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CC 등 인천서구 4개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 결과 ‘양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인천국제CC 등 지역 내 4개 골프장에 대해 4월과 7월 두 차례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서구는 골프장의 맹·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및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건기(4~6월), 우기(7~9월)에 각각 1회씩 농약 잔류량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는 토양(그린, 페어웨이)과 수질(연못, 유출수)에 대해 다이아지논 등 총 25종의 농약 잔류농도 성분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잔디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지역 내 골프장은 농약의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의 잔디 및 수목 등에 맹·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 결과와 사용량 정보는 환경부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농약사용으로 인한 골프장 및 인근지역의 환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농약 잔류량을 모니터링하고 친환경 골프장 조성 및 구민의 안전한 골프장 이용을 위해 잔류농약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10-31 11:11:59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 친환경쌀 잔류농약 무상 검사 실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쌀 출하 시기에 맞춰 지역 농업인들의 납품 지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친환경쌀 잔류농약 무상 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상 검사는 광주시에 주소지와 농지를 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재배 중이거나 납품을 앞둔 친환경 벼 0.5~1㎏을 깨끗한 봉투나 지퍼백에 담아 농산물안전분석실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에 친환경쌀 검사를 의뢰하면 전문 장비를 통해 잔류농약 여부를 검사받을 수 있으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안심하고 납품할 수 있다. 부적합 판정 때에는 출하 시기 조정 등으로 불필요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잔류농약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안전한 농산물 출하와 농가 신뢰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안심하고 수매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10-17 09:40:38
국내 쌀·즉석밥 수출 길 '청신호'.. 정부 제안, 농약잔류허용 국제기준 채택
#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벼 재배에 주로 사용하는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되면서 국산 쌀과 쌀가공품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56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농약잔류분과'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농약 3종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이 국제기준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CODEX는 196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식품의 국제 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과 규격을 제정·관리하는 국제기구다. 이번에 채택된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국내에서 벼를 재배할 때 나방류 등의 방제에 주로 사용하는 에토펜프록스, 플루벤디아마이드, 테부페노자이드 등 살충제 3종이다. 이번에 벼(알곡), 현미, 백미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제안하며 채택됐다. 잔류허용기준은 벼(알곡)기준 에토펜프록스는 9㎎/㎏이고, 플루벤디아마이드 4㎎/㎏, 테부페노자이드 15㎎/㎏이다. 현미와 백미는 0.04㎎/㎏~0.6㎎/㎏로 정해졌다. 채택된 잔류허용기준은 오는 11월 CODEX 총회에서 최종 확정후 시행된다. 현재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이 검출될 경우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검출 수준의 기준(0.01㎎/㎏)을 적용받아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제안한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확정되면 이 기준을 준용하는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에 쌀 및 쌀 가공품 수출에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멥쌀 수출액은 6350만9000달러(수출량 13만6929t) 규모다. 즉석밥 가공품 수출액은 8544만2000달러(수출량, 2만9587t)이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쌀가공산업 시장 규모를 17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은 4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서 식약처는 2012년 인삼에 사용되는 살균제인 아족시스트로빈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삼(가공품 포함), 고추, 감 등에 대해 30건의 CODEX 국제기준을 설정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농약 잔류허용치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고, 비관세 장벽 해소와 K푸드 수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9-18 14:08:33
광주광역시 "광주지역 파크골프장 농약 걱정 마세요"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파크골프장 농약 걱정 마세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광주지역 파크골프장 5곳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파크골프장이 시민의 대표적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이 선제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조사는 지난 5월 △첨단체육공원 △염주 △덕흥 △북구종합운동장 △무등산 파크골프장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골프장의 농약사용량 조사 및 농약잔류량 검사방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토양 내 총 25종의 농약 성분을 분석했다. 검사 결과, 테부코나졸·아족시스트로빈 등 살균제를 포함한 25종의 모든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광주시는 이번 결과를 통해 파크골프장 토양이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광주지역 파크골프장이 농약 잔류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1 10:23:34
백종원 "농약통, 안전하다는 검사 나왔다" 주장에..식약처 "의뢰 없었는데?"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 지역 축제에서 사과주스를 농약 분무기로 뿌려 위생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백 대표는 당시 해당 분무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안전 인증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식약처는 "검사 의뢰조차 없었다"고 일축했다. 4일 식약처는 농약통 분무기가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2023년 충남 홍성 축제 현장에서 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 분무기에 소스를 넣어 고기에 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백 대표는 최근 김재환 전 MBC PD가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농약통 분무기를) 식약처에다가 분명히 검사를 의뢰해서 안전하다는 검사 성분표를 받았다”라며 "농약통이 아닌 ‘분무기’이며 ‘사용하지 않은 ’새것‘이라서 문제가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 측도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의 주장에 대해 "관계 부서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라며 "검사 의뢰를 받은 적이 없고, 농약통 분무기가 안전하다는 검사 성분표를 발급한 사실 없다"라고 밝혔다. 다만 식약처는 백 대표가 이미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그의 허위 해명에 별도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백종원 대표와 프랜차이즈 본사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복수의 법 위반 의혹에 대해 총 14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04 15:51:4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약 오남용 우려가 큰 여름철을 맞아 농산물 잔류 농약 검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도내 공영 도매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상추, 깻잎, 열무 등 채소류로 345종의 잔류 농약 유무를 정밀 분석한다. 잔류 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이 확인되면 해당 사실을 전국의 시도와 생산지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하고 문제의 농산물을 압류·폐기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아욱, 무, 취나물 등 5개 농산물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전경식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병충해가 늘어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시기"라며 "계절별·시기별 농산물 안전 관리를 강화해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6-12 13:55:25
"농약 통으로 사과주스" 백종원 리스크…매출 최대 45% 뚝
[파이낸셜뉴스] 반복되는 ‘백종원 리스크’에 더본코리아 가맹점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 매출이 두 달 새 20% 가까이 줄었다.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카드사 4곳(삼성·신한·현대·KB)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더본코리아의 주요 브랜드 가맹점 매출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홍콩반점 가맹점은 하루 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원에서 지난달 6072만원으로 18.5% 줄었다. 또 같은 기간 새마을식당은 9945만원에서 8190만원으로 17.6% 감소했다. 아울러 빽다방은 지난 3월 하루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11.76% 늘었지만, 지난달엔 1.86%로 증가세가 급락했다.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농약 통으로 사과주스를 살포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3월 16일 이후 매출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커졌다. 특히 논란 전날인 3월 15일과 3주 뒤인 지난달 5일의 가맹점 매출을 비교하면 새마을식당은 45.3%, 빽다방 28.1%, 홍콩반점은 26.0% 감소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빽햄’의 비싼 가격 이슈를 시작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산지·함량 허위 표시,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무허가 조리기기 사용 등 기본적인 위생과 안전을 둘러싼 문제들이 잇따라 터졌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백 대표 및 더본코리아 관련 사건은 총 14건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외식 프랜차이즈 25개 중 10개는 신규 출점보다 폐점이 많았다. 4개 브랜드는 출점이 단 한 곳도 없었다. 투자자 피해도 심각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식을 보유한 1만6640명 중 99.5%가 손실을 보고 있다. 평균 손실률은 25.38%로, 투자금의 약 4분의 1이 증발했다는 분석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에 상장돼 첫날 장중 6만4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후 현재는 2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7 08:24:50
"농약통 새것 사서 뿌렸는데 왜 그러냐"...백종원 발언에 여론 '싸늘'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PD를 만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농약통 새것 사서 썼는데 왜 그러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MBC 교양국 출신 김 PD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귀국한 백종원 대표와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백 대표는 김 PD에게 "왜 이렇게 나를 못살게 구냐. 저하고 악연 있으시냐. 왜 그러시냐. 저도 억울한 게 되게 많다. 하지만 아직 가만있지 않느냐"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지역축제에서 농약통 분무기를 사용해 제기된 위생 논란을 언급하며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 얘기하느냐. 미치겠다. 농약을 쓰던 통이냐. 새 걸 사서 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이 접수됐고, 홍성군 보건행정과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백 대표를 처벌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더본코리아 측은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백 대표가 최근 김 PD와 만나 농약통 분무기 사용에 대해 억울한 입장을 다시 한번 내비치면서 논란이 재점화된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식품용' 인증을 받지 않은 기구를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농약통에 왜 사람이 마시는 사과액을 담냐", "새 거라고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 사용되는 기구는 반드시 식품용 인증을 받아야 한다.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이 검출될 수 있는 비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 제9조 4항에 따라 사용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 유튜버는 더본코리아 측이 사용한 농약통과 동일한 제품을 새로 구매해 이를 세 차례나 세척했으나 녹과 기름 등이 지워지지 않고 잔뜩 껴있었다며 세척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은 올해 초 '빽햄 논란'에서 시작됐다. 이후 브라질산 닭 밀키트, 감귤 맥주 함량 부족, 예산시장 사과당 저격 및 보복 출점, 녹슨 엔진 오일 드럼통 조리, 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축제 초상권 사용 일방 통보 등 각종 논란에 이어 축제 현장에서 제기된 공업용 가위 사용, 돼지고기 실온 방치, 농약통 사과주스, 최근에는 '닭뼈 튀김기'까지 수많은 위생 관련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9 21:49:23
어버이날 케이크 준비했는데... 못 먹는 색소·꽃에서 농약 검출 '깜짝'
[파이낸셜뉴스] 어버이날 케이크에 원하는 사진을 그대로 넣어주거나 생화로 장식해 주는 업체가 많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음식에 쓰면 안 되는 색소가 사용되거나 꽃에서 농약이 나오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포토프린트 케이크 5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1개 제품에서 식용 금지 색소인 '아조루빈'이 검출됐다. 포토케이크는 취향대로 케이크를 꾸밀 수 있어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이렇게 제작된 케이크에서 음식에 사용하면 안 되는 색소가 검출된 건데 '아조루빈'은 식품 원료로 허가받지 않은 적색 색소로, 10세 이하의 어린이가 아조루빈 혼합물에 노출될 경우 과잉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아조루빈은 식용 색소보다 색이 선명하고 더 오래 유지되는 특징이 있는데 부작용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업체 제품에선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에 제한이 필요한 식용 '타르색소'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화로 케이크도 마찬가지. 업체 5곳은 식용이 아닌 화훼용 꽃을 사용해 케이크에선 잔류 농약이 나오진 않았지만, 장식용 꽃에서 메트라페논 등 살균제 성분의 잔류 농약 3종이 검출된 것. 심성보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SBS에 "랩이나 포일로 감싸지 않고 직접 케이크에 꽂거나 하는 제품들이 있어서 그 잔류 농약이 어쨌든 오염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케이크 업체들에 색소와 장식용 꽃 사용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식약처에 안전성 점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8 06:24:18
[속보] 농약살포기로 방화, 경찰 봉천동 용의자 특정…추적 중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방화 경위와 도구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염을 방사한 도구는 '불상의 도구'로, 농약살포기로 추정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 관련이 동일범인지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할 경찰서와 인접서에 형사 등 수사인력을 배치하고, 관할 기동순찰대 전원(177명)을 배치해 사고 현장 주변 안전조치와 용의자 검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7분 봉천동 21층 규모 아파트에서 화재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2명이 추락으로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는 낙상과 연기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4층 복도에서 발견됐다. 소방은 오전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30대와 101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오전 9시 15분 초진을 마치고 추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아파트 4~5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4-21 10:0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