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부여와 당진에 이어 예산에 세 번째 스마트 원예단지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예산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5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 스마트 원예단지 공모는 소규모로 흩어져있는 시설원예 경영체를 집적·규모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설원예 핵심 거점을 선정,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현장 조사 및 대면 평가로 사업성, 부지 선정 적정성, 계획 타당성 등을 살펴 예산군과 전북 진안, 경북 성주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는 20억 5100만 원이며, 도비 2억 6400만 원과 군비 6억 1500만 원 등 총사업비 29억 3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에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할 예정인 스마트 원예단지는 5.5㏊ 규모로, 축구장(7140㎡) 8개와 맞먹는 규모다. 이 곳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클러스터)가 위치한 곳으로, 2027년까지 345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관련 연구기관·기업 등과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충남도는 스마트 원예단지가 본격 운영되면 예산군 내 방울토마토, 딸기, 수박 등 과채류 품목의 시설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 변화와 재해에 대응해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 농가 소득 확대와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생산시설 외에 교육·체험·관광 시설 등도 구축·연계해 농업·농촌 활성화 및 소득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설원예 농가를 규모화·조직화해 시장 경쟁력·교섭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협력단지에 조성하는 만큼 관련 기반을 활용해 농업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충남 농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첫 스마트 원예단지(부여)에 입주한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은 생산·가공·유통을 통해 지난해 56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마트팜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19 10:07:23[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3일 충남 세종의 육군 제32보병사단을 찾아 사과.배 등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현역 장병 등 군 관계자 격려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수해 등 피해 복구에 힘쓴 현역 장병 등 군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위문품은 올해 평년수준 이상으로 생산량을 회복한 사과.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과 3톤(300상자/10kg), 배 2톤(134상자/15kg)으로 개수로는 1만4800여개에 달해 사단 및 예하 부대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규모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방위임무를 맡고 있는 제32보병사단은 올해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 주산지인 부여, 논산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복구에 적극 나서 수급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송 장관은 “농산물은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복구지원에 국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군부대가 함께 힘써줘서 신속한 복구와 수급안정이 가능했다”며 “듬직한 우리 군인들께 농업인과 국민을 대신하여 감사를 드리며, 풍성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사단장 김관수 소장은 “우리 대한민국 육군은 국토 수호 뿐만 아니라 지역방위사단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어 각종 재해에 따른 신속한 복구 지원도 당연한 역할중 하나”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한가위를 맞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위문금품 전달 이후에도 장병들과 함께하는 오찬 자리가 이어졌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 농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께 한가위를 맞아 풍성하게 생산된 과일을 나눠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월 5일부터 보다 강화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사과, 배 시장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3만t) 확대 공급하고, 할인지원, 실속선물세트 추가 공급 확대 및 전통시장 선물세트 할인 공급, 알뜰 소비 정보 제공 등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3 11:41:21[파이낸셜뉴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함께 13일 서울시 동대문구의 답십리현대시장을 찾았다. 양 차관은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직접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를 위해 두 부처가 협업으로 시범 추진한 전통시장 상인회 사과.배 선물세트 공동구매 지원 사업,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등 정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상인회가 산지 농협으로부터 사과.배 선물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120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28일까지 전국 34개 전통시장 야시장 운영 등 전통시장 중심의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하고 있다. 명절 수요에 대응해 사과, 배 시장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늘려 3만t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할인지원, 실속선물세트 추가 공급 확대 등 보다 강화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올해 이른 추석에도 불구하고 사과, 배 생산량이 증가하여 도매시장에도 공급이 확대되었으며, 전통시장 등 소비지에도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사과, 배 선물세트 할인에 참여한 2개 점포는 그간 개별 거래처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아 왔으나, 이번에 농협을 통해 할인 가격으로 공급받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이 확산되면 저렴하게 공급.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전통시장 공동구매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섭 중기부차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업사업을 제안해 준 농식품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 차관은 “올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으니, 이번 추석 명절에는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셔서 고향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저렴한 상품은 물론, 정겨운 명절의 정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력할 것이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13 09:37:19[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펫푸드, 펫테크, 펫헬스케어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기업 담당자와 한데 모여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지원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수출지원 사업 △태국·미국 등 반려동물 수출시장 현황과 규제 사례 △아마존 펫 카테고리 현황과 입점 전략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등 의견을 수렴했다. 홍기옥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 팀장은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는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해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올해부터 △정보조사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상품 연구개발 △해외인증 등 현지화 △온라인플랫폼 공동 입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기별로 수출지원협의체 회의를 열어 펫푸드 등 주요 품목 수출 현황 모니터링과 업계 애로사항 해소 등 수출 확대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2 15:42:48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의견 청취에 나섰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28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응해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만3000t(평시 대비 1.6배)을 공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격이 높은 품목은 추가 공급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형마트 및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주요 성수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농업인이 정성 들여 키운 추석 성수품 등 우리 농산물이 국민들에게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추석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정부의 할인 지원으로 장바구니 부담이 줄었다는 의견과 이런 기회를 더 확대해달라는 등의 의견들이 있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1 10:04:30K-푸드가 미국, 유럽 등 기존 시장을 넘어 신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K-푸드의 인도 수출은 작년보다 20% 넘게 늘어나며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나라라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호주 등 오세아니아 수출도 두자릿수대로 증가했다. ■인도, 韓라면 인기 폭발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K-푸드의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잠정 인도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해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효자' 품목은 라면이다. 이 기간 라면은 1년 전보다 수출액 53% 증가해 수출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른 품목들의 수출액 증가도 폭발적이다. 음료 49만달러(429.0%↑), 쌀가공식품 70만달러(210.3%↑), 인삼류 13만달러(143.0%↑) 등이 주요 수출 증가 품목으로 떠올랐다. 한국 문화 열풍이 일고 있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농식품부와 aT는 8월말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뭄바이 식품박람회'에 참석해 우수 수출업체 10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비건 식품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를 반영해 비건 인증 김치를 넣은 김치볶음밥, 비건 잡채 등 다양한 시연·시식 행사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자주 등장해 인지도가 높은 매운맛 라면, 저염 고추장, 과일맛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인기가 높았다. 이외에도 인도 소비자 사이에 고단백,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프로틴 음료, 홍삼, 콤부차 파우더 등의 제품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람회가 진행된 3일간 한국관은 현장 상담객으로 붐볐으며 27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인도 현지 유통 바이어 요기 자야데반씨는 "한류 열풍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며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K-푸드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 잠재력이 큰 중요한 식품 시장"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 지원 사업을 총동원해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주, 트렌디한 K-푸드호주 등 오세아니아 시장도 커지고 있다. 고품질의 트렌디한 식품 이미지로 인기가 높다.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잠정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한 1억4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라면 32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27.1%↑) △김치 600만달러(51.3%↑) △커피조제품 800만 달러(10.9%↑) △과실류 300만달러(25.1%↑)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달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3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유일한 국제식품박람회인 만큼 호주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등 인근 국가에서 3만여 농식품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리에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다. 우수 K-푸드 수출업체 총 26개사와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인삼을 비롯한 건강식품, 김치, 배, 음료, 소스류, 과자, 김 등 최근 수출 동향과 시장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호주 바이어 판아시아의 새넌 씨는 "케이팝 등 한국 콘텐츠 관심이 높아지면서 K-푸드가 한인 교포나 아시아계 소비자들뿐 아니라 백인계 주류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치와 인삼 제품, 버섯류, 주류 등 다양한 품목에 관심을 나타냈고 냉동김밥 등 가정간편식에도 관심을 보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10 18:22:14[파이낸셜뉴스] 외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라면·과자·음료 등 K-푸드가 8월 기준 수출 신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빠짐없이 증가세를 기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쌓인 수출액만 65억달러에 이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6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59억5600만달러) 대비로도 8.7% 성장한 수치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9월 0.2% 상승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지난해 연말인 12월에는 3%, 올해 3월 3.6%, 6월 6.7%로 크게 늘은 뒤 8월에 8%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상위 품목인 라면, 과자류, 음료, 쌀가공식품은 모두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라면은 매운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1.7% 증가한 8억달러가 팔려 나갔다. 과자류·음료도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즉석밥·냉동김밥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동기 대비 41.7% 증가하며 주요 품목 중 가장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를 나타냈다. 농식품부는 "이상 기후로 인해 생산량이 적어 국내 공급량이 부족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신선농산물 작황이 회복됨에 따라 수출 물량이 늘며 연말부터 전년 수준의 수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별로 보면 특히 미국에서 전년 대비 22.8% 성장하며 10억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로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인기를 얻은 라면·쌀가공식품의 성장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케이푸드가 상대적으로 덜 입점된 남부지역 2선 도시(휴스턴, 오스틴) 진출을 새롭게 개척 중이다. 남부지역에 주로 소재한 대형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 및 협의를 통해 케이푸드 신규 입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국내 대기업·중소기업 협업모델의 발굴과 확산도 농식품부의 과제다. 1호 사례인 지에스(GS)리테일과 봉땅은, 8월부터 몽골·베트남 내 지에스(GS)25 편의점 7개소에서 현지화된 봉땅의 꽈배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8월 하순부터 중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와 서울장수의 협업모델인 ‘막사(막걸리+사이다)’도 공동판촉·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아직 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씨에 한국의 술문화인 ‘막사’가 중국 소비자들의 더위를 식혀주길 바란다”며 “‘막사’와 같은 협업모델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주요 수출대상국에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해 2선 도시 유통매장 및 수입업체를 발굴, 입점토록 하여 수출 성장세를 지속해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9-03 09:35:55【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마련한 'Beyond Farm, 강원 농식품 페어'가 원주에서 열렸다. 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내 단체급식 관계자인 학교, 군(軍), 기관뿐 만 아니라 유통 MD 등 700여명이 참가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한 농축산 가공품을 홍보하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 또한 올해는 인증 제품 전시뿐 만 아니라 단체급식용 밀키트 부스를 준비해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공공기관에 선보였으며 청년농들의 가공품을 홍보하기 위한 강원청년농촌융복합사업자협의체 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농식품 페어를 통해 선정된 우수업체에게는 공공급식 납품과 국방부 상용물자시스템 입점 기회가 제공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농식품 가공제품의 재료를 공급하는 농업인, 도내 우수 농축산가공품을 공급받는 군장병과 학생, 그리고 지역은 지역경제가 살아나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높은 매출 성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9 16:23:5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2.2% 늘어난 18조7496억원을 편성했다. 전년(5.6%)보다는 증가폭을 낮췄지만 농가 경영안정, 농촌소멸 대응 등 필요한 과제는 빈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국무회의에서 농식품부 예산 18조7496억원을 포함한 '2025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은 전체 예산 증가율(3.2%)보다 낮은 수준이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내년은 사회·복지 관련 예산의 증가율이 높은 편"이라며 "경제사업 분야의 예산 증가율을 고려하면 지출이 크게 낮아진 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전망 관련 예산은 올해 6조8045억원에서 내년 7조1701억원으로 5.4% 더 큰 폭으로 늘었다. 농업인에게 주는 지원금인 기본형 공익직불금 사업이 포함된 예산이다. 2020년 이후 첫 공익직불금 인상...소득안전망 강화 공익직불금 단가는 ㏊(1만㎡)당 100만∼205만원에서 136만∼215만원으로 약 5% 오른다. 지원단가 증액은 2020년 공익 직불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또 비진흥 밭 지급단가는 비진흥 논의 80% 수준까지로 상향했다. 시범 사업으로 추진해온 수입안정보험은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추진한다. 농안법·양곡법 등 정부의 시장개입을 의무화하는 대신 정부가 내놓은 수입 안정화 방안이다. 대상품목은 9품목에서 벼·무·배추를 포함한 15품목으로 늘리고, 지원대상 면적은 품목별 재배면적의 1% 수준에서 최대 25% 수준으로 확대했다. 예산도 81억원에서 207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논에 벼 대신 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예산도 올해 1865억원에서 내년 244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밀 지급 단가는 ㏊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로 높아진다. 하계 조사료는 4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된다. 대상 면적은 15만6000㏊에서 17만6000㏊로 넓어졌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개 식용 종식 현실화 농식품부는 또 개식용종식 특별법 통과로 폐업·전업이 불가피한 식용견 사육 농장주 등에게 지원금과 시설 보상금을 주기 위해 예산 544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다음 달 개식용종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한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관련 예산에 대해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개략적으로 잡아 놓은 것"이라며 "위원회 심의에서 내용이 달라진다면 재정당국과 협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수정,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대상 농식품이용권 지원 예산은 올해 148억원에서 내년 381억원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중 임산부, 영유아, 초·중·고등학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 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촌 빈집 허문다...공간 재구조화에 1조5417억원 편성 농촌공간정비 사업은 기존 98곳(680억원)에서 128곳(1045억원)으로 늘어났다. 빈집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빈집밀집지역 내 빈집은 리모델링해 주민 공동이용 시설 등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농촌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주거, 영농체험 공간 및 지역주민과 교류 프로그램을 갖춘 체류형 복합단지도 3년간 45억원을 투입해 3곳을 신규로 조성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8-27 08:49:4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K-푸드 한류 열풍을 타고 강원특별자치도 농식품 수출액이 올들어 7월말 현재 3억21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K-푸드 한류 열풍 영향으로 가공 식품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7월말까지 3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품목은 소스류(불고기·떡볶이), 주류(소주·곡물 발효주), 면류(라면), 과자류(비스킷), 인삼류(인삼 음료) 등으로 지난해보다 2개 품목이 늘었다. 수출 시장별로는 미국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캐나다, 베트남이 뒤를 이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원자치도는 올해 농식품 6개 기업 대상 해외시장 홍보와 판촉비로 3억원, 수출 농업인 대상 신선농산물 공동선별비로 15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올해부터 수출물류비를 비롯한 보조사업 지원 종료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물류비 폭등 등으로 수출농가와 관련 업계가 매우 힘든 시기”라며 “국내외 수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3 16: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