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산업 재건을 위해 농기계를 본격 공급한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농기계를 수입·판매하는 총판 A사와 3년 간 3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추진, 우크라이나 남부 최대도시 오데사 국회의원이자 개발청 감독위원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비롯한 현지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A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업계 최초로 현지 시장 테스트 목적의 100~140마력대 PX/HX 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시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에는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포함한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동을 방문해 재건 사업에 대한 1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트랙터를 우크라이나 농민에 공급,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A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술 교육도 마쳤다. 당시 A사와 현지 농민의 호평은 이번 1차 300억원 규모 트랙터 광역 총판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달 대동을 방문한 인사는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을 포함해 A사 주요 인사 등 8명이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대동서울사무소, 생산 공장 및 연구소를 비롯한 주요 시설을 방문해 제품과 주요 기술,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경험했다. 대동은 트랙터 판매 활성화를 위해 우크라이나 현지 딜러 발굴·육성과 함께 농민의 농기계 구입 지원을 위한 정부 조달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 가능한 추가 물량, 내년 가격 및 중장기 공급 물량 등을 논의하고 현지 서비스 경쟁력 제고 방안도 협의했다. A사에 제품은 올해부터 공급한다. 대동은 내년 초부터 제품을 본격 판매하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변 중앙아시아 국가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렉산더 데니센코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는 현재 한국의 1940~1950년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대동 농기계를 통해 농산업 복원과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대동이 추진 중인 미래농업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풍부한 농기계 유통 경험과 딜러망을 보유한 전문 총판과 파트너십을 맺어 시장 진출이 빠를 것"이라며 "대동의 해외 신시장 개척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공략에 필요한 제반 사안들을 준비해 해외 성장과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1-21 09:16: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촌 인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농기계 임대 사업 등에 국비 69억원을 확보,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 주요 사업은 농업인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소 설치, 임대 노후 농기계 대체 구입,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 기계화에 필요한 농기계 시·군 지원 등이다.'' 내년 전국 농기계 임대 사업비는 국비 275억원을 포함한 총 554억원으로,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 69억원과 함께 지방비 포함 138억원을 확보했다. 세부 사업별로 농기계 임대 사업소(분소) 설치는 여수시, 영암군 등 2곳으로 전체 사업비는 18억원(국비 9억원)이다. 마늘, 양파 등 주산지 일관 기계화 사업비는 96억원(국비 48억 원)으로, 지원 대상은 나주, 고흥, 강진, 해남, 함평, 신안 등 11곳이다. 임대 사업소에 비치된 노후 농기계 대체 사업비는 총 20억원(국비 10억원)으로, 담양, 곡성, 보성, 화순, 무안 등 10곳에 2억원씩 지원된다. 도로 주행 중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 지원은 3250대에 3억2000만원(국비 1억3000만원)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기계 임대 사업소는 최근 4년간 임대료 103억원을 감면하는 등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비 증가 등 농촌의 고질적 문제 해결을 위해 자율주행 농기계를 비롯해 드론, 로봇까지 확보해 임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09:05:0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내구 연한이 지나 불용을 결정한 노후 농기계인 반전집초기 등 11종, 17대를 지역내 농업인에게 경매로 매각한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매각은 오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이뤄지며 낙찰자는 최고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로 선정된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 기준 홍천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어야 하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현장에서 직접 해당 농기계를 확인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증,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신청서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수의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세대 당 1인 2대로 한정하고 2대 모두 같은 기종의 농기계는 입찰이 불가능하다. 문명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불용농기계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물품 상태와 외관을 직접 확인하고 사용 용도를 고려하는 등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 대상 농기계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4 10:43:32국내 농기계 기업들이 북미 시장 축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북미 시장 호조세에 한때 매출 1조원 클럽 대열에 가입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탈락 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으로 매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9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업계 양강인 대동과 TYM 등이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농기계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탓이다. ■K-농슬라, 영업익 두자릿수 급감 업계 1위 대동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49억원으로 전년 8358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633억원 대비 24.8% 줄어들었다. TYM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TYM은 올해 상반기 전년 4798억원 대비 8.7% 감소한 43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625억원 대비 63.7% 급감했다. 실적 악화 배경엔 북미, 유럽 등 해외 농기계 시장의 침체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북미 농기계 시장과 유럽 농기계 시장은 각각 전년 대비 14%, 10% 축소됐다. 실제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디어의 1·4분기~3·4분기(2023년 11월~2024년 7월) 순매출도 전년 대비 15.0% 감소한 354억8300만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해외 농기계 시장이 축소되면 국내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기간 농기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가 등장함에 따라 북미를 중심으로 중소형 농기계에 대한 해외 매출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 2020년 8958억원이었던 대동 매출은 그 이듬해 1조1792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TYM도 2020년 매출 7133억원에서 2021년 8415억원, 2022년 1조1661억원을 기록하며 대동과 함께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 하비파머 성장 둔화에 수요 급감 하지만 업계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고전 중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축소돼 새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감해서다. 실제 대동은 지난해 1조433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 클럽 자리는 지켰지만, 매출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TYM도 2014년 이후 9년 만에 매출이 역성장하며 1조 클럽 유지에 실패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대동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액은 3928억원으로 전년 5050억원 대비 22.2% 감소했다. TYM 상반기 북미 매출액도 2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줄어들었다. 특히 농번기가 상반기라는 점에서 업계 실적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업계는 수출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동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하반기 매출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10월엔 북미, 유럽시장에서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론칭하고, GX트랙터, HX트랙터,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을 필두로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도 진출한다. TYM은 오는 10월 필리핀 현지 최대 농기계 전시회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참석해 브랜드를 알리고, 동남아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매출을 다변화한다. TYM 관계자는 "북미 매출 회복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기술력 확보를 통한 첨단 디지털 농업 추진 등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9 18:20:20#OBJECT0# [파이낸셜뉴스]국내 농기계 기업들이 북미 시장 축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북미 시장 호조세에 한때 매출 1조원 클럽 대열에 가입했지만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탈락 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으로 매출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1 9일 농기계 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 업계 양강인 대동과 TYM 등이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에 따른 농기계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탓이다. K-농슬라 기업들, 영업익 두자릿수 급감 업계 1위 대동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49억원으로 전년 8358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전년 633억원 대비 24.8% 줄어들었다. TYM도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TYM은 올해 상반기 전년 4798억원 대비 8.7% 감소한 43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625억원 대비 63.7% 급감했다. 실적 악화 배경엔 북미, 유럽 등 해외 농기계 시장의 침체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북미 농기계 시장과 유럽 농기계 시장은 각각 전년 대비 14%, 10% 축소됐다. 실제 세계 1위 농기계 업체 존디어의 1·4분기~3·4분기(2023년 11월~2024년 7월) 순매출도 전년 대비 15.0% 감소한 354억8300만달러(약 47조원)를 기록했다. 해외 농기계 시장이 축소되면 국내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기간 농기계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하비파머'가 등장함에 따라 북미를 중심으로 중소형 농기계에 대한 해외 매출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매출도 빠르게 불어났다. 지난 2020년 8958억원이었던 대동 매출은 그 이듬해 1조1792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했다. TYM도 2020년 매출 7133억원에서 2021년 8415억원, 2022년 1조1661억원을 기록하며 대동과 함께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하비파머 성장 둔화에 수요 급감 하지만 업계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고전 중이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축소돼 새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감해서다. 실제 대동은 지난해 1조433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조 클럽 자리는 지켰지만, 매출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TYM도 2014년 이후 9년 만에 매출이 역성장하며 1조 클럽 유지에 실패했다. 올해 실적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대동의 올해 상반기 북미 매출액은 3928억원으로 전년 5050억원 대비 22.2% 감소했다. TYM 상반기 북미 매출액도 2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줄어들었다. 특히 농번기가 상반기라는 점에서 업계 실적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업계는 수출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현 상황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동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하반기 매출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10월엔 북미, 유럽시장에서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론칭하고, GX트랙터, HX트랙터, 스키드로더, 트랙로더 등을 필두로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 시장에도 진출한다. TYM은 오는 10월 필리핀 현지 최대 농기계 전시회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참석해 브랜드를 알리고, 동남아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해 글로벌 매출을 다변화한다. TYM 관계자는 "북미 매출 회복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기술력 확보를 통한 첨단 디지털 농업 추진 등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9 14:30:52[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올해 2·4분기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수익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41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5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외 농기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2·4분기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295억원 대비 2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2253억원 대비 5% 감소한 2290억원을 올렸다. 대동은 올해 상반기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호주 등 해외 농기계 시장이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매출 선방과 함께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동은 지난해부터 핵심 시장인 북미에서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의 주 구매층인 '하비파머'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북미, 유럽 등 거점 시장에서 중대형 트랙터와 작업기, 소형건설 장비 영업 강도를 높이고, 전략적 프로모션을 진행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상반기 중대형 트랙터의 해외 수출 대수는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고, 소형건설 장비도 목표인 해외 판매 1000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법인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고, 신규 시장인 튀르키예에서 중대형 트랙터 판매를 본격화해 해외 매출을 높였다. 대동은 올해 하반기 조직 리빌딩을 완료한 북미 시장에서 하반기 매출 및 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북미, 유럽에서 론칭하는 카이오티 '커넥트' 앱을 통해 딜러와 실사용 고객에게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와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및 부품 매출 극대화를 추진한다. 또한 연내 트랙터의 작업기를 최대 연 8000대까지 부착가능한 컨베이어 방식의 조립 라인을 구축해 작업기 판매를 높인다. 국내 매출 증대를 위해선 '미래사업 현실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4·4분기에는 올해 설립한 인공지능(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의 AI 기술을 탑재한 운반&방제 농업용 로봇의 국내 판매를 추진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올 2·4분기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룹 AI 기반 사업 역량을 기반한 시장 조사 및 분석으로 더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해 현 상황을 대응해 나가며 미래사업을 본격적으로 현실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4 16:44: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가을 영농철에 대비해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하세요." 전남도가 다가오는 9~11월 가을 영농철에 대비해 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기계 운행 중 사고에 따른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지원에 총사업비 133억원(국비 67억원·지방비 40억원·자부담 26억원)을 투입한다. 가입 대상은 12개 농기계(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SS분무기,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항공방제기(드론포함), 광역방제기, 베일러, 농용굴삭기, 농업용동력운반차, 농업용로우더)를 보유한 농업인이다. 보장 범위는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이다. 보험료의 80%를 보조로 지원하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보험료가 평균 2.5% 인하됐다. 농작업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보험료 3% 할인(3만원 이내) 혜택도 있다.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연중 가입 가능하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기계 작업이나 도로 운행 전 반드시 사전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올해는 보험료 부담도 완화되고 보험료 할인 혜택도 있는 만큼 꼭 농기계 종합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5 09:11:42[파이낸셜뉴스] 대동이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데이터 기반의 노지 정밀농업 실증과 자율주행 농기계 보급을 확대한다. 24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1월 들녘중앙회와 '정밀농업 확산, 보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김제시, 경기 이천시, 전남 장성군, 경북 상주시의 들녘경영체회 소속 벼와 논콩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의 파종, 생육, 수확에 맞춰 정밀농업 솔루션 실증을 통한 고도화 및 보고화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160개 필지 총59만5000㎡ 규모의 농경지를 파종 전에 맵핑하고, 토양 채취로 토질을 분석해 변량 시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육 시에는 드론으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촬영 분석해 최적의 시비(비료살포) 및 방제(농약살포)를 처방한다. 수확 시기에는 생육 상태에 따른 최적 수확 시기 및 예상 수확량을 진단해 최상급의 농작물 수확량을 극대화한다. 맵핑된 농경지별로 수확량을 알 수 있는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채택한 대동 자율작업 콤바인으로 농작물을 수확해 정밀농업 처방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한다. 현재 4개 지역 대상 농가의 필지별 토양을 채취 및 분석한 데이터로 토양맵을 생성하고, 변량 시비 처방 및 작업을 마무리했다. 자율작업 트랙터 시연과 사용법 교육도 진행해 현재 농가들은 대동의 자율작업 트랙터로 경운 및 파종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오는 6~8월에는 드론 생육 촬영을 진행해 농작물 생육 상태에 따른 맞춤 시비 및 방제 처방을 하고, 9~10월 최적 수확 시기 예측을 분석한다. 대동은 실증으로 수확량 증대와 농자재와 인건비 등의 생산 비용을 절감해 정밀농업에 대한 농민의 관심도 및 신뢰도를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76만331㎡의 벼 재배 농경지에 정밀농업을 실증해 1000㎡당 비료 사용량은 8.4% 감소, 수확량은 19.2% 증가시켰다. 대동은 향후 커넥트 앱에서 정밀농업 농경지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정밀농업 추진 현황과 시기별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영농 일지도 작성해 데이터 기반의 농업 활동을 진행 수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농작업 대행 서비스와 정밀농업 솔루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광욱 대동 플랫폼사업본부장은 "대형 농가 중심의 들녘경영체와의 실증은 정밀농업을 실제 사용하는 고객 의견과 평가까지 수렴해 기술을 고도화와 보급화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글로벌 농업 환경에 맞춰 미래 농업 기술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농업의 AI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지난달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에 속도를 내고, 내실 있는 협업을 위해 ‘스마트 농업 협력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데이터, 정밀농업, 그린바이오, 현장 확산 4개 분과 18개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과 서비스 개발하고 들녘경영체 농가 대상의 현장 확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4 10:18:22[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8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서안성농협을 방문하여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용품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NH농협손해보험 서국동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서안성농협 윤국한 조합장, 농촌진흥청 김경란 팀장,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백종철 본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캠페인에서는 다양한 농기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안전용품을 안성시 관내 농업인에게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농협손해보험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농기계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농촌진흥청과 체결한 ‘농업인 소득 향상과 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사고예방을 위한 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영농철이 시작되며 농기계 사고가 늘고 있어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농협손보는 사고 예방 노력 뿐 아니라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 농업인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농협손해보험은 농기계운행 중 사고나 농작업 중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담보하는 농기계종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보험료의 10~30% 정도를 지원해준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19 09:39: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 등화장치와 종합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선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가 고령화 등으로 농기계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장치가 미흡한 농기계 특성상 사망률이 높아 사고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 실제로 지난 2022년까지 3년간 전남지역에선 582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27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전남도는 경운기 등 도로 주행 빈도가 높은 농기계에 저속차량 표시등과 방향지시등을 부착하는 '농기계 등화장치 지원 사업'에 3억5000만원(3500대)을 지원한다. 또 농기계 사고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신체적 손해를 보장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가도록 농기계 종합보험료로 107억원을 지원한다.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 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농가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하며, 가입할 농가는 가까운 농·축협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모든 농업기계 교육(26개) 과정에 농기계 안전교육(2시간)을 포함해 의무 이수하고, 새롭게 농기계를 구매한 농가에 대해서는 공급업체가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가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주행 농기계 방향지시등 부착,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농작업 전 안전 점검 등을 꼭 이행해야 한다"면서 "국민들도 6~10월 농번기에 자동차로 농촌지역 도로를 운행하는 경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08: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