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0대 노인이 검찰 사칭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노후 자금 등 거액의 재산을 빼앗기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70대 A씨는 전날 거주지 담당 경찰서에 보이스피싱 피해를 신고했다. A씨는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속아 노후 자금, 은행 대출금 등 총 9억7000만원을 약 한 달간 10여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자신의 금융계좌가 범죄에 노출돼 안전한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거짓말에 속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가담자를 추적, 검거할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6 10:52:47노후자금 마련을 위해선 장기 투자와 기간별 적절한 자산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맞는 금융투자상품이 타깃데이트펀드(TDF)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를 상장지수펀드(ETF) 형태로 내놨다. 김장호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TDF ETF 신규상장 기념 세미나'에서 "공통 투자 목표인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 투자와 기간별 자산배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가장 적합한 수단이 TDF"라며 "TDF는 글라이드 패스 설계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소비 목표 등을 반영할 수 있어 향후에도 생애주기를 반영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TDF는 투자자 은퇴 시점을 목표(빈티지)로 삼고 초기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잡은 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채권 같은 안전자산 비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자산배분을 자동 실시해주는 연금특화 상품이다. 투자자가 자기 손으로 리밸런싱을 해줄 필요가 없는 셈이다. 이 때문에 김 교수는 상품을 선택할 때 투자목적, 위험 감내 성향 등을 반영한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다음이 자산배분 등 방법이다. TDF로 치면 빈티지,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뜻한다. 김 교수는 "최근 기술혁신을 통해 투자 분석과 의사결정 모델이 다양해졌다"며 "성공적 장기 투자를 위해 복리효과를 극대화하고,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로 하방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이 이날 동시 상장한 ACE TDF ETF 3종은 이 같은 판단에 맞춰 나온 상품이다. ACE TDF2030액티브, ACE TDF2050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2080)액티브 등이다. 각각 목표 위험자산 비중을 46.4%, 76.8%, 99.0%로 정해두고 있다. 이번 상품들은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와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기반으로 운용된다. 환노출한 해외주식과 국내채권, 금 조합의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3-11 18:13:07[파이낸셜뉴스] 결혼한 10가구 중 8가구가 노후 '준비를 하고있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5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5000명의 20~64세 성인에게 금융생활에 관해 물어본 결과 기혼 가구 10가구 중 1가구는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걸 알고 있지만 못했다'고 인식했다. 충분히 준비됐다는 응답은 1가구에 불과했다. 하나금융이 펴낸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에 따르면 기혼가구의 현재 총자산평균은 6억7000만원이고, 은퇴시점까지 이보다 2억5000만원 많은 9억2000만원 가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은 이들의 객관적인 재정수준이 불량한 것은 아니지만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은 다르다고 봤다. 노후 준비에 대해 묻자, 기혼가구의 77%가 '준비 중이나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11.9%는 '필요하지만 준비 못함'이라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도 0.5%에 달했다. 충분하게 준비가 됐다는 응답은 10.6%에 불과했다. 일반적인 재정 상황을 볼 때 충분한 노후 준비가 이뤄진 가구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노후 생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니다. 확보될 것으로 전망한 노후자금 9억2000만원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3%(5억7000만원)에 달했다. 이어 금융자산은 22.7%(2억1000만원), 상속은 14.2%(1억3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기혼 가구의 과반은 예상되는 노후자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13%만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충분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노후자금이 18억6000만원 가량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부족할 것이라는 응답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이다. 기혼가구는 보유한 금융자산의 40%를 노후 준비용으로 인식했다. 물론 나이가 젊을 수록 이같은 인식은 떨어졌다. 20~34세 응답자의 금융자산 중 19.8%를 노후자금으로 봤고, 55~64세는 55.2%를 노후자금으로 인식했다.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경우와 충분한 경우를 나눠 금융상품의 보유현황을 확인한 결과, 정기예적금과 종신·저축보험의 보유율은 두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충분한 집단은 부동산과 직·간접투자, 개인연금의 보유율이 훨씬 높았다. 부족한 집단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건강보험만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은퇴 후 주택연금을 활용할 의향도 더 높게 나타났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1-15 09:32:5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사망 보장이라는 종신 본연의 기능을 넘어 노후자금, 긴급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을 오는 11일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전반적인 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기능을 부여한 종신보험 상품이다. 1종(최저해약환급금 보증형)과 2종(최저해약환급금 미보증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종별로 보험료 산출시 적용이율이 다르다. 1종의 경우 10년 이내 연복리 2.75%, 10년 초과 연복리 1.6%를 적용하고, 2종의 경우 연복리 3.0%의 이율을 적용한다. 이 상품의 사망보험금은 가입 10년 이후 최대 10년 동안 매년 2%씩 체증돼 보험가입금액의 120%까지 사망보험금이 증가한다. 특정 시점별 사망보험금 증액 서비스도 추가 설계돼 고연령시기 필요한 사망 보장에 최적화 된 상품이다. 증액서비스에 따른 증액보험금은 정상 유지시 계약일부터 10년·20년·30년 시점 약정한 보험료 총액의 10%·20%·30%가 각각 추가 증액된다. 또 1종 선택 시 가입 가능한 ‘더블연금전환특약’을 신설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유동화하여 공시이율과 사망시점에 관계없이 총 수령액을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 최저보증한다. 전환은 주보험 가입 후 20년이 경과한 후,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각각 전환전계약과 동일하고 피보험자가 45~80세인 경우에 가능하며, 실제 연금전환 3년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1종 최저해약환급금 보증형의 경우 가입금액과 연령, 성별의 구분 없이 동일한 최저보증환급률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상품의 가입나이는 만15세부터 60세까지이며, 납입기간은 5년납·7년납·10년납·15년납·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40세 남성 기준 20년납, 1억 가입 시 월 보험료는 43만2000원 수준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상품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 보장은 물론, 고객의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생애주기별 자금 활용 밸런스가 가장 좋은 보험”이라며 “생애주기에 따라 소득활동기에는 가족을 위해 사망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나를 위한 연금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10 09:24:11[편집자주] 나한테 꼭 맞는 보험, 카드 상품은 찾고 싶은데 직접 알아볼 시간과 여유가 없었던 독자님들을 위해 파이낸셜뉴스가 야심차게 준비했습니다. '금융 多있소' 코너는 '금융권 다이소'를 지향하며 세상 모든 보험, 카드 신상품과 아직 충분히 알려지지 못해 선택받지 못했던 '히든' 상품까지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내 취향에 딱 맞는 보험과 카드를 PICK할 준비가 되셨나요?[파이낸셜뉴스] 요즘 뉴스만 틀면 나오는 단골 용어가 있죠. 바로 '고령화 시대'인데요, 아직 20대 중반인 기자가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아직도 약 70여년이 넘는 세월이 남아있네요. 이렇게 생애주기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시선은 '노후자금'에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교보생명은 이렇듯 고령화 시대 급증하는 노후자금 니즈 증가에 맞춰 연금 수령액을 강화한 '교보변액연금보험'을 추천했답니다. 교보변액연금보험은 자신의 노후에 꼭 맞게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보험료 일부를 주식, 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운용성과에 따라 평생 연금을 받는 실적배당 종신연금보험으로, 특히 가입 즉시 노후에 받을 최소 월 연금액을 알 수 있어 은퇴플랜에 맞는 연금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죠! 보험 가입 시 연금지급 형태, 가입나이, 납입기간, 연금개시나이를 설정하면 향후 최소 월 연금액을 쉽게 예측하는 것도 가능해요. 펀드 운용성과가 좋으면 연금액이 늘어나고, 운용성과가 저조하더라도 이미 납입한 보험료에 월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최저 보증해 안정성을 한층 높인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랍니다. 주계약에서 재해를 보장하고, 펀드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사망 시에는 기납입보험료를 지급액으로 최저 보증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어요. 무엇보다 이 상품의 매력적인 점은 26종의 다양한 펀드 라인업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맞게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 오래 유지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는데요, 보험료 납입완료 시점과 연금개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10년 이상 유지하는 경우 펀드 운용보수의 일정금액을 계약자적립액에 더해주는 등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답니다. 적립형계약의 경우 월 기본보험료가 3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져요. 납입면제특약 가입 시 장해지급률 80%인 장해상태가 되거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죠.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또는 일시납 보험료 1억원 이상인 고객은 차별화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교보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를 받을 수 있어요. 연금개시 전에는 암치료를 지원하고, 연금개시 후에는 노화방지 프로그램, 간병상담, 케어매니저 방문교육 등을 제공한다고 하니 보험료가 아깝지 않겠죠? 세제혜택도 덤이랍니다. 변액연금보험은 관련세법에서 정하는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교보생명 관계자는 "연금소득 확보에 초점 맞춰 최소 연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나만의 연금 맞춤설계는 물론, 장기유지보너스, 펀드 다양화 등 혜택을 더해 고객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어요. 오늘 유익하셨나요? 다음 주에 여러분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또 다른 상품으로 돌아올게요! #파이낸셜뉴스 #금융부 #보험카드팀 #토요기획코너 #금융多있소 #교보변액연금보험 #고령화시대 #노후자금 #연금수령액 #맞춤설계 #주식 #채권 #펀드 #종신연금보험 #연금설계 #장기유지보너스 #교보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 #세제혜택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2 14:06:33Q. 50대 외벌이 직장인 A씨는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지만 노후는 늘 걱정이다. 중학교 1학년인 늦둥이를 키우는 일도 만만치 않다. 다행히 회사에서 첫째의 대학자금을 지원하고, 또 알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막내 학비가 점차 늘어나고 여태껏 돈이 생기는 대로 부채를 갚아온 탓에 정작 쌓인 돈은 많지 않다. 아내는 가정주부로 살아왔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없고, A씨만 65세부터 월 170만원이 나올 예정이다. 그런데 노후자금으로 부부 합산 250만~300만원이 필요할 것 같다. 국민연금과 주택연금만으론 부족할 듯하다. 노후자금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지 궁금해 재무상담을 신청했다. A. A씨의 월 수입은 270만원이다. 별도로 들어오는 연간 비정기 수입은 4200만원이다. 격월로 상여금 270만원이 들어오고, 성과급이나 시간외수당을 합치면 2580만원이다. 월 지출은 400만8000원으로 수입을 훌쩍 뛰어넘는다. 고정비는 160만8000원이다. 보험료(42만원), 교육비(103만원), 통신비(14만원), 정수기 렌탈비(1만8000원) 등이다. 변동비는 주거·관리비(25만원), 식비·생활비(150만원), 자녀 용돈(15만원), 교통비(40만원)를 합쳐 230만원이다. 저축은 개인형퇴직연금(IRP)에 10만원 넣는 게 전부다. 여기에 연간비용으로 1300만원이 나간다. 자산은 CMA(560만원), 급여통장(130만원), 증권계좌 예수금(660만원), 자동차(700만원), IRP(460만원)에다 시세 3억원짜리 집이 있다. 총 3억2510만원이다. 퇴직연금은 60세 기준 1억8000만원으로 예상된다. 부채는 없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맞벌이라고 해서 꼭 외벌이보다 가계의 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소득은 더 많지만 통상 자녀교육비나 레저 비용 등에 더 쓰기 때문에 가처분소득은 부족할 수 있다. 자녀 2명에 평생 외벌이인데 채무가 없는 A씨는 재무적으로 건전한 상태로 평가된다. 또 고등학교 졸업시 용돈을 자체 해결하라거나 결혼자금을 각자 모으라고 하는 등 자녀교육 철학도 뚜렷한 편이다. 물론 결혼을 하게 되면 지원을 해줄 생각이다. 빚 없이 자립시키겠다는 주의다. A씨 부부의 향후 필요사항은 노후자금, 자동차 관련 비용, 부부 의료비 등이다. 자녀 결혼자금은 시기상 후순위다. '내 집'이 있어 주거는 안정돼 있고, 부채가 없으므로 대출원리금 상환 부담도 없다. 다만, 현금과 유동자금,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간 현금흐름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출 예상, 잉여금 확보 방안을 세운 후에 저축계획을 수립할 것"을 조언했다. 우선 수입과 지출 각각의 세부사항을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A씨처럼 지출 목적별로 신용카드를 나눠놓으면 변동비나 비정기 지출통제가 안 된다. 혜택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고정비, 변동비, 비정기 지출로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동안 주유비 목적의 신용카드를 따로 사용했다면 이젠 변동비 신용카드 항목으로 넣으면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 저축을 제외해도 매월 120만8000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본급 270만원으로 '변동비+보험료'를 충당하고, 나머지 고정비(120만8000원)는 12개월치(약 1450만원) 만큼 별도 통장에 넣어둬 자동이체한다. 또 다른 입출금통장을 마련해 비정기 지출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하면 된다. 총 2800만원 정도가 필요한 셈인데 그 재원은 연간 상여금(1620만원)과 현재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일부 떼 마련하면 된다. 이외의 기타 비정기 수입으로 비상금 및 노후자금을 쌓아가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40~50년 동안 자녀 양육기는 6년 정도"라며 "이 땐 은퇴자금을 위한 저축을 월 100만원으로 하고, 이후엔 220만원으로 늘리는 방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10년을 모으면 1억7760만원이 된다. 이후 5년 간 거치 운용해 국민연금이 개시되는 65세에 함께 수령하면 된다. 15년 동안 누적수익률을 28%로 가정하면 65세부터 20년간 월 94만원 수령이 가능해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7-21 18:22:19[파이낸셜뉴스] SNS 투자 사기로 노후자금 10억원을 날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50대 김모씨는 올해 초 SNS에 친구로 등록된 사람으로부터 투자 권유를 받았다. 알려준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 특정 계좌로 돈을 보내면 하루 평균 2.5%의 수익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상대는 이를 선뜻 믿지 못하는 김 씨에게 직접 500달러를 보낸 뒤 1.9% 수익이 나는 걸 보여주며 현금 인출까지 도와줬다. 이를 보고 만 달러를 투자한 김씨는 10만 달러, 20만 달러 등으로 투자금을 늘리기 시작했다. 이후 1600만원을 수익금으로 받기도 했다. 그런데 투자금 등 30만 달러를 인출하려 하자 문제가 생겼다. 투자업체가 거액을 인출하려면 그에 상당하는 액수만큼 보증금 등을 내야 한다며 지급을 거부한 것. 어쩔 수 없이 김씨가 추가로 보낸 돈은 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억9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는 그가 노후자금으로 평생 모은 돈이었다. 업체가 지급을 미루는 사이 투자 앱은 먹통이 됐고, 투자를 권유한 사람의 SNS 계정은 다른 사진으로 바뀌어 있었다. 김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충북경찰서는 투자금이 입금된 계좌의 소유주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SNS를 통해 과도한 수익을 내걸고 투자를 권유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08:41:15[파이낸셜뉴스]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1억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의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갈수록 증가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자녀들을 지원하는 데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적정 노후생활비 '월 322만원'…"은퇴 후 30년간 8억 이상 필요"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달 발간한 ‘슬기로운 은퇴생활’ 보고서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통계청을 인용해 50대 가구주가 미은퇴한 가구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로 월 322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은퇴 후 20년 동안 생존한다고 생각하면 단순계산으로 7억7280만원,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592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20·30세대가 은퇴했을 때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후생활비는 더 늘어난다. 향후 30년간 매년 2%씩만 물가가 오른다고 가정해도 적정 노후생활비는 21억원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보고서는 60대까지만 적정 노후생활비의 100%를 적용하고 70대는 70%, 80대는 50%를 적용해도 은퇴 후 30년간 8억5008만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수는 '의료비'…독립 못하는 '캥거루족' 지원도 골치 보고서가 인용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고령자들은 식비(46.6%), 주거관리비·월세(24.5%), 보건의료비(10.9%)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의료비가 변수로 꼽힌다. 보고서가 통계청의 ‘2023 고령자통계’ 자료를 분석해 만든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7만4000원에 달했다. 전체 평균(185만6000원)의 배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경제적 자립을 못 한 자녀인 ‘캥거루족’ 지원비용도 부담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대 중 38.9%, 30대 중 7.0%가 부모로부터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3040세대 캥거루족도 6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보고서는 자녀 대학 등록금 지원에만 1인당 3000만 원, 결혼 지원에만 3억3050만 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해 국민연금·퇴직연금 등 금융자산과 은퇴 후 일자리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4 07:23:29동양생명이 건강 보장 기능과 노후 자산 형성을 위한 적립 보너스 혜택을 강화한 '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호천사내가만드는유니버셜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계약일 이후 10년 시점부터 최대 60세까지 또는 납입완료 시점까지 매년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장기 유지 보너스'와 5년 경과시점, 10년 경과시점에 직전 5년간 누적된 기본 보험료를 바탕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보험료 납입 보너스' 등 보너스 지급 체계를 개선했다. 또 무사고 유지 시 보너스를 주는 건강 특약을 신설, 해당 특약을 가입하고 보험료 완납시점까지 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미진단 시 주계약 적립금에 적립 및 부리되는 무사고 보너스를 지급해 종합보장설계 경쟁력을 제고했다. 건강보장 강화를 위해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질병 및 재해 등 장해로 인한 소득상실 시 매월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장해보장 특약도 신설했다. 신설된 장해보장에 따라 가입자에게 △20% 이상 장해 발생시 5년간 최대 매월 50만원 △50%이상 장해 발생 시 10년간 최대 매월 50만원 △80%이상 장해 발생시 20년간 최대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중등도에 따른 보장금액을 지급한다. 연금 전환 기능도 강화됐다. 사망과 연금을 동시에 보장하는 확정금리를 적용한 확실한플러스종신연금형을 신설해 연금 전환 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생활자금을 수령하면서 연금 수령 중 조기에 사망할 경우에도 높은 사망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1 18:15:43[파이낸셜뉴스] KDB생명이 은퇴 후 안정된 노후와 생활자금 준비를 지원하는 ‘버팀목 프리미엄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설된 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전환 기능을 통해 은퇴에 대비한 노후 자금으로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금액보증형 변액연금전환 조건은 △최소 거치 기간 5년(전환 후 연금지급개시까지 최소한의 기간) △전환나이 만 15세~70세 △연금개시 나이 45세~80세이다. 단, 연금개시나이는 전환나이와 최소거치기간의 합 이상이어야 한다. 기존 종신보험의 사망보장을 강화해 주계약 체증형 가입 시 가입 5년 후부터 20년 동안 매년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5%씩 사망보장이 체증돼 든든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KDB생명은 3가지 간편심사 기준만 통과하면 유병자 및 고령 고객도 쉽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기능도 탑재했다. 간편심사형은 만성 질환이나 과거 병력이 있어도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의 소견 여부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협심증, 심근경색, 간경화증, 뇌졸중증, 간경화증,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루게릭병, 파킨슨병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본보험료 총액을 납입한 계약에 대해 납입완료보너스 기능의 일환으로 적립금 가산 혜택을 제공하며 기존 저해지 종신보험의 자금 활용성 개선 차원에서 여유 자금은 추가납입이, 납입완료 후에는 고객의 자금 활용 계획에 따른 중도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버팀목 프리미엄 종신보험’은 고령화 시대 보험 소비자들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실용적인 혜택을 담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며 “KDB생명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길어진 노후를 보다 안정되고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와 소비자들의 삶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상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1 10:2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