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청년의 꿈과 열정을 담은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이 오는 27~28일 보성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모든 청년들이 주인공이 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 △뉴트로 콘서트 △대학가요제 리턴즈 △타임캡슐 EDM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27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청년·청소년 댄스&밴드 공연은 지역 내 다양한 대학과 청소년 댄스 스쿨에서 선발된 팀들이 참여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각 팀은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춤 실력을 바탕으로 경쟁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특히 K-POP, 힙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댄스 장르가 표현돼 청년들의 다채로운 에너지와 창의성이 돋보이는 무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으로 모으고 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뉴트로 콘서트는 김승민, 래원, 경서예지, 김종국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들은 90년대 히트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온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예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도 함께 진행돼 젊은 음악인들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오후 4시 열리는 대학가요제 리턴즈는 90년대 대학가요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청년들이 과거와 현재의 음악을 접목한 공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명곡들을 재창조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타임캡슐 EDM 파티가 청년들의 열정과 함께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DJ 김성수, 채연, DJ 이하늘 등 유명 DJ들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파티가 끝나면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을 예정이다. 추후 열릴 날을 기약하며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담아 저장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열정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목표"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행사 기간 '청소년의 꿈을 찾아! 보성의 희망을 찾아!'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문화축제'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청년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e-스포츠대회(발로란트) △도전! 보성알기 △댄스&밴드 경연 대회 등이 마련된다. 또 부대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에어바운스 및 볼풀장과 청소년, 청년, 가족을 위한 청년존, 청소년존, 가족존 등의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5 12:37:42【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에 대한 군수품질인증으로 맛과 영양까지 보증, '녹차수도'의 명성을 이어간다 보성군은 최근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회를 개최해 군내 30개 차 제조가공업체에서 출품한 37개 제품을 평가, 26개 업체 33개 제품에 대해 군수품질인증을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심의회는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품평 전문가 10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차의 외형, 찻물색, 향, 맛, 우려낸 잎의 모양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오감(五感) 관능 평가를 실시한다. 100점 만점 중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심의를 통과하며, 품질 인증서를 교부받고 인증 상표를 부착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올해로 시행 13년차를 맞고 있는 군수품질인증제는 보성에서 생산된 녹차만을 대상으로 하며, 보성녹차의 안전한 품질관리와 소비자의 신뢰확보로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박우육 부군수는 "명품 보성녹차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길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사후 품질관리 및 기술 개발 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녹차 군수품질인증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명품 녹차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보성녹차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29 13:40:30【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녹차수도' 보성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통차(음식) 만들기 체험관광을 지원한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한국차박물관, 가막재다원 등 보성지역 22개 지정 체험장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직접 전통차(음식) 만들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음식) 만들기 체험비(1인당 2만원) 또는 차량 임차료(거리별 차등, 40만~55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전남도관광협회로 전화 연락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세부 프로그램, 운영 체험장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전통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세대를 거쳐 전승돼 온 농업문화유산이며 지역 정체성의 상징"이라며 "체험관광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찾고, 전통차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에 체험 관광객 500여명을 모집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열선루축제(10월 예정)와 연계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전통농업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2:58:07【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대표 차 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2일 전남 보성군 보성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리고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보성군에 따르면 올해로 제48회를 맞이한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茶)의 약속'을 주제로, 지역 대표 6개 축제를 통합한 '보성통합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체험형 콘텐츠의 대폭 확대와 MZ세대를 겨냥한 현대적 차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해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찻잎 따기 △전통 덖음 체험 △햇차 시음 △전통 다례 체험 등 전통 차 문화 프로그램뿐 아니라 △말차 칵테일 만들기 △로스팅 차 체험 △K-Tea 브랜드 체험관 △보성티마스터컵 경연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파티) 등 오감만족 축제로 한층 더 풍성해졌다. 이날 개막식은 김철우 보성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수천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국제적 위상과 군민의 자부심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가 보성의 하늘을 수놓았으며, 워터페스타, MBC 가요베스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한국차문화공원 잔디광장 주무대에서는 차 농업의 풍년과 풍요를 기원하는 전통 제례행사 '다신제(茶神祭)'가 엄숙히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보성군립국악단과 말레이시아 예술단의 합동 공연, 국악과 마술이 어우러진 매직 콘서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보성군은 또 '글로벌 K-Tea 축제'로의 도약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일정으로 보성을 찾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축제교류단은 양국 간 관광산업 및 차 문화 교류 확대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졌으며, 한국차박물관에서는 '말레이시아 차 문화 교류 전시'가 열려 양국의 우호와 문화적 연대를 보여줬다. 이번 국제 교류는 보성다향대축제와 사바주의 전통 축제인 '카마탄(Kamatan) 축제' 간 상호 협력의 첫걸음이자, 보성 차 산업의 세계화와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견인할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한국차박물관, 다향아트밸리, 티움차밭, 잔디광장 등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은 찻잎을 보고, 마시고, 직접 덖어보며 차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서상균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통해 차 문화의 깊이와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5월 보성을 찾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전역에서 보성다향대축제를 비롯해 보성군민의 날, 보성녹차마라톤대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데일리 콘서트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5:47:15【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茶) 문화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보성군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이자 전남도 선정 '전남 대표 유망 축제'로, 차(茶)의 본고장 보성에서 차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2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의 진면목을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성차생산자조합이 주최하고 보성다향대축제주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보성에서 피어나는 천년 차의 약속'을 주제로, 한국 차 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보성군은 올해 축제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방문객들은 차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차의 가치와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오후의 차밭 '그랜드 티 파티'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마련돼 있다. 더욱이 올해 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핵심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콘텐츠를 확대해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콘텐츠는 △축제 글로벌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카마탄 페스티벌 교류 행사 및 공연 △스타 영양사가 만든 녹돈까스, 녹차부리토 등 보성 특화 먹거리 부스존 △보성 차 도구 유물 전시회 △보성지역 차 생산업체와 대형 프랜차이즈 간 B2B 상담 프로그램 및 라이브커머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키즈 놀이터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트램카 등이 있다. 보성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해 예방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대한민국 차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보성 차는 제2의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리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녹차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2:36: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우리 선조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해 온 차별적이고 독특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9월 6~8일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2회 보성세계차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에선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 '보성 뻘배어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35개의 프로그램들이 장양어촌체험마을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나눠 펼쳐진다. 개막식은 9월 7일 오전 11시 장양어촌체험마을 주무대에서 열린다. 이어 오후 3시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육중완밴드 후니용이, 김아람 팝페라팀레디스 등이 함께 하는 K-Water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번 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세계 차 품평대회 △대한민국 티 블렌딩 대회 △티 아트 페스티벌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챌린지 △국제 학술 세미나 △제9회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 △ 티 퍼포먼스 경연 등이다. 먼저, 어업유산을 즐기고 싶다면 장양어촌체험마을 1행사장으로 가면 된다. 이곳에선 청정 갯벌을 십분 즐길 수 있는 제9회 벌교 갯벌 레저뻘배대회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초·중·고, 대학·일반부 등으로 구분해 펼쳐진다. 또 갯벌 풋살대회, 갯벌 생물 잡기, 갯벌 속 보물찾기 등 즐거운 놀이와 함께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갯벌 VR(가상현실) 체험, 갯벌 속 생물 무료 시식(짱뚱어, 칠게 튀김), 어업유산 홍보관, 전통 뻘배 전시, 꼬막 화가 사진전, 꼬막빵 무료 시식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보성 뻘배어업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를 주제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최근 동향(Aurelie 박사) △여자만 해역 보성 벌교 갯벌의 가치(김준 교수) △뻘배를 이용한 보성지역 갯벌어업의 세계적 중요성과 가치(Yagi 교수, 황길식 박사) 등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농업유산을 맛보고 싶다면 한국차문화공원 2행사장을 찾으면 된다. 천년을 이어온 보성 차에다 허브, 과일 등을 활용해 차의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제10회 대한민국 티 블렌딩 대회를 비롯해 녹차전통차, 녹차기계차, 홍차, 청차, 황차 등 5개 부문의 우열을 가리는 제12회 세계 차 품평대회, 차를 준비하고 마시는 동작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제2회 티 퍼포먼스 경연, 학생들의 차 예법을 볼 수 있는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녹차수도'라 일컫는 보성의 유서 깊은 차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차 역사관 전시와 찻사발 도예가의 시선전이 한국차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더불어 한·중·일 차문화 체험, 찻잎 따기&한줌차 만들기, 녹차 스카프 만들기, 녹차 족욕, 고려단차 만들기, 말차 격불 체험, 녹차 오란다 만들기 등 차향 가득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차문화공원 내 마련된 유산길(잔디광장→티움차밭→남측차밭→잔디광장) 걷기 챌린지도 이번 축제의 묘미다. 워크온 앱에서 신청 등록 후 차향을 느끼며 걷다 보면 보물찾기 기회(황금 찻잎 5개/각 1돈, 고급 차 & 1인 다기 30세트, 명품보성쌀 300개/㎏)와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삼국지 도원결의를 빗대 다원결의(茶園結義)를 맺었던 경남 하동군과의 후속 사업들도 이어진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아름다운 유산, 한국의 차!'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보성·하동 군립국악단 협연, 지자체 농업유산 홍보 전시 등이 펼쳐진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소중한 농어업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화와 축제를 연계한 지역 특유의 관광 자원으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4 11:40: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자연 순환 농법으로 생산하는 '보성 유기농 녹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차에는 다량의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녹차의 수도로 알려진 보성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어 차를 재배하기에 천혜의 환경을 갖춘 곳이다. 지난 2022년 전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된 보성 청룡다원 최창돈 유기농 명인이 지난 4월 말부터 수확한 녹차는 특히 맛이 부드럽고 향긋해 최상품에 꼽힌다. 최창돈 유기농 명인은 1996년부터 야산을 개간해 녹차 친환경 재배를 시작했다. 2004년 녹차 유기인증을 받았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 및 국제 유기인증까지 획득했다. 녹차 완제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FDA식품안전검사에서 세작, 우전, 중작, 대작, 가루녹차 5개 품목이 합격했다. 최창돈 명인은 자운영, 헤어리베치 등 콩과식물을 녹차 재배에 이용하고 있다. 콩과식물 식재를 통해 토양 비옥도는 자연스럽게 증진돼 차나무에도 양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독창적인 생물학적 방제와 콩과식물 환원은 차나무 스스로 병해충을 이겨낼 자생력을 키우는 자연 순환 농업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명인의 독창적인 유기농법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8 08:50:20【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오는 5월 3~7일 한국차문화공원 일원 등에서 개최하는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26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보성다향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과 동시에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된 지역 대표 행사다. 올해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회(보성차생산자조합)가 주최하며, '녹차수도 보성'의 풍부한 문화와 고유한 전통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천년 차(茶)의 유혹, 보성의 프로포즈'라는 주제로 열린다. 보성군은 청년 및 가족 단위 방문객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9개 분야 71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찻잎 따기와 차 만들기 △보성티마스터컵 보성 차(茶) 음료 개발 대회 △보성애(愛)물들다(茶) 보성 차(茶) 이색 체험 △녹차 치유(테라피) 등이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라는 지위에 걸맞게 핵심적인 주요 프로그램들을 보강 및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녹차수도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풍성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인 재해 대처 및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관광객들의 가슴속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보성다향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성의 아름다움과 차 문화를 선보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보성차는 제2 부흥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보성군 일원에서 보성군민의 날, 보성데일리콘서트, 일림산철쭉문화행사, 어린이날 행사, 청년 행사, 전국 단위 스포츠 행사(마라톤, 요트) 등이 동시에 개최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펼쳐질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9 12:48:55[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8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휴게소 맛집'이 정체 피로를 해소해주는 작은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는 서울만남의광장 '말죽거리소고기국밥'이 유명하다. 가마솥에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이어 기흥휴게소는 쫄깃한 면발에 특제 양념으로 맛을 낸 '얼큰칼국수'가, 안성휴게소는 '사누끼육개장우동'이 명물이다. 망향휴게소의 '명품닭개장', 죽암휴게소의 '왕갈비탕'도 맛집 부럽지 않은 맛을 자랑한다. 대전을 지나면 황간휴게소의 '올갱이 국밥'을 먹을 수 있다. 충청도 대표 향토음식으로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를 활용한다고 해 맛에 감성을 더한다. 대구를 통과하면 바로 평사휴게소에서 '애플수제등심돈가스'가 기다린다. 사과소스와 두툼한 돼지고기가 입맛을 당긴다. 건천휴게소의 '누구나돌솥비빔밥'은 재료 각각의 맛을 살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부산에 도착하기 전 통도사휴게소를 방문하면 '매운돼지갈비찜'도 있다. 부드러운 고기와 풍성한 야채, 깔끔한 양념이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이다. 강릉방향 횡성휴게소는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라는 이름만 들어도 고급스러운 음식을 팔고 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스테이크와 나물밥으로 구성돼 든든한 한끼로 손색이 없다. 광양방향으로는 보성녹차휴게소의 '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순전, 광양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휴게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떡소떡', '통감자' 등 휴게소의 인기 간식메뉴를 묶어 판매하는 '휴게소간식꾸러미'가 정가 대비 8~33% 할인 판매된다. 또 호두과자 등 실속상품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 운영하고, 휴게소 자동세차장 16곳을 일괄 3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식사류 2만원 이상 영수증을 지참해 편의점 등 접수처에 제출하면 생수 1병을 무료로 준다. 2만원 이상 구입 시 충북 14개소, 강원 10개소의 관광지 할인도 제공하는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기차 충전시설 불편 해소를 위한 이동형 충전기도 운영한다. 충전시설 가동률, 차량이 집중되는 7개 휴게소에 도입해 무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휴게소 최초의 로봇 셰프도 도입된다. 인천방향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로봇 셰프 푸드코트'를 운영하는 것이다. 한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이미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0만대에 달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매우 심한 혼잡' 구간인 오후 6~7시에는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대전 5시간 5분 △서울~광주 7시간 등이 소요됐다. 이날 역시 고향에 내려가려는 차량들로 고속도로는 붐빌 예정이다. 자정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5시간 20분, 광주는 4시간 40분, 강릉은 2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도로공사는 주요 고속도로 귀성 방향 정체가 정오쯤 가장 심해졌다가 오후 8시부터 서서히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9 01:52:18【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온돌문화를 알린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3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3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보성군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된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알리기 위한 '온돌문화'와 녹차수도 보성에 걸맞은 '제다(製茶)' 등 2개 부문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보성군은 우선 '온돌문화' 분야 사업으로 문화재청과 군이 공동 주최하고 (사)국제온돌학회와 (사)한옥건축학회가 주관하는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온돌 한마당' 프로그램을 오는 15일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12일까지 20명의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10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사)국제온돌학회에 문의하면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온돌 기술자 2급 과정(9월 15~18일) △전통 온돌 기술자 1급 과정(11월 8~11일) △한옥 온돌 강연 및 학술 세미나(11월 9일)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답사와 온돌 만들기 대회(11월 10일) △온돌을 주제로 한 인문학 토크 콘서트와 온돌 좌담회 및 축하공연(11월 11일) 등이 있다. '전통 온돌 기술자 과정' 이론 수업은 보성군 보성문화원과 득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실습 수업은 충북 진천군 한옥 구들 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각 과정에 맞는 전통 온돌 기술자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성군은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문화인 온돌문화와 온돌의 근간이 되는 구들장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성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를 지난해 5월 11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오봉산 구들장은 열에 강한 응회암으로, 얇지만 휨강도가 탁월해 오래도록 불과 연기에 닿아도 터지지 않고, 공극률이 좋아 따뜻한 공기를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930년대부터 1980년 초까지 약 50여 년간 채석이 이뤄졌으며, 전국 생산량의 70%를 담당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6 11: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