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통해 한일 관계를 전향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교안보포럼은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일관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조양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CPTPP 가입을 거론했다. CPTPP는 일본 주도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다. 한일 양국 모두 미국 주도 통상환경 급변으로 수출, 공급망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제 협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게 정치권의 진단이다. 한국의 CPTPP 가입이 양국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농수산물 관세가 변수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도 CPTPP 가입을 검토했다가 농수산물 개방 문제로 포기한 바 있다. 포럼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CPTPP 가입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농수산물 시장 개방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걸린 만큼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 상황에서 한일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한 적극적인 의원외교에 나서야 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7-23 15:51:45【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는 수협중앙회 무역지원센터(K-FISH)와 함께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소재한 한인마트 '더마켓' 3개 점포에서 '농협·K-FISH 공동한국산 농수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농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것으로 쌀·김치·김·김자반·미역·전복·조갯살 등 40개 품목 이상의 한국산 농수산물로만 이루어진 특별 단독 이벤트 상품존을 운영했다. 또 할인행사, 다양한 사은품 증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또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셰프가 한국 농수산물을 활용해 준비한 주먹밥, 김밥, 전복구이, 조갯살 비빔밥 등의 시식행사도 열어 베트남 현지 주민과 한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철 농협중앙회 베트남사무소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농수산물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협동조합간 최초의 협업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수협중앙회 무역지원센터와 협업해 현지 특색과 시기를 고려한 맞춤형 홍보·판촉활동을 펼쳐 한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베트남에 알리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23 12:56:42[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회에서 폭염 대책 당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폭염으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히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과 함께 산업환경 폭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정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히트플레이션의 반복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단기적 대응 넘어서서 중장기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폭염과 폭우 등 예견되는 재해에는 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폭염으로 인해서 농수산물 등 먹거리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며 "수박 한 통 소매가격이 3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뛰어올랐고 오이, 깻잎, 상추 등 채소 가격도 줄줄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돼지와 닭 같은 가금류 가축의 폐사도 잇달았다. 폐사량이 전년 동기대비 약 10배나 증가했다"며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며 고등어 오징어와 같은 국민들이 많이 찾는 수산물 어획량도 크게 줄었다. 광어, 우럭 등 양식장 집단 폐사로 수산물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당정이 이런 폭염으로 인한 국민 피해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지난 고위당정 협의에서도 여름철 재난 대비에 대한 대책을 함께 숙의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산업 현장 폭염에 대한 안전대책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체감온도 33도가 넘어갈때마다 2시간마다 20분 휴식하는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4월과 5월 2차례나 재검토 권고했던 규제위가 새 정부 출범하면서 재심사 해 결정했다. 환영하고 잘 된 일이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이 새로운 제도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점검도 강화해주시고 모니터링도 강화해주길 바란다"며 "뿐만 아니라 이런 시간에 한참 뜨거운 낮 시간대에 일을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을텐데 현장에서 그러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 정책위의장은 "어제 대통령께서도 충북 오송 참사 현장을 들러서 관리 부실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처벌은 분명하게 해야 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관리부실은 천재가 아닌 인재라는 생각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김형구 기자
2025-07-15 08:34:2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5일 폭염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당정협의에서 폭염으로 인한 농수산물 생산 축소로 가격이 오르는 '히트플레이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기대응책은 물론 중장기 전략도 짠다는 계획이다. 폭염으로 농수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데 따른 농어민 피해를 메꾸는 방안도 고민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김형구 기자
2025-07-15 07:51:09【파이낸셜뉴스 안양=장충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위해 용역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유통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도매시장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오는 2026년 3월까지 추진한다. 준공 30년이 지난 안양 농수산물도매시장(동안구 흥안대로 313)은 지난해 11월 유례없는 40.7㎝의 폭설로 수산·채소동, 관리동 등 주요시설 중 청과동의 지붕 구조물이 붕괴됐다. 당시 신속하게 상인과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안양시의 적극적인 안전조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가 마련한 지하주차장과 지상 임시 가설물 등에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 붕괴된 시설물의 복구와 함께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 폐수처리시설과 쓰레기적환장 악취 제거 등의 시설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유통 여건 변화로 도매시장의 거래 물량이 감소하는 추세로, 타시 도매시장 시설면적당 거래물량에 비해 비교적 넓은 안양 도매시장 부지(8만3209㎡)를 일부 축소하여 시설을 현대화하고, 잔여 부지를 활용한 효율적인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부지 주변으로 덕현·융창지구 등 대규모 재개발사업, 평촌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고층 오피스텔 착공, 인덕원동탄선 복선전철 신설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해 주변 도시개발 계획에 따른 상승효과를 반영하고, 시민 및 상인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추진해 최적의 사업추진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과 상인의 의견을 포함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는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도출하고, 안정적인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매시장과 시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편의 시설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0 15:45: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수산동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3일까지 수산동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환급 금액은 2만원으로, 구매 금액이 3만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8000원 이상이면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산동 내 59개 점포 중 43개 점포가 환급행사에 참여하며, 취급 품목은 냉동 수산물, 선어, 조개류, 활어, 건어물 등이다. 참여 점포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내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결제한 영수증을 행사 부스로 가져가 본인 확인을 한 후 환급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수산물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이 가정의 달에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질 높은 수산물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9 11:24:38[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농수산물 출하대금 정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정산지원 전담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출하대금 정산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정산 편의성이 향상되고, 농어업인의 판매대금 적기 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규 모바일앱을 통해 실시간 출하대금 조회가 이뤄져 정산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이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돼 도매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14 09:47:54[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달부터 전국 30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140여건에 달하며, 특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전통시장보다 화재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평균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지난 2월 협회와 지방재정공제회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에서 실시하는 안전점검은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방재정공제회의 행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회는 △소방시설 및 자연재해 대응체계 점검 △화재 위험 요소 분석 및 사전 예방대책 마련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도출 등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09 10:34:3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농수산물과 식품에 최대 10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자동차 △알루미늄 △철강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강경 대응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무원관세세칙위원회는 8일 성명을 통해 "국무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0일부터 캐나다산 유채씨유, 기름 잔여물 케이크, 완두콩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산 수산물과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25%의 추가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100%, 알루미늄과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띠고 있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전형적인 보호무역주의 행위"라며 "중국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차별적 조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중국의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연합(EU)과 같은 대응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무역 전쟁에 새로운 전선이 추가됐다"며 중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8 13:41:18[파이낸셜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금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2000억원 돌파 시점인 8월 20일 보다 6개월 더 빠른 기록이다. 올해 2월말 기준 거래금액은 2225억원으로 전년동기 147억원 대비 14배 이상 많다. 거래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 월평균 572개소에서 올해 1037개소로 81% 가량 증가했다. 건별 평균 거래금액도 706만원에서 1046만원으로 약 4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성출하기를 맞은 딸기를 2월 특화상품으로 선정해 10% 할인 행사를 진행한 결과 1~2월 누적 63억원 거래실적을 올렸다. 이밖에 감귤, 사과, 양배추 등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농식품부는 3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참외를 선정하고 10% 할인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도매시장 2월 신규 가입 판매자인 주식회사 자담원은 “오프라인 도매거래를 할 때는 다른 판매자들의 가격을 확인할 수 없어 내 상품에 대한 합리적인 거래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웠으나, 온라인도매시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타사 상품과 가격 비교가 편리해져 당사의 판매가격 설정이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강혜영 유통정책과장은 “온라인도매시장이 경쟁력 있는 도매 유통경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신규 거래 모델을 지속 발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3-04 10: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