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잡지협회와 함께 1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59회 잡지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대상은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국무총리 표창 1명 △장관 표창 11명 등 총 14명이다. 올해 문화포장은 이갑주 반도체네트워크 대표가 받는다. 이갑주 대표는 반도체 응용회로 전문지인 월간 '반도체네트워크'를 발행해 핵심 제품의 최신 정보와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해외기업 광고 유치 등 반도체 산업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이영자 농경과원예 대표에게 수여한다. 이영자 대표는 '농경과원예'를 시작으로 '난세계', '친환경'을 발행하며 지난 38년간 우수한 농업기술과 유기농 정보를 제공해 농식품 및 잡지산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국무총리 표창은 노상래 와스코월간항공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노상래 대표는 '월간항공'과 '월간항공우주' 등을 발행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항공우주교육 진흥을 위해 노력했다. 이외에도 경제, 산업, 문화예술, 인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잡지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11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1 07:28:48[파이낸셜뉴스] 기후변화로 매년 물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가 농촌용 수원 개발에 나섰다. 현재까지 진행 중인 60개 사업에 더해 올해 추가로 9개 사업에 3246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용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는 급격하게 변화하며 집중호우와 지역적 강수 편차 등 강수의 불균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1년 누적강수량은 전국 기준 평년 대비 108%로 정상 수준이었지만, 광주.전남 지방은 평년의 61%인 845㎜로 ’73년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과 달리 극심한 가뭄을 겪는 지역이 나타나기 시작한 셈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에 따라 물 증발량도 증가할 전망이다. APEC 기후센터는 지난해 12월 "21세기 후반기 극심한 가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극한 가뭄에도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저수지, 양수장 등 농촌용수원의 신규 개발에 나선다. 올해 현재 60개 지구 3만6863ha 의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말까지 8개 지구 8361ha 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 32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한다. 약 2493ha의 수혜지역 농업인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지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농촌 영향 및 취약성 평가'에 따라 농업생산기반분야의 미래 가뭄위험도를 주요 평가지표로 활용해 선정했다. 물공급 뿐 아니라 시설원예 등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고소득 작물 재배에 필요한 양질의 맞춤형 용수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곳의 범용화 용수공급체계 구축사업 기본조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신규착수 1곳과 추가 기본조사 2곳을 추진한다. 지난해 물부족으로 고통받던 담양호의 물부족 해소에 협력했던 담양군과 순창군 역시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취약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미래 가뭄위험도를 고려해 기후변화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벼 중심의 수자원 개발·공급에서 다양한 밭작물 재배까지 용이하도록 추진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업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3-20 10:24: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국 최초로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것이 받아들여져 농작물 피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일조량 부족이 농업재해로 인정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농작물 피해 신고·접수를 한다. 피해 농민은 농경지 소재지를 관할하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나주, 담양 등 전남 주요 지역 평균 일조 시간은 133시간으로 최근 10년간 전국 평균 일조시간(177시간)보다 25% 감소했다. 특히 2월에는 비가 15일간 내리며 딸기 등 시설원예 작물에서 생육지연, 기형과 발생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다른 재해와 달리 육안으로 즉시 확인되지 않아 해당 지자체에서 기상과 농작물 피해와의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재해로 인정된다. 이에 전남도는 최근 30년 평균 지역별 일조량 분석, 타 지역과 동일 작물 대조군 비교, 품목별 피해 분석을 통해 입증하며 지난 2월부터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도록 정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다. 선제적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재해로 인정받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난방기 사용으로 경영난 가중이 겹친 어려운 상황에서 농업 재해가 최종 인정돼 농업 경영 안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하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8 15:02:4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 단체를 오는 2월 23일까지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 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 농가는 ㏊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 농가는 ㏊당 16만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당 36만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소속 농업인·농업법인 소유 필지를 포함해 50㏊ 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 단체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 감축 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 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똑같이 50㏊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씩 경작하는 경우 2명이 25㏊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사업량은 시·군별 1~2개소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농업인 단체는 단체나 법인 소재지 시·군 사업담당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이나 유튜브 '농러와티비(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농업인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5 09:12:1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통합축제인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현장에서 전국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나주의 맛(味) 향연이 펼쳐진다고 16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9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서 농업 관련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배 터지는 나주농업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수확철을 맞은 지역 농업인들의 한 해 풍년 농사를 자축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농업 관련 행사 프로그램을 통합해 기획됐다. 나주배, 쌀, 잡곡, 한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홍보하고, 특히 관광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시식·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판매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농·축산물 우수 구매 고객에 대한 무료 택배 지원과 농특산물 구입액의 10%를 농산물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다. 나주배 신품종 신화·창조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신고배를 배 터지게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눈길을 끈다. 전자상거래 부스에선 오전 11~12시, 오후 4~5시에 매일 2회씩 '상생푸드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촉 홍보전'을 열어 나주배와 한우, 홍어와 참기름 등 21개 업체 농특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한다. 또 나주농업전시관을 비롯해 귀농·귀촌, 청년농업인·학습단체 홍보관, 국화분재학교와 호남원예고등이 참여한 국화·야생화 전시 판매 부스, 나주배원협의 나주배 품평회 등 나주 농업의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는 다양한 부스·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23일, 농업인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는 25일 각각 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도시농업 텃밭 정원, 상추·배추 등 리사이클링 모좀심기, 농촌체험휴양마을(7곳) 체험 프로그램, 떡메치기, 전통 놀이, 벼.콩 탈곡 체험 등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28일 축제장에선 전국 요리 대가들의 맛있는 경쟁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23년 영산강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요리대회는 나주만의 이야기, 색깔과 맛이 담긴 음식을 새롭게 발굴해 맛과 멋이 조화로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이번 통합축제와 연계해 처음 시도하는 대회다. '나주의 맛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한 이번 경연 대회에선 1차 서류심사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손맛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팀들은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1만5000원 내외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한 단품 메뉴를 즉석으로 조리한다. 특히 경연 당일 제공되는 미스터리 재료로 반찬, 후식 3~5가지를 곁들인 한상차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심사는 위생·조리과정, 주제 적합성·완성도, 맛·영양성, 창의성·보급가치 등을 평가해 이뤄진다. 영예의 대상(1팀)은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2팀)은 100만원, 우수상(2팀)은 70만원, 장려상(4팀)은 50만원, 참가상(11팀)은 3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나주시는 입선 요리 작품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관내 외식업소, 창업 희망자 등에 레시피를 제공하고 상품화해 먹거리 관광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농업페스타'를 계기로 나주 농업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고 전국 최고 품질의 나주 농산물을 판촉·홍보해 농업인은 소득 창출의 기회로,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농업 축제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산강에서 펼쳐지는 전국요리경연대회가 남도음식1번지 나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이야기가 있는 음식 발굴로 먹거리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16 14:24:1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로 농경지 2만8000ha에서 벼, 콩, 시설원예 작물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해 비가 그친 7월19일 이후부터 피해 복구에 전력을 쏟고 있다. 침수 피해지역 예찰을 강화해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포장을 중심으로 긴급 방제를 진행하고 민·관·군·경 등 가용 자원을 동원해 응급 복구하고 있다. 특히 하우스 피해가 심한 익산지역은 육군 35사단과 7공수여단, 경찰 등 하루 1000명 이상 대규모 병력이 투입돼 상당 부분 복구가 완료됐다. 도내 각 기업과 단체 등에서 기탁하는 수해지역 구호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접수 중이며 현재까지 8억2000만원 이상 접수됐다. 성금은 재해구호법에 의해 일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호우피해민에 직접 지급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군에서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 복구를 진행 중이지만 군 인력이 철수하는 3일 이후에도 영농 재개를 위해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실정이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도민들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8-03 12:52:30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가 속출한 군산·익산 지역의 지사를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 LX공사는 지난 17일 김정렬 사장이 사무실 일부가 잠긴 LX군산지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익산지사와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침수된 익산 망산면·용안면 일대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침수흔적도 작성에 앞서 드론을 활용해 폭우 피해를 입은 농경지 등을 촬영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다양한 위험이 있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일일점검과 함께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 등을 재점검했다. 이번 집중 호우는 군산·익산 등에 장마 전선이 지체한 데다 대청댐 방류로 시설원예단지 등이 침수돼 농작물과 농기계 등의 피해가 컸다. 김 사장은 "대청댐 금강 수계에 따른 농경지 침수량 등을 첨단기술로 융·복합해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홍수 예방 및 대피 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관과 협업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7-18 18:09:18[파이낸셜뉴스] LX한국국토정보공사가 드론을 활용해 침수 피해가 속출한 군산·익산 지역의 지사를 방문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 LX공사는 지난 17일 김정렬 사장이 사무실 일부가 잠긴 LX군산지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익산지사와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침수된 익산 망산면·용안면 일대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침수흔적도 작성에 앞서 드론을 활용해 폭우 피해를 입은 농경지 등을 촬영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다양한 위험이 있는 현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일일점검과 함께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 등을 재점검했다. 이번 집중 호우는 군산·익산 등에 장마 전선이 지체한 데다 대청댐 방류로 시설원예단지 등이 침수돼 농작물과 농기계 등의 피해가 컸다. 김 사장은 "대청댐 금강 수계에 따른 농경지 침수량 등을 첨단기술로 융·복합해 신속한 구제가 가능하도록 홍수 예방 및 대피 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관과 협업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구축에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7-18 14:07:09【 청주·대구·전주=김원준 김장욱 강인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경북, 충청, 전북 지역의 지방자지단체장들이 일제히 중앙 정부에 재난 지역 복구를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자체장들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이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집중오후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재난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집중호우에 산지 토사가 쏟아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것은 기존 산사태와 다른 미증유의 토사재해"라며 "새로운 재난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경북 예천군은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잇단 매몰사고로 이번 폭우의 최대 피해지역이 될 처지에 놓였다. 이 지사는 전날 여당 대표단 일행을 만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대표단 일행은 지난 16일 오후 집중 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지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이런 유형의 산사태는 없었다"면서 "이번에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곳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여당 대표단 일행은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윤 대통령에게 도내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금강 주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도내 피해 상황과 도와 시군 대처 상황을 설명한 뒤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지사는 이어 향후 댐 긴급 방류 시 중앙부처와 수자원공사, 지자체 간 긴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호우는 금강벨트를 중심으로 집중돼 방류가 불가피한 상황임은 이해하지만, 대청댐과 용담댐이 집중호우와 동시에 방류하다 보니 지천 물이 금강 본류로 유입되지 못해 하류 지역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더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향후 방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의 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특히 "호우 피해가 큰 청양과 부여, 공주, 논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대통령에게 "7월13일부터 익산 499㎜, 군산 484㎜ 등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다"라며 "이로 인해 도로파손 및 농경지 시설 등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벼 9577ha를 비롯해 논콩 4533㏊, 시설원예 412㏊ 등 전북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논콩, 시설원예 등 피해에 대해 별도 복구대책 및 군부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호우로 인한 도로 사면 등 비탈면 토사 유실, 도로 파손, 하천 범람 등 피해를 입은 충북, 충남, 경북 등을 비롯해 부산, 대전, 세종,강원 등 11개 지자체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서다. 지원금은 피해 시설의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피해시설의 복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07-17 18:29:42【청주·대구·전주=김원준 김장욱 강인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경북, 충청, 전북 지역의 지방자지단체장들이 일제히 중앙 정부에 재난 지역 복구를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했다. 특히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지자체장들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이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집중오후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새로운 재난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집중호우에 산지 토사가 쏟아져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것은 기존 산사태와 다른 미증유의 토사재해"라며 "새로운 재난대책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경북 예천군은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잇단 매몰사고로 이번 폭우의 최대 피해지역이 될 처지에 놓였다. 이 지사는 전날 여당 대표단 일행을 만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대표단 일행은 지난 16일 오후 집중 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지역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근 이런 유형의 산사태는 없었다"면서 "이번에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곳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했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부 여당 대표단 일행은 이에 대해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행정력을 총 동원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윤 대통령에게 도내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금강 주변 비닐하우스 시설작물 피해에 대한 특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윤 대통령에게 도내 피해 상황과 도와 시군 대처 상황을 설명한 뒤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지하차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 지사는 이어 향후 댐 긴급 방류 시 중앙부처와 수자원공사, 지자체 간 긴밀한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호우는 금강벨트를 중심으로 집중돼 방류가 불가피한 상황임은 이해하지만, 대청댐과 용담댐이 집중호우와 동시에 방류하다 보니 지천 물이 금강 본류로 유입되지 못해 하류 지역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더 발생했다”고 설명하고 향후 방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의 기구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특히 “호우 피해가 큰 청양과 부여, 공주, 논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해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대통령에게 “7월13일부터 익산 499mm, 군산 484mm 등 도내에 많은 비가 내렸다”라며 “이로 인해 도로파손 및 농경지 시설 등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벼 9577ha를 비롯해 논콩 4533ha, 시설원예 412ha 등 전북 농경지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논콩, 시설원예 등 피해에 대해 별도 복구대책 및 군부대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6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호우로 인한 도로 사면 등 비탈면 토사 유실, 도로 파손, 하천 범람 등 피해를 입은 충북, 충남, 경북 등을 비롯해 부산, 대전, 세종,강원 등 11개 지자체의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서다. 지원금은 피해 시설의 잔해물 처리, 긴급 안전조치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용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피해시설의 복구에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kwj5797@fnnews.com 김원준 김장욱 강인 기자
2023-07-17 14:2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