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는 25일 교통분야 제 1공약으로 인천발KTX 조기 개통과 논현역 신설을 발표했다. 인천발KTX 사업은 유 예비후보가 6년 전 시장선거 때 1호 공약으로 제시했고 시장 취임하자마자 초고속으로 추진해 2년 만에 확정됐다. 인천과 전국 대도시를 2시간여 만에 연결하는 획기적 고속철도로 당시 285억원의 초기 사업비를 확보하고 국토교통부가 2021년 개통한다고 발표했지만 유 예비후보가 시장 선거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돼서 반드시 조기 개통하고 교통편익 향상을 위해 논현역을 신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발 KTX사업은 남동구를 포함해 인천, 시흥, 안산 등 수도권 서부 650만명의 교통 편의를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 예비후보는 또 오는 2025년 개통될 월곶∽판교(월판선) 노선의 논현역 급행 정차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노선은 동쪽으로 강릉, 서쪽으로 인천 송도와 각각 연결된다. 이들 인천발KTX 논현역이 신설되고 월판선 논현역 급행 정차가 이뤄지면 인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부천, 시흥 시민들이 논현역을 통해 강릉, 부산, 광주를 한 번에, 그것도 2시간 안팎의 시간대에 갈 수 있게 된다. 그는 또 인천시청역∽아시아드선수촌∽남촌농산물도매시장∽논현동 S-BRT(급행버스)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정복 에비후보는 24일 “3선 국회의원, 두 번의 장관, 인천시장, 김포군수·시장 등을 지내며 쌓은 역량과 노하우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며 “논현을 비롯해 인천 남동구는 전국 교통의 허브가 되고 미래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3-25 14:44: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통행량 집중으로 상습 정체·안전 우려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광역버스 정류소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명동과 강남, 사당 등 광역버스가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버스열차' 현상이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곳을 중심으로 정류소 신설·노선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명동과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강남, 신논현역 등 지점을 대상으로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을 시행한다. 앞서 시는 혼잡도가 높은 정류소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 및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모의실험 결과 이번 대책 시행을 통해 명동입구 정류소 기준 버스 대기행렬이 평균 312m에서 93m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또 버스열차 현상으로 혼잡을 빚었던 일반차량의 통행속도도 평균 17.9km/h에서 21.7km/h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 버스가 전체 운행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명동성당 교차로 운행 노선의 경우, 인접 가로변 정류소 분산배치를 통해 삼일대로 통행시간을 현재보다 5% 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시는 △계도요원 배치 △정류소 신설 및 조정 △노선 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혼잡 개선 대책에 나선다. 우선 정류소 인근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계도요원을 배치한다. 이미 시는 지난 달 8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시작으로 혼잡도가 높은 주요 지점마다 현장 계도요원을 투입했다. 광역버스가 밀집해 보행자 혼잡 및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주요 정류장은 권역별 현황에 맞춰 정류소 신설 및 위치 조정, 노선 조정에 나선다.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명동입구 정류소를 지나는 노선 중 8개 노선은 새롭게 신설하는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로 분산한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의 경우 새롭게 마련하는 명동성당 정류소로 10개 노선을 옮길 계획이다. 다만, 광역버스 노선 조정의 경우 주변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경기도와의 협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해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라도 정류소 분산 및 노선조정 등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광위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2-22 10:11:3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강남대로에서 프리미엄 버거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졌다면 올해는 코엑스몰에서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엄버거부터 대중적인 버거까지 코엑스로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bhc, 美 슈퍼두퍼 매장 문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오는 6월 슈퍼두퍼 매장을 강남구 코엑스에 문을 연다. 슈퍼두퍼는 bhc가 야심차게 도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수제버거 브랜드로 지난해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을 내고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호점인 홍대점을 이달 개점하고, 코엑스에는 3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bhc관계자는 "MZ 세대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신규 매장 장소 선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 한해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주력해 나갈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도 첫 글로벌 진출지로 코엑스를 선택했다. 지난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스트리트 버거' 매장을 열었는데, 2020년 브랜드가 론칭한 뒤 영국 밖에 문을 연 첫 매장이다. 기존에 잠실에서 문을 열었던 고든램지 버거에서는 14만원짜리 햄버거를 판다면 스트리트 버거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감할 수 있는 레시피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고가였던 고든램지 버거와 달리 스트리트 버거는 세트메뉴를 신설하고, 배달서비스도 준비하며 접근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쉐이크쉑 버거 117석 규모로 운영 앞서 코엑스에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 프리미엄 버거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진 쉐이크쉑 버거도 117석의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곳은 골드 색상과 조명을 활용해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키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오픈해 눈길을 끌었다. 전용 픽업존인 '쉑 트랙'도 설치돼 손쉽게 딜리버리와 픽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재밌는 사실은 코엑스몰에는 프리미엄버거뿐만 아니라 보다 대중적인 버거브랜드들도 대거 진출해있다는 점이다. 맥도날드는 이미 코엑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 한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노브랜드 버거도 코엑스에 4호점을 오픈하고 영업 중이다. 버거 브랜드들이 코엑스로 집결하는 것은 단순하다.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더불어 강남대로 상권은 MZ세대는 물론 오피스상권까지 아우르고 있는 곳이라 외식브랜드들이 탐내는 상권이었는데 코엑스도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코엑스몰이 '스타필드 코엑스몰'로 재개장한 후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이 살아났는데, 최근에는 트렌드와 문화 흐름을 이끌 수 있는 다양하고 폭넓은 식음료 브랜드들이 많아지면서 MZ세대들이 모이는 핵심상권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대로는 올해도 여전히 버거들의 전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6월에는 파이브가이즈가 첫 한국진출을 하며 강남대로에 문을 연다. 파이브가이즈는 쉐이크쉑, 인앤아웃과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브랜드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브랜드 검토부터 계약 체결까지 총괄한 첫 신사업이다. 강남대로변에 들어설 파이브가이즈 국내 1호점은 전용 면적 618㎡(약 184평), 2개 층 규모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4-18 15:47:05"아무리 추워도 버스 안은 너무 더워서 겉옷을 벗어야 돼요." 18일 오전 5시 8146번 버스 안. 이모씨(67)가 이마와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아냈다. 사람들 틈에 끼어 겨우 외투를 벗어 들고 있었다. 이날 서울 기온은 영하 4도 밑으로 떨어졌지만 콩나물 시루가 된 버스 안은 찜통 같았다. 지난 16일부터 운행중인 8146번 버스는 오전 3시 50분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 7단지 영업소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운행한다. 새벽 일찍 강남구 빌딩에서 사무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청소를 마쳐야 하는 미화 노동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 당초보다 첫차 출발 시간을 15분 앞당긴 노선이지만 사람이 몰려 이날 10분가량 운행이 늦었다. 시민들은 "오늘도 늦었어", "어떻게 146번보다 더 못 가", "그만 태워요"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운행 차량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15분 빨라졌지만 여전히 '만원' 8146번 버스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해 행사로 146번 버스에 탑승하면서 첫차 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듣고 신설했다. 이날 8146번 버스는 출발한 지 30분 만에 좌석이 다 찼다. 약 50분 뒤인 4시43분 중랑구 국민은행 중화동지점을 지날 때쯤에는 선 사람들도 빼곡한 만차 상태가 됐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기도 했다. 사람들은 차량이 방향을 틀 때마다 '아이고 아이고' 소리를 내며 인파에 떠밀렸다. 인파가 엉켜 매 정류장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5년간 146번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는 문모씨(67)는 "이왕 도와주려면 30분만 더 일찍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씨는 "원래 146번 버스처럼 버스 세 대가 한꺼번에 출발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다들 첫차를 타고 싶어해서 늦어진다"고 전했다. 당초 146번 버스는 오전 4시5분에 3대가 한번에 출발하고 4시 8분까지 1분 간격으로 1대씩, 이후 2분에 1대씩 운행한다. 그러나 8146번 버스는 3시 50분부터 5분 간격으로 1대씩 4시 5분까지 총 3대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60대 미화원들 "나이 들면 다른 일자린 못구해" 버스에 탄 승객 약 80%는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기자가 대화해본 7명의 승객은 모두 청소 노동자였다. 미어 터지는 만원 버스지만 이들은 다른 교통편에 대한 선택지가 없다고 했다. 60대 A씨는 "상계 쪽에는 일이 없는데 강남 쪽에는 일자리가 많으니까 사람들이 다 이 버스를 탄다"며 "나이 드니까 다른 곳에 취업할 수가 없다. 학벌이 좋아도 60대면 일자리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락산 정거장에서 탑승한 양모씨(68)는 10년 넘게 선릉역 인근 빌딩에서 청소를 했다. 그는 오전 7시30분까지 2개 층을 혼자 치워야 한다. 양씨는 "오전 6시까지 출근하라고는 하는데 그때 가면 직원들이 나올 때까지 일을 못 끝내니까 5시까지 가야 한다"며 "심야 버스를 타려 해도 노원까지 나와야 하니까 타고 싶어도 못 탄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모씨(60)는 "매일 버스 운행시간이 5~6분 차이 나는데 그것도 크다"며 "운전을 천천히 하면 조마조마해진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오전 5시18분께 삼성역에서 내린 노동자들은 검푸른 어둠을 헤치고 일터로 뛰어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1-19 18:32:15[파이낸셜뉴스] "아무리 추워도 버스 안은 너무 더워서 겉옷을 벗어야 돼요." 18일 오전 5시 8146번 버스 안. 이모씨(67)가 이마와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아냈다. 사람들 틈에 끼어 겨우 외투를 벗어 들고 있었다. 이날 서울 기온은 영하 4도 밑으로 떨어졌지만 콩나물 시루가 된 버스 안은 찜통 같았다. 지난 16일부터 운행중인 8146번 버스는 오전 3시 50분부터 서울 노원구 상계동 7단지 영업소에서 출발해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까지 운행한다. 새벽 일찍 강남구 빌딩에서 사무직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청소를 마쳐야 하는 미화 노동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 당초보다 첫차 출발 시간을 15분 앞당긴 노선이지만 사람이 몰려 이날 10분가량 운행이 늦었다. 시민들은 "오늘도 늦었어", "어떻게 146번보다 더 못 가", "고만 태워요"라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운행 차량 횟수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첫차 15분 빨라졌지만 여전히 '만원' 8146번 버스는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새해 행사로 146번 버스에 탑승하면서 첫차 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듣고 신설했다. 이날 8146번 버스는 출발한 지 30분 만에 좌석이 다 찼다. 약 50분 뒤인 4시43분 중랑구 국민은행 중화동지점을 지날 때쯤에는 선 사람들도 빼곡한 만차 상태가 됐다. 사람이 너무 많아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기도 했다. 사람들은 차량이 방향을 틀 때마다 '아이고 아이고' 소리를 내며 인파에 떠밀렸다. 인파가 엉켜 매 정류장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데도 시간이 걸렸다. 5년간 146번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는 문모씨(67)는 "이왕 우리 같은 사람들을 도와주려면 30분만 더 일찍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씨는 "원래 146번 버스처럼 버스 세 대가 한꺼번에 출발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다들 첫차를 타고 싶어해서 늦어진다"고 전했다. 당초 146번 버스는 오전 4시5분에 3대가 한번에 출발하고 4시 8분까지 1분 간격으로 1대씩, 이후 2분에 1대씩 운행한다. 그러나 8146번 버스는 3시 50분부터 5분 간격으로 1대씩 4시 5분까지 총 3대가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60대 미화원들 "나이 들면 다른 일자린 못구해" 버스에 탄 승객 약 80%는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기자가 대화해본 7명의 승객은 모두 청소 노동자였다. 미어 터지는 만원 버스지만 이들은 다른 교통편에 대한 선택지가 없다고 했다. 60대 A씨는 "상계 쪽에는 일이 없는데 강남 쪽에는 일자리가 많으니까 사람들이 다 이 버스를 탄다"며 "나이 드니까 다른 곳에 취업할 수가 없다. 학벌이 좋아도 60대면 일자리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수락산 정거장에서 탑승한 양모씨(68)는 10년 넘게 선릉역 인근 빌딩에서 청소를 했다. 그는 오전 7시30분까지 2개 층을 혼자 치워야 한다. 양씨는 "오전 6시까지 출근하라고는 하는데 그때 가면 직원들이 나올 때까지 일을 못 끝내니까 5시까지 가야 한다"며 "심야 버스를 타려 해도 노원까지 나와야 하니까 타고 싶어도 못 탄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모씨(60)는 "매일 버스 운행시간이 5~6분 차이 나는데 그것도 크다"며 "운전을 천천히 하면 조마조마해진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오전 5시18분께 삼성역에서 내린 노동자들은 검푸른 어둠을 헤치고 일터로 뛰어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1-18 15:37: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구 석남동에서 서울7호선을 연결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하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공사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최근 식수 이식 등 기초작업과 방음 펜스작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전구간에 식수 이식 등 기초작업과 방음 펜스 설치작업을 마치고 7월부터 전구간 동시에 실제 착공인 터널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청라국제도시와 원도심의 경쟁력 강화 및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서구 석남동에서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정거장 7개를 신설하는 총연장 10.7㎞의 사업으로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6년 만에 착공됐다. 총 사업비 1조5739억원이 투입돼 2027년 전 구간 동시 개통 예정이다. 서울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내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서울7호선 청라연장사업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최태안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본부장은 “시공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굴·예방하고 2027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8 09:19:47[파이낸셜뉴스]두산건설은 ‘신분당선(용산~강남)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구간’을 개통했다고 29일 밝혔다. ‘신분당선(용산~강남)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 구간은 사업비 4444억원이 투입됐다. 광교~강남까지 기존 신분당선을 서울 중심부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서울 남부와 수도권 시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6년 8월에 착공했다. 금번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1단계 구간으로 총 연장 길이 7.8km 구간 중 1단계 2.5km에 해당한다. 환승이 가능한 정거장 3개소를 신설했다. 신사역(3호선)을 시작으로 논현역(7호선)과 신논현역(9호선)을 거쳐 강남역(2호선)까지 연결 되는 노선으로 2,3,7,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며, 기존 신분당선과는 직결로 운행된다. 기존 신사~광교까지 버스이용 및 환승으로 1시간이상 소요되었으나 이번 사업의 완공으로 18분 단축돼 42분이면 도착하게 된다. 배차간격은 출퇴근시 5분이며, 평상시에는 6~12분 간격으로 6량 1편성으로 운행된다.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2단계인 용산~신사까지 구간은 실시협약에 따라 2026년 착공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29 10:01:12[파이낸셜뉴스]국가철도공단은 오는 28일 신분당선을 신사역까지 연장하는 신분당선 1단계(강남-신사) 건설 사업을 완료하고 개통한다고 밝혔다. 26일 공단에 따르면 신분당선 1단계 사업은 서울 도심과 기존 신분당선(강남~광교) 구간의 연계 철도망 구축을 위해 강남역에서 신논현, 논현을 거쳐 신사역까지 이어지는 2.5km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착공 후 6년 만에 완공했다. 신설되는 3개(신논현, 논현, 신사) 역사는 모두 모두 지하역사로 건설하여 도심 공간 단절 없이 도로 교통망과 지하철이 편리하게 연결되는 환승체계를 갖췄다. 각 역은 지역의 역사성과 자연을 모티브로한 디자인 컨셉으로 지역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표현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이자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분당선 1단계 구간 개통으로 신사역(3호선), 논현역(7호선), 신논현역(9호선) 모두 환승이 가능해 서울지하철 이용 편리성이 크게 개선되며 광교신도시에서 42분, 성남시 분당구에서 22분 만에 서울 도심(신사역)까지 이동 가능해 버스 대비 광교에서 10분, 분당에서 20분 이상 단축하게 된다. 김한영 이사장은 “만성적인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철도의 획기적인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번 신분당선 1단계 개통에 이어 북쪽으로는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쪽으로는 광교에서 호매실 연장 노선 설계를 올해 착수해 경기 서남부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하고 철도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26 20:12:11[파이낸셜뉴스] 의정부와 포천에서도 서울 도심까지 광역버스로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부터 의정부시 1102번 노선, 포천시 1403번 노선의 일반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은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노선 입찰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대광위 관계자는 "의정부·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없는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운행을 추진했다"며 "26일 기준 의정부·포천을 포함해 준공영제 버스는 12개 지역 15개 노선에서 126대를 운행 중으로, 금년 중 노선을 10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1102번 노선은 의정부 공영차고지(송산)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 05:00~22:20 하루 40회,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효자중·고교, 경기도청북부청사, 구306보충대 등 의정부 9개 정류소를 거쳐 도봉산역에서 서울역으로 직결되는 노선이다. 포천시 1403번 노선은 경복대에서 서울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 05:00~22:00 하루 34회, 15~3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경복대, 포천시청, 대진대 등 포천지역 6개 정류소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신사역, 논현역, 서울고속터미널 등 4개소를 경유한다. 대광이는 이용수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천지역의 일반 노선보다 주말 운행대수와 횟수를 상향했다. 향후 이용수요가 늘면 관할 지자체 등과 협의해 추가 증차·증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의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공영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품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협상절차를 완료한 파주 노선은, 6월 내 준공영재 운행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5-25 08:39:29오는 28일부터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 개통을 앞두면서 강남권 출퇴근 교통 수혜지역인 성남 분당, 용인 수지, 수원 영통 전세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신분당선(용산-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1단계(신사-강남) 준공 고시를 거쳐 신사-강남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된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논현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2.5㎞가 연장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공사 사업비는 6264억원으로 2016년 8월에 첫삽을 떴다. 개통까지 약 6년이 걸렸다. 노선이 개통되면 신분당선 종착지인 수원 광교역에서 강남구 신사역까지 약 42분 정도면 도착한다. 신분당선 내 환승역도 늘어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에서 다른 지하철 노선과 환승 가능해 수원과 용인, 성남 등 기존 신분당선(강남-광교) 이용자들의 서울 시내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북쪽 연장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2단계 구간(용산-신사)은 신사역을 지나 강북에 동빙고(신설)-국립박물관(신설)-용산역(정차)을 새로 잇는다. 당초 2019년 1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용산 미군기지 이전 지연으로 2032년 개통이 목표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조속한 사업 착수를 위해 국방부, 주한미군 등과 협의해 올해 내 변경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남쪽 연장사업인 광교에서 호매실역까지 연장하는 기본계획은 지난해 12월 확정됐다. 현재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낸 상태로 2024년 착공 예정이다. 또 용산에서 고양시 삼송역을 잇는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도 있다. 다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신사-강남 개통으로 주택시장 최대 수혜지로 용인 수지, 수원 영통 등 경기도 남부 일대를 꼽았다. 이번 연장 구간은 도심지로 주택이 많지 않은데다 이미 교통 입지가 좋아 개통에 따른 효과가 낮기 때문이다. 현재 집값 고점인식 및 금리인상으로 경기도 아파트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신분당선 수혜지역은 이전 신고가 수준의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상현역 인근 광교상록자이는 전용면적 84㎡ 경우 지난 3월 실거래가가 10억8000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호가는 11억5000만원까지 올라있다. 광교중앙역 인근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14억8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 같은 면적 호가는 15억4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특히, 신분당선 수도권 종착지 주변 전세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하철 개통은 교통개선 효과가 도심 보다는 베드타운인 외곽이 더 크다"며 "부동산 시세는 미래 기대에 따라 움직여 개통효과는 매매가격에 이미 반영된 반면, 전세가는 교통 호재로 수원, 용인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많아져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23 1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