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 공모에 '장산 다숲 여가녹지'와 '대천 산림문화공원 생활공원'이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은 자연을 보전하며 숲속 주민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장산 다숲 여가녹지 사업을 통해 반여동에 위치한 옛 반여초등학교 인근 산림 3만 4000㎡에 생태 탐방로와 생태 관찰원, 휴게공간, 숲속 배움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구는 폐교한 반여초에 들어설 '부산환경체험교육관 반여에코스쿨'과 연계해 총 10억 원을 투입해 해당 공간을 부산 시민을 위한 자연 산림 체험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또한 구는 대천 산림문화공원 생활공원 사업을 통해 우동 장산로에 위치한 그린시티 대천 산림문화공원 5600㎡에 총 40억 원을 투입해 유아 생태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장산 자생식물 정원 조성할 계획이다. 두 사업은 모두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연말에 준공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공모를 통해 조성된 '반여 휴 여가녹지'는 숲속 꿈 놀이터를 테마로 어린이 숲 체험 공간, 가족 피크닉 공간, 맨발 황톳길, 부산 최대 43m 롤러 슬라이드 등이 설치돼 지역민은 물론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도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지역민들이 여가녹지, 생활공원에 머무르며 건강과 휴식을 챙길 수 있도록 명품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1 11:41:10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에서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은 전주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오피스텔 102동 3층~45층), 2개동, 전용면적 84㎡OA·OB·OC타입 126실로 조성된다. 모든 타입이 거실에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됐다.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넓은 녹지는 물론, 이마트, CGV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모두 걸어서 누릴 수 있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했다. 전주역(KTX)도 이용할 수 있다.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한편 지난해 7월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아파트 분양 당시 특별공급을 포함해 1만명 이상 청약에 몰렸다. 일반공급 기준 경쟁률 85대 1을 기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12 18:09:30"충청권 최대 규모를 넘어 지역 가치를 끌어올리는 랜드마크 주거 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16일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에 5329가구 규모다.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이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 891가구, 2단지 21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이다. 대전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안지구에 위치해 있다. 또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으로부터 반경 2㎞ 이내이며 단지 인근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가 예정돼 있다. 도안문화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고, 대전외고, 대전예고 등도 가깝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인접해 있고, 호남고속도로지선, 경부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 목표는 1단지의 경우 2027년 8월, 2단지는 같은해 9월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6 18:15:02【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사회가 고도화와 함께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역설적으로 자연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도시 안에서 사람과 자연의 접근성을 높이는 '바이오필릭시티'라는 도시계획 방법론을 주장한 티모티 비틀리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적 한계 안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자연과 유사한 방식으로 기능하도록 도시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풍부한 녹지 자원을 보유한 시흥시는 자연 그대로를 지켜내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숨 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에코그린랜드'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티모시 버틀리가 주장한 바이오필릭시티의 효과에는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감소 △도심 온도 조절 및 열섬 현상 완화 △도심 소음 감소 △도심 침수 완화 및 도심 수질 정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버틀리는 인간이 도시에 살 때 느끼는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바이오필릭시티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수목이 있는 거리나 녹지 공간에서 산책하면 심박수가 약 15bpm 감소하고, 우울증 등 정신질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911 테러 이후 많은 사람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해 뉴욕 센트럴파크를 찾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역이 빽빽한 도시숲에서 녹지와 공원을 넓혀가고 있지만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1.48㎡에 그친다. 다행히도 시흥시는 녹지의 축복을 받은 도시다. 면적의 60%가량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이뤄져 있고, 농지부터 산림까지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시흥의 공원·녹지 보전과 확충, 이용 방향에 청사진을 제시하는 2040 시흥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일상 속 쉼이 되는 녹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심 속 20만 평 규모 그린스페이스, 한국의 센트럴파크 ‘곰솔누리숲’시흥시 정왕동에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아파트) 사이에 거대한 인공숲이 있다. 중앙완충녹지인 곰솔누리숲이다. 옥구2교 사거리에서 시흥천까지 그 길이만 4km, 면적은 69만2000㎡(약 20만평)에 달한다. 완충녹지란 대기오염·소음·진동·악취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공해와 각종 사고, 자연재해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재해 등의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녹지다. 이 곰솔누리숲의 경우 시화산업단지의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주거지역에 닿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1년부터 2022년까지 22년간 곰솔누리숲 옆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를 측정한 결과, 2006년 숲이 조성된 지 3년 이후인 2009년부터 주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산업단지보다 1.7배 빠르게 감소했다. 정화 기능은 곰솔누리숲의 일부에 그친다. 곰솔누리숲은 지난 2019년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조경의 환경분야 성장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공공/환경부문 학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곰솔누리숲은 생태숲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으며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단풍나무와 벚나무, 참나무류,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살고 있지만 그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나무는 소나무과의 사계절 푸른 나무인 곰솔이다. 때문에 곰솔누리숲 속에 들어서면 솔 향기가 가득하다. 사계절 푸르른 숲에 깔린 흙길은 폭신하게 발을 감싼다. 시는 최근 곰솔누리숲 7블록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총 250m 길이이며, 맨발로 걸은 후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 시설도 마련돼 있다. 내 손으로 가꾸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매일 출퇴근 하는 길에 꽃이 피어나고 바람에 살랑대는 초록잎은 마을의 낯을 색다르게 만든다. 시흥시는 지역 곳곳에 있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마을정원이란, 오래된 공원이나 유휴지, 자투리땅에 마을주민이 직접 마을 특성에 맞는 정원을 기획해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가꿔가는 사업이다. 그저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마을 정원은 다양한 효과를 품고 있다. 직접 정원을 구성하고 식물을 심어 관리까지 주민들의 손으로 하다 보니 공간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고 공동체 문화도 자연스럽게 피어난다. 사계절 예쁘게 관리되는 작은 정원은 마을의 매력도도 높여낸다. 올해 시흥시는 신현동과 장곡동에 마을정원을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올 초부터 주민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고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정원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다. 신현동의 경우 이미 8차 교육과정을 마친 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 봉사단을 결성해 관내 공원을 돌며 관리에 나서는 동시에 올해 9월 문을 열 신현동 마을정원을 기획하고 있다. 숲문화 조성으로 만드는 시민의 더 푸른 일상▲옥구공원에서 열린 ‘옥구숲의 봄’ 시흥시는 숲을 더 영리하게 활용하며 시민의 일상을 가꾸고 있다. 자연 그 자체가 주는 치유부터 교육, 체험, 소통의 장으로서 시흥시의 숲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시흥시 옥구공원숲으로 가면 산림 부산물을 활용해 목공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개장한 옥구목공체험장은 원데이 클래스부터 전문적인 목공기술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목공프로그램 수업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연필꽂이, 휴지통, 수납함, 선반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테이블이나 책장, 의자 등 보다 본격적인 목공 제품을 만드는 3~4주 코스의 실용 가구 클래스도 있다. 희망공원에서는 전문적인 목공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 전문가반은 목공 작업을 위한 장비 사용법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면을 그리고 가구를 제작하는 전 과정을 포함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직장인이나 자연 속에서 쉼을 누리고 싶은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 옥구공원숲 산림복지센터에서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건강 차, 아로마오일 테라피, 명상과 맨발 걷기 등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시간들로 가득하다. 시흥시는 지난 5월 24일부터 사흘간 다양한 산림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한 ‘옥구숲의 봄’을 마련했다. 목공프로그램에서 시민들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산림치유 코스도 선보였다. 시는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시민의 더 푸른 일상을 응원한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31 16:30:3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단녹지-산업용지 맞바꿈' 등 울산시의 3가지 행정지원 사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1분기 '적극 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분기마다 적극 행정 및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과 주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인 사례를 발굴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제출한 518건의 사례 중 신규 사례 40건과 벤치마킹 사례 35건이 선정된 가운데 울산시 사례 3건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3건의 신규 사례는 △산단녹지-산업용지 맞바꿈을 통한 적기 투자 지원 △도로신설구간에 공공하수도 병행설치 △지리 정보 체계(GIS) 기반 감시카메라(CCTV) 영상정보검색 서비스 운영으로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등이다. 이 가운데 산단녹지-산업용지 맞바꿈은 녹지를 공장 용지로 활용하는 대신 기존 공장 용지를 녹지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산단 내 녹지 총량은 유지하면서 공장 용지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기업과 주민이 규제 혁신의 혜택을 보다 확실하게 누릴 수 있도록 숨어있는 그림자 규제를 찾아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5-31 14:12:3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단지 내 상가와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을 위한 건축·경관의 변경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강남구 일원동 615-1 일대로 시는 ‘건축·경관분야’를 통합 심의했다. 가로 활성화를 위한 상가건립 계획이 포함됐으며, 일원로변의 연결녹지 계획은 주거환경개선과 더불어 도심의 산책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서는 지상 35층, 지하 3층 규모의 공동주택 480가구(공공주택 66가구, 분양주택 41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해당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 과정을 거쳐 2026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본격적인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며 “정비사업 통합심의 절차가 빠르게 정착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적기 주택공급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23 20:38:59서울 서대문구에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투시도)'가 공급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홍은제13구역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동에 총 82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의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청약 일정으로는 오는 27일 특별공급, 28일 1순위 청약 접수, 29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6월4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6월17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가 위치한 서대문구는 서울 비규제 지역이다. 단지 뒤로 북한산, 앞으로 인왕산, 서쪽으로는 안산과 백련산을 품고 있어 녹지 조망도 가능하고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홍제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을 따라 난지한강공원, 망원강공원을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홍은·홍제램프와 근접해 내부순환로 이용 시 서울 서남부와 동부로 이동이 용이하며, 통일로를 통하면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을 통해 종로, 광화문, 시청 등 주 도심지까지 10분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권까지는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홍제역에서 세정거장이면 GTX-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으로 도달 가능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5-23 18:14:57[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에 탄소 흡수, 도시 열섬효과 완화 등의 기능을 갖춘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자체 식재모델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도시공사(BMC)는 지난 2일 ‘기후변화 대응형 BMC 식재모델 개발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역 녹지 지대를 기후변화에 적합한 기능성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부산 환경에 적합한 자체 식재모델 개발과 적용 방안을 찾고자 추진됐다. 최근 국립기상과학원 등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살펴보면 부산의 기후는 이번 세기 중반 무렵부터 지금의 제주도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지역 환경 변화에 대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향후 녹지 공간 조성 시, 제주도 식생 가운데 탄소 포집 효과가 큰 수목을 선정한다는 것이다. 또 수변과 일부 연안에 염생 식물과 잘피 등 해초류를 활용해 해양 탄소 흡수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당 용역 완료 후 공사는 ‘식재모델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대내외 관계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 공사에서 추진하는 센텀2지구 등 사업지구에도 개발 식재 모델을 적용 검토할 예정이다. 김용학 공사 사장은 “부산 특성에 적합한 식재모델을 개발해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향후 추진되는 사업에 적극 적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03 15:03:06[파이낸셜뉴스] 4월 봄을 맞아 부산 도심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재활시설 원아들을 잇달아 초대해 꽃놀이와 영화감상 등을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진구 초읍동에 위치한 신애재활원 원아 40명을 부산시민공원으로 순차 초청해 지난 5일부터 내달 초까지 녹지 투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시민공원 관계자들은 이번 나눔에서 원아들과 함께 공원 녹지 투어를 진행하고 3D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보냈다. 또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시민공원 개장 10주년을 맞아 인근 재활원과 소외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며 “더 다양한 방문객이 공존하는 시민공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4-22 10:24: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지역 내 공원·녹지에 황톳길, 흙길 등 맨발길 32개소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맨발길은 면역력을 높이고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원 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지역 내 공원에 조성된 맨발 공원은 연수구 승기공원과 동춘공원 내 황톳길 등 8개소다. 시는 올해 24개소를 새로 조성해 시민들이 집 근처 가까운 공원에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로 조성한 인천대공원 황톳길은 그늘막을 설치해 기존 맨발길과 차별화하고 세족 시설과 안전 펜스, 신발장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호수를 전망하면서 맨발로 걸을 수 있어 건강 증진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공원 내 맨발길을 비롯해 꽃길, 건강길, 숲길, 자연을 이용한 유아숲체험원, 숲 해설, 축제, 음악행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인 인스타그램·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최도수 도시균형국장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공원시설을 많이 설치해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수도권 최고의 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9 17: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