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이 키운 청년농들이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하며 영농 현장에 속속 뿌리내리고 있다.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위해 민선8기 충남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조성을 통한 청년농 양성’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부여를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의 대화 후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로 이동, 스마트 농업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청년농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장암 스마트팜 단지는 멘토농 1명의 지도 아래, 청년농 등이 유럽형 포기상추 등 쌈 채소를 재배해 대형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멘토농과 청년농 등 3명이 스마트팜을 가동 중이고, 연내 6명, 내년 초 1명이 추가로 이 단지에 스마트팜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이 스마트팜 단지 입주농 가운데 서울 직장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온 20대 A씨의 경우는 첫 해 1억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1호인 A씨는 3300㎡(1000평) 규모 4연동 온실에 990㎡(300평) 작업장을 두고 있다. A씨는 이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총 9억 5000만 원을 투입했다. 부지 매입비 1억 5600만 원과 온실 조성 6억 5000만 원, 기타 운영비 1억 4400만 원 등이다. 총 비용 중 3억 1500만 원은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5억 원은 청년 후계농 자금에서 1.5% 초저금리에 5년 거치 20년 상환 조건으로 융자를 받았다. 충남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사업 자부담 1억 3500만 원은 도의 지원에 따라 무이자 대출을 받았다. 자기자본 없이 지난 2023년 12월 스마트팜 조성을 마친 A씨는 지난 한 해 동안 10차례에 걸쳐 유럽 쌈채소 5개 품종 6만㎏을 생산했다. 이 농산물은 멘토농이 운영 중인 유통법인을 통해 판매, 총 4억 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출액은 2억 5081만 2500원으로, 자재 구입 등 경영비 2억 2000만 원, 대출금 원금 상환 및 이자비용 3081만 2500원 등이다. 매출에서 지출을 뺀 나머지 1억 5718만 7500원은 A씨의 순수익으로 남는 셈이다. 스마트팜을 통해 억대 연봉을 실현 중인 청년농은 비단 A씨 뿐만이 아니다. 충남도내 청년 스마트팜 205농가(예비 창업자 포함) 가운데 A씨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스마트팜을 온전하게 운영한 청년농 7명을 추려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은 24억 원, 농가 당 평균 매출은 3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총 지출액은 11억 2000만 원, 순이익은 12억 8000만 원으로, 농가 당 평균 1억 8000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당진에서 토마토를 재배 중인 30대 B씨의 경우 7590㎡(23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매출 6억 5000만 원에 순이익 3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논산에서 딸기를 재배 중인 20대 C씨는 2790㎡(900평) 규모 스마트팜에서 3억 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3억 원의 순이익을 손에 쥐었다. 7명의 청년농 가운데 최저 수익은 8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수익 분석 결과를 도내 전체 청년농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도내 스마트팜 청년농은 대체적으로 높은 수입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현장 방문에서 김 지사는 장암면 스마트팜 단지 조성 현황을 듣고, 스마트팜 신규 조성 현장 등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팜 입주 또는 입주 예정 청년농 등의 어려움을 듣고, 청년농 및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후 가진 부여군 청년농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농정의 큰 방향은 ‘청년들이 찾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청년농 여러분들의 성공 사례가 확산된다면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16:15:12【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은 지역내 협동조합 및 기업과 손잡고 횡성한우 중동지역 수출 확대에 나선다. 횡성군은 29일 오후 2시 횡성군청에서 김명기 군수를 비롯한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한상보 횡성한우협동조합 이사장, 전원석 횡성케이씨 대표가 함께한 가운데 중동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은 수출 협력체계 구축과 행정 지원을 맡고 횡성축협과 횡성한우협동조합은 고품질 횡성한우 사육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출 물량을 공급하며 횡성케이씨는 도축 전반을 담당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축을 맡은 횡성케이씨는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국제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아 한우의 중동지역 수출 기반을 마련한 횡성지역 우수 도축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이 업체는 완성도 높은 도축 가공을 통해 횡성한우의 수출 확대와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기관들은 오는 6월30일 두바이에서 현지 유통체인, 외식업체 등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 중동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횡성한우 홍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동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세계 시장에서 횡성한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협약이 횡성한우의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횡성한우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9 15:42:07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지역 내 고령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벼 육묘 상자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기장군 동부산농협 자재센터에서 기장군, 동부산농협, 농협 기장군지부와 함께 '2025년 기장군 고령농가 벼 육묘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종복 기장군수,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 한상섭 농협 기장군지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벼 육묘 구입비 지원' 사업은 고리원자력본부가 벼 육묘 구입을 위한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약 190개 농가에 3만 8000여 육묘상자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고령농가에 우량 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적기에 영농할 수 있도록 돕고,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여 지역 농가의 소득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재관 기자
2025-05-21 18:47:49[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지역 내 고령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벼 육묘 상자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기장군 동부산농협 자재센터에서 기장군, 동부산농협, 농협 기장군지부와 함께 ‘2025년 기장군 고령농가 벼 육묘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종복 기장군수, 송수호 동부산농협 조합장, 한상섭 농협 기장군지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벼 육묘 구입비 지원’ 사업은 고리원자력본부가 벼 육묘 구입을 위한 사업비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역 내 약 190개 농가에 3만 8000여 육묘상자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고령농가에 우량 모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적기에 영농할 수 있도록 돕고,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여 지역 농가의 소득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역의 고령농가와 취약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성실히 이행하겠다. 아울러 지역 상생을 위한 지역 행사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사업 외에도 기장군 관내 벼 병해충 드론방제 지원, 화훼농가 이색포트 및 연결구 지원, 영농자재 지원사업과 농산물 홍보행사 등 지역 농민을 위한 다양한 지역경제 협력사업을 시행 중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1 09:27: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자연재해 양상 다양화와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 소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한다고 7일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이 보장하던 자연재해 및 병충해 피해를 넘어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까지 보장하는 정책보험이다. 특히 농가의 품목별 수입이 기준수입 대비 일정 수준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그 차액만큼 보험금으로 지급해 실질적인 소득 안정을 지원한다. 보장 수준에 따라 최대 85%까지 가능하다. 기준수입은 농가별 과거 5년 평균 수확량과 과거 5년 올림픽 평균(최고·최저가 제외) 시장가격을 곱한 금액으로 산정된다. 올해 전면 확대·개편된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전국 시행품목 9개와 특정 지역 시범운영 품목 6개를 포함해 총 15개 품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은 본사업 9개 품목에 대해 가입할 수 있으며, 남원시와 임실군은 복숭아가 시범품목으로 추가되어 10개 품목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대상은 도내에서 보험 대상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한 개인이나 법인이다. 품목별 재배면적이 1000㎡ 이상인 농가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상이변과 가격 변동이라는 복합적인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많은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해 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07 14:00:4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농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농어가 시설 개선을 위해 농어업 경영·시설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농어업경영체에 대해 연리 1%의 저리로 융자금을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총 273억원에 달한다. 융자대상은 도내 사업장에서 1년이상 원예, 특작, 과수, 수도작, 축산업, 수산업 등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업경영체로 지원 분야는 경영자금과 시설자금 등이다. 경영자금은 개인 농어업경영체는 6000만원, 법인 농어업경영체는 최대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시설자금은 개인 농어업경영체는 3억원, 법인 농어업경영체는 5억원까지다. 수요자 금리는 1%로 경영자금은 2년 만기상환이며, 시설자금은 개인은 3년 거치 5년, 법인은 2년 만기 균분상환해야 한다. 단, 청년(만 18세 이상 ~ 40세 미만)에 한해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시설자금의 경우 농지 구입부터 시설현대화 및 자동화, 묘목 구입, 가축 입식, 어선 구입 등에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융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거주 시·군 농정부서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도는 지난달 28일 각 시·군에 자금을 배정했으며, 시·군은 사업지침에 따라 심의를 완료한 후 자금배정 한도에 맞춰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도는 5월 중 대상자들을 확정하고 융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어가의 경영 회복과 시설복구를 위해 586농가에게 277억원을 융자지원한 바 있다. 또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등록된 농어가에는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최대 2년간 이자전액 감면 지원을 시행해 농어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농어업인들의 경영 안정과 소득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농어업인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0 09:35:4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냉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과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156개 농가에 과수 냉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냉해예방을 위한 단일사업으로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며, 보조비율도 90%로 전국 최대 수준이다. 최근 기후 변화와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과수 냉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저온에 민감한 과수는 냉해 피해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높은 설치 비용으로 인해 예방시설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비 12억9100만원을 포함한 총 28억6900만원을 투입, 고양시 등 13개 시·군의 156농가(125.8ha)에 냉해 예방시설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하반기 시·군 수요조사 후 대상 농가를 선정했다. 지원 항목으로는 방상팬,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이 있으며, 보조금 지원은 최대 90%로, 농가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냉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더욱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사업대상자가 과수 냉해 발생 전인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독려할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최근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냉해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어 냉해 예방시설의 보급이 절실하다"며 "이번 사업이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31 08:17: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낙농·육우산업 육성 및 기반 강화를 위해 올해 22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2025년도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의 도비는 지난해보다 약 18억원이 늘어난 108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여 년간 지속 추진해 온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은 젖소개량 촉진과 농가의 안정적 경영유지, 노후 시설·장비개량과 보수를 지원한다.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꾸기 위해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해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이와 함께 축산복지실현의 하나로 학교우유급식을 8만4000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 흰우유 소비 진작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증진도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치유낙농의 밑거름과 농외소득 창출로 낙농가의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FTA(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1 09:57:5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설 명절을 맞아 모든 군민에게 '보성사랑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한다. 보성군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민생600 사업'으로 소득, 연령 등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보성사랑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보성사랑지원금'은 2025년 1월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보성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 포함)을 대상으로 지급하며, 지난 2019년부터 모아온 재정안정화기금으로 마련된 예산 112억원이 투입된다. 지급 방식은 지역 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사용 권장 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신청 및 지급은 오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특히 설 명절 전 지급을 희망하는 군민을 위해 20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읍면 행정복지센터(읍면사무소) 직원이 마을을 방문해 1차로 배부하고,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군민은 23일과 24일 2일간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즉시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만 가능하며, 세대주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지급된다. 단, 세대원이 대리 신청 시 위임장과 세대주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보성군은 아울러 300억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으로, '보성사랑지원금' 112억원 포함 총 412억원의 지역화폐가 유통돼 민생 경제가 되살아나고 지역 내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민과 임업인에게 지급되는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액을 100% 확대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는 보편적인 복지사업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전남도와 22개 시·군, 보건복지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보성군 단독으로 농어민 공익수당(도비 40%, 군비 60%)을 증액할 수 없는 아쉬운 마음을 이번 '보성사랑지원금' 지급으로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선 9700여 농가에 약 58억원(도비 24억원, 군비 34억원)의 농어민 공익수당이 지급되고 있으며, 이번 '보성사랑지원금'은 보성군 전체 인구 3만8000여명에게 총 112억원이 지급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7 16:29: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다자녀 대상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변경하고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도 나이와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일 올해부터 달라지는 사업과 제도를 발표하고 중소기업와 소상공인, 청년, 농업인 등 민생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올해 달라지는 사업과 제도 5개 분야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행정·안전 분야 행정심판 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가 1월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행정처분에 대해 행정심판 과정에서 전부인용 재결을 받은 경우 최대 50만원 범위에서 행정심판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주택 임대차 신고제도 계도기간이 올해 5월31일에 종료됨에 따라 6월1일 이후에는 주택 임대차 신고 대상인데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상은 도내 7개 시 지역이며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차임 30만원 초과 임대차 계약이다. ◇일자리·경제 분야 강원특별자치도와 도 출자·출연기관, 도로부터 사무 위탁을 받은 기관의 기간제근로자 생활 임금이 2.3%로 인상된다. 또한 도내 청년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지원사업의 대상이 18~39세에서 18~45세로 확대된다. 지원규모도 연간 신규 300명에서 600명으로 300명 증원됐다. 이와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도 지원폭이 확대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지난해 대비 470억원 늘어난 400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이 중 육아유연근무지원자금과 재해재난기업지원자금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문을 연 강원국방벤처센터와 관련,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방위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보건·복지 분야 교육 및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대학 등록금 지원(100만원 범위 및 생애 1회)과 어린이집 입학지원금 지원(10만5000원 및 최초 입소 시) 대상을 3자녀 가구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한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기초연금 지급액이 2.6% 인상되고 경로당 난방비는 연 18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양곡비는 연 43만2000원에서 62만8000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한 방문돌봄, 가사도움, 병원동행 등을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이 지난해 7개 시군에서 올해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된다. ◇농업·축산·어업 분야 농가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단계에 필요한 소모성 농자재 전 품목을 지원하는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1.5㏊이상 구간을 추가, 기존 6구간에서 7구간으로 개편된다. 또한 도시민들의 농촌생활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농촌체류형 쉼터의 개념 및 설치 기준이 마련돼 영농 활동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체류형 쉼터가 도입됨에 따라 기존 주거 활동이 불가능한 농막이 쉼터의 면적과 입지 조건을 충족하면 쉼터로 전환해 임시숙소로 사용 가능하다. ◇산림·환경 분야 임산물 생산과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산림소득분야 보조사업의 신청기간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신청사업 연도의 전년도 1~2월, 확정사업연도의 1월이었으나 올해부터 신청사업 연도의 전년도 6~7월, 확정사업연도의 전년도 11월로 바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들의 사업 대상과 규모 등을 보완했다”며 “이번에 달라지는 정책들은 도민과 밀접하게 관련된 있는 만큼 도민이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01 10:4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