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온라인 도매시장은 일정 요건을 갖춘 농산물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온라인으로 상품 거래가 이뤄지면 산지에서 구매처로 직배송되므로 기존 오프라인 거래 시 발생하는 3~4단계의 유통 체계가 1~2단계로 단축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가격 하락 효과가 있다. 특히 정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판매자에 대한 플랫폼 이용 수수료(거래금액의 0.3%)를 3년간 면제하고, 50만원 한도로 직배송 운송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550억원이었던 거래실적을 올해는 1500억원으로 확대키로 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출하조직을 대상으로 판매자 가입 홍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 거래 목표액 6000억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또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7일 도립도서관에서 시·군, 농협,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남도장터, 유통업계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9개 유통업체별로 온라인 판매 운영 실적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온라인 도매시장 운영 현황, 2025년 추진계획 등을 공유해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최정훈 참좋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온라인 도매시장을 이용하면 유통비용도 절감되지만, 위탁 수수료가 최대 5%로 기존 오프라인 도매시장 수수료보다 2~3% 낮아 경제적 효과가 크다"라고 전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국 단위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참여 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조기에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8 08:58:59[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운영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나주 본사에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활성화 추진단’은 지난해 11월 30일 출범한 온라인도매시장의 조기 활성화와 2024년 거래 목표 5000억 달성을 위해 공사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마련된 운영 조직이다. 추진단 구성은 김형목 유통이사를 단장으로 △기획수급반 △이용자유치반 △플랫폼구축반 등으로 이뤄지며 부서와 지역본부의 부장급 관리자 약 34명이 비상근 TF로 참여한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로 실질적으로 참여 가능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추후 실무반별·부서별 수행업무 현황을 주기적으로 공유하면서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활성화 노력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전에 없던 새로운 도매유통으로 유통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사업인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올해 거래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4-02 17:17:00[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올해 한달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10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9억원에 비해 26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야 1000억원을 넘어섰다. 앞서 2023년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지난해 거래금액으로 목표액인 5000억원을 훌쩍 넘는 6737억원을 달성했다. 농가수취가(농가가 출하한 농산물 가격) 3.5% 증가, 유통비용률 7.4%p 감소라는 성과를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온라인도매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난해 추진했던 가입 요건 완화, 거래 부류 폐지 등 규제 완화로 이용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기준 판매자 149개소, 구매자 333개소에서 올해 1월 판매자 1136개소, 구매자 2834개소로 늘었다. 이밖에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편의성 제고 △이용자들의 온라인도매시장 이용 경험 증가와 유통비용률 감소 효과 체감 등이 영향을 줬다. 특히 설 기간 한라봉과 레드향 선물세트를 특화상품으로 구성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식품부와 함께 10% 할인을 진행해 전년 동기 대비 11.6배 증가한 620t 판매를 기록했다.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박진석 대표는 “설 명절 등 성수기에는 새로운 구매처 발굴에 큰 비용과 노력을 들였는데,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용하면서 쉽게 제품을 노출하고 구매자를 확보했다"면서 "추가로 유통단계 단축, 정부의 물류비 지원 등이 더해져 판로 확대가 수월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가공식품·수산물 등 거래품목 지속 확대 △규모화된 산지조직의 거래 참여 촉진 △대형유통업체, 온라인소매상 등 구매자 유형별 맞춤 지원 △판·구매자 정보 분석 및 플랫폼 고도화 등을 통한 거래 매칭 촉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순연 유통소비정책관은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는 유통구조의 혁신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높이고, 유통비용은 낮춰 국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04 14:44:01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와 농산물 공영도매 시장 거래 정보 개방 등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aT에 따르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도입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올해 목표인 거래액 5000억원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 후 50여일 만에 거래액이 1000억원 늘어나고 지난 15일 3001억원을 넘어서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aT는 지난해 11월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으로 물류를 최적화하고 시·공간적 제약 없이 전국 단위의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출범했다. 지난 5월 거래품목에 수산물을 추가하고, 직접판매자 거래 요건을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특정 지역이나 시장 내에서의 거래에 한정되지 않는다. 기존 지정·허가받은 주체들만 참여하던 것과 달리 APC·RPC·식자재업체 등 대량 공급·수요처 직접 참여했다. 유통단계도 축소했다. 기존 산지-도매법인-중도매인-실구매자 등 오프라인 도매유통체계에서 산지·소비지 직거래(1단계)와 도매시장법인의 제3자 판매(2단계), 중도매인의 산지 직접집하(2단계)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도입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체결된 이후 구매자가 지정한 장소로 배송해준다. aT 관계자는 "앞으로 적극적인 판매자·구매자 유치, 온라인 도매시장 전용 상품 발굴, 다양한 유통주체 참여를 위한 지원 사업 운영 등을 통해 올해 거래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aT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도매시장 거래 관련 데이터를 공공데이터 포털에 전면 개방하기 위한 유통 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aT는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 도매시장의 거래 정보를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국가 중점 데이터 개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aT는 올해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사업'을 통해 △추가 개방 과제 발굴 △데이터 품질 개선을 위한 진단 △전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오픈 API 구축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국 도매시장 거래 데이터를 공공포털에 개방하는게 목표다. 데이터 개방과 디지털 전환은 농업인들의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유통 효율성 제고, 수급 정책에 활용될 전망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수산물 유통 구조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앞으로도 온라인 도매시장의 활성화와 공공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디지털 기반의 유통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농수산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9 18:11:24[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유통공사가 농산물 유통단계 획기적 축소를 위해 직거래 활성화와 온라인 도매시장 정착에 나선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지난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현재 5~6단계로 복잡한 농수축산물 유통단계를 2~3단계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기존 도매 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규모를 오는 2027년 가락시장 수준인 5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유통 단계를 축소하면, 줄어든 비용만큼 출하자에겐 이익 제고를, 소비자에겐 구매비용 절감 등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T는 직거래 활성화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빠르게 정착시키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 전담 기관의 수장으로서 '농수산식품 수출은 식품 영토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농수산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쌀, 밀, 콩, 옥수수, 보리 등 5곡으로 식량 육성 체계로 전환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식량은 무기"라며 "안보 개념으로 현재 쌀에 편중된 우리나라 식량 관리체계를 주요 식량작물인 5곡 육성체계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 위기 대응 대책도 정부와 협력해 마련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해 CA 저장 기술 등을 활용한 저온비축·유통체계를 구축해 장기저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 주체로 구성한 기후변화 특별 TF팀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대응책을 마련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측 가능한 농수산 산업을 위해 '통계 농업' 실현도 추진한다. 홍 사장은 “생산, 유통, 가공의 안정성 확보와 예측 가능한 농수산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며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과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23 17:52:16[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7일 삼성웰스토리와 국내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T는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발굴하고 소비 촉진을 위한 구매 상담회 개최, 삼성웰스토리에서 주관하는 푸드 페스타에 우수 농산물 홍보관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삼성웰스토리의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길을 다변화하고, 유통 개선을 위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aT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농어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해 대한민국을 강한 선진국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연 매출 2조8637억원 규모의 국내 대표 식음 서비스 기업이다. 고객과 파트너사의 식음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해외에서의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0-08 16:02:35[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7일 국내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연 매출 2조 8637억 원 규모의 국내 대표 식음 서비스 기업으로 고객과 파트너사의 식음 비즈니스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해외에서의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T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지역의 우수 농수축산물 발굴과 소비 촉진을 위한 구매 상담회 개최, 삼성웰스토리에서 주관하는 푸드 페스타에 우수 농산물 홍보관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웰스토리의 해외 인프라·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길을 다변화하고, 유통 개선을 위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위해 aT 온라인 도매시장 참여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식음 서비스 기업인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농업 동반성장에 뜻을 모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며 “양사가 힘을 합쳐 농어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08 10:04:11홍문표 aT 사장은 3일 "농산물 유통구조를 5~6단계에서 2~3단계로 확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aT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한 홍 사장은 3일 세종시에서 기자들을 만나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권역별(지역별) 생산자 유통 직거래 공판장을 만들고,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의 변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국가나 사회가 이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며 "농어촌·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어 좋은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어 친환경 저탄소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농업방식 전환을 지원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쌀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밀, 보리 등 곡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의 무기화' 등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대한민국은 쌀 자급률이 90%를 초과한 반면 콩 옥수수 밀 등 곡물 자급률은 20% 안팎에 불과하다"며 "곡물을 쌀처럼 식량 개념으로 받아들여서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사장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사계절 농업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팜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 여부, 지역 구조적 여건 등 현지 실정을 파악해 1년에 3개 정도씩 5년간 추진하면 전국 80%는 겨울농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8:52:19[파이낸셜뉴스] 홍문표 aT 사장은 3일 "농산물 유통 구조를 5~6단계에서 2~3단계로 확 줄이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20일 aT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한 홍 사장은 3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복잡한 농산물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단순화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되는 구조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권역별(지역별) 생산자 유통 직거래 공판장을 만들고,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온오프라인 직거래를 확대해 산지 농산물의 유통 비효율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유통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기후 변화 대응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환경의 변화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국가나 사회가 이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 장치를 마련해 줘야 한다"며 "농어촌, 농어민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공청회나 토론회를 열어 좋은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이어 친환경 저탄소 농산물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농업 방식 전환을 지원해 먹거리의 생산, 유통, 소비 단계에서 친환경, 저탄소 농어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쌀 뿐만 아니라 콩 옥수수 밀 보리 등의 곡물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량의 무기화' 등 식량 안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대한민국은 쌀 자급률은 90%를 초과한 반면 콩 옥수수 밀 등 곡물 자급률은 20% 안팎에 불과하다"며 "곡물을 쌀처럼 식량 개념으로 받아들여서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사장은 스마트팜 도입을 통해 사계절 농업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스마트팜을 할 수 있는 인적 자원 여부, 지역 구조적 여건 등 현지 실정을 파악해 1년에 3개 정도씩 5년간 추진하면 전국 80%는 겨울 농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T는 스마트팜 농산업 활성화로 사계절 농업을 실현해 기후나 계절에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과 공급이 이뤄지도록 관련 사업 발굴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5:37:30지난해 11월 30일 공식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올해 거래금액이 지난 20일 기준 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7일 1000억원을 넘어선 지 두 달여 만에 다시 1000억원 거래가 성사된 셈이다. 29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우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와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가파른 성장세에 대해 "7월부터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복숭아, 자두 등 여름 제철 농산물의 거래가 활발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농식품부 역시 추석 명절 수요와 제철 농산물 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연내 5000억원 달성을 내다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관계자들은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하면 바로 정산해 주기 때문에 미수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도매법인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처와 거래할 수 있다"며 "중개 수수료도 절감되기 때문에 수익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산지-소비지 직거래를 늘려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축소함으로써 농가의 수취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괴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출하하는 산지 조직을 위한 물류비 등 신규사업을 마련한다. 공동선별비를 비롯한 지원금액은 지난 27일 발표된 정부의 '2025년 예산안'에 반영됐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29 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