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0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국창(國唱) 신영희 선생과 국악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KTV(한국정책방송원) 국악 방송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깜짝 방문했던 것과 관련, 당시 행사 관계자들은 김 여사가 녹화 중간에 들러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행사 시작 전부터 참석해 해당 녹화 공연이 김 여사를 위해 진행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당시 관계자들은 김 여사가 국악인 격려차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하종대 전 KTV 원장은 4일 통화에서 "김 여사는 공연이 시작되고 난 이후 예정에 없이 들러 끝까지 녹화를 지켜봤다"면서 "녹화 종료 이후에는 원하는 대부분의 출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같은해 6월말 국악진흥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국악 진흥 분위기에 맞물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차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도 보고됐던 녹화 방송이었기에 현장을 챙겼던 하 전 원장은 해당 녹화공연이 김 여사를 위한 것이었다는 지적을 강하게 반박했다. 하 전 원장은 "김 여사를 위한 공연이었고 미리 예정에 있었다면 여사가 도착한 이후 녹화를 시작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면서 "녹화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김 여사께서 오신다는 연락이 왔고 여사께선 끝까지 공연을 보고 가셨다"고 말했다. 해당 녹화 공연은 문재인 정부에서 맥이 끊겼다가 7년 만에 부활한 KTV 국악 방송 프로그램 녹화 현장이었다는 점에서 KTV 차원의 국악공연 테스트 성격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국악에 관심이 높은 김 여사는 당시 공연에 참여했던 신영희 선생과도 친분이 있어 공연 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KTV는 당초 방송 기획이 각국 주한대사 등을 초청해 공연 녹화를 하려했으나 당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발발 등 국내외 긴장감이 고조돼 초청을 취소, 무관객으로 녹화 방송을 추진했다. 하 전 원장은 일부 매체에서 김 여사를 위한 국악 공연을 KTV에서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을 연출했던 서장석 PD도 자신의 SNS를 통해 "대기실에서 신영희 선생님의 대화 상대가 되어 즐겁고 유쾌하게 녹화를 한창 하던 중 김건희 여사가 오신걸 알았다"면서 "다큐를 만드는 사람이라 녹화제작 현장의 긴장감에 흥미를 느끼며 출연자들의 도우미를 자처하던 때 녹화현장을 방문하신 김 여사를 보고 놀랐다"고 전했다. 김 여사가 녹화 도중 깜짝 방문했던 것을 밝힌 서 PD는 "국악 프로그램 녹화현장에 노구의 국악인이 계셨고 그런 분을 격려차 오셨다고 한다"면서 "(관련 보도가) 국악인들의 활동의지를 위축시켰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04 21:44:0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9월 21일 오후 2시 시청 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용인특례시편' 공개녹화 무대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사전 행사를 겸해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44년째 전국 곳곳을 순회한 국내 최장수 대국민 참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12시 10분에 KBS 1TV에서 방영된다. 용인시편 녹화 무대는 방송인 남희석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인기가수 박현빈, 홍자, 류지광, 정정아, 차효린 등도 출연해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시는 공개녹화에 앞서 경연에 참여할 시민들의 신청을 받으며, 용인에 거주하는 시민이나 관내 직장인,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9월 2일부터 5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예심은 9월 19일 오후 1시부터 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되며, 예심을 통과한 16명이 본선에 올라 9월 21일 공개녹화에 참여한다. 이상일 시장은 "제29회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하고 110만 용인시민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유치했다"며 "이 기회를 통해 시의 발전상과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9 09:53:26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방송토론회 녹화를 이유로 대장동 오후 재판에 불출석했다. 검찰은 "불출석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3일 이 전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공판을 열었다. 대장동 재판이 재개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3주 만이다. 전국 법원이 2주간 휴정기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의 재판 역시 멈춘 바 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전 대표의 오후 재판 불출석 요청을 받아들였다. 오전에 재판에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MBC에서 방영되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를 사유로 불출석 신청서를 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치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하는 게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여러 번이 아니라 계속 출석했고, 오늘 녹화 방송이 있어서 불가피하게 오후에 한해 불출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조서에 기재하겠다"며 "오후는 기일 외 증인신문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참석을 이유로 오후 재판에 불출석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둔 지난 3월과 국정감사가 있던 지난해 10월에도 각종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총선 하루 전날인 지난 4월 9일 재판의 경우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출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법원에 도착한 이 전 대표는 '광복절 사면에서 이 전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여권과 대통령실의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13 18:31:40[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 수감자가 녹화·녹음 기능이 있는 특수 안경을 쓰고 경찰관들의 대화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남계식)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녹화·녹음할 수 있는 특수 안경으로 수사와 재판과정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3일 대구 동구 한 병원에서 평소 소지하고 있던 호신용 가스총으로 의사의 얼굴에 최루액을 여러 차례 쏘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돼 특수폭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이후 검찰은 A씨의 호송을 담당한 교도관으로부터 A씨의 영치품 중 특이한 안경이 보관된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안경에 소형 녹화·녹음 장치가 부착됐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A씨로부터 특수 안경을 임의제출받아 디지털포렌식 분석해 약 200개에 달하는 녹화 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특수 안경은 최대 140분가량을 녹화·녹음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작동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해당 파일에는 경찰관들이 A씨를 어떤 방식으로 수사할지 협의하는 대화 내용, 유치장 내부 모습,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과정에서 영장 담당 판사 및 법원 계장들의 얼굴 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경찰관 등의 대화를 불법으로 녹음·녹화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은 "피고인의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0 07:02:55[파이낸셜뉴스] 엠넷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무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연 중이던 그룹 에스파(aespa) 멤버들과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CJ ENM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도중 무대 가장자리에 있는 세트에 불꽃이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CJ ENM은 관객과 에스파 멤버들을 촬영장 밖으로 대피시키고 즉시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기 전 직원들 손에 진압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진압된 이후 다른 가수들의 사전 녹화가 재개됐으며, 에스파는 이날 오후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에 출연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기흉 수술을 받은 에스파 멤버 윈터는 컨디션 난조로 생방송에 불참한다. 에스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 현장에서 무대 세트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윈터는 컨디션 난조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오늘 '엠카운트다운' 생방송에는 카리나, 지젤, 닝닝만 참석한다"고 밝혔다. CJ ENM은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엠카운트다운' 세트에 방염 처리를 하고 있고, 유지관리 상태를 면밀하게 재점검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엠카운트다운'은 예정대로 이날 오후 6시 방송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16 14:05:57[파이낸셜뉴스] 대검찰청 진술분석관이 성범죄 피해 아동과 면담 내용을 녹화한 영상물은 형사재판에서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면담은 수사 과정으로 봐야 하며, 여기서 작성된 것은 조서·진술서의 형태만 증거로 허용하고, 녹화물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으로 기소된 A씨 등 4명의 지난달 28일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피해 여아의 계부, 친모, 계부의 지인인 이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수년 동안 미성년자 여아를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성폭행한 범죄를 저질러 법정에 서게 됐다. 대검 소속 진술분석관은 검사로부터 피해 여아 진술의 신빙성 여부에 관한 의견 조회를 요청받고 면담 내용을 녹화했으며, 검사는 이를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1심과 2심은 계부 등에게 중형을 선고하면서도 녹화물의 증거능력은 부정했다. 형사소송법은 직접증거(목격자의 법정 증언)가 아니라 전문증거(목격자로부터 전해들은 제3자의 진술 또는 목격자의 진술서·조서)의 경우 ‘제한적일 때’만 증거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진술이 수사 과정 외에서 나온 경우에는 진술 내용이 포함된 사진·영상 등의 형태도 허용한다. 검사는 면담 녹화물이 수사 과정 외에서 생성된 것이므로 증거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검 진술분석관은 수사관이 아니고, 피해자와 면담한 것일 뿐 수사나 조사한 게 아니라는 논리를 제시했다. 하지만 대법원 역시 하급심처럼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진술분석관의 소속과 지위, 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면담 방식, 지방검찰청 조사실이라는 면담 장소 등을 비춰보면 녹화물은 수사 과정에 작성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녹화물을 증거로 허용하는 313조는 적용할 수 없으며 증거능력도 인정하기 어렵다도 봤다. 대법원은 “전문증거의 증거능력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관련 판례의 취지에 비춰보면 수사기관이 아닌 자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참고인의 진술을 녹화한 영상물의 증거능력도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이 사건 녹화물의 증거능력이 없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검 진술분석관이 피해자와의 면담 내용을 녹화한 영상녹화물이 전문증거로서 증거능력이 인정될 수 없다고 최초로 판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4-21 14:35:00[파이낸셜뉴스] 전남 영광군에서 진행되는 오는 16일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앞두고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결국 영광군은 녹화를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영광군은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 영광을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KBS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개녹화 일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이달 16일이었다. 전국노래자랑 촬영 소식이 알려지자 영광군청 자유게시판에는 날짜가 부적절하다는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상식적으로 4.16 세월호참사 10주기에 전국노래자랑 녹화가 맞나?” “당장 취소하거나 날짜 변경해달라” “국가적 참사가 있었던 날에 노래자랑이라니”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해야 하는 날 노래자랑대회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었다. 항의가 빗발치자 영광군은 녹화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영광군 측은 4일 공지를 통해 "전국노래자랑 행사가 녹화 당일인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녹화일정을 부득이 6월 11일로 변경하여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일정에 따라 관심을 가져주시고, 노래자랑 예심에 참가 신청하여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객 476명 중 304명이 숨진 대형 참사다. 10주기를 맞아 오는 16일엔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애도·추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5 00:47:25[파이낸셜뉴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61)가 총선용 방송 연설 '옥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지난 3일 "관련 법령과 선거관리위원회의 회신, 전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허가하기로 했다"라며 송영길 대표의 '옥중 녹화'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71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는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 및 라디오 연설을 할 수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1회 10분 이내에서 지역방송시설을 이용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별 각 2회 이내 연설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지난 1월 4일 구속기소된 송 대표는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했고,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선거 후보자가 구치소 안에서 방송 연설을 녹화하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다. 제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주선 전 의원은 2004년 현대 비자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제17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옥중 출마했다. 박 전 의원은 당시 교정당국의 허가를 받아 서울구치소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TV 연설을 했으나 낙선했고 이듬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송 대표의 연설은 TV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될 전망이다. KBS 광주방송총국은 4일 오후 7시30분부터 10분간 송 대표의 연설 방송을 편성한 상태다. 소나무당은 "전남도선관위로부터 선거법 71조 규정에 따라 옥중 방송 연설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뒤 광주 KBS와 방송 연설 계약을 맺었다"라며 "4일 오전 9시 방송국 측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연설 장면을 촬영한 후 4일과 9일 저녁 7시30분에 방송할 예정이고, 8일 오전 8시48분 광주 KBS-1라디오에서도 송 대표의 연설을 들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25년 정치 인생을 결산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기회를 달라"라며 법원에 불구속 재판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송 대표가 풀려날 경우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달 29일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송 대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일엔 단식에 돌입했다. 이날 재판에 송 대표는 물론 변호인까지 불출석하자 재판장은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라며 궐석재판이나 구인영장 발부를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04 08:03:46초대형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랩컵'의 여정이 시작된다. 2024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은 지난 16일 DDP 패션몰에서 첫 녹화를 진행, 생생했던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로, 전체적으로 월드컵의 운영방식을 따라 진행하며 1차 영상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 1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번 예선전에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Mnet '쇼미더머니'에서의 맹활약을 비롯해 현재 힙합씬에서 내로라하는 실력파 래퍼 행주, 쿤타, 던밀스, 조광일, 그리고 프로듀서 차스가 참여,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이날 첫 녹화 현장은 최초로 자신의 무대를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깜짝 놀랄 실력자들의 수준급 무대에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원석들의 대거 등장에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 '랩컵'은 유튜브 서바이벌 사상 가장 큰 베네핏인 1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우승 상금을 걸고 펼쳐지는 만큼 대중은 물론, 래퍼들 사이에서도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유튜브라는 플랫폼 특성상 국내를 넘어 해외의 세대불문 시청자들에게 K-힙합을 알리는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력파 심사위원진에 이어 함께 '랩컵'을 이끌어갈 역대급 MC와 황금 코치진 라인업까지 준비돼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랩컵'은 오는 3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공개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랩컵'
2024-02-19 11:23:3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KBS와 신년 대담 방송 녹화를 마친 가운데, 오는 7일께 방송을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녹화분은 설 연휴 전인 오는 7일 오후 방송될 것이 유력하다. 이번 녹화에서 윤 대통령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이다. 윤 대통령이 그동안 논의됐던 신년 기자회견을 비롯해 김치찌개 간담회가 아닌 녹화 방송 대담으로 선회한 것도 최대한 정제된 발언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과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쌍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도이치모터스 특검법)과 김 여사 명품가방 논란에 대해 각각 "총선용 여론조작 악법", "함정취재"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7일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당정 갈등 이후 상황과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주요 입장에 답할 것으로 보여, 윤 대통령과의 입장에 차이가 있을지 주목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2-04 17: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