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녹용을 주원료로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건강식품기업 (주)웰녹(대표 강복순)이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수년간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웰녹은 최근 대전에 있는 아동보호센터에 녹용제품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기로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서울 광진구청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를 비롯해 SFC 유소년 축구팀에 녹용제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사회적기업을 추구하는 웰녹은 지난 2018년 녹용을 제조, 판매, 유통하는 녹용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건강한 삶을 모토로 100세까지 질병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건국대 전병태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여성기업으로도 인증을 받고 녹용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웰녹 정지덕 사장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신세계, 롯데 등 유명백화점에 입점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적화된 녹용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들 백화점 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로도 판로를 넓혀 녹용제품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15:43:34[파이낸셜뉴스] hy가 '발효녹용'의 신체피로 개선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SCI급 학술지 '세계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효녹용은 hy 자체 개발 소재로 자사 유산균 'HY7602'로 발효시켜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발효녹용의 항피로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 조사를 목적으로 설계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와 간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 유발 후 발효녹용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근육에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활성산소종(ROS) 생성 및 세포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밝혀냈다. 간에서는 항산화 관련 효소가 활성화 되고 및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반대로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은 감소했다. 이는 발효녹용이 간에서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로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사람의 나이로 중년에 해당하는 실험동물에 4주간 발효녹용을 섭취시킨 결과 운동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혈액 내 피로물질인 젖산과 조직손상 시 증가하는 젖산 탈수소 효소(LDH), 크레아틴 키나제(CK)는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hy는 발효녹용의 항산화 및 간 기능 개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주연 hy신소재개발팀장은 "hy는 지속적인 소재 연구를 통해 발효녹용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3 11:47:14[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조선의 영조 왕은 건강에 특별한 관심이 많아서 인삼이나 녹용 등이 들어간 보약을 많이 복용했다. 처방들이 하도 많아서 심지어 먹지도 못하고 버린 것들도 있었다. 어느 날 영조가 신하에게 물었다. “요즘 내가 먹은 인삼의 양이 얼마나 되느냐?” 그러자 의관이 답하기를 “최근 임신년부터 병술년까지 14년 동안 합쳐 보면 거의 100여근이 넘습니다.”라고 했다. 거의 매일 인삼이 들어간 처방을 복용한 셈이다. 내의원에서는 인삼을 수급해서 항상 준비해 놓는 일이 문제였다. 인삼과 같은 고가의 약재는 수급도 문제였고 품질도 고르지 않았다. 그래서 조정에서는 지방의 관리들을 다그쳐서 제 때에 품질이 좋은 인삼만을 올리도록 다그쳤다. 그러니 지방에서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함경남도 북단의 압록강 쪽에는 삼수(三水)라는 군이 있었다. 삼수 땅에는 11개 지역으로 고을이 나누어 있는데, 변방을 지키는 병사들을 통해서 인삼을 캐서 징수하도록 했다. 병영에서는 병사들을 5일에 한 번씩 수를 헤아려서 병사명부를 작성했다. 그런데 병사명부에 들지 않는 병사들에게는 인삼을 캐서 올려야 했다. 병사들은 인삼을 캐지 못하면 대신 돈으로 내야 했다. 그래서 삼수지역에서 캘 인삼이 없으면 북쪽 국경을 넘어서 인삼을 캐는 폐단이 생기기도 했다. 문제는 병사로 징병되지 않으면 농사일을 해야 하는데, 대신 인삼을 캐러 다녀야 했기 때문에 농사일도 할 수 없었다. 한 병사가 “아니 무슨 인삼을 매번 이렇게나 많이 캐 오라는 것이요? 산에 가면 인삼이 널려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요. 게다가 인삼을 못 캐면 돈으로 내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요?”라고 따졌다. 그러자 지방 관리는 “조정에서 시키니 낸들 어떻게 하라는 건가? 내가 듣기도 지금 영조 왕이 인삼을 그렇게나 많이 먹어서 내의원에 인삼이 없어서 비상이 걸렸다고 하네.”라고 했다. 당시에는 인삼(人蔘)이라고 하면 바로 산삼(山蔘)이었다. 사실 의서에는 산삼이란 단어가 없고, 인삼만 있다. 의서에 적힌 인삼의 효능은 바로 산삼의 효능인 것이다. 인삼(人蔘)은 사람이 기른 삼이란 의미가 아니라 사람을 닮은 삼이란 의미다. 그래서 병사들은 산에서 산삼을 캐서 진상해야 했던 것으로 매번 산삼을 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방 관리들은 자신들이 징수 받은 인삼을 모두 조정으로 진상하지 않고 빼돌리기도 했다. 또한 인삼을 캐야 할 병사들을 뇌물을 받고 빼주기도 했다. 그러니 인삼이 제대로 수급이 될 리 만무했다. 녹용은 더 문제였다. 삼수지역의 병영에서는 녹용도 진상해야 했다. 녹용(鹿茸)은 자라고 있는 도중의 사슴뿔을 말하고, 다 자라서 각질화가 된 것은 녹각(鹿角)이라고 한다. 산속을 헤매가 보면 간혹 사슴들이 뿔갈이를 하면서 우람한 나뭇가지처럼 큰 녹각이 떨어져 있는 것들을 주을 수 있지만 녹각은 진상받지 않았다. 녹용은 허로(虛勞)와 정력이 약할 때, 성장이 더딜 때, 팔다리에 힘이 없는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보약으로 많이 사용하고, 녹각은 상처 회복과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데 사용한다. 녹용 중에서도 5월에 뿔이 갓 돋아난 연한 가지 두가닥이 나왔을 때가 가장 효과가 좋다. 그래서 병사들은 주로 봄에 사슴을 잡아야 했다. 그러나 사슴은 쉽게 발견되지 않아서 녹용 역시 구하지 못하면 대신 돈으로 내야 했다. 이 돈 역시 구하지 못하면 각 병영에서는 빚을 내서 대전(代錢)하도록 했다. 만약 올해 내지 못한 대전이 50냥이면 내년에는 100냥으로 늘어났다. 이 돈은 모두 병사들에게 나눠서 징수했기 때문에 결국 백성들의 원성이 대단했다. 병사들이 속한 마을은 직업이라고 해봤자 베를 짜거나 농사일을 하는 일에 불과했으니 돈이 나올 곳이 없었다. 그런데 1년에 50냥이 넘게 배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 되지 않았다. 고생해서 짠 베와 농사지은 곡식은 자신들의 옷을 지어 입고 하루하루 연명하는데도 부족할 판이어서 이것들을 팔아서 돈을 마련하는 것도 어려웠다. 심지어 돈을 내지 못하는 병사들의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기도 했다. 한 병사가 가족에게 “올해도 어김없이 부족한 녹용값을 내라고 하니 어떡합니까?”하고 울먹였다. 그러자 병사의 아버지는 “안되겠다. 삼수지역에서는 도저히 못 살겠다. 녹용을 징수하지 않는 남쪽 지방으로 이사를 가야겠다.”라고 했다. 가족은 어쩔 수 없이 삼수를 떠났다. 게다가 조정에서는 삼수지역의 각 고을에 포수를 2명씩 두어서 봄, 가을로 녹용과 짐승을 사냥해서 바치게 했다. 녹용은 왕실의 보약재로 쓰였고, 사냥한 사슴이나 노루는 종료제례의 제사에 사용되었다. 사슴고기로는 사슴젓갈인 녹해(鹿醢)를 만들었고, 사슴이 없으면 노루고기로 장해(獐醢, 노루고기 젓갈)를 만들어 올렸다. 사실 조정에서도 사슴은 노루와 달리 쉽게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사슴이 없으면 녹용도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녹용은 삼수지역의 진상품으로 여전히 남아 있었다. 삼수지역의 포수들은 그 해에 녹용을 진상하지 못하면 다음 해에 전년 것까지 합쳐서 진상해야 했고, 다음 해에도 못하면 그 후년에 한꺼번에 진상해야 했다. 그러니 녹용이 빚처럼 쌓여갔다. 만약 몇 년 동안 아무것도 사냥하지 못하면 그 대신 속(贖)으로 소 한 마리를 바치도록 했다. 속(贖)이란 죄를 지었을 때 재물이나 노동으로 그 죗값을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한 포수는 최근 몸이 아파 거의 사냥을 할 수 없었다. 고을의 관리가 그 포수에게 “자네는 녹용도 진상이 안 되고, 몇 년 동안 사냥한 짐승도 없으니 대신 소 한 마리를 가져오게나.”라고 했다. 포수는 “내가 아무리 사냥꾼이지만 왕을 위한 사냥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대신 농사일에 꼭 필요한 소를 바치라니요. 우리 가족은 굶어 죽으란 말이요?”라고 따졌다. 그러나 관리는 “이것은 조정에서 내린 법령이니 나도 어쩔 수 없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포수는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을 떠나 도망을 쳤다. 포수는 가족들에게 “만약 관청에 묻거든 내가 사냥에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지 며칠이 되었다고 하시오. 그렇게 말하면 별 수 없을 것이요. 내가 삼수에 있으면 집안이 망할 것 같소.”라고 했다. 가족들은 대성통곡을 했다. 삼수지역에 감찰을 나온 장령(掌令, 감찰단)이 이러한 폐단을 접하고서는 상소문을 올렸다. “요즘 북쪽 변방의 삼수지역의 각 고을에서는 인삼과 녹용 그리고 사냥한 짐승을 진상해서 올리는데, 폐단이 많고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변방 지역의 병영의 군사들에게 오로지 인삼만을 캐서 올리고 녹용을 바치라고 다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리가 뇌물까지 받고 있으니 그 원성이 대단합니다. 특히 포수들에게는 녹용과 사냥한 짐승을 받치지 못하면 대신 소 한 마리를 징속하는 것 또한 이치에 맞지 않는 침탈이옵니다. 굽어살펴 주시옵소서.”라는 내용이었다. 상소문을 접한 영조는 “인삼을 캐지 못하고 녹용을 구하지 못한다고 해서 이것을 대전(代錢)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각 지방의 사정에 따라서 진상품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라. 또한 각 고을의 수령들이 포수들에게 잡히지도 않은 짐승을 강제로 진상하게 하거나 대신 소를 바치게 하는 것은 수령이 소를 훔치는 것이 된다. 앞으로 이런 폐단을 없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영조는 인삼과 녹용을 먹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진상품이란 사실 그 지역의 특산품을 올리는 것인데도, 구해지지도 않는 인삼과 녹용을 억지로 진상하라고 하면 어찌하란 것인가. 특히 녹용을 진상하지 못하면 소로 대신해서 진상하라고 한다면 왕의 건강을 위해서 농사를 포기하라는 말과 같다. 삼수지역의 관리들의 부조리도 문제였지만 영조가 인삼과 녹용을 즐겨 먹는 바람에 결국 백성들만 애를 먹었다. * 제목의 ○은 ‘소’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조선왕조실록> ○ 영조 39년 계미(1763) 9월 16일. 上覽咸鏡監司李昌誼鹿茸封進狀啓, 敎曰: “祭用鹿醢, 代以獐醢, 至載於太常誌, 甚非正名之義. 今因鹿茸封進, 乃覺豈無鹿而獨有茸乎. 不可不釐正太常誌中代獐一節抹去. 貢價參酌加下, 於祭享無名不正之歎, 於貢人無稱冤之弊.” 後領議政洪鳳漢奏曰: “鹿異於獐, 不可多得. 皇壇及宗社文廟外, 請依前代捧.” 上從之. (임금이 함경 감사 이창의가 녹용을 봉진하면서 올린 장계를 열람하고 나서, 하교하기를, “제사에 녹해를 쓰던 것을 장해로 대신하도록 할 것을 태상지에까지 기재하였는데, 이는 매우 명분을 바르게 하는 뜻이 아니다. 이제 녹용의 봉진으로 인하여 사슴이 없는데도 녹용이 있을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따라서 태상지 가운데 노루로 대신하게 한 한 구절은 말거하도록 이정하지 않을 수 없다. 공가를 참작하여 더 내림으로써 제향(祭享)에는 명분이 바르지 않은 탄식이 없게 하고 공인에게는 억울함을 일컫는 폐단이 없게 하라.”하였다. 뒤에 영의정 홍봉한이 아뢰기를, “사슴은 노루와 달라서 많이 잡을 수가 없습니다. 황단과 종사, 문묘 이외에는 청컨대 전대로 대봉하게 하소서.”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 영조 42년 병술(1766) 10월 11일. 內局入侍. 上曰: “予所服蔘, 今至幾斤乎?” 醫官李以楷對曰: “自壬申至今過百餘斤矣.” (내국에서 입시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내가 인삼을 복용한 것이 지금까지 몇 근에 이르는가?”하니, 의관 이이해가 대답하기를, “임신년부터 이제까지 백여 근이 넘습니다.”라고 하였다.) ◯ 영조 48년 임진(1772) 7월 7일. 掌令李師曾上疏, 論三水府邑弊民瘼 “중략. 其六, 邊堡砲手徵贖之弊也. 三水地十一堡, 各置砲手二名, 使之獵得鹿茸麝香, 以爲進上者, 乃是朝家令甲. 而每當春秋釋菜, 自本府推捉十一堡砲手, 使之獵獸, 以補享祀之需, 砲手不能獵捉, 則輒徵闕獵之贖, 乃以一牛納之. 各堡砲手, 畏其闕獵之贖, 種種逃走, 今年逃走, 則明年代定, 明年逃走, 則又明年代定. 大抵聖廟享祀之節, 事體至重, 自有八路各邑辦備通行之規 則本府推捉砲手, 責以獵捉, 已涉苟簡, 設令獵捉, 而本府砲手之在於近境者, 不爲不多, 則何必推捉邊堡砲手之應役於進上者乎? 況且一牛徵贖, 尤是非理之侵漁” 答曰: “爲一釋菜, 勒徵於十一堡二十二人砲手, 此爲守令之盜牛也. 所論皆涉切實, 倂令備局, 一切嚴禁. 至於捧牛事, 復若有此弊, 當該府使, 施以禁錮終身之律. (영조 48년 임진년 1772년 7월 7일. 장령 이사증이 상소하여 삼수부의 고을이 피폐함과 백성들의 폐단을 논했다. “중략. 여섯째, 변보의 포수에게서 징속하는 폐단입니다. 삼수 땅 11개 보에 각기 포수 2명씩을 두어 그로 하여금 사냥을 해서 녹용과 사향을 얻어 진상하는 것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조정의 법령입니다. 그런데 매양 봄, 가을의 석채를 당하면 스스로 본부에서는 11개 보 포수를 재촉해서 그로 하여금 짐승을 사냥하게 하여 이로써 제수에 보태며, 포수가 사냥해 잡지 못하면 번번이 사냥에 빠진 속을 받는데, 바로 소 한 마리를 바칩니다. 각보의 포수가 사냥에 빠진 속을 두려워하여 이따금 도주하기도 하는데, 금년에 도망하면 명년에 대정하고, 명년에 도주하면 또 그 다음 해에 대정하고 있습니다. 대저 성묘에 향사하는 의절은 사체가 지극히 중하여 본래 팔도 각 고을에서 통행의 규정을 마련하여 준비하고 있으니, 본부에서 포수를 추착하여 사냥해 잡도록 하는 것이 이미 구차스러움에 관계되며, 설령 사냥해서 잡더라도 본부의 포수로 가까운 경내에 있는 자가 많지 않은 것이 아닌데, 하필이면 변보의 포수로 진상하는 역에 응하는 자를 추착해야 하겠습니까? 더군다나 소 한 마리의 징속은 더욱 이치에 맞지 않는 침탈입니다.”라고 하자, 왕이 답하기를 “한 번의 석채를 위해서 11개 보의 22명의 포수에게서 늑징하니, 이는 수령이 소를 훔치는 것이 된다. 논한 바가 모두 절실하니, 아울러 비국으로 하여금 일체 엄금하게 하겠다. 소를 받아들이는 일에 이르러서는, 다시 이런 폐단이 있게 되면 해당 부사에게 종신토록 금고하는 율을 시행하겠다.”라고 하였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4-23 16:38:02정관장 천녹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키즈녹용 '천녹 그로잉(사진)'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천녹 그로잉'은 뉴질랜드 최상위(SAT) 등급 녹용에 정관장 6년근 홍삼, 한삼덩굴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황기,당귀,진피,감초,백출) 등 성장기 어린이 특화원료를 맞춤형 설계로 배합한 정관장 최초의 키즈 녹용 제품이다. '천녹 그로잉'은 연령별 녹용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성장기 어린이 대상 인체적용 시험결과 어린이 섭취 안전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레몬농축액과 코코넛꽃액즙을 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큼한 청포도 맛을 더했다. 박지현 기자
2023-07-24 18:02:30[파이낸셜뉴스] 정관장 천녹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프리미엄 키즈녹용 '천녹 그로잉'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천녹 그로잉'은 뉴질랜드 최상위(SAT) 등급 녹용에 정관장 6년근 홍삼, 한삼덩굴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황기,당귀,진피,감초,백출) 등 성장기 어린이 특화원료를 맞춤형 설계로 배합한 정관장 최초의 키즈 녹용 제품이다. '천녹 그로잉'은 연령별 녹용 함량을 과학적으로 설계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성장기 어린이 대상 인체적용 시험결과 어린이 섭취 안전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레몬농축액과 코코넛꽃액즙을 더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큼한 청포도 맛을 더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24 08:37:41[파이낸셜뉴스] 광동제약은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이 녹용을 활용한 원료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제2023-16호)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은 녹용, 당귀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로 개발과정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다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효능평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 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에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동의보감 등에서 귀한 소재로 전해져 내려오는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으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태영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는 “다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 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립선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남성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신체 노화에 따라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7 14:50:26[파이낸셜뉴스] 면역치료제개발 전문기업 비엘이 녹용 구성물에서 의료 소재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PDRN)’를 추출하는 정제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9일 비엘에 따르면 ‘PDRN’은 최근 의약품 또는 의료기기로 각광 받는 의료소재로, 주로 송어나 연어에서 추출하고 있으나 수율은 약 4~5% 내외로 알려진 고부가가치 물질이다. 비엘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어류가 아닌 사슴의 녹용 분골 추출물을 통해 ‘PDRN’을 확보하는 기술이며, 100g 당 약 10g 이상의 ‘PDRN’ 추출 수율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PDRN’의 국내시장 규모는 대략 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많은 회사들이 다양한 원료로 개발하고 있다. ‘PDRN’이 시장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인체 DNA와 유사한 물질로 큰 부작용 없이 조직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 녹용은 오래 전부터 일상 생활에서 약재로 섭취되고 있으며 주성분으로는 필수 아미노산, 생장을 촉진시키는 IGF-1 호르몬, 무기질로 이뤄져 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면역증진, 조혈작용, 항노화, 골다공증 예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비엘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녹용 부위중에서도 영양 성분이 가장 많고, 세포의 생장점이 모두 모여 있는 분골부분에서 추출한 ‘PDRN’ 이다. 이는 기존 원료와 대비해서 동등 또는 그 이상의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또한 수율이 기존 기술 대비 2배 이상 증가됐기 때문에 경제성이 크며, 이를 이용해 화장품 원료, 의료기기 개발 등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29 10:56:19정관장 자연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가 고품질 원료로 차별화를 꾀한다. 굿베이스는 전세계 곳곳의 유명 주산지에서 원료를 선별해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사진)'과 '홍삼담은 엘더베리 스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은 페루산 블랙마카와 뉴질랜드산 녹용을 스틱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정관장은 블랙마카가 고대 잉카전사들의 힘의 원천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18가지 필수 아미노산, 31가지 미네랄 및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남성에게 좋다'는 설명이다.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 1포에는 페루산 블랙마카 농축액 2000㎎과 정관장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거친 뉴질랜드 녹용추출물 100㎎이 담겼다. 홍삼담은 엘더베리 스틱에는 오스트리아산 엘더베리와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을 담았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열매'라고 불렀다는 엘더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라즈베리 대비 약 19배가량 담겼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09 18:35:50[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의 자연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가 고품질 원료로 차별화를 꾀한다. 굿베이스는 전세계 곳곳의 유명 주산지에서 원료를 선별해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과 ‘홍삼담은 엘더베리 스틱’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제품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은 페루산 블랙마카와 뉴질랜드산 녹용을 스틱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정관장은 블랙마카가 고대 잉카전사들의 힘의 원천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18가지 필수 아미노산, 31가지 미네랄 및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남성에게 좋다'는 설명이다. 녹용담은 블랙마카 스틱 1포에는 페루산 블랙마카 농축액 2000㎎과 정관장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거친 뉴질랜드 녹용추출물 100㎎이 담겼다. 젤리처럼 만든 블랙마카 분말을 한 번 더 농축해 빠르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홍삼담은 엘더베리 스틱에는 오스트리아산 엘더베리와 정관장 6년근 홍삼농축액을 담았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적의 열매’라고 불렀다는 엘더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라즈베리 대비 약 19배가량 담겼다. 홍삼담은 엘더베리 스틱 1포에는 엘더베리 생과 약 21g에 해당하는 엘더베리 농축액 3280㎎이 들어갔다. 채웅식 KGC인삼공사 브랜드부장은 “정관장 굿베이스는 건강한 원료로부터 시작한다는 철학에 기반해 고품질의 원료로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라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09 14:22:19한 낮의 기온이 10℃ 이상 올라가고, 길에는 꽃봉오리가 올라오는 걸 보니 이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몸은 피로와 춘곤증으로 생기를 잃기도 한다. 춘곤증은 우리 몸이 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겨울보다 활발히 움직이게 되고, 이에 따라 신진대사도 활발해져 몸에서 더 많은 영양소를 요구하고 더 많이 쉬어야 한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고 푹 쉬어야 한다. 하루 7~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과 중이라도 너무 졸릴 때는 15분 정도의 짧은 낮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활발해진 신진대사를 감당할 영양소 보충도 필요하다. 비타민 B1과 비타민C 섭취가 특히 중요하므로 냉이, 달래, 쑥 등 싱싱한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음식물을 과다 섭취 하게되면 소화에 에너지가 많이 쓰이므로 오히려 더 졸림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생체리듬을 활성화하는 것도 춘곤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의약 치료 역시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 증상에 큰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는 '노권상(勞倦傷)'과 '허로(虛勞)'라는 증상이 있다. 노권상(勞倦傷)은 업무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기력 소모, 허로(虛勞)는 기혈 쇠락으로 유발되는 식욕저하, 체중 감소, 신경쇠약 등을 의미한다. 노권상과 허로가 신체를 지배한 것이 바로 봄을 타는 증상, 춘곤증이라고 할 수 있다. 공진단, 경옥고 등 한약 또는 녹용, 인삼, 황기 등을 넣은 한약을 처방해 피로를 개선하고 있는데 침치료, 약침치료, 뜸치료를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다수의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맞이하는 마스크 없는 봄이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도 좋지만, 무엇 보다 소중한 것은 나의 건강이기에 춘곤증, 미세먼지, 꽃가루 알레르기 등 봄철 질환에 항상 유의해야한다. 건강한 봄맞이 채비, 한의약으로 마치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 병원장
2023-03-23 1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