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6월 1일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천 기점 부에 매설된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를 실시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1982년부터 현재까지 42년간 미추홀구 아암대로 주변 및 학익동 자동차정비단지에 수돗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상수도관이 노후되면서 잦은 누수 및 흐린 물 발생 등으로 신속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는 5∼7월 사업비 약 6억9000만원을 투입해 아암대로 낙섬사거리 방면 도로에 매설된 노후 수도관 1015m를 전면 교체한다. 오는 6월 1일에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에 매설돼 있는 노후 수도관(길이 50m)을 교체해 누수, 도로 침하 등 잠재적 위험성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사로 인해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의 부분 통제가 불가피하지만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밤 10시 이후에 공사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노후된 상수도관으로 깨끗한 물 공급의 어려움과 교통 위험이 잠재해 있어 전면 교체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31 09:59: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급수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에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수도관 정비에 나선다. 인천시는 전통시장에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추홀구 학익시장 등 9개 시장에 매설된 노후관 2.2㎞를 오는 11월까지 정비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소재 전통시장 57개소에 매설돼 있는 상수관로 46.2㎞ 중 30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관로는 약 35%인 16.2㎞로 인천시 전체 노후관 비율이 약 11%인 것에 비해 높아 잦은 상수관 누수와 흐린 물 발생 우려가 높다. 전통시장의 노후관 정비율이 낮은 이유는 시민들의 잦은 왕래와 밀집된 상가의 좌판으로 인해 각종 장비 진입 등을 위한 공사 공간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공사로 인한 영업 손실 배상 문제와 시간 지연 등에 따른 민원 발생으로 공사 진행이 쉽지 않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전통시장 노후관 교체·정비를 위해 시와 해당 군·구, 상인회 등을 포함한 상설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부평종합시장 등 23개 전통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통시장의 노후관을 정비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3 15:09:2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로의 노후화에 따른 파열과 누수로 인한 싱크홀 발생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 동구 일원의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구 지역에 개량이 필요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총연장 6490m의 관로를 7월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8억 원이 투입된다. 공사가 완료되면 유수율 향상과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이뤄져 시민의 상수도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누수 예방을 통한 재정손실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 동부사업소 관계자는 “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 등을 통해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사로 인해 교통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게 공사가 마무리될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1-23 10:08:02서울시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첫번째 조건 중 하나인 주택 내 수도관을 교체하고, 수질 이상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2025년까지 618억원 들여 노후수도관 교체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왔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6만9000가구다. 서울시는 잔여 가구 전량 교체를 목표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1932억원을 투입해 교체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 5000가구의 87%인 49만5000가구의 낡은 수도관 교체를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다.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 별 차등해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이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수도관 교체 효과 탁월 지난 해 10월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36.5%는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중복응답)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강화해야 할 정책(중복응답)' 중 하나로 '주택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28.1%)'을 꼽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해 수도관을 교체한 가정을 대상으로 교체 전·후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도관 교체 후 수질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됐다. ■수질관리 '실시간' 대응 서울시는 수질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수질사고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질 취약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질정보분석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수질정보분석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질 이상 경보(알람) 기능만을 제공했던 기존 시스템에 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단순 감시'에서 '선제적 관리'로 수질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수질 위기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서울시 모든 행정동에 설치된 총 525개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마다 측정된 수질값과 다양한 민원·관로·공사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수질분석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 수질자동측정 값에 이상이 있거나, 급수구역별로 수질민원이 일주일에 2건 또는 월 4건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초과해 발생한 지역은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해 집중관리 한다. 필요에 따라 수도관 물세척, 상수도관 교체 등 선제적 조치를 하게 된다. 수질 이상 원인 파악을 위한 '분석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525개의 수질자동측정기를 통해 1분 단위로 수집되는 수질값과 8개 수도사업소를 통해 접수되는 '수질관련 시민 불편정보', 관로 속성과 물흐름 변화를 나타내는 '수질영향정보' 등을 통해 수질 불편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해 대응력을 높인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8 18:08: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25년까지 서울시내 노후 수도관 전면 교체를 추진한다. 2007년부터 진행한 해당 사업에 따라 현재까지 전체의 87%가 교체 완료됐다. 서울시는 녹물 주범인 '주택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기 위해 618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완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낡고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1932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 중이다. 교체대상인 가구수는 56만5000 가구로 이중 87%인 49만5000 가구의 노후 수도관 교체가 완료됐다. 올해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6만9000 가구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로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별 차등해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 당 최대 1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사용하고 있는 모든 주택이다. 재건축, 재개발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 이전단계의 경우에도 교체비 지원이 가능하다. 대상여부 확인 및 신청 안내 등 관련 상담은 다산콜재단 또는 지역별 관할 수도사업소로 전화하면 된다. 담당 직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확인하고, 지원 대상여부를 판단해 지원 대상일 경우 지원 절차, 공사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해 공사비 지원을 받은 1212가구를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전·후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물의 흐림 정도를 판단하는 탁도가 63% 개선돼 수질개선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현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을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노후 수도관 교체 지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0 14:33:4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말까지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노후상수도관 4km 구간에 대해 교체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 지역은 원동 구시가지를 비롯해 수청동, 은계동, 궐동, 오산동 등 16개소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추가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교통량과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시가지가 포함됨에 따라 통행과 급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구간별로 사업 시행 안내는 물론 교차로 등 차량 통행이 잦은 곳은 야간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올 경우 잠시 동안 수돗물을 틀어놓아 이물질을 배출하고, 이 현상이 지속될 경우 오산시 수도과로 문의하면 방문·조치할 계획이다. 김문배 수도과장은 “노후 수도관 교체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안내하고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며 “노후가 급속도로 진행중인 상수도관에 대하여 적기에 교체를 시행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14 13:56:12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문래동 지역의 노후 수도관 1.75km를 패스트트랙을 거쳐 즉각 교체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26일 붉은 수돗물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어 "올해 반영된 1062억 원에 긴급추가경정예산 727억을 추가 투입해, 연내에 서울에 남아있는 138Km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내 전체 상수도관 1만3571Km의 98.7%에 해당하는 1만3396Km가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된 상태지만, 잔여 138Km는 아직 교체가 진행중"이라며 "문래동 인근 1.75Km 상수도관도 1973년에 부설한 것으로, 정비 대상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문래동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현상은수도관 퇴적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노후배관과 관말지역(배수관의 끝부분)의 퇴적물이 수질변동을 유발하는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혼탁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시경 조사를 통해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 중에 있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은 민관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히 규명하고 기술적인 대책·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긴급추경예산 727억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교체하기 위해 시의회와 관련 협의를 마치고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교체대상인 잔여 138㎞ 구간은 당초 목표인 2022년에서 앞당겨 연내 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말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에 필요한 점검·정비를 실시해 문제요소를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래동 인근 혼탁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관말지역의 퇴수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수질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식수제한 권고 해제여부는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문래동 일대 아파트에서 측정한 수돗물 탁도는 기준치인 0.5NTU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터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수도요금을 감면해 줄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6 18:28:32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문래동 지역의 노후 수도관 1.75km를 패스트트랙을 거쳐 즉각 교체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26일 붉은 수돗물사태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어 "올해 반영된 1062억 원에 긴급추가경정예산 727억을 추가 투입해, 연내에 서울에 남아있는 138Km 노후 상수도관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내 전체 상수도관 1만3571Km의 98.7%에 해당하는 1만3396Km가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된 상태지만, 잔여 138Km는 아직 교체가 진행중"이라며 "문래동 인근 1.75Km 상수도관도 1973년에 부설한 것으로, 정비 대상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문래동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현상은수도관 퇴적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노후배관과 관말지역(배수관의 끝부분)의 퇴적물이 수질변동을 유발하는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혼탁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내시경 조사를 통해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 중에 있지만 보다 정확한 원인은 민관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히 규명하고 기술적인 대책·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긴급추경예산 727억을 편성해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교체하기 위해 시의회와 관련 협의를 마치고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교체대상인 잔여 138㎞ 구간은 당초 목표인 2022년에서 앞당겨 연내 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말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에 필요한 점검·정비를 실시해 문제요소를 제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래동 인근 혼탁수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관말지역의 퇴수조치를 체계적으로 시행,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수질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지만 식수제한 권고 해제여부는 신중히 결정할 방침이다. 문래동 일대 아파트에서 측정한 수돗물 탁도는 기준치인 0.5NTU 이하로 나타났다.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터 교체 비용 등을 지원하고 수도요금을 감면해 줄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6 15:16:37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문래동 지역의 노후 수도관 1.75km를 패스트트랙을 거쳐 즉각 교체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올해 반영된 1062억 원에 긴급추가경정예산 727억을 추가 투입해, 연내에 서울에 남아있는 138Km 노후 상수도관을 전면 교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내 전체 상수도관 1만3571Km의 98.7%에 해당하는 1만3396Km가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된 상태지만, 잔여 138Km에 대한 정비 작업은 아직 교체가 진행중"이라며 "문래동 인근 1.75Km 상수도관도 1973년에 부설한 것으로, 정비 대상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잔여 138㎞를 당초 목표인 2022년에서 앞당겨 연내 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와 관련 협의를 마치고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문래동에서 벌어진 붉은 수돗물 현상은 수도관 퇴적물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1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조사단'이 조사한 결과 노후배관과 관말지역(배수관의 끝부분)의 퇴적물이 수질변동을 유발하는 교란요인으로 작용해 혼탁수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우시는 현재 내시경 조사를 통해 수도관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 중에 있다. 다만 보다 정확한 원인은 민관합동 조사단의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히 규명하고 기술적인 대책·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19-06-26 14:37:15붉은 수돗물이 나온 서울 영등포 문래동 지역에 노후 상수도관이 매설됐지만 교체가 미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상수도본부는 실태 파악 이후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붉은 수돗물 민원이 제기된 영등포구 문래동 4가 일대의 상수도관을 올해 모두 교체할 예정이었다. 해당 상수도관은 지난 1973년에 묻힌 것으로 36년이나 지났다. 상수도관 교체가 예정됐지만 도로 굴착 등의 문제로 교체하지 못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사업소 관계자는 "도로가 포장을 하는 경우 몇 년 동안 땅을 파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있다"며 "해당 규정 때문에 상수도관 교체를 미루게 됐다"고 말했다. 상수도본부는 원인 파악 이후 곧바로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방침이다. 문래동의 수돗물 민원 제기는 올초에도 발생했다. 주민들이 수돗물이 뿌옇다고 항의하자 상수도본부에서 3월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당시 수돗물 탁도가 기준치 이내인 0.5TEU이하였고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후 관련 민원이 없이 잠잠해 큰 문제 없이 넘어 종결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상수도본부는 원인조사와 함께 이날 아파트단지 물탱크 청소를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한 약 300가구에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전파하고 아리수 병물을 공급 중이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새벽 문래동을 긴급 방문해 "진상을 파악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조차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는 치욕적인 일"이라며 철저한 조치를 당부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19-06-21 11:4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