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양파 출하량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지원한다. 16일 세븐일레브은 오는 18일부터 거창 지역 양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거창 양파'는 1.5㎏(4~8입) 한 팩 기준 2900원에 판매된다. 세븐일레븐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전국 점포에서 상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편의점이 2030세대의 주요 장보기 채널로 떠오르면서, 세븐일레븐 내 신선 야채 매출은 올해 들어 2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지역 농산물의 접근성과 판로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명물·우수 농민·국산 농산물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상품 전략을 통해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강소농·청년 농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한 파우치 에이드 음료 14종을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000만개, 농산물 매입 규모는 160t을 넘어섰다. 지난 2023년 6월엔 거창군과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거창 설향딸기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명인딸기에이드' 등 다양한 협업 상품을 출시해 지역 농산물 홍보에 힘써왔다. 해당 음료는 현재까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정승연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신선담당 MD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지역 농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발굴해 도농 간 가교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7-16 14:31:23롯데케미칼은 지난 14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쌀 10㎏짜리 1217포를 서울 송파구청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부된 쌀은 송파구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행쌀은 대산공장 인근 지역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한 농산물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으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전국 단위로 진행되며 꾸준히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15 18:11: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농업대전환이 소득배가·청년 유입·지방소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혁신모델로 우뚝서고 있다. 봉화군 재산면에 난리 아닌 난리가 났다. 농가당 조수익 4억원은 기본이고, 도시에 있던 자녀들이 돌아오고 있다. 특히 그간 농촌에 뜸했던 아기 울음소리도 들리고 있다. 기술 혁신과 농업의 첨단화가 진행 중인 이곳은 농업 대전환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소득 배가, 청년 유입, 지방소멸 해결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농가소득 두 배를 목표로 경북도가 지난 2023년도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경북형 공동영농'이 문경 영순지구의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에 이어 특화 품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영농에서도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이 고령·은퇴 농가가 땅을 내놓고, 법인은 규모화된 농지에서 대형 농기계로 이모작을 지어 참여 농가에 배당으로 소득을 돌려주는 것으로 농촌의 고령화 해결에 초점을 뒀다. 특화형 공동영농은 개별 영농을 하면서 선도 재배 기술 공유와 공동 방제·유통·판매 등의 협력으로 농촌 미래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봉화 재산지구(26농가, 21㏊)에서는 시설재배로 수박을 수확한 후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이모작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노지에서 수박을 재배하면 ㏊당 9000만원 정도의 소득이 발생하고, 시설재배 시에는 1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린다. 하지만 수박과 방울토마토를 이모작으로 재배하면 4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려 3배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화형 공동영농의 가능성이 확인된 셈이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대전환은 도내 전 시·군이 소외됨이 없이 다양한 방향으로 현장에서 시도되고 있다"면서 "규모화, 기계화, 첨단화를 통한 농업대전환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선봉에 선 도가 대한민국 농업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봉화 재산지구 수박과 토마토 이모작 재배와 청송 주왕산지구 다축형 사과원 조성은 대표적인 특화 품목 중심의 공동영농 사례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 농업인은 열심히 일하고 땅도 가지고 있는데 왜 도시 근로자보다 더 못 사나'라는 이 지사의 고민에서 시작된 농업대전환이 주주형 이모작 공동영농의 성공에 이어 특화형 공동영농이라는 또 하나의 소득 모델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5 08:20:25[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5 지역상생사업 참여농가 소개서’를 발간·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상생사업은 지역농가와의 식물위탁재배를 기반으로 경관조성, 문화축제 등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의 판로를 확대하는 지역생상·협력 사업이다. 이번에 발간한 소개서에는 지역상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도 봉화군을 비롯해 세종시 소재 농가 중 34개 농가에 대한 △기본 정보 △연락처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주요 판매식물 정보 등을 수록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식물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지자체를 비롯, 수목원·정원·조경 관련 기업 및 단체 247곳에 책자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소개서를 통해 지역 농가들이 그간 막막하게 느껴온 판로 개척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공 및 민간기관과의 유통·거래 기반을 마련해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4 08:49:44【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는 연일 폭염으로 더위에 취약한 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추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양계 및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비타민과 광물질 등 면역증강제 66t을 공급했다. 이번 추가 지원(20t)은 그 후속 조치다. 폭염에 따른 농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파주시 등 13개 시·군에 41건, 약 5만두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양계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 닭은 고온 스트레스에 민감해 폭염 시 폐사율이 높다. 산란율 저하, 면역력 약화 등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이 크다. 도는 농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환기와 온도 조절을 철저히 하고, 신선한 물과 사료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필요시 면역증강제를 사용하고, 축사 내외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질병 예방 및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영 경기도청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면역증강제 지원이 가축의 건강을 지키고, 농가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 기후 보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도민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온열·한랭 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으로 상해를 입은 사례 등이다.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14 08:06:33[파이낸셜뉴스] 농협은행은 농협경제지주 친환경컨설팅방역부와 함께 농가 실익 제고를 위한‘범농협 협업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의 대상은 한우 및 낙농농가이며, 대상 농가는 농업금융 및 생산기술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농협은행은 농가 경영진단, 자금관리 등을 컨설팅하고, 농협경제지주는 가축사양 및 질병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 효과 증대를 위해 현장컨설팅 전 이론교육도 실시한다. 상반기 중에는 충북 진천 한우농가 및 후계축산인 조합원, 청년농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업금융활용’ 교육을 지원했다. 농협은행 이재진 농업금융부장은 “전문 역량을 집중하여 축산농가에 맞춤형 농업금융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하반기에도 한우 및 낙농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협업컨설팅과 금융교육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9 16:54:51【파이낸셜뉴스 포천=김경수 기자】 경기 포천시가 인공지능(AI) 한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번식관리 시스템 보급 사업을 실시했다. 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포함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한우 농가 5곳을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AI 기술과 축산 정보통신 장비를 통해 한우의 번식 상태를 영상으로 분석한다. 결과는 농장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달된다. AI형 적외선 카메라가 암소의 발정 행동을 감지하면 인공지능 번식 관리 프로그램이 이를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농장주에게 알린다. 김희동 정동 목장 대표는 "시스템 도입 이후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 발정 시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인공 수정 횟수가 40~50% 증가했다. 농가 수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AI 기반 번식 관리 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했다. 수태율 향상 등 체계적인 한우 번식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디지털 축산 기반 확대를 통해 지역 축산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8 13:20:00[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정읍시 등 일부 지역의 타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달 19∼2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고, 다음 달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가 아닌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라면 경작 불능 상황이거나 작물 생육 부진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위해 하계작물의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작목을 전환한 경우에는 전환한 작목의 단가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논콩 농가가 콩을 재파종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 기한을 오는 18일에서 2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7-06 12:41:45[파이낸셜뉴스]전국한우협회가 한우 농가 지원방안을 담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했다. 4일 협회에 따르면 전날 3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우법이 통과됐다. 한우법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 속에서 체계적인 육성과 소비촉진을 위해 2014년 ‘한우산업발전법안’으로 처음 발의된 후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돼 지난해 5월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한 차례 무산됐다. 마침내 11년만에 통과된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한우법 제정을 통해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수급과 가격안정, 그리고 후계농이 미래를 걸 수 있는 산업 환경이 조성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더 이상 한우파동으로 인한 무더기 폐업과 빚더미 농가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제값 받는 한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 유전자 보호와 국가적 관리체계 구축,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정책 수립, 자급률 목표 설정 및 정책적 지원, 탄소저감 촉진 인센티브, 한우 소비 목표량 설정 및 유통구조 개선, 기업자본과 기업의 생산참여 제한 등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지원체계를 시행령·시행규칙에 담아 법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완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7-04 11:22: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폭염이 시작됐고, 7~8월에는 높은 기온과 함께 강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올해 본예산 17억원의 사업비와 별도로 예비비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37억원 규모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확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포함해 한우, 젖소, 꿀벌 등 축산농가다. 각 시·군을 통해 이달 말까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빈번하고 강해지는 만큼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축산농가에선 철저한 관리와 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여름철 재해 대비 취약농가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올해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신규 지원에 10억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17억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원, 사료효율 개선제 27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원 등 총 6개 사업에 166억원을 지원해 여름철 축산 재해 피해 예방에 온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3 10:2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