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와 ‘재개발-재건축 지역 어린이 등굣길 교통지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여환분 녹색어머니연합회장, 녹색어머니 회원, 안전보안관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는 현재 도시재정비 및 재건축 사업으로 관내 곳곳에서 주택건설 공사가 진행돼 6개 초등학교, 15곳에 30명의 안전보안관을 배치해 공사장 주변 안전지도와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녹색어머니회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공사현장 주변에 배치된 안전보안관과 협업하고 향후 추가 진행되는 재개발 재건축 공사지역의 교통지도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애쓰는 녹색어머니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관내 모든 재개발 재건축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녹색어머니회는 물론 다른 봉사단체와도 협력해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환분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은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지도로 봉사할 수 있음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아이들이 학교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교통지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 녹색어머니회는 2001년부터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 등 교통안전 봉사활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관내 24개 초등학교 학부모 중 1만78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3 00:43:51동국제약은 최근 서울시 테헤란로 동국제약 본사에서 '마데카솔' 브랜드로 '사단법인 녹색어머니회'를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약 관계자와 녹색어머니중앙회 강윤례 회장 및 각 지역별 회장들이 참석했다. 후원 물품은 어린이 안전 보행 지도를 위한 교통안전 깃발 1700개와 상처치료에 필요한 응급용품들이 담겨있는 구급가방 1000개이다. 녹색어머니회는 경찰청 산하 비영리 단체로, 초등학교 단위로 구성돼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어린이들의 안전 보행 지도와 일반보행자들의 교통안전 계도활동을 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지도 및 음주운전 추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매일 아침 자발적으로 아이들의 등하교길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의 취지가 '엄마의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데카솔 브랜드와 일맥상통해 후원하기로 했다"며 "녹색어머니회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물품 후원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캠페인 등에 동참하는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브랜드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 봄 나들이 후원, 유소년축구 및 리틀야구 대표팀 후원, 전국 보육시설 휴대용 구급가방 후원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6-13 15:35:49소트니코바 갈라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소트니코바 갈라쇼 패러디가 등장했다. 2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갈라쇼를 패러디한 이미지들이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소트니코바가 대형 깃발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채 뒤뚱거리는 모습 등을 보였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가 갈라쇼에서 사용한 형관 깃발을 녹색어머니회의 교통질서 캠페인 깃발로 바꾸는가 하면 깃발을 투방으로 활용해 낚시를 하는 듯 한 모습으로 패러디 하기도 했다. 한편 소트니코바 갈라쇼 패러디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갈라쇼에 비하면 정말 이건 말할 수 없다”, “배기완 돌직구가 제대로임. 왜 들고 나왔음?”, “소트니코바 갈라쇼 대략 난감”, “예술을 모르네 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3 16:49:02학부모총회가 교사와 학부모간의 유대감 형성보다는 학부모들에게 여전히 적잖은 부담스런 자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윤선생에 따르면 올해 학부모 총회에 참석했던 학부모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불만족'을 표한 나머지 15.5%의 학부모는 그 이유(복수응답)로 어머니폴리스, 녹색 어머니회 등 '학부모에게 원하는게 너무 많아서'(57.4%)를 주로 들었다. '학급운영에 대한 설명이 너무 짧아서'(44.3%), '선생님과는 얘기 나눌 기회도 없어서'(34.4%), '다른 엄마들이 너무 극성이어서'(29.5%), '선생님이 불친절해서'(11.5%) 불만족스럽다는 대답도 있었다. 이들 중 54.1%는 앞으로 학부모 총회에 참석할 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참석할 계획이다'는 42.6%,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는 3.3%였다. 학부모 총회가 자녀 양육이나 교육에 실제로 도움 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60.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 24.5%, '아니다'는 15.0%를 각각 차지했다. 학부모 총회에 바라는 점(복수응답)으로는 '학부모 부담 최소화'가 60.5%로 1위에 올랐고, '총회 당일 담임교사 면담 진행'(42.1%)과 '직장맘을 고려한 시간대에 개최'(38.8%), '개최횟수 증대'(9.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학부모들은 그 이유로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서'(51.6%)를 가장 많이 꼽았고, '형식적인 행사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21.3%), '반대표·어머니회 등 직책을 맡게 될까봐'(14.8%), '첫대면, 옷차림 등이 부담스러워서'(9.0%) 불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윤스맘 커뮤니티 및 ASK YOON 홈페이지에서 초등학부모 514명을 대상으로 4월 1~7일 설문 조사로 이뤄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3-04-09 09:18:53전국적으로 52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자원봉사 단체인 녹색어머니회가 예산과 인사 등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여부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녹색어머니회에 예산 및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 자금 사용에 대한 관련기관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비리 의혹까지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감사원 감사 요청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 25일 경찰청과 녹색어머니중앙회, 전.현직 회원 등에 따르면 녹색어머니회는 지난 1970년대 초반 서울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지도 등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 봉사단체이며 최근에는 전국 5000여개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산·인사 문제로 갈등 이 단체는 중앙회, 연합회, 지부, 지회 등의 조직을 갖추고 지난 2006년 중앙회를 결성했으며 이후 행정안전부의 비영리단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70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연합회, 지부, 지회 등은 교육과학기술부나 일선 지자체, 경찰, 각종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이들 지원금으로 봉사활동에 필요한 유니폼, 호루라기, 장갑 등을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녹색어머니 서울연합회 일부 임원은 교과부 보조금 5900여만원의 집행 과정에서 유니폼 납품업체의 품질 및 가격 등을 지적, 해당 업체에 부가세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 연합회 계좌로 입금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회의를 개최했으나 연합회 차원에서 부결됐다. 이를 계기로 서울연합회 일부 임원과 중앙회 간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중앙회, 업체 측과 갈등을 빚던 중 서울연합회 회장이 지난 5일 녹색어머니 중앙회 총회에서 제명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제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녹색어머니회 유니폼 납품업체 대표가 10여년간 서울연합회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이 업체 직원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중앙회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지역 31개 지부 중 20~22개 지부에 유니폼 등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업체 대표는 이달 초 서울연합회 고문에서 사퇴했으나 중앙회는 총회를 개최, 이 대표를 중앙회 고문으로 위촉할 것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회 회장을 지낸 A씨는 납품업체 대표가 연합회 고문을, 업체 직원이 중앙회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것은 녹색어머니회의 봉사 활동과 관련한 각종 이권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앞서 집행된 예산 및 보조금 사용 내용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 중이다. ■납품社 직원이 중앙회 회계 업무 A씨는 "업체 대표가 서울연합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연합회 산하 상당수 지부의 계약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부가세 10%를 각 연합회 계좌에 입금시켜 달라는 것은 그만큼 저렴하게 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업체 대표가 고문으로, 직원이 중앙회 회계담당 업무를 맡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예산 등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업체 대표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할 수 있는 만큼 감사원 감사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회 관계자는 "납품업체 대표는 그동안 봉사활동 등에 꾸준히 후원해 왔기 때문에 중앙회 고문으로 추대하려는 것이지 물품 납품 등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계 담당은 회원이 아닌 개별 인물이 담당해야 한다는 행안부의 지침이 있었고 전문성을 갖춘 마땅한 직원을 구하지 못해 중앙회 차원의 논의를 통해 해당 직원에게 업무를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납품업체 대표는 "선배 회원으로서 후배와 단체의 후원을 위해 고문으로 활약했을 뿐 어느 누구에게도 유니폼 납품을 권유하거나 고문으로 위촉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특별교부금 실태점검에서, 서울시는 제보가 있을 경우 특별감사 등을 통해 각각 녹색어머니회의 예산 집행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손호준 기자
2012-03-25 18:04:57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선 데 대해 녹색어머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맹 장관(왼쪽 세번째)이 녹색어머니회 김은주 회장(왼쪽 네번째)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2011-08-31 22:16:54행정안전부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16일부터 이틀간 강원 속초시 관내에서 전국 녹색어머니회 지역대표 1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생활 안전지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학교와 가정에서의 생활안전교육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강의와 토론 형식으로 이뤄지며 녹색 어머니들이 안전지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녹색어머니 중앙회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가정과 학교에서의 어린이 생활안전교육 및 지도 방법, 조직운용과 활동 방향 등에 대한 강의와 각 지역별로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사례들이 발표되고 토론을 통해 스스로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녹색어머니회는 전국 4700여개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부모 43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등·하교시간에 어린이 교통안전 계도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는 단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녹색어머니회를 향후 지역 어린이 안전지도교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정부와 시민단체간 효율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2008-10-16 10:31:52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일 서울시 양재동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진행된 ‘제8회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 촉진대회’에서 서울녹색어머니회에 교통안전지도 깃발 1000개를 제작·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달된 깃발은 서울시 전역에 초등학교에서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에 활용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마케팅팀 오정준 이사는 “자동차 메이커로서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이 같은 기증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의 대명사로서, 교통안전 확립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안전체험박람회’에 참가, 어린이교통안전교육에도 나선다. 이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보다 흥미롭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볼보 V50 데모카가 활용될 예정이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2008-10-08 11:34:59【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아침 수지구 신봉동 신봉초등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학부모들과 함께 학교 주변 통학로를 살피고, 신봉초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교통안전 캠페인에 벌였다. 이날 이 시장은 "학교로 진입하는 도로가 구간이 짧은 데다 좁고 일방통행으로 돼 있어 등·하교시간 통학차량으로 인해 너무 혼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시 관계자들과 함께 개선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며 문제 해결에 의지를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이 시장은 지난 학교장·학부모 대표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살피고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학교와 학부모들이 건의한 정문 앞 보도블록 평탄화, 정문 앞 펜스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 설치에 대해선 시가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 또 학교 주변 횡단보도 4곳에 LED바닥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내년 예산과 현장 여건, 보행량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고 답했다. 학교 앞 정문 무인단속카메라를 후방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기존 CCTV의 내구 연한이 종료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통학로를 점검한 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병록 용인서부경찰서장, 신봉초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모범운전자회, 학생자치회 등 100여명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 시장은 김 교육장과 김 서장 등과 함께 등교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어린이 보행 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안전 홍보 물품을 나눠주며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신봉초 교장선생님,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9:01:1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동구 산수2동 호랑꼬두메마을, 남구 양림동 안전마을, 북구 신용동 안전마을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시민 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이 주체가 돼 삶의 일상이 되는 마을부터 안전취약 분야를 개선하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드는 '2024년 시민주도형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마을의 안전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조사, 분석, 해결 방안 모색, 개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다. 올해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는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 '함께 만들어요! 더(The) 안전한 호랑꼬두메 마을만들기' △양림동 주민협의체 '함께 만들어 가는 양림 안전마을 첫걸음!'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 '신용동 안전마을 만들기 자율적 방범 모델 구축'이다. 광주시는 3개 마을에 각각 18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찰·소방·학계·의회·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마을 만들기 전문가팀(TF)'의 1대 1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산수2동 안전마을협의체는 자율방재단 등 11기관·단체가 참여해 안전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호랑꼬두메마을에서는 어르신·장애인을 위한 '리모컨 전등 설치'와 소방차가 진입하기 힘든 골목에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안전 취약 분야를 발굴·개선하고 있다. 또 경찰서·학교·녹색어머니회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회전 일시정지 안전표지 설치에도 나섰다. 양림동 주민협의체는 경찰·소방·학교 등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을 합동 안전 점검을 위한 '양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홀몸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말벗 & 반려식물 분양', '안전도움가게 지킴이 운영', 어르신·학생·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교실 운영' 등을 통해 안전마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10일까지 열리는 양림골목비엔날레 기간에 교통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보다 안전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신용동 안전마을협의회는 지난 6월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발굴한 마을 안전 의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촘촘한 마을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 마을에서는 '반려견순찰대' 10개팀을 운영해 야간순찰을 실시하고 '지키고(go) 달려 안전 킵(keep) 보드' 전동킥보드 안전캠페인 실시, '우리동네 안전지도 제작',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투명우산 나눔캠페인'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연말 이들 3개 안전마을의 성과보고회를 통해 인근 마을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복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모든 안전 주체의 노력에 따라 도시 안전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해 시민 주도 안전마을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실질적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9 10: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