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 간부를 사칭해 단체 주문을 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No show)’ 피해가 제주에서 발생했다. 1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동에서 5년째 빵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지난 10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간부라고 밝힌 남성으로부터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부대원들을 위한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하면서 “14일 오전 9시 다른 간부가 찾으러 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틀 뒤 같은 부대 또 다른 간부라는 사람이 연락이 와 군부대 식자재 납품업체 명함을 보내며 본인 대신 이 업체에 전투식량 60박스를 주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매 단가를 낮추려고 하는데 업체 측에서 응해주지 않아 빵집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대신 구매해 달라는 것이었다. A씨는 빵 100개를 주문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일단 알아봐주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서둘러 주문 받은 빵을 만들었다. 하지만 14일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록 빵을 찾으러 오는 사람은 없었다. A씨가 예약 주문한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고 ‘언제 찾아가실 거냐’고 문자를 보내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A씨가 ‘일방적인 노쇼건으로 업무방해죄 법적 조치 하겠다’고 보내자 남성은 "병사들이 모두 녹차 알러지가 있다. 어제 후임 통해서 전달하라고 했는데 전달 못 받았냐"고 말했다. A씨가 "못 받았다"고 하자 남성은 조롱하듯 "전달 못 받으셨구나. 죄송합니다.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번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 낭비 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 A씨가 노쇼로 피해 본 금액은 3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전적 손해 보다 만든 시간과 노력이 허사가 된 게 화가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저희 같은 자영업자가 생길까봐 걱정된다"며 "군인을 사칭하는 단체 주문의 경우 잘 확인하시고 피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8 16:21:44[파이낸셜뉴스] 녹차를 하루에 세 잔 마시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일본 가나자와대 연구팀이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녹차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노인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의 원인인 대뇌 백질 병변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87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녹차의 규칙적인 섭취가 치매 예방 뿐 아니라 암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녹차의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 같은 카테킨은 몸속 염증을 줄이고 세포를 보호하는 특성이 있어 혈관 손상을 완화하고 뇌 건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차와 치매의 연관 관계를 다룬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2022년 메타 분석에서는 녹차를 한 잔 마실 때마다 치매 위험이 6%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23년 발표된 연구에서도 하루 두 잔에서 네 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의 뇌졸중 위험이 최대 24%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른 연구는 하루에 녹차 두 잔에서 세 잔을 마실 때 인지 기능 저하 위험 감소 효과가 가장 크며, 그 이상의 경우에는 추가 효과가 없었다는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뇌 백질 병변이 혈관성 치매 및 AD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녹차를 마시는 것, 특히 하루에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5 12:02:39영국과 일본, 중국 등 차(茶)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바라는 소망을 담아 신년에 차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새해 선물 수요를 겨냥해 최근 '포트넘 앤 메이슨' 녹차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영국에서 1707년부터 홍차, 쿠키, 잼 등 식료품을 판매해온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다. 영국 왕실로부터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왕실 인증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청록빛 포장까지 더해져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대표 상품인 홍차를 비롯해 비스킷, 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해 많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는 포트넘 앤 메이슨은 최근 다양해진 차 문화와 취향에 맞춰 올해 커피와 녹차 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녹차 라인은 신선한 녹차 잎에 시트러스 풍미가 가미된 '레몬 녹차'와 플라워리한 향이 특징인 '엘더플라워 녹차'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그린티 티백' '티틴' 등이 있다. 지난해 포트넘 앤 메이슨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 6종의 하우스 블렌드 커피도 선물로 제격이다. 하우스 블렌드 커피 컬렉션은 영국의 다크우드커피로부터 최상의 원료를 공급받아 만든 분쇄커피다. 드립백이나 커피머신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다크초콜릿과 헤이즐넛의 조화가 특징인 시그니처 '피카딜리 블렌드'를 비롯해 '킹스 블렌드' '브렉퍼스트 블렌드' '애프터 디너 블렌드' '애니타임 블렌드' 등 하루의 시간대별로 마시기 좋은 풍미를 구현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 Art & Science점, 사우스시티 등 6개 점포의 포트넘 앤 메이슨 매장에서는 홀리데이 시즌 한정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홀리데이 시즌 한정상품 패키지에는 포트넘의 오랜 역사와 즐거운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틴케이스 디자인은 영국의 다양한 동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캐릭터로 구성했으며, 환상적인 홀리데이 만찬을 콘셉트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 메리 고라운드 뮤지컬 비스킷 틴이 대표 상품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01 19:48:40가수 범키(BUMKEY)가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신곡을 발표한다. 15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악 플랫폼을 통해 범키의 '견뎌야 되잖아'가 정식 발매된다. 이번 곡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김녹차가 기획한 프로젝트 싱글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난 후에 밀려드는 후회와 깊은 한숨과 찾아오는 그리움을 담아냈다.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K-뮤직 ON! 프로젝트'에 R&B 뮤지션 범키가 합류, 신진 창작자 김녹차(greentea)와 손잡고 신곡 '견뎌야 되잖아'을 발매함을 알렸다. '견뎌야 되잖아'는 피아노, 기타, 스트링 등 다양한 사운드의 악기들로 채워져 있지만 심플한 발라드 선율에 맞춰 독보적인 범키의 음색과 가사가 곡을 이끌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견뎌야 되잖아' 중 '내가 웃는 동안 그대가 견뎌온 날들을 이제 알았으니 / 이제 마음 아파 울 일들은 또 없을 거예요 / 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웃는 널 보며 행복했어'라는 가사와 맞물리는 범키의 감미롭지만 깊이감 있는 울림은 리스너들에게 후회를 감싸 안아주는 여운과 온기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지난 14일에 범키가 직접 소개한 '견뎌야 되잖아' 곡 소개 영상이 공개되며 이번 김녹차와의 협업 프로젝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SNS 상에 사전 공개된 범키의 라이브 클립 스틸 컷이 화제이다. 발라드 '견뎌야 되잖아' 음악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색감과 이색적인 공간 사진이 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준다. '견뎌야 되잖아'를 기획, 작곡한 김녹차는 지난해 9월 Dvwn(다운)과 협업한 'Last Train' 발매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였으며, 실력파 아티스트 유승우, 권진아, CHEEZE(치즈), 폴킴, 에일리 등의 공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에스파, 악뮤, 이영지, 로꼬(Loco), 윤하 다양한 아티스트 앨범에 세션 등으로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 범키가 부른 '견뎌야 되잖아'는 실력 있는 송라이터와 아티스트의 컬레버레이션을 기획하고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는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컴퍼니의 'K-뮤직 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 우수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범키는 2010년 투윈스 앨범 '2wingS'로 데뷔 후 2013년 발매한 솔로 싱글 '미친연애', '갖고놀래', 'The Lady', '여기저기거기'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며 독보적인 음색과 소울 감성으로 수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R&B 뮤지션으로, '간직할게', 'T.I.E' 등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범키와 김녹차의 협업으로 완성된 싱글 '견뎌야 되잖아'는 15일 오후 6시부터 국내외 각종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 가능하다. 아울러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라이브클립 역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클래프컴퍼니
2024-11-15 08:37:57【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청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이 오는 27~28일 보성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 △뉴트로 콘서트 △대학가요제 리턴즈 △타임캡슐 EDM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은 지역 내 다양한 대학과 청소년 댄스 스쿨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각 팀은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춤 실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K-POP,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댄스 장르가 표현돼 청년들의 다채로운 에너지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으로 모으고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뉴트로 콘서트는 김승민, 래원, 경서예지, 김종국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90년대 히트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온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예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젊은 음악인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후 4시 열리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90년대 대학가요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청년들이 과거와 현재의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명곡들을 재창조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타임캡슐 EDM 파티가 청년들의 열정과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DJ 김성수, 채연, DJ 이하늘 등 유명 DJ들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파티가 끝나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을 예정이다. 추후 열릴 날을 기약하며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저장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행사 기간 '청소년의 꿈을 찾아! 보성의 희망을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문화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청년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e-스포츠대회(발로란트) △도전! 보성알기 △댄스&밴드 경연 대회 등이 마련된다. 또 부대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및 볼풀장과 청소년, 청년, 가족을 위한 청년존, 청소년존, 가족존 등의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2:37:42[파이낸셜뉴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소비자와 함께 하는 ‘녹차메밀소바 랜선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제품 '녹차메밀소바'와 '녹차메밀면'의 출시를 기념해 녹차메밀면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 소비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또한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슈퍼푸드로 알려진 ‘녹차메밀면’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 레시피를 알리기 위함이다. 이번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녹차메밀소바를 활용해 상큼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여름요리’,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요리’,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캠핑요리’ 주제 중 선택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면 된다. 이에 앞서 푸드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개발한 녹차메밀소바의 다양한 레시피를 공유해 소비자들이 쉽게 녹차메밀소바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이벤트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녹차메밀면 요리 사진 또는 영상을 개인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시하고 면사랑을 태그하면 된다. 참여 시 직접 개발한 요리 이름과 메뉴에 대한 설명을 작성해야 하며,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면사랑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월 30일 면사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발표된다. 당첨자는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1명), 1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2명), 면사랑 냉동 간편식 8종(10명), 면사랑 메밀면 패키지 3종(30명) 등 총 500만원 상당의 경품이 주어진다. 랜선요리대회를 기념해 제품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많은 소비자들이 면사랑의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네이버 면사랑 공식 브랜드 스토어에서 실온 녹차메밀소바와 냉동 녹차메밀면 제품들을 최대 27% 할인한다. 면사랑 마케팅실 고은영 상무는 “이번 랜선요리대회는 소비자들과 함께 건강에 유익한 녹차메밀면을 활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의미에서 기획되었다"며 "올 여름 폭염에 나만의 건강 비법을 함께 공유하고, 이를 통해 더욱 활기찬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16 15:10:47[파이낸셜뉴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슈퍼푸드 메밀과 제주 녹차가 만나 특유의 색감과 풍미가 인상적인 실온 ‘녹차메밀소바’과 냉동 ‘녹차메밀면’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소셜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20일과 29일 양일 간 4회에 걸쳐 수원 스타필드 클래스콕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면사랑과 함께하는 여름하면 메밀면’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평소 면사랑 제품에 관심이 있었던 소비자의 사전 신청을 받아 회차별로 8명을 선정, 소규모 클래스로 집중도 높은 수업을 제공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도 참여했다. 체험 행사에서는 면사랑이 제안하는 건강한 여름의 녹차 메밀면요리를 배워보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녹차 메밀면 포케, 참나물페스토 녹차파스타, 녹차 메밀면 유부롤 등 녹차메밀면의 풍미와 컬러를 활용한 이색 여름면 레시피를 제공했다. 쿠킹클래스에서 사용한 면사랑 냉동 ‘녹차메밀면’은 향긋한 제주산 녹차와 고소한 메밀의 향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제주산 녹차가루와 메밀가루가 함유되어 차소바 특유의 색감과 맛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면사랑의 소셜쿠킹클래스는 일반적인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2인 1조로 팀을 구성해 함께 요리를 배우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면사랑 여름면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보고, 서로의 요리를 비교 시식하며 소통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면사랑 커뮤니케이션팀 신보란 부장은 "이번 소셜쿠킹클래스는 면사랑 제품을 통해 누구나 쉽게 집에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트랜디한 이색 면요리 레시피를 배워보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1 15:23:40[파이낸셜뉴스] 날은 덥고 시원한 국수가 당겼다. 좋아하는 함흥냉면집을 찾아 외출하자니 날이 너무 더웠다. 배달을 시키자니 최근 오른 외식 물가와 배달료가 부담스러웠다. 마침 집에 있던 면사랑의 여름 국수 밀키트 '녹차 메밀 소바'를 해먹기로 했다. 1일 이 제품의 성분 함량을 보니 메밀가루 11%와 녹차가루 3%가 포함됐다. 포장을 뜯으니 면과 가쓰오장국, 건조파 고명, 와사비가 각각 2개씩 나온다. 2인분 기준으로 1인분은 칼로리가 420Kcal정도였다. 조리법에 적힌대로 물을 끓인 뒤 4분간 면을 삶았다. 이전까지 먹어본 메밀소바의 면이 짙은 갈색이었던 것과 달리 선명한 초록색이라 눈길을 끌었다. 보통 초록 우동면의 경우 쑥을 넣었다면 이 제품은 제주산 녹차 가루로 초록색을 냈다. 면을 찬물에 헹구고 가쓰오장국에 물 100mL, 건조파 고명, 와사비를 넣고 소스를 만들었다. 1인분씩 그릇에 담고 집에 남은 오이를 채를 썰어 올렸다. 사진을 한 장 찍어 놓고 보니 일반 메밀과 달리 초록빛이라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조금 간이 쎈 장국을 좋아하는데 가쓰오장국은 적당한 감칠맛에 염도도 강한 편이었다. 처음에는 소스에 면을 찍어먹다가 나중에는 물을 조금 더 타서 메밀 장국수처럼 말아 먹었다. 집에 얼음이 없어서 조리법에 적힌 얼음 슬러시 장국을 만들진 못했지만 면의 빛깔 자체가 시원한 초록빛이라 잠시나마 6월의 더위를 날려주는 느낌이었다. 며칠 전에는 같은 회사의 함흥 비빔냉면도 먹어봤다. 태양초 냉면장에 기름 소스 등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함흥냉면 특유의 매콤 달콤 새콤한 맛이 살아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았다. 특히 최근 급등해 버린 외식 물가에 2인분 6000원(쿠팡 기준)의 가격이면 비빔면과 식당 냉면의 사이에서 적절한 대안이다 싶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9 14:07: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생산하는 '보성 유기농 녹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차에는 다량의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녹차의 수도로 알려진 보성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차를 재배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보성 청룡다원 최창돈 유기농 명인이 지난 4월 말부터 수확한 녹차는 특히 맛이 부드럽고 향긋해 최상품에 꼽힌다. 최창돈 유기농 명인은 1996년부터 야산을 개간해 녹차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2004년 녹차 유기인증을 받았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 및 국제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녹차 완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FDA식품안전검사에서 세작, 우전, 중작, 대작, 가루녹차 5개 품목이 합격했다. 최창돈 명인은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콩과식물을 녹차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콩과식물 식재를 통해 토양 비옥도는 자연스럽게 증진돼 차나무에도 양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독창적인 생물학적 방제와 콩과식물 환원은 차나무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낼 자생력을 키우는 자연 순환 농업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의 독창적인 유기농법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08:50:20[파이낸셜뉴스] 치앙마이와 근교 도시 여행을 계획할 때 '빠이'도 후보 중 하나였다. '빠이'를 포기하고 택한 곳이 '치앙라이'였는데 치앙라이를 택한 것은 지나고 나서 보니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다. 보통 치앙마이에서 원데이 투어를 통해 백색사원, 흰색사원, 싱하 파크 등을 반나절에 둘러보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치앙라이에서 3박을 해 본 입장에서 치앙라이도 반드시 1박 이상은 해보길 추천한다. 치앙라이에서의 첫 아침은 '더 원더러 레스토랑'이란 숲 속의 카페 겸 식당이었다. 치앙라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콕(kok) 강'에 인접한 식당이다. 태국 현지 식당과 비교해 가격은 조금 있었지만 숲 속 야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아, 형형색색의 나비를 바라보며 한적하게 식사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화장실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과 빗물을 담아 놓은 거대한 항아리가 있는데 연못에는 비단 잉어가, 항아리에는 태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열대어인 구피가 놀고 있었다. 치앙라이 필수 추천 코스, 추이퐁 차 농장 3박 4일 동안 치앙라이를 여행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 2곳이 이날 여행했던 '추이퐁 차농장'과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아침을 먹고 차를 몰아 추이퐁 차농장으로 향했다. 전날 걸린 감기 때문에 기침이 나고 목이 따가웠는데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목감기약)'을 사서 틈틈이 먹었다. 민트향 캔디로 의외의 꿀템이라 한국에 오기 전 세븐일레븐에서 '마이바신', '피셔맨 프렌드 캔디', '스트렙실' 등을 한 주먹 가득 사왔다. 추이퐁 차농장 입구에 들어서자 한 없이 펼처진 초록의 차 밭과 함께 영어와 태국어로 각각 '추이퐁 차농장'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굽이굽이 오르는 길을 한 동안 더 달려 추이퐁 카페에 다다를 수 있었다. 동행은 "원래 카페가 1곳만 있었는데 최근 더 높은 곳에 새로 생경 2곳이 됐다"고 설명해줬다. 새로 문을 연 추이퐁 카페에서 케이크와 음료, 빙수 등을 시키고 자리를 잡고 앉아 눈 앞에 펼쳐진 초록의 광경을 감상했다. 카페 밖으로 이어진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차 농장의 흙을 직접 밟으며 구경할 수도 있었다. 30도에 달하는 한 여름 기온, 따가운 햇살 때문에 오래 둘러 볼 수는 없었지만 잡초를 뽑고 있는 현지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 추이퐁 차농장은 원래 양귀비(아편)를 대량으로 재배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태국 정부가 아편을 몰아내기 위해 차 농장으로 육성했고 현재의 모습이 됐다고 한다. 해발 1200m 고지대에서 눈이 부실 정도의 초록빛을 눈에 담으며 녹차 빙수와 녹차 롤케이크를 먹으니 '알로이(맛있다는 뜻의 태국말)'가 연신 터져 나왔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 속 느낌, '매 파 루앙 정원' 추이퐁 차 농장을 둘러보고 차를 몰아 향한 곳은 '매 파 루앙 정원'이었다. '매 파 루앙 정원'은 양귀비꽃이 뒤덮였던 이 산을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 시킨 전 태국 국왕의 어머니 '스리나 가린드라' 왕비의 별칭이라고 한다. '매 파 루앙'은 각각 엄마(매), 하늘(파), 거대한(루앙)을 뜻하며 하늘에서 내려온 국모라는 의미라고 한다. 정원은 여유롭게 하루 날을 잡고 둘러봐도 될 정도로 방대하다. 매 파 루앙 정원과 함게 로얄 빌라, 박물관, 식물원 등 총 4곳의 별도 시설이 있다. 통합 입장권을 사거나, 이 중 한 곳의 입장권만 사는 것도 가능하다. 일행과 나는 매 파 루앙 정원 한 곳만 둘러보기로 했다. 나무를 꼬아 만든 동화속 숲 같은 정원 길을 지나면 거대한 상상 속의 야수를 닮은 조형물이 눈에 띈다.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토토로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상상 속의 동물을 연상시킨다. 사슴의 얼굴에 숫사자의 얼굴에 난 털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수많은 열대의 꽃들로 장식된 정원은 에버랜드의 야외 정원을 몇 배로 확대해 놓은 듯했다. 정원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데 흰색의 배추흰나비를 비롯해 이름을 알 수 없는 화려한 나비들이 내 어깨에 잠시 앉을 듯 하다 그냥 지나쳐 날아간다. 매 파 루앙의 가든 중앙에는 아이들이 목마를 타거나 어깨를 밟고 하늘로 향하는 모습의 동상이 있다. 매 파 루앙 왕비는 유언으로 "모든 사람은 들꽃과도 같다.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냥 들꽃으로 또는 사랑받는 정원수로 자란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반담 박물관 블랙 하우스 태국어로 '반'과 '담'은 각각 '집'과 '검다'는 뜻이다. 태국어는 한국말과 반대로 수식(형용)하는 말이 뒤에 오는데 말 그대로 '검은 집'이라는 뜻이다. 죽음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부분을 표현한 박물관으로 현대화가이자 건축·조각가인 타완 투차니의 작품을 모아 놓은 곳이다. 표를 끊고 들어가면 거대한 검은 집(전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전시실에는 무섭게 생긴 호랑이 그림이 많은데 한국 민화의 익살스러운 호랑이가 아닌 선혈이 낭자해 보이는 호랑이다. 커다란 악어의 박제, 무섭고 기괴한 다양한 그림과 장식들을 볼 수 있다. 메인 전시실을 벗어나면 정원을 매운 곳곳의 전시실과 조형물을 따라 꽤 오랫동안 둘러볼 수 있다. 섬세하게 나무 조각을 새기는 작가, 남자의 성기를 과장되게 표현한 조각품, 물소의 가죽에 그린 죽음과 탄생을 연상시키는 불쾌한 느낌의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청색사원 보고 리버뷰 식당 루람에서 저녁 반담 박물관까지 하루에 둘러보기는 조금 타이트한 일정이었다. 청색사원까지 빠르게 달려야 1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청색사원은 실제로 보기 전에 유튜브로 너무나 많이 봤었기 때문에 처음이었지만 어쩐지 와 본듯한 느낌이었다. 청색사원은 다음날 방문하게 되는 백색사원을 지은 찰름차이의 제자 녹이 제작한 사원이다. 이름 그대로 사원의 대부분이 푸른 청색을 띠고 있다.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이 있고, 백색사원과 달리 별도 입장료는 없었다. 청색사원을 둘러보고 저녁은 '루람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콕 리버에 인접해 있는 리버뷰 레스토랑으로 강가로 떨어지는 석양을 보며 현지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 벽면에는 이곳을 찾은 태국 유명인들의 사진이 여럿 걸려 있었다. 다양한 요리를 시켜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삶은 삼겹살을 카레 국물에 담가 먹는 요리가 가장 맛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27 17: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