[파이낸셜뉴스]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0명 중 8명 가량은 생계유지를 하느라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 가운데, 기초연금을 받기 전 노후를 위해 경제적으로 '충분히 준비했다'고 답한 수급자는 1.8%에 불과했다. '준비했지만 불충분하다'고 응답한 수급자 21.1%까지 합치면 전체적으로 노후를 준비한 수급자는 22.9%에 그쳤다. 반면 '준비하지 못했다(않았다)'는 답은 77.1%에 달했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노후를 준비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49.2%)으로 나타났다. 이어 '노후준비를 하다가 다른 곳에 사용했기 때문'(37.6%), '노후를 준비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10.8%) 순이었다. '자녀에게 의탁할 생각으로 노후를 준비하지 않았다'는 수급자는 1.6%에 불과했다. 다수의 기초연금 수급자는 경제활동 연령기에 자녀 양육 등 당시 생활에 집중하다 노후 준비를 할 생각조차 못 했다는 분석이다. 조사 대상 기초연금 수급 노인에게 현재의 경제활동 나이 인구인 자녀 세대가 노후 생활비를 어떻게 마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해보니, '본인 스스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과 사회보장제도(연금 등)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30.5%), '기초연금 등 사회보장제도를 활용해 국가 차원에서 노후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15.8%), '본인과 자녀, 국가 등 모든 부양 가능한 주체들이 중층적으로 노인 부양책임이 있다'(12.2%) 등의 순이었다.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생각하는 최소생활비는 개인 기준 80만6000원, 부부 기준 134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적정생활비는 개인 기준 114만2000원, 부부 기준 184만8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은 노인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을 확대 개편해 2014년 7월 도입됐다.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을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정부가 매년 정하는 선정기준액 이하인 70%의 노인들에게 지급한다.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게 설정한 기준금액으로 노인의 소득·재산 수준, 생활실태,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계산한다. 올해 기준으로 신청 가구의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단독가구 월 180만원, 부부가구 월 288만원 이하이면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가 된다. 올해 8월말 현재 기초연금 지급 대상자는 628만명이다. 기초연금은 신청주의를 채택하기에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0-19 14:53:45[파이낸셜뉴스]인구구조변화로 노령층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노후 준비를 하고 있는 경우는 10명 중 6~7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둘 중 하나는 국민연금 외에 노후 준비 수단이 없었다. 반면 고령자 69.9%는 근로, 장사 등을 통해 본인이나 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통계청의 ‘2019년 사회복지조사’(복지·사회참여·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노동)에 따르면 전국 1만9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만 19세 이상 가운데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65.1%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 (70.7%)가 여자(59.6%)보다 많고, 연령별론 30대~50대의 노후 준비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통계청은 “노후 준비 비중은 과거 1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으나 60세 이상에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후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준비할 능력 없음’이 4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앞으로 준비할 계획’(33.7%」, ‘아직 생각 안함’(17.6%) 등 순으로 집계됐다.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는 소득지원(35.5%)과 의료·요양보호 서비스(28.8%), 취업지원(23.7%)에 집중됐다. 주로 경제·신체적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이라고 통계청은 해석했다.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을 묻자, 59.5%가 ‘취미활동’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득창출(16.8%), 학습·자아개발활동(10.3%), 자원봉사(6.9%), 종교 활동(5.9%) 등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 같은 희망과 현실은 달랐다. 60세 이상 고령자 69.9%는 ‘본인 및 배우자’가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친척이나 정부·사회단체 지원은 각각 17.7%, 12.4%에 불과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부담일 경우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이 58.1%로 가장 많았다. 고령자 절반 이상이 직접 뛰어 생활비를 마련한다는 의미다. 이어 연금·퇴직급여(26.2%), 재산소득(9.5%) 등 순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자 70.7%는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었다. 2011년 66.6%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따로 사는 것이 편하거나(33.1%) 독립생활이 가능하기 때문(29.9%)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향후에도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은 79.3%였다. 통계청은 “10년 전 62.9%에 비해 16.4%포인트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선호하는 장례방법은 ‘화장 후 자연장(수목장, 잔디장 등)’ 46.4%, 화장 후 봉안(납골당, 납골묘 등) 41.7% 등으로 집계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9-11-25 10:30:36노후를 준비하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은퇴 후 월평균 생활비는 250만원이었다. 10명 중 6명은 노후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 이들이 사망까지 부족한 자금은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일 노후준비서비스를 이용한 국민 2030명의 이용 실태 및 성과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노후준비 서비스는 노후준비 수준과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 교육 등 사후관리를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월 공단에서 노후준비상담을 받은 성인 2030명을 분석한 결과로 상담자는 50∼64세(66.6%)가 가장 많았다. 노후준비서비스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가장 먼저 생활비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월평균 노후생활비를 250만원으로 예상했지만, 57.1%(1160명)은 노후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은퇴후 사망시까지 부족한 금액은 평균 4억1000만원에 달했다. 50∼64세는 노후생활비로 평균 7억3379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현재 준비자금액은 평균 3억8438만원이었다. 20~30대는 노후자금으로 평균 10억8896만원을 제시했지만 준비자금은 평균 5억2566만원에 그쳤다. 노후 준비 수준을 진단한 결과 응답자의 45.7%는 공적연금에 의존해 노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 노력만으로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51.7%(1049명)나 달했다. 이들 중 상당수(전체 이용자의 38.6%)는 공적연금 의존 비중이 높고 사적연금이나 금융, 부동산 자산 준비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65명(전체 이용자의 13.1%)은 공적연금 보다 사적연금이나 금융.부동산 자산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실정이라는게 국민연금의 설명이다. 생활비에 이어 사용자들은 시간 활용과 건강에 대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중 27.0%는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실천하고 있지 못한다고 답했고, 53.8%는 여가를 즐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응답했다. 실제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정한 개선과제도 노후 적절생활비 설계에 이어 1개 이상 여가갖기와 1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이 꼽혔다. 대인관계부분은 절반 이상이 사회적 관계도 원만하고 규모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64세가 가장 활발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립형이나 친족 중심형도 42.1%(853명)에 해당돼 추가적인 사회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48%가 친족중심으로 파악됐다. 한편, 노후준비 서비스 이용자는 남성(45.6%)보다 여성(54.4%) 비율이 조금 높았고, 50∼64세 여성이 전체의 33.7%를 차지해 노후준비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계층으로 파악됐다. 상담 시 1인당 평균 3개, 총 5,076건의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실천여부를 측정한 결과 2982건(58.7%)은 실행 완료(또는 실행 중)에 있으며 2,017건(39.7%)은 실행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상담 시 설정한 개선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주택연금, 체력인증 프로그램 등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33종의 서비스 487건을 연계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 상담이 90건(18.5%)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력인증프로그램 이용이 71건(14.6%)으로 뒤를 이었다. 본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알고 싶고 개선하고 싶은 국민은 전화, 또는 ‘내연금’ 홈페이지, 모바일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성주 이사장은 “노후준비서비스의 정책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지만 이번 분석을 통해 국민 스스로가 실천하도록 유인하는 성과는 입증된 만큼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여 전 국민의 노후준비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11-01 14:32:59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들이 한달에 받은 평균 연금액이 2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으로 받은 돈을 더해도 한달에 61만원에 불과해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를 크게 밑돌았다. 8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말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은 2조1293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299만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월평균 25만원으로 전년에 견줘 1만원 줄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이 36만원임을 고려하면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동시에 가입한 경우라도 노후에 받는 연금 규모는 월 61만원에 그쳤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산출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9%에 불과했다. 평균 연간 연금수령액이 299만원이라 해도 대부분은 평균보다 못한 액수의 연금을 받고 있었다.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인 계약이 전체의 52.3%에 달했다. 연간 수령액이 500만원 초과∼1200만원 이하는 16.4%, 1200만원 초과는 2.4%에 그쳤다. 금감원은 기존계약 납입액 증가 등으로 연금저축은 꾸준히 증가하나 저축여력 감소와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신계약 수는 36만2000건으로 전년 신계약 건수보다 15.8% 줄었다. 해지계약 수도 32만6000건으로 전년에 견줘 4.6% 줄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 가입률을 높이고 납입액을 늘리기 위해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다양한 연금저축 상품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금저축 자산운용 현황, 수수료 부과체계 관련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연금저축 관련 통합공시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4-08 16:52:45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들은 한달에 받은 평균 연금액이 2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으로 받은 돈을 더해도 한달에 61만원에 불과해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에 크게 밑돌았다. 8일 금융감독원의 '2017년 말 연금저축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은 2조1293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증가했다. 하지만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299만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월평균으로는 25만원으로 전년에 견줘 1만원 줄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월평균 수령액이 36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동시에 가입한 경우라도 노후에 받는 연금 규모는 월 61만원에 그쳤다.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산출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원의 59%에 불과했다. 평균 연간 연금수령액이 299만원이라고 해도 대부분은 평균보다 못한 수준의 연금을 받고 있었다. 연간 수령액이 200만원 이하인 계약이 전체의 52.3%에 달했다. 연간 수령액이 500만원 초과∼1200만원 이하는 16.4%, 1200만원 초과는 2.4%에 그쳤다. 지난해 말 연금저축 가입자는 56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0.7% 늘었다. 또 연금저축 적립금은 128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연금저축보험이 94조9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1%를 차지했고, 신탁(13.2%), 펀드(9.5%) 순이었다. 금감원은 기존계약 납입액 증가 등으로 연금저축은 꾸준히 증가하나 저축여력 감소와 세제혜택 축소 등으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신계약 수는 36만2000건으로 전년 신계약 건수보다 15.8% 줄었다. 해지계약 수도 32만6000건으로 전년에 견줘 4.6% 줄었다. 연금수령자들의 66.0%는 가입자가 정한 기간 동안 받는 확정 기간형으로 연금을 받았다. 확정 기간형의 평균 수령 기간은 6.8년으로 전년보다 0.2년 증가했다. 종신형으로 연금을 받은 이들은 32.4%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의 가입률을 높이고 납입액을 늘리기 위해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금융회사의 다양한 연금저축 상품개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금저축 자산운용 현황, 수수료 부과체계 관련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연금저축 관련 통합공시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4-07 22:15:2750대 이상 중고령층의 월 평균 적정 노후생활비로 부부 237만원, 개인 14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6차년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월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05년 이후 국민노후보장패널 표본으로 구축된 50세 이상 중고령자 가구 총 481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노후 생활비 부부 237만원, 개인 145만원 조사 결과, 월 평균 적정 노후 생활비로 부부 기준 △50대는 최소 193만3000원, 적정 260만7000원 △60대 166만7000원, 228만2000원, △70대 146만3000원, 201만3000원 등이다. 개인기준으로 △50대는 최소 114만4000원, 적정 158만9000원 △60대 100만2000원, 140만4000원 △70대 88만7000원, 124만9000원 등이다. 이는 2년전 조사한 5차년도 조사 결과 대비 노후필요생활비 수준은 다소 상승했다. 특히 부부 기준 최소생활비는 14만2000원, 적정생활비는 12만원 늘어나 최소생활비 5만2000원, 적정생활비 3만2000원 상승한 개인 기준 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는 부부의 노후 필요생활비 마련을 위한 1국민 1연금 준비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응답한 노후필요생활비 수준을 고려할 때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확보해 급여수준을 높인다면, 노후생활비 마련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0월 말 현재 국민연금 가입기간 20년 이상인 국민연금 수급자의 평균 급여액이 8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개인 기준 최소노후필요생활비는 상당 부분 충족한다. 부부가 모두 가입기간 20년 이상의 수급자 역시 부부의 국민연금 급여로 부부 최소필요생활비를 충족해 노후준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저소득층이나 소득이 없는 경우 임의가입 등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며 "경력단절 전업주부의 보험료 추납, 구직자 실업크레딧 등 국민연금 가입지원 제도를 통해 가입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후 시작 연령 67세... "경제적 문제 가장 중요" 한편 50대 가구주 가구는 근로소득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가구주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체 소득 중 공적이전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의 비중이 높았다. 가구주 전 연령대에서 식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가구주 연령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주거 및 광열수도비, 보건의료비 비중이 높았다. 50대의 취업자 비중이 73.4%였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취업자 비중이 감소했다. 70·80대의 고령자의 경우 농림어업 종사자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단순노무종사자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은퇴자의 약 56%는 비자발적 은퇴였으며, 은퇴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는 고령·질병 등으로 인한 건강 악화(36.1%)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노후가 시작되는 연령은 67세 이후로 인식하고 있었고,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기(53.7%)를 노후가 시작되는 사건으로 인식했다. 다만, 노인에 대한 연령 기준(65세)과 중고령자가 실제로 인식하는 노후시작 시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노후대책에서 응답자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부분과 중고령층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노후대책으로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 개인적으로 중요시 되는 부분은 경제적 문제(53.3%)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사회 전반의 노후대책으로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부분은 건강·의료 문제(44.3%)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성숙 국민연금연구원장은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조사결과는 고령화시대의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소중한 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오는 6월 열리는 학술대회를 통해 패널조사를 통한 연구 성과를 외부와 활발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7-01-31 12:02:55▲ 사진=방송캡처우리나라 부부의 노후 생활비가 지난해 기준 월평균 217만 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본부와 지사의 국민연금행복노후설계센터를 방문해 노후준비 종합진단을 받은 1만2429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225만원, 60대 이상은 178만원으로 조사됐다. 노후준비 분야별로는 '소득과 자산' 분야가 51.1점으로 가장 낮았고 '건강' 분야는 77점으로 그나마 점수가 높았으며 친구 등 '사회적 관계'는 61.1점, '여가생활'은 59.6점이다. 한편 전체 조사대상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400점 만점에 평균 248.8점을 기록하며 노후 준비가 대체로 안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0-11 10:33:07▲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려면 월 160만원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은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부부가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최저생활비는 월 160만원, 적정생활비는 225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은 지역으로는 35.2%가 농어촌을, 32.4%가 중소도시를 선택했고 주택형태로는 단독주택을 62.1%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또한 주말과 주중 모두 TV 시청, 라디오 청취를 여가활동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 연구 결과에 네티즌들은 “노후 월 최소생활비, 자식이 벌어야겠네” “노후 월 최소생활비, 금액이 많네요” “노후 월 최소생활비, 힘드네요”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7-10 15:05:54▲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 월 최소생활비 지난 2013년 50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들이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월 최소생활비는 부부기준으론 160만 원, 개인으로는 약 99만 원이라는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국민연금공단 산하의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임란·김호진·이은영 연구원이 10일 발간한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에 필요한 월 생활비 수준을 조사한 결과 필요 최소생활비는 부부기준 159만9100원, 개인기준 98만8700원이다. 최소생활비를 넘어 필요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필요 적정 노후생활비는 부부기준 224만9600원, 개인으론 142만1900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직전년도인 2012년 노후 월 최소생활비 136만9000원, 83만4000원 보다 각각 23만100원, 15만4700원 늘어난 것으로 점점 더 늘어 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결과는 국민연금연구원이 우리나라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와 생활 실태 파악을 위해 만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005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해 얻은 결과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 걱정 겁난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 금액이 꽤 크구나” “노후 월 최소생활비,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7-10 14:45:38▲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 월 최소생활비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려면 월 160만원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은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부부가 노후에 최저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여기는 최저생활비는 월 160만원, 적정생활비는 225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만 50세 이상 가구원이 있는 전국 5110가구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격년으로 시행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2013년도 제5차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독립적인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노후생활을 보내고 싶은 지역으로는 35.2%가 농어촌을, 32.4%가 중소도시를 선택했고 주택형태로는 단독주택을 62.1%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또한 주말과 주중 모두 TV 시청, 라디오 청취를 여가활동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월 최소생활비 연구 결과에 네티즌들은 “노후 월 최소생활비, 누가 버나” “노후 월 최소생활비, 자식이 벌어야겠네” “노후 월 최소생활비, 많이 든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7-10 11: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