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충남 당진의 한 놀이동산에서 대관람차가 30분간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3분 당진 삽교호 놀이동산의 대관람차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놀이동산 관계자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비상 발전기를 켜면서 일부 관람객의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나머지 9명을 구출했다. 목격자들은 "모두 구조되기까지 20∼30분간 승객들이 무덥고 좁은 관람차 안에 있었다"라며 폭염 속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사고로 인해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력 공급이 끊겨 관람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02 09:41:2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진정한 힘은 "프린터(Dollar Printer)"에서 나온다? 세계경제와 금융의 중심인 미국은 단 한가지의 수단으로 전세계를 쥐고 흔든다. 미국의 진정한 힘은 무역도, 군사력도 아닌 프린터의 힘이다. 바로 FRB지하실에서 무한정 찍어낼 수 있는 달러 프린터의 힘, 바로 금융이다. 전세계를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그리고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이후 100년만인 코로나 위기에서도 세계경제를 구한 것은 아이러니지만 백신이 아니라 미국의 '달러 프린터'였다. [1918년 스페인 독감 확산 속도] 자료:https://www.jepilia.org 자료:https://www.sisain.co.kr/news 기축통화국 미국의 통화 발권력이 지금 제조업이 떠난 미국을 여전히 강한 나라로 유지하는 비밀이다. 100달러짜리 지폐한장 찍는데 들어가는 원가는 19.6센트다. 100달러 한 장 찍으면 99.8%의 이익이 생기는 소위 화폐주조권이익, "셰뇨리지 효과"를 가진 이런 비즈니스는 패권국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1913년 FRB설립이후 무한정 찍어낸 달러의 금가격대비 가치는 96%나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국은 건재하다. 달러가치가 0%로 가는 순간 제국의 수명은 끝난다. 로마제국이후 세계 패권국의 역사를 보면 금리가 최저점을 갔다가 다시 폭등하면서 제국은 사라졌다. 2001년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심지어 코로나균이 만든 2020년 코로나위기에서 미국을 구한 것은 백신이 아니라 달러였다. 미국은 세계최고의 의료수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도자의 오판으로 최대의 사망자와 확진자를 만들었다. 미국이 코로나위기를 백신으로 막은 것이 아니라 천문학적인 달러 공급으로 코로나 위기를 넘겼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코로나 기간 중에 미국은 역사상 최단시간에 최대의 통화를 풀었다. 그 후유증으로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는 고인플레가 나타나자 역사상 최단시간에 가장 빨리 금리를 올렸고, 가장 빨리 통화량을 줄였다. 통화관리와 금리에서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난폭운전을 하자 전세계 금융시장은 혼비백산했고 놀이동산의 롤러코스터 보다 더 심한 변동성에 투자가들은 졸도직전까지 갔다. 자료: FRB자료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루비니 교수'가 나오면 주가는 바닥 쳤다? 중국을 끝으로 오마크론이 피크를 치면서 세계는 경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하반기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무시무시한 2023년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다. 세계는 대 불황이고 거의 살아날 길이 없는 것처럼 비관론자들이 난리를 쳤다. 정부 정책은 항상 차 지간 뒤에 손 흔들고, 학자와 교수들은 사고 터지고 나서야 난리 법통이고, 언론은 이를 인용해 공포를 더 확산 시킨다. 불황이 오면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언론과 유튜브에 투자하면 곧 망할 것 같은 논조로 서로 경쟁적으로 엄청난 비관을 쏟아내는 '비관의 나팔수'들이 등장한다 미국이건 한국이건 간에 인간지표가 있다. 미국의 월가에서는 '루비니 교수'가 나오면 바닥신호라는 말이 있다. 루비니교수가 나와서 온 언론에 비관론을 퍼부을 때가 주가 바닥이라는 것이다. 루비니 교수가 입을 열었을 때 정말 주가는 어떻게 되었을까? 미국의 비관론의 대표주자 루비니 교수는 고장난 시계처럼 4~5년에 한번씩 꼭 등장하는데 팩트를 체크해 보면 정말 절묘한 인간 바닥신호다. [2022.10 이후 루비니 교수의 예측] 2022년 10월 이후에 루비니 교수의 비관론이 언론상에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2022년 하반기에 비관론자들이 온 언론과 유튜브를 도배를 했다. 비관이 비관을 부른다고 2023년 1월에도 루비니 교수의 예측은 점점 더 거칠고 난폭해졌다. 그러나 루비니 교수의 저주에 가까운 비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가는 정확히 2022년 10월을 저점으로 반등했다. 기가 막힌 예측이고 월가의 얘기가 그냥 농담이 아니었다. 자료: FED, Yahoo finance자료로 중국경제금융연구소(2021.1=100%) 아시아로 외국인 자금 러쉬, 주목해야할 지표는 Dollar Index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는 올 것 같지 않던 외국인들이 떼로 아시아시장으로 돈 싸들고 몰려오고 있다. 한국도 외국인들이 돌아오면서 대형주들이 주가상승을 이끌자 절망에 빠졌던 주린이와 개미들도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아시아 증시의 저점은 2022년 11월이었고 2023년 1월 현재 주가반등 속도를 보면 홍콩, 일본, 상해, 대만, 한국, 심천 순이다. 홍콩이 주가회복이 가장 빠른 이유는 홍콩은 상장기업의 70%이상이 중국 본토기업이고 외국인에게 완전히 개방된 시장인 덕분에 중국의 경기회복기대, 미국의 자금이동에 수혜를 입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세계적인 반중 정서가 사상최악인 탓에 미운 털이 박혀 있어 뭘 해도 서방세계로부터 욕먹는다. 2022년에 중국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봉쇄를 하자 왜 서방은 다 푸는데 중국만 봉쇄하는 바보 짓 하느냐고 욕먹었고, 12월에 코로나 방역을 풀자 이번엔 중국발 코로나 위기를 다시 확산시킨다고 욕먹고 있다. 서방세계는 2022년에 중국이 코로나 방역으로 성장률이 떨어지자 중국을 세계 경제위기의 진앙지로 몰아세웠다. 2022년 12월 코로나 방역제한을 완전히 풀자 이번에는 중국의 경기회복이 세계물가를 올려 다잡아 놓은 인플레를 다시 상승시킬거라고 난리다. 중국은 지금 뭘 해도 서방으로부터 욕먹는 중이다. 그러나 돈은 피도 눈물도 없고 감정도 없다. 오로지 돈 되면 들어가고 돈 안되면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냉정하기가 얼음보다 더 차갑다. 중국증시에서 외국인의 자금흐름을 보면 10월 1달만 순매도를 한 이후 11월부터 내리 3개월간 순매수를 했고 2023년 1월에는 월 기준으로 2014년 외국인에게 시장개방한 이후 최대 자금이 유입되었다. 중국에 대해 기분 나빠서 욕하는 것은 욕하는 것이고, 돈 버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자료: 중국경제금융연구소 돈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빠르다. 새해 들어 아시아로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거침이 없다. 미국 금리인상의 공포가 끝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물가는 이미 피크 쳤고 통화량도 잡혔다. 그러면 다음은 경기다. 이젠 경기회복이 가장 빠른 쪽에 베팅하는 게임이다. 아시아로 돈이 몰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2023년 세계적인 경기하강에서 가장 먼저 경기 회복할 나라는 중국이고 중국이 일어서면 아시아 주변국도 따라서 일어서기 때문이다. 투자의 세계에서 영원한 성장산업도 사양산업도 없고, 자금의 유입도 무한정은 없다. 달도 차면 기울고, 수익율이 커지면 차익실현은 당연하다. 투자는 지금, 금리보다는 달러지수를 보는 것이 답이다. 환율은 그 나라의 돈 값이고 경쟁력이다. 미국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실행했던 과감한 금리인상이 만든 달러의 강세는 끝났다. 비정상이었던 미국금리의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을 내다본 발 빠른 자금이동이 아시아증시를 달구고 있다. 그러나 달러지수의 하락도 영원하지는 않다. 전 저점과는 7%정도 여유가 있다. 아시아 증시의 강세가 좋기는 하지만 이젠 달러지수의 향배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필자 주요 이력 △푸단대 박사/칭화대 석사 △대우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반도체IT Analyst 17년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2023-02-05 15:43:35[파이낸셜뉴스] 한 경차 운전자가 뺑소니 사고 후 붙잡히자 "봐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뒤 또다시 차를 들이받고 도주했지만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고양시 덕양구 신원지하차도 등지에서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면허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수준으로 음주한 뒤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뉴스1은 지난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차주 A씨의 게시글을 보도했다. 차주인 A씨는 사고 당일인 20일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함께 올라온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귀가 중이던 A씨의 차량 앞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칼치기로 끼어든 모닝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모닝은 지하차도에서 차량 여러 대를 들이 받고 달아났다. A씨가 모닝 차주인 B씨를 제지하기 위해 정차하자, B씨는 "한 번만 가게 해주세요. 한 번만"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금) 사고 내셨잖아요. 당신 지금 사고 냈잖아"라고 소리치자, B씨는 "한 번만요. 한 번만"이라고 말하며 도주를 시도하다 A씨의 차량도 들이받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놀이동산도 아니고 범퍼카 타는 줄 알았다. 너무 어이없어서 말도 제대로 못 했는데, 욕해봐야 시비 걸릴 여지줄 것 같아서 삭혔다"고 밝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제의 차량 도주로를 차단해 운전자 B씨를 잡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8-29 08:22:07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명이 넘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제 반려견과 떠나는 여행도 일상이 되고 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서로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답은 간단하다. 입마개와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이 천국일 것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반려견 동반 여행'이다. 신나는 여름,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을 찾아 반려견과 달콤한 추억을 쌓아보자. 반려견과 야외활동을 할 땐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진드기는 반려동물뿐 아니라 반려인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어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감염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 또 여행지 방문 시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주인이 던져준 공을 쏜살같이 물고 오는 녀석, 촘촘히 세운 나무 기둥 사이를 요령 있게 헤집고 다니는 녀석, 제 키보다 큰 나무다리를 훌쩍 뛰어넘는 녀석, 일면식도 없는 남의 견주 앞에서 꼬리 살랑거리며 간식을 얻어먹는 넉살 좋은 녀석까지, 말 그대로 견공 세상이다. 인천대공원 반려견놀이터는 견공의, 견공에 의한, 견공을 위한 놀이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축구장 절반쯤 되는 규모다. 이 가운데 반을 소형견, 나머지 반을 중·대형견을 위한 놀이터로 운영한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같은 맹견은 입장이 불가하다. 인천대공원은 모든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 견주가 반려견놀이터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 시민의숲이다.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서 반려견과 캠핑하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2021년 4월 개장한 반려견 테마파크 강아지숲이 반려견 동반 여행지로 인기다. 강아지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를 비롯해 박물관, 산책로, 반려견 동반 카페, 반려견 용품 판매점, 강아지 목욕장 등을 갖췄다. 야외 놀이터인 동산과 운동장은 목줄을 풀어도 되는 공간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대형견(10㎏ 이상)과 중·소형견(10㎏ 미만)이 입장하는 날을 분리한다. 박물관은 인간과 개의 동행에 대해 전시하는데,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도 관람할 가치가 있다. 박물관 건물은 공간적 특성상 반려견 출입을 제한하며, 강아지 대기실을 운영한다. 산책로에는 반려견의 후각 활동을 돕기 위해 여러 동물의 체취를 맡는 코너를 마련했다. 강촌레일파크 경강레일바이크와 남이섬도 방문해보자. 경강레일바이크는 반려견 전용 탑승석을 완비한 펫바이크(pet bike)를, 남이섬은 댕댕이 전용 놀이터 투개더파크와 음식점, 카페, 숙소 등을 운영한다. 경북에 있는 의성펫월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에 흡족한 곳이다. 반려견은 목줄 없이 잔디 위를 신나게 뛰어다니고, 물을 시원하게 가르며 수영한다. 재미있는 장애물 놀이에 도전하고,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간식도 맛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반려견 전용 수영장 '도그풀'이다. 일반 수영장 수준의 수질을 유지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실내독런장에는 허들과 시소, 터널 등 어질리티(장애물 놀이) 시설이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달리며 소통하는 즐거움을 준다. 쉼터와 오토캠핑장은 개별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견을 마음 놓고 풀어둘 수 있다. 전문 훈련사가 무료로 반려견 행동 교정도 제공한다. 안전을 위해 대형견은 셋째 주중과 주말, 중·소형견은 나머지 주중과 주말에 입장한다. 펫월드를 즐긴 뒤에는 의성의 대표 여름 관광지 빙계계곡에서 더위를 날린다. 점곡면 사촌마을도 반려견과 산책하기 적당하다. 전북 임실에 있는 오수의견관광지는 국내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시설을 갖췄고,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가 선정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안심 걷기 길'에 이름을 올렸다. 오수천에 접한 부지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산책로, 오수개연구소 등이 자리하며, 너른 잔디밭에 울타리를 설치해 상시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목줄과 입마개 없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터와 연못과 꽃길이 잘 가꿔진 산책로는 반려견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울타리에 강아지를 품종별로 설명한 안내판이 있어 소소한 읽을거리가 된다. 오수개연구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의견 오수개를 복원·연구하는 기관이다. 1층에 오수개에 관한 자료를 전시한다. 인근 원동산공원에는 의견비가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임실군 대표 여행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1 18:01:52【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군포시는 28일 수도녹지사업소 본관동 앞에서 한대희 군포시장과 이학영 국회의원,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어린이집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퐁당퐁당 수리샘 외부체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대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퐁당퐁당 수리샘은 유아 눈높이에 맞도록 기존 시설을 현대화해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유아시설로 재탄생한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유아들 흥미를 유발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퐁당퐁당 수리샘 외부체험시설은 크게 학습마당과 체험동산으로 나뉜다. 학습마당에는 유아가 물의 순환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물방울 터널, 물 무게 체험, 물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풀어보는 회전패널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체험동산은 유아가 동산 위로 올라가 구름 입구에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면 다양한 반구 모형 시설물로 올라가거나 기어갈 수 있고, 곳곳에 트레플린 점핑시설, 종합놀이대 등을 조성해 유아가 안전하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윤영근 수도과장은 “퐁당퐁당 수리샘 외부체험시설을 유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운영 주체인 여성가족과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시설 운영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군포시 수도녹지사업소 수도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29 12:11:46동장군이 물러가고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3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살이 꽉 찬 대게를 맛보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를 즐기기 위해 동해선 기차에 몸을 실어보자. 포항에서 출발해 월포역과 장사역, 강구역을 거쳐 영덕역까지 44.1km를 달리는 동해선이 지난 1월 26일 운행을 시작했다. 포항에서 영덕까지 소요 시간은 34분. KTX와 동해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3시간 10분 만에 영덕에 도착한다. 동해선 덕분에 영덕 여행이 한결 편해졌다. 2020년에는 삼척까지 전체 166.3km에 이르는 동해선이 개통할 예정이다. 푸른 바다를 따라 달리는 동해선은 놀이동산에 있는 기차처럼 앙증맞은 외관을 자랑한다. 세 량이 전부인 기차 안팎은 분홍색 복사꽃과 귀여운 대게, 호미곶해맞이광장에 있는 ‘상생의손’ 등 영덕과 포항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알록달록 꾸며졌다. 기차에 오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포항역에서 출발한 동해선은 시골길을 시원하게 달린다. 오른쪽 창문 너머로 쪽빛 동해가 들어온다. 기차에 앉아 바다를 보는 특별한 여행이다. 첫 번째 정차하는 곳은 월포역이다. 달을 상징하듯 동그란 모양을 한 월포역이 눈을 사로잡는다. 소담한 맛이 느껴진다. 월포역은 동해선 기차역 중 해변에서 가장 가깝다. 역에 내려 걸으니, 5분도 되지 않아 철썩이는 파도 소리가 달려든다. 해변에는 갈매기 수십 마리가 노닌다. 여름이면 북적일 월포해수욕장이 한적하다. 고즈넉한 해변을 걷다 보면 발걸음이 한없이 더뎌진다. 월포역에서 다시 동해선에 오른다. 행정구역이 포항시에서 영덕군으로 바뀐다. 월포역을 지나면 주로 터널을 통과해 기차 안에서 바다를 보기 힘들다. 기차는 8분 만에 장사역에 닿는다. 장사역은 동해선에서 유일한 무인역이다. 근처에는 백사장이 길어 ‘장사(長沙)’라는 이름이 붙은 장사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 하루 전에 북한군을 교란할 목적으로 시행한 장사 상륙작전이 펼쳐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장사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들판 가운데 있는 강구역에 닿는다. 강구역에서 나와 차를 타고 5분 정도 달리면 강구항이 나타난다. 강구항은 영덕대게 집산지이자,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다. 강구대교에 들어서니 거대한 대게 조형물이 눈을 사로잡는다. 강구항 주변은 대게와 오징어, 청어가 넘쳐난다. 대게 요릿집이 촘촘히 이어진 영덕대게거리는 대게를 찌는 김으로 자욱하다. 대게의 ‘대’는 크다는 의미가 아니라 대나무를 뜻한다. 발이 대나무처럼 쭉쭉 뻗어서 대게라는 이름이 붙었다. 살이 꽉 찬 대게는 맛이 고소해, 입에서 살살 녹는다. 좋은 대게를 고르기 위해서는 찬찬히 봐야 한다. 발이 제대로 붙었는지, 살아 움직이는지, 속살이 얼마나 찼는지 차례로 살펴본다. 대게는 찜통에 쪄서 먹는다. 식당에서 살을 쏙쏙 빼 먹기 좋게 잘라준다. 살을 다 발라 먹으면 게딱지에 밥을 비빈다. 음식점에서 대게 요리를 먹기 부담스럽다면 동광어시장에 들러보자. 1층에서 대게를 사고 2층 식당에 올라가면 상차림 비용을 내고 알뜰하게 먹을 수 있다. 3월은 대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는 적기다. 영덕대게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도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강구항 일원에서 한바탕 대게 잔치가 벌어진다. 고소한 대게를 맛본 뒤에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해파랑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자. 강구항 바로 옆에 있는 공원은 바위에 철썩이는 파도를 감상하며 걷기 좋다. 드넓은 공원에는 영덕대게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갈매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조형물 주변은 영덕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한 여행자로 북적인다. 동해선 기차의 종착역은 영덕역이다. 이곳에서 먼저 찾아볼 곳은 영덕풍력발전단지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풍력발전기가 천천히 도는 풍경이 이국적이다. 1650kW급 풍력발전기 24기는 3m/s 이상 바람이 불면 움직이고, 20m/s 이상 바람이 불면 자동으로 멈춘다. 풍력발전기 주변으로 영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과 영덕해맞이예술관, 영덕조각공원, 정크&트릭아트전시관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다.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먼 곳까지 돌아보고 싶다면, 전동 휠 대여소 ‘달려라 왕발통’을 이용하자. 달려라 왕발통은 1인용 전동 휠로, 만 16세 이상이면 대여할 수 있다(신분증 확인).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바다를 향해 내려오면 영덕해맞이공원을 만난다. 일출이 유명하지만, 아무 때나 가도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반겨준다. 공원에 창포말등대도 있다. 집게발이 등대를 휘감은 모양으로, 대게등대라고도 불린다. 등대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면,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다. 축산항은 영덕의 숨은 보석이다. 세 방향이 산으로 둘러싸인 축산항은 새벽부터 밤중까지 활기가 넘친다. 축산항의 모습을 한눈에 담기 위해서는 죽도산에 올라야 한다. 죽도산은 대나무가 뒤덮어서 붙은 이름이다. 죽도산에 자라는 대나무는 줄기가 가는 소죽으로, 조선 시대에 화살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했다. 대나무가 우거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축산항과 주변이 내려다보이는 죽도산전망대가 있다. 죽도산은 해발 87m로 야트막하지만, 사방이 확 트였다. 항구와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다. 죽도산전망대 아래 길이 139m, 높이 26m 블루로드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영덕블루로드 B코스 ‘푸른대게의길’이 이어진다. 호젓한 해변을 거닐다 보면 마음이 한없이 여유로워진다. 괴시마을도 영덕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예와 덕이 넘치는 고장’ 영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목은 이색 선생이 태어난 이 마을에는 영양남씨괴시파종택(경북민속문화재 75호), 영해경주댁(경북문화재자료 395호), 영덕 괴시동 해촌고택(경북민속문화재 170호) 등 150~300년 된 한옥이 고스란히 남았다. 천혜의 자연이 주는 맛과 고풍스러운 한옥이 주는 멋이 어우러져, 동해선 기차 여행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2-23 08:58:36"우리는 2011년 7월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제, 문화, 환경, 평화,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는 5가지 목표를 단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 이 다섯가지 목표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기에 조직위 전체가 목표를 구현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D-100일(11월 1일)을 앞두고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섯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조직위 직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회 비전인 '뉴 허라이즌스(New Horizons·새로운 지평)'를 실현하고 역사에 길이 남는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최첨단 로봇이 선수단을 맞이하고, 대회 전부터 대회 기간 동안 날마다 축제가 열리는 문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북한 참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평화올림픽 정신을 구현하고, 경제올림픽이라는 목표에 맞게 재정균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개막 100일을 앞둔 현재 조직위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바로 올림픽 분위기 조성"이라며 "D-100일을 기념한 각종 행사들이 열리고 올림픽 성화가 국내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붐업이 이뤄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올림픽이 어떤 대회가 되길 바라나. ▲30년 전 개최된 88서울올림픽이 '한강의 기적'을 통해 축적된 우리의 저력과 힘을 유감없이 분출시키면서 세계 속에 '코리아'를 각인시켰다면, 그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후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 올림픽의 완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또 다른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준비상황은. ▲'시간은 쏘아놓은 화살과 같다'는 말이 있지 않나. 2011년 더반에서 '평창'이라 불린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과녁을 향한 마지막 화살 한 발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대회를 최종 점검하는 마지막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가 끝났고, 11월 1일 성화가 들어오면서 이제 사실상 올림픽이 개막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운영 준비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현재 조직위의 모든 업무가 경기장 및 대회 시설 중심 체제로 전환 중이다. 남은 기간 선수, 미디어, 관람객 등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대회 운영과 관련된 부분을 개선하고 보강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 조직위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현재 조직위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 바로 대회 붐업이다. 남은 기간 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평창으로 끌어오는 것이 우리 앞에 놓인 숙제다. 11월 1일 D-100일을 기념한 각종 콘서트 및 행사들이 열리고, 성화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성화 주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올림픽을 알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대회 붐업이 되리라 본다. ―'평화올림픽'이란 화두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북한이다. 북한 선수단 참여 가능성은.▲평화를 사랑하는 어느 나라, 어느 선수도 평창대회에 참여할 권리가 있고 의무가 있다. 이게 올림픽 정신이며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스포츠는 대북제재와 관련이 없다. 스포츠는 근본적으로 평화를 상징한다. 올림픽도 평화의 정신을 가진 이벤트다. 스포츠를 통한 남북관계는 우리가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부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계속 독려해왔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역시 북한 선수들이 평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도 주변 정세가 어려웠지만 원만하게 대회를 치렀다. 아마 북한은 참여할 것이다. 북한의 참여가 IOC의 입장이고,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조직위의 입장이다. ―오스트리아, 독일 등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는데 대책은.▲조직위는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추고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한국이 최대한 안전하도록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조해 강력한 안전대책을 운영할 것이다. 국제대회를 앞두고는 늘 남북관계에 대한 우려가 언급되곤 한다. 이런 남북 간 정치적 긴장관계는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수십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비롯해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여러 국제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치러왔던 국제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 겨울 평창에서 또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길 희망한다.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데 붐업 방안은.▲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살충제 계란 파동 등 그동안 국내외 여러 사건·사고들로 국민들의 불안심리가 증가함에 따라 축제를 즐길 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조직위는 지난 4월까지 치른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국내 대회 붐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았다. 88서울올림픽이나 2002 한·일 월드컵의 경우 우리 국민들의 참여와 응원 열기로 성공을 거뒀는데 당시에도 사전 붐업이 안 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개최되자 우리 국민들은 하나로 똘똘 뭉쳐 대한민국의 기적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되리라 확신한다. 물론 조직위 차원에서 국민들이 동계스포츠를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과 역사에 평창 홍보체험존을 조성했고, 서울역과 강릉에는 올림픽 관련 상품을 파는 평창 공식 스토어도 오픈했다. 또 1일부터는 전국 7500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101일 동안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본격적으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시설물 사후 활용방안은.▲얼마 전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기장을 대회 이후 다목적 체육시설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운영주체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3개 경기장도 조만간 빠른 시일 내 활용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사후 활용의 경우 강원도가 주체가 되는 만큼 강원도 및 개최도시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썰매 3종목이 열리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는 총 16개 코스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하단부의 5개 커브를 일반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트 장소를 따로 만들어 놓았다. 이런 자원들을 활용해 올림픽 놀이동산과 같은 휴양지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기도 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이 열렸던 휘슬러 슬라이딩 센터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해 상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바가지 요금이나 숙박 문제에 대한 대책은.▲우리는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편의를 제공하려 한다. 현재 클라이언트 숙박과 운영인력 숙박은 조직위가 담당하고, 관중들 숙박은 개최도시가 담당하고 있다. 조직위는 IOC에서 요구하는 클라이언트별 숙박시설을 이미 확보해 지난 8월 말 배정한 바 있고, 2만7000여명에 달하는 대회 운영인력을 위한 숙박 문제도 시설 확보를 완료하고 인력 유형을 고려한 숙박시설 배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9월에는 경기장 주변 1시간 거리의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 기존 클라이언트용 우수 숙박시설 5500여실을 관람객용 숙박시설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까지 9회에 걸쳐 총 2300여명의 숙박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하는 등 맞춤형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중 숙박은 강원도와 개최도시, 인근 시.군, 숙박업협회가 공동으로 '합동 가격안정반'을 운영해 대회 개최 1년 전부터 합리적 가격보장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12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숙박 수요가 수도권으로 분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숙박시설 가격 폭등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평창올림픽은 우리 세대에 다시 오기 힘든, 어쩌면 일생에 단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지구촌 최대의 겨울스포츠 축제다. 조직위는 우리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는 완벽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2018 평창대회 다음에는 2020 도쿄, 2022 베이징 등 연이어 하계·동계 올림픽이 열리면서 이제 지구촌 스포츠는 '아시아 시대'를 맞고 있다. 그 깃발을 평창이 들고 있는 셈이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이제 100일 뒤면 평창과 강릉, 정선의 눈과 얼음 위로 전 세계인의 시선과 발걸음이 향하게 된다. 평창올림픽의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처럼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주시고 입장권도 많이 구매하셔서 역사의 현장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2017-10-31 17:46:31놀이기구(유원시설) 안전사고가 최근 5년간 68건(사망 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전검사에서도 해마다 수십 건씩 부적합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원시설 사고 및 안전성검사,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유원시설에서 2014년 13건, 2015년 27건, 2016년 13건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 간 가장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부산으로 총 18건에 달했고 경기도가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대비 26%의 안전사고가 부산에서 발생한 셈이다. 놀이기구 안전성 검사에서도 2015년 15개, 2016년 11개, 2017년 6개 등 총 3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등록된 유원시설업체(놀이동산, 물놀이 시설, 키즈카페 포함)는 경기 391개, 경남 190개, 부산 162개, 서울 113개 등 전국 1554개에 달한다. 노 의원은 “아이들이 많이 찾는 놀이동산에서 해마다 수십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보다 강화된 안전성 검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부적합한 놀이기구에 대해서도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10-07 08:55:37부산 금정구 두구동에 위치한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부산의 대표적인 가족공원이자 생활체육의 요람으로 꼽힌다.지난 2002년 제14회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해 29만400㎡ 부지에 만들어진 스포원은 사이클, 농구(실내체육관), 테니스(16면) 등 국제경기장과 자전거도로, 조깅로 등을 갖추고 있다.아시안게임 이후 시민의 여가선용과 체육진흥 도모, 시민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3년 7월 부산경륜공단으로 발족, 2010년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금정체육공원 운영도 맡은 스포원은 풋살(4면), 축구(1면), 베드민턴(18면) 등 체육시설을 보강하고 2008년부터는 실내체육관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영장, 휘트니스, 실내 골프(15타석)를 갖춘 스포츠센터를 개장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유일한 실내 테니스장 6면을 조성해 혹서기.혹한기.우기의 테니스 동호인들 이용 불편을 해소했다.문화체육관광부도 시설 이용도 획기적 증가, 체육환경 개선, 효율적인 관리를 인정해 우수공공체육시설로 선정했다.스포원은 체육시설 뿐 아니라 가족공원, 숲길 등 9만9000㎡ 조경지에 40여만주의 식재를 통해 숲속에 온 듯한 자연환경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여기에다 지진.화재.응급처치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재난안전체험관' 청소년의 올바른 성지식 습득과 성정체성을 갖도록 전문강사를 배치.교육하는 전국 최대 규모(1980㎡) '탄생의 신비관' 신호등.건널목 등 모형 시설을 갖추고 어린이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체험.교육하는 '어린이 교통나라' 고령자 유사체험과 관련 국내 산업체 제품 홍보관인 '해피 시니어' 등 단순 관람위주가 아니라 직접 참여.체험 중심의 무료 교육.체험시설도 운영 중이다. 김병곤 이사장 총 2194면의 넓은 주차장을 연중 무료 개방하고 있는 스포원은 숲이 우거진 그늘 쉼터,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잔디밭, 어린이 뜀동산 등 무료 놀이기구 등 휴식공간과 매점.식당 등 편익시설을 두루 갖춰 연간 200여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실상부한 도심 휴식공간이자 명품공원으로 자리 잡았다.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온천천을 비롯해 금정, 동래구 등에서 시민들의 자전거를 무료로 점검하고 정비해 주는 스포원은 올해부터 자치구 신청을 받아 부산 전역을 상대로 찾아가는 무료점검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무료 자전거 교실 운영으로 지금까지 2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자전거 동호회를 결성하는 등 생활레저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스포원은 경륜.경정사업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조7751억원의 매출을 올려 레저세, 지방세 2967억원, 공단 운영금(수득금) 2702억원 등 지방 재정에 기여한 금액이 5669억원에 달해 부산시 효자 공기업으로 꼽힌다. 김병곤 스포원 이사장은 "도시 생활에 지친 시민 휴식과 활력 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설 조성과 함께 토.일.공휴일에 근무하는 등 서비스 제고에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복합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자 중심의 공원으로 관리.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06-30 17:57:34【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정월 대보름을 앞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전 9시까지 2박3일 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인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고 각종 행사장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2만781명(소방공무원 6621명, 의무소방대원 180명, 의용소방대원 1만3980명)의 소방인력과 1427대(소방차량 1421대, 소방헬기 3대, 소방정 3대)의 소방장비가 동원된다. 재난안전본부는 선제적 초기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용인시 신봉교, 양평군 창대꽃동산,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등 정월대보름 주요 행사장 18개소에 소방차를 전진 배치하고 행사장 현장 안전점검과 취약시간대 순찰활동에 나선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화재 우려가 크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2015-03-02 15: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