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제5기(2025∼2027년) 3년 가운데 2년 이사직을 맡는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에서 이같이 결정됐다. 우리나라는 2025년과 2027년 GCF 이사직, 2026년에는 대리이사직을 수임한다. 한국이 총 3년 중 2년간 이사직을 수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과거에는 주로 대리이사직을 수임하거나 1년 이하의 이사직을 맡았다. 정부는 이사 수임 기간 확대로 GCF에서의 우리나라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1-21 15:47:22[파이낸셜뉴스]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이 14일부터 GCF에서 근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GCF의 인사·조직 업무를 총괄한다. 이는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국장1급 이상의 고위직을 수임하는 사례다. 현재 GCF의 근무자 중 한국인 비중이 18.4%로 높은 편이지만, 고위직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국장은 LG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형제들 등에서 20여 년간 전략·기획, 인사 및 조직문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인사·조직문화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그는 미국, 싱가포르 등지에서의 근무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의 사업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GCF는 이러한 김 국장의 폭넓은 경험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23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녹색기후기금 3억달러와 손실 및 피해 대응 기금 700만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기후재원 확충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GCF뿐만 아니라 다자개발은행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 한국 인재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통해 한국인 고위직 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10-13 13:22: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이후 인천 지역의 경제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천 지역경제 영향 분석’ 결과보고서에서 GCF 유치에 따른 직간접효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이다. 2013년 12월 공식 출범했으며 사무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 유치 10주년을 맞은 녹색기후기금(GCF)은 빠른 속도로 기금과 조직 규모가 확대되어 누적 기금 조성 규모가 약 28조원, 정규 직원만 360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국제기구로 성장했다. 시는 유치 당시 협약에 따라 GCF에 매년 40억원의 예산과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GCF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재 추가적인 사무공간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GCF 추가 공간 확보와 함께 국제기구를 추가 유치하고 녹색기후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한 글로벌 녹색기후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G-블록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박찬열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GCF 인천 지역경제 영향 분석 결과 GCF 유치에 따른 직접효과로 연간 총 362억원의 소비 및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간접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연간 53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1억원, 취업유발효과 660명으로 지역 산업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위원은 인천시가 매년 지원하는 예산과 사무공간의 기회비용에 비해 지역 경제 효과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적 관점이 아닌 전국 단위 효과가 더욱 크다는 점에서 GCF와 G-블럭 조성사업에 대해 인천시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위원은 GCF의 지역 경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GCF 직원의 지역 내 거주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비즈니스 투어 프로그램 제공, GCF의 지역 기여 활동 확대 등을 제안했다. 또 인천시 차원의 GCF 사업 발굴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GCF와 연계한 산업적 측면의 효과 제고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위원은 “GCF 인천 유치는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정량적 효과 외에도 인천시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사회 위상 제고 등 다양한 정성적 효과가 있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대로 GCF의 역할과 규모가 커지는 만큼 향후 인천에 위치한 GCF의 경제·사회적 효과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3 09:27:17[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증권사 최초다.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를 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이번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 규모(2억달러) 결성이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이다.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및 국제기구인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GCF는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를 해당 펀드에 출자 및 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분야의 글로벌 기후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TF 펀드는 GCF의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다.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다. 2025년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NH투자증권이 GCF 기후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GCF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했다.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 및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 및 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Global사업본부는 CTF 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 뉴욕,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한다.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8 16:39:24[파이낸셜뉴스]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 기술을 이전한다. 약 2억20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을 통해 우리 기후기술의 동남아 구가로의 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5일부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산업은행의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해 17개 사업과 6개 기관의 인증기구를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으로서 2015년에 총 1억달러 규모의 사업 승인을 한 이후, 누계액 기준으로 2021년 100억달러, 2022년 114억달러, 2023년 135억달러로 투자 승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의 이사국으로 참여 중이다. 이번 산업은행 사업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기후기술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5개국에 기후기술의 전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은행은 녹색기후기금으로부터 지원받는 1억달러와 NH투자증권 등 운용사를 통해 민간으로부터 1억2000만달러를 투자 받는다. 투자금은 개도국 현지기업과 기후기술 기업간 합작회사(Joint Venture) 설립을 지원에 쓰인다. 이번 산업은행 사업은 ‘기후기술 이전을 통한 개도국 기후대응 지원’을 한다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권고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조성되는 기후기술 이전 특화펀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사회 참석자들은 산업은행 사업 심사 과정에서 한국의 기후대응 노력에 감사를 표명하고, 민간 자본과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법도 높게 평가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지난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녹색 사다리’ 역할을 공언한 이래, 금년 녹색기후기금 3억달러 공여약정 서명을 비롯해 손실과 피해 기금 7백만달러 공여 계획 발표 등 약속을 이행해 왔다. 기획재정부는 "녹색기후기금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 기후기술 기업들의 개도국 진출 지원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18 16:37:12[파이낸셜뉴스] 세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5억달러에 육박하는 지원이 결정됐다. 우리나라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총 11개 사업에 녹색기후기금(GCF) 자금이 동원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38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산업은행(KDB) 사업을 포함해 11개의 사업과 8개 기관의 인증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 기금이다. 본부는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승인된 산업은행 사업은 캄보디아 농업개발은행(국책은행) 내 기후금융 전문기구를 설립하고 1억달러 규모(GCF 5000만달러 지원)의 녹색대출을 실행하는 내용이다. 산업은행은 국가 기후은행으로 전환하는 등 산업계·금융기관의 기후대응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 승인을 통해 약 100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과 더불어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계 기업 및 금융기관의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GCF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 사업은 지난 2022년 10월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그램'을 포함해 2건이다. 이사회는 산업은행 사업을 포함해 11건의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승인하고 총 4억9000만달러의 GCF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국제기구, 민간부문 등을 통한 협조융자(co-financing)까지 합산하면 총 사업 규모는 12억6000만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 승인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받는 국가는 23개 개도국으로 늘어났다. 녹색기후기금의 승인 사업은 총 254건, 누적 지원액은 총 140억달러, 총 사업 규모는 531억달러로 확대된다. 아울러 이사회는 다년도 예산, 예비비 등에 관한 ‘행정예산 프레임워크’ 개정안을 승인하고, 사무국 조직 및 인사의 기반이 되는 ‘보상원칙’을 도입하며 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 정부는 녹색기후기금의 2024년까지 이어지는 4기 이사진이자 유치국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녹색기후기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한편, 국내 기후기업 및 관계 기관의 녹색기후기금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07 11:06:22【파이낸셜뉴스 뉴델리(인도)=서영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불 기여를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도국에 녹색사다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해 원자력과 수소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의 구축 비전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열린 제18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하나의 지구' 세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의 지구' 세션은 기후변화 문제, 청정에너지 문제 등을 주제로 모든 회원국 정상이 발언을 진행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GCF에 3억불 기여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한국은 2013년 이후 GCF에 두차례에 걸쳐 총 3억불을 기여했는데,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번에 3억불 기여를 약속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혼자서는 도저히 녹색기술을 개발할 수 없거나 재정, 금융, 인프라 지원이 없이는 선진국 수준의 기후대응 체제를 구비하는 것이 어려운 나라들에게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재정, 기술 지원을 해줄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선도도 천명했다. 청정에너지원으로는 원전과 수소에너지가 꼽힌다. 원전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원전 기술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발생 감축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수소차를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수소기술 협력과 국제표준 수립을 위한 글로벌 협력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김 차장은 "대표적인 무탄소 전원인 원전과 수소 산업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면서 탄소중립 추진과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친환경 해운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의 구축 비전도 제시했다. 녹색해운항로는 선박을 운항하거나 항만을 운영하는데 있어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현재 한국은 미국과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한미는 이를 통해 추진한 △친환경 연료 사용 △친환경 인프라 항만 기반 구축에 관한 사전타당성조사 등의 결과를 올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열릴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한국형 친환경 해운 솔루션 확산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 선도국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관련 분야의 신산업,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9-09 14:19:50[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33개 개발도상국에 5억9000만달러를 지원하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초기 재원 103억 달러 규모에서 2020~2023년 1차 재원보충을 통해 100억 달러 재원을 보충해 총 203억 달러 규모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는 3억 달러를 공여한 바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이사회에서는 승인한 7건의 신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으로 총 33개 개도국에 GCF 자금 총 5억9000달러 지원이 결정했다. 여기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은행(WB)의 공동 금융도 지원돼 총 16억7000달러의 투자 레버리지 효과가 전망된다. 이로써 GCF 추진사업은 총 216건 450억불(GCF 지원액 총 120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약 25억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 내 약 9억130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GCF 1차 재원보충 기간(2020~2023년) 동안 사무국이 수행한 사업활동을 평가한 ‘GCF 2차 성과검토 최종보고서’ 발표로, GCF가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사회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2차 재원보충 기간(2024~2027년)의 전략 계획을 논의하고 사무국 역량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마팔다 두아르테 기후투자기금(CIF) 대표이사는 제4대 신임 GCF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차기 이사회는 오는 7월 10~13일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 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임광복 기자
2023-03-17 14:51:34[파이낸셜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024~2027년 녹색기후기금(GCF) 2차 재원보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야닉 글레마렉(Yannick Glemarec)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GCF의 주요 성과, GCF 2차 재원보충 등에 대해 논의했다. □ 먼저, 추 부총리는 GCF의 발전과 사무국의 송도 정착을 위한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글레마렉 사무총장은 GCF 유치국으로서 한국 정부가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과 GCF의 긴밀한 협력이 GCF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서 추 부총리와 글레마렉 사무총장은 올해가 GCF 사무국이 2013년 송도에서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로 그간 GCF가 그 규모와 역량이 성장하며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발전했고 높이 평가했다. 2015년 첫 사업 승인 후 현재까지 누적 209개 사업에 총 114억달러를 지원했다. GCF가 지속해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수 있기 위해 2차 재원보충(2024~2027년)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초기재원과 1차 재원보충을 통해 203억달러를 조성했다. 2022년 7월 GCF 2차 재원보충 절차가 개시돼 주요 공여국은 공여전략 수립 중이며 오는 10월 고위공여회의 전에 발표가 목표다. 글레마렉 사무총장의 GCF의 주요 공여국으로서 한국 정부의 2차 재원보충 공여 계획 문의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국은 GCF 유치국으로서 초기재원과 1차 재원보충을 통해 GCF에 3억달러 공여 약속하고 이행 중이다. 2차 재원보충의 경우 향후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공여 규모 등을 적절한 계기에 발표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앞으로도 양 기관은 수시로 소통하며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3-07 16:49:21[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난 10월 15일~20일 인천에서 개최된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제34차 이사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도국 기후변화사업을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GCF 자금지원을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인천 송도에 설립된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의 재정운영기구다. 현재까지 산은을 포함해 전 세계 113개의 인증기구를 지정했으며, GCF는 이들 인증기구가 GCF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 및 집행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이사회 승인을 받은 인도네시아 산업계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은 인도네시아 내 산업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현지은행이 대출하는 경우 해당 대출 앞 최대 95%의 GCF 보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증 외에도 GCF의 증여자금(500만 달러)으로 현지기관 역량강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와 사업을 발굴한 후 사업 및 금융구조 설계, 참여기관 협상, 사업제안서 및 부속서류 작성 등을 거쳐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GCF사무국(1차) 및 외부 전문심사위원(2차)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GCF 협력사업 승인을 통해 산업은행은 글로벌 기후금융기관으로서 사업 구조화 능력과 금융자문 역량을 입증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앞 GCF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한국금융기관 및 현지진출 국내업계의 다양한 현지 녹색사업 참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이번 승인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GCF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추진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10-21 1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