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김보성 교수( 사진)가 ‘2025 한국감성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논문 구두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30~31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학생들의 감정 기반 수업 평가 데이터와 실제 중도 탈락률 데이터를 활용해 대학생들의 학업 중단 제고 방향을 제시한 논문 ‘수업 평가를 활용한 학업 중단 제고 방안 연구’를 발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감성기계와 안전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두 발표 51편, 포스터 발표 19편 등 총 7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한국감성과학회는 1997년 창립해 다학제적 감성연구를 해온 유일한 학회로,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학술지인 ‘감성과학’ 연 4회 발행과 매년 국내 및 국제 학술대회(ICES)를 1회씩 개최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4 15:08:12[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임상 3상 결과가 SCIE급 국제학술지(Genetics in Medicin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이번 임상 3상 시험은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헌터증후군 신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헌터라제를 1년간 정맥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헌터증후군은 체내에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을 분해하는 효소인 이두로네이트-2-설파타제(IDS)가 없거나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GAG가 몸 속에 쌓이면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간과 비장이 확대되는 등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의 운동 능력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키고 소변 내 GAG의 농도와 간, 비장 크기를 현저히 줄이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1차 평가지표인 6분 보행 검사에서 헌터라제를 투약한 환자들은 치료 전보다 평균 62.2m를 더 많이 걸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위약을 투여 받은 그룹(7.3m)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2차 평가지표인 소변 내 GAG 농도와 GAG의 한 종류인 헤파린황산염(HS), 더마탄황산염(DS)의 농도에서도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GAG 농도는 71% 감소했으며, HS와 DS는 각각 89%, 88% 줄어든 결과를 확인했다. 간과 비장의 크기도 각각 27%, 26% 줄어들며 주요 장기 대상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이상 사례의 대부분은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는 없었다. 특히 면역학적 중화항체가 세 차례 이상 연속적으로 검출된 환자의 비율은 19%로, 기존 치료제의 62.5% 대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손영배 아주대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은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 3상 시험임과 동시에 국산 기술로 개발된 헌터라제의 우수함을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대사 개선뿐 아니라 주요 장기 체적 정상화와 운동 능력 회복 측면에서도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재욱 GC녹십자 연구개발(R&D) 부문장은 “고무적인 임상 3상 결과를 논문으로 발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헌터라제가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헌터증후군은 X염색체에 의해 유전되는 질환으로 보통 남아 10만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성인이 되기 전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쓰이고 있는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GC녹십자의 ‘헌터라제’와 다케다제약의 ‘엘라프라제’(국내 판권 사노피)가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8 10:24:59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 부산 R&D 4대 분야 10대 과제의 투자 대비 성과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지자체 전담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원장 김영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R&D투자에 대한 중간 실적 점검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부산시가 전국 지차체 중 최초로 예산투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로 지난 2023년 제1차 계획이 수립된 후 3년 차를 맞은 올해 첫 중간 실적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은 2년간 총 191개 사업에 4237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 4대 분야, 10대 과제의 전략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논문게재 △특허출원 △사업화 △일자리창출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성장세를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연구개발 시비 1억 원당 논문과 특허 성과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략 4대 분야 중 가장 높은 비중의 투자가 이뤄진 분야는 '전통·주력산업 육성'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회적 가치 창출 잠재력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과거 지역 과학기술 정책의 한계를 재조명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전통·주력산업 육성' 분야에 비해 한정된 자원으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재양성' 분야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로 투자재원을 대폭 늘려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전환이 요구된다. 이번 중간 실적 점검은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인 연구개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 지역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투자 우선순위 설정을 통한 지역 맞춤형 R&D 투자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BISTEP 평가분석본부 홍성수 팀장은 "무분별한 재원 투자가 아닌 중장기 투자전략과의 연계성과 부합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여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기반 부산형 평가분석 모형을 잘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9 18:50:06[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 부산 R&D 4대 분야 10대 과제의 투자 대비 성과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 지자체 전담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원장 김영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R&D투자에 대한 중간 실적 점검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1차 부산 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부산시가 전국 지차체 중 최초로 예산투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로 지난 2023년 제1차 계획이 수립된 후 3년 차를 맞은 올해 첫 중간 실적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은 2년간 총 191개 사업에 4237억 원의 연구개발 예산이 투입된 4대 분야, 10대 과제의 전략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논문게재 △특허출원 △사업화 △일자리창출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성장세를 확인했다. 대표적으로 연구개발 시비 1억 원당 논문과 특허 성과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전략 4대 분야 중 가장 높은 비중의 투자가 이뤄진 분야는 ‘전통·주력산업 육성’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회적 가치 창출 잠재력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과거 지역 과학기술 정책의 한계를 재조명하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강조했다. ‘전통·주력산업 육성’ 분야에 비해 한정된 자원으로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재양성’ 분야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로 투자재원을 대폭 늘려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우수 인재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전환이 요구된다. 이번 중간 실적 점검은 중앙정부 중심의 획일적인 연구개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부산 지역 연구개발 예산의 효율적 활용과 투자 우선순위 설정을 통한 지역 맞춤형 R&D 투자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BISTEP 평가분석본부 홍성수 팀장은 “무분별한 재원 투자가 아닌 중장기 투자전략과의 연계성과 부합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여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기반 부산형 평가분석 모형을 잘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9 10:47:58[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패널 신기술 연구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SID는 매년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연구진이 제출하는 500여편 이상의 논문 중 뛰어난 성과를 낸 상위 5% 논문을 우수논문으로 지정한다. LG디스플레이 연구팀은 휘도, 색 표현력, 에너지 효율 등의 측면에서 기존 대비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4세대 OLED 패널 연구 성과를 소개, 우수논문에 선정됐다. 4세대 OLED 패널은 빛의 삼원색 적·녹·청(RGB)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휘도 4000니트(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를 달성했다. 최대 휘도를 높이며 색 표현력을 강화하는 컬러 휘도도 함께 개선, 직전 세대 대비 40% 향상된 2100니트 구현에도 성공했다. 전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는 인공지능(AI) TV에 맞춰 에너지 효율도 극대화시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20%(65인치 기준)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25 행사를 통해 올해의 우수논문을 비롯,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논문 16편도 함께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독자 기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을 적용한 480Hz OLED 패널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DFR 기술을 적용,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과 해상도 중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8 10:51:4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이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인 '요약'이 사실은 오류가 많다는 사실이 연구로 확인됐다. 챗GPT, 딥시크 등 유명 AI 챗봇의 과학 논문 요약을 분석해 보니 최대 70% 이상에서 과도한 편향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 우베 페터스 박사와 캐나다 웨스턴대 및 영국 케임브리지대 벤저민 친이 교수팀은 14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유명 AI 챗봇 10개가 생성한 과학 요약문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을 보면 최대 73%에서 과도한 일반화로 부정확한 결론이 도출되는 걸 확인했다. 연구팀은 "대부분 AI 모델이 원문보다 더 포괄적인 결론을 일관되게 생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놀라운 건 정확성을 요구하는 프롬프트가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최신 모델이 구형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나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챗GPT-4o와 챗GPT-4.5, 딥시크, 라마 3.3 70B, 클로드 3.7 소네트 등 챗봇 10개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랜싯(Lancet)' 등 과학·의학 저널에 게재된 초록과 논문 전문을 얼마나 정확히 요약하는지 평가했다. 그리고 4900개의 LLM 생성 요약문을 분석해 10개 AI 모델 중 6개가 원문 주장에 대해 체계적인 과장 현상을 보였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미묘한 차이를 통해 독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일어난 점도 확인했다. 가령 '이 연구에서 치료법은 효과적이었다'라는 신중한 과거 시제 표현을 AI는 '이 치료는 효과적이다'와 같이 확신에 찬 현재 시제로 바꾸는 식이다. 연구팀은 특히 이들 AI 모델이 더 정확한 요약을 요구할 경우 일반화 편향이 오히려 더 커지고 최신 모델이 구형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난 점 등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페터스 박사는 "학생, 연구자, 정책 결정자들은 챗GPT에 부정확성을 피하라고 요청하면 더 신뢰할 수 있는 요약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기대와 달리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AI의 과도한 일반화 편향을 줄이려면 챗봇의 창의성을 조절하는 변수인 온도(temperature)를 낮게 설정하는 동시에 AI에 요청할 때 반드시 간접적인 과거 시제를 사용해 요약문을 생성하도록 지시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4 14:27:12[파이낸셜뉴스] 동의대학교 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박사과정 김한엽·이비 씨가 지난 8~10일 중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 한국멀티미디어학회 춘계 학술발표대회’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멀티모달 AI를 넘어 AI 에이전트 시대로-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의 융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대학과 기업체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논문 80여 편의 구두 및 온라인 발표와 100여 편의 포스터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동의대는 중국 유학생인 이비 씨가 김치용 교수와 함께 논문 ‘공공 공간 내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와 관객 간 상호작용 양상 연구-제주 아르떼 뮤지엄 중심으로’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김한엽 씨는 김치용 교수, 이병준 씨((주)델타티)와 ‘실 검색 활동에 기반한 온라인 광고 현황 데이터 수집 방법 제안’을 구두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멀티미디어학회는 1997년 창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ICT 학회로,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지인 학회논문지 연간 12회 발행과 국내학술대회 연 2회, 국제학술대회 연 1회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9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3 13:44:06[파이낸셜뉴스]중국 공안당국이 자국 학자들이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려고 국내 데이터 등 정보를 해외 기관에 넘기는 사례가 있다며 안보 범죄 연루를 경고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1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일부 해외 기관 및 개인이 이익을 위해 경제·민생·과학·기술 등 중요 영역 정보를 훔쳐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위험에 빠뜨렸다"며 "이와 동시에 일부 국내 인사가 개인 목적을 위해 규정을 어긴 채 데이터를 해외에 전송하는데, 이런 리스크를 가볍게 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가안전부는 중국의 한 대학 소속 청년 학자인 리 모씨 사례를 소개했다. 리씨가 중국 내부 데이터를 협상 카드로 삼아 외국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기회를 잡고 자신의 학술적 명성을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다. 국가안전부는 리씨가 대학의 국제 교류 활동을 통해 해외 비정부기구(NGO) 학자인 K씨와 교분을 텄고, K씨가 유명 해외 저널 몇 군데와 긴밀히 연결돼있다는 점을 안 뒤 논문을 공동 저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씨는 리씨가 소속 기관에서 일부 데이터를 수집하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며 리씨는 외부 유출이 금지된 데이터임을 알고도 이를 받아들였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국가안전부는 전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수년 새 '안보 우선' 기조를 사회적으로 확대해왔고, 2021년 데이터안전법과 2023년 반간첩법 등을 잇따라 시행하며 촘촘한 법적 규제 장치도 갖췄다. 경제·산업 분야는 물론 현지 조사 등 중국 데이터를 기초로 진행된 학술 교류도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5-12 16:05:33[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에 대한 학계, 연구계 등의 관심을 높이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농촌공간계획 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사)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마련됐으며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전에는 농촌 정책에 관심 있는 대학생·대학원생, 전문가를 비롯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논문 주제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관련 자유 주제'이며 △정책 일반 △법·제도 △거버넌스 △공간 분석 등 다양한 분야가 모두 가능하다. 논문은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한국농촌계획학회 공모전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며 심사 및 공개검증 절차를 거쳐 11월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발표한다. 농식품부는 수상작에 대해 소정의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1편)은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편)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3편)과 장려상(4편)은 한국농촌계획학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50만원이 수여된다. 또 수상작은 (사)한국농촌계획학회의 별도 절차를 거쳐 학회가 발간하는 학술 논문집에 수록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농촌공간계획에 관한 연구와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등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5-11 14:03:50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인 ICLR 2025에 자사 직원의 금융AI 논문 2건이 등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첫 번째 논문은 금융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자연어처리 모델을 개발한 논문이다. 기존 모델은 주로 영어, 중국어 데이터에 기반해 있어 한국어 금융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 금융 언어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실험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더 정교한 결과를 얻었다. 주식 시장의 거래량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에 대한 논문도 등재됐다. 해당 논문은 하루 동안의 거래량 비율을 정밀하게 예측해 투자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을 다뤘다. 기존보다 발전된 데이터 처리 기법과 AI 모델을 활용해 변동성이 큰 거래량 변화를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한국 주식시장에서 간단한 투자 전략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두 편의 논문은 ICLR 2025에서 글로벌 금융 AI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Advances in Financial AI' 워크숍에서 저자가 직접 발표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AI 연구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30 18: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