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에 소스를 담아 살포하게 한 일을 두고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당시 사용됐던 농약통과 같은 제품의 내부가 공개됐다. 지난 29일 유튜브 세상세 채널에는 '농약통 사과주스 더러운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는 "백종원 대표가 사용한 것과 같은 농약통으로 음식을 먹어도 될지 직접 실험해봤다"고 영상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농약통은 내부를 직접 세척하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였다. 운영자는 비눗물을 넣고 흔드는 방식으로 총 3번 세척했다. 이후 농약통을 잘라 분해, 흰색 천에 식용유를 발라 내부를 닦자 녹이 묻어 나왔다. 또 압력을 통해 농약통 안에 액체를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실린더 외부에는 기름이 잔뜩 묻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실린더 하단 부분에서도 기름이 발견됐다. 운영자는 "비눗물로 세척한 것이 무색할 정도"라며 "실린더 하단 부분을 잘라 물에 담가줬더니 '구리스 하이볼' 됐다"고 적었다. 백 대표는 2023년 11월20일 홍성군 지역축제에서 자사 직원에게 농약통에 소스를 담아 살포할 것을 지시, 이는 식품위생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뒤늦게 쏟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이 아니면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서다. 식품위생법 제9조 4항에 따르면 식약처의 기준과 규격을 충족하지 않은 기구는 영업에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95조 1호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측은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법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홍성군 보건행정과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백 대표를 식품위생법 제95조에 따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한 상태다. 연이은 구설에 백 대표는 지난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주총이 끝난 후에는 "최근 여러가지 발생하고 있는 논란들, 어떻게 보면 소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부족했고 앞으로 놓친 부분과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당연히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31 13:30:26[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더본코리아 측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본코리아가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도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이 축제 영상에서 더본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했고, 바비큐 그릴은 공사장 자재용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관련 의혹에 대해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다"면서도 "모든 내용에 대해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나, 관할 부서와 협의한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비큐 그릴 설비에 대해서는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스틸 304' 소재로 제작돼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축제 현장에서도 '안전성 검사 완료'에 대한 홍보물을 게시해 소비자 안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가 제대로 표기됐으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제품의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고 농관원은 밝혔다. 또 더본코리아는 농지법 위반 의혹과 빽햄 가격 부풀리기 논란,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 문제 등으로도 구설에 올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7 06:15:46[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잇따라 구설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백 대표의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2023년 11월 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 축제 영상을 지적했다. 영상 속 백 대표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살포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축제 당일 직원이 농약 분무기에 사과 주스를 담고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백 대표는 이를 보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 기구란 식품위생법 및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조리기구를 말하며,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이 표시돼 있다. 재질명, 소비자 안전 주의사항 등도 적혀있다. 식품용이 아닐 경우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기구나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영상 속 분무기는 식품용 인증을 받지 않은 분무기로 추정된다. A씨는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에도 식약처 인증이란 걸 받는다”며 “이는 중금속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며 분무 노즐 자체는 중금속일 텐데”라며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 넣었다”고 밝혔다. 백종원 논란 올해만 8번..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 한편 백 대표에 대한 논란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설 명절용으로 출시한 ‘빽햄 선물세트’가 경쟁사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떨어지는 반면 가격은 더 높아 문제가 됐다. 또 LPG 가스통 바로 옆에서 조리를 하는 모습, 더본코리아 산하 연돈볼카츠에서 출시한 감귤 맥주 '감귤 오름'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상생을 도모한다고 홍보했지만 과즙 함량이 너무 낮다는 지적에 휘말렸다. 이밖에 국산 재료를 주로 사용해야 하는 지역에 공장을 둔 ‘백종원의 백석된장’ 재료 대부분이 국산이 아니라는 사실, 닭고기 가공 식품의 원산지 논란, 중국산 마늘이 함유된 제품을 국산이라고 홍보해 판매한 사실 등도 드러났다. 올해 불거진 논란들 가운데 농지법·원산지표기법(산지관리법) 등 실정법을 위반한 것만 4차례다. 농지법 위반은 징역 5년 이하 벌금 5000만 원 이하,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징역 7년 이하 벌금 1억 원 이하가 처해질 수 있는 중죄다. 이에 대해 백 대표 측은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관련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09:42:42[파이낸셜뉴스] 원산지 표기와 함량 미달, 농지법 위반에 술자리 면접까지 각종 논란에 휘말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에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육류 운반'으로 구설에 올랐다. '농약통 주스' 논란이 있었던 2023년 홍성바베큐축제에서 발생한 일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축제 기간에 사용할 바비큐용 고기가 비닐로만 포장된 채 냉동이나 냉장 시설에 보관되지 않은 상태로 트럭 차량의 화물칸에 실려 운반된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 작성자는 축제 당시 포털에 올라온 충남 홍성의 날씨 정보를 공유하며 "당시 영상 25도에 달해 식품을 상온에 보관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날씨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사진 속 축제 관계자들은 별도의 위생복 없이 반팔 티셔츠 복장에 장갑만 끼고 고기를 옮기고 있다. 게시글 아래 댓글엔 사진 속 인물 중 한 명이 백 대표 방송에도 나온 직원이라 전하기도 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에 따르면 포장육은 냉장의 경우 -2℃~10℃, 냉동은 -18℃이하에서 보관하고 유통해야 한다. 또 포장육을 운반할 경우 냉장 또는 냉동이 가능한 시설이 설치된 차량을 이용해 관련 규정에서 정한 온도에 맞게 보존, 유통해야 한다. 냉장이나 냉동 온도를 유지할 만한 시설이 없는 차량으로 포장육을 운반하면 축산물위생관리법 제4조 위반에 해당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해당 글엔 "돈 벌려고 하는 일 아니라고 했는데", "이제 더본코리아 음식은 안 먹는다" 등 불편한 심기를 담은 글들이 댓글로 달렸다. 앞서 같은 축제에선 농약통으로 사과주스를 살포하는 장면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백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성글로벌바베큐축제' 영상에 이 같은 모습이 나왔다. 식품용 기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직접 닿아 사용되는 기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으로 이행될 수 있는 위해 우려 물질에 대한 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더본코리아 측은 "분무기 사용과 관련해 현행법적 규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할 부서와 협의 결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안내에 따라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15:01:28[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가 오는 28일 상장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으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최근 백종원 대표를 포함해 회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상장한 더본코리아 주가는 상장 직후 백 대표가 출연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능이 흥행하면서 11월 한 때 6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공모가인 3만4000원 아래로 내려가 2만원 후반대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와 연관된 논란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출발은 지난 설 명절엔 '빽햄'이었다. 유사한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이 논란이 된 뒤 백 대표가 활동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이른바 '온라인 파묘'가 이뤄졌고 가스통 옆 조리, 농지법 위반 혐의, 원산지관리법 위반 혐의, 농약통 주스 살포 등 논란이 줄을 이었다. 최근엔 산하 프랜차이즈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가 수령하게 될 배당금 소식까지 나오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이에 주주들은 주주총회에서 백 대표의 배당금과 연봉에도 불만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총에는 배당금 확정 안건이 올라와 있다. 일반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1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지만, 대주주에게는 200원의 차등 배당을 할 예정이다. 지분 60.78%의 백 대표는 약 17억 6000만 원의 배당금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됐다. 더본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도 8억 2200만원을 수령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한 주식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엔 "주주들이 빽햄을 던질 것 같다", "주총에 농약 살포통을 메고 가자"는 등의 불만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지난 6일과 19일에 각각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도 주주들을 달래기 위한 대응책 및 향후 경영 전략 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10:52:3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이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점이 제기됐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찌그러진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소시지빵이 보이는 사진과 함께 게시글에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며 "문의했더니 문제없다. 본사 방침이 맞다더라"고 썼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 '괜찮다'는 일부 댓글이 달린 뒤 사실을 확인한 글도 게시됐다. 빽다방의 포장 뚜껑을 인터넷에 찾아보니 해당 제품 용기에는 PET가 적혀있다고 전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자렌지에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한 자료를 보면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나눈다. 사용이 가능한 PP나 HDPE와 달리 PET 등의 재질은 전자레인지로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어 사용에 부적절하다. 빽다방 포장 뚜껑에 식품용이라고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전자렌지용 표시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내놓은 제기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논란에 이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 등이 노출돼 논란이 됐다.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3년 한 지역 축제 속 영상에서 농약통으로 주스를 살포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07:23:22【 선전(광둥성)=이석우 특파원】 "정밀하고 해상도가 높아진 항공 사진을 위한 드론 수요가 크다. 상단부 카메라 렌즈 2개는 다장(DJI)에서 개발했고, 그 밑의 큰 카메라 렌즈는 핫셀블라드에서 만들었다." 선전의 '만 공원'(Bay Park) 해안 도로변에 위치한 세계 1위 드론제조업체 DJI 플래그숍. 맥 3프로 드론의 머리 부분에 장착된 카메라 렌즈 3개를 보여주면서 DJI 직원들이 지난 9일 맥 3프로는 초당 최대 속도 21m로 43분동안 비행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설명했다. 핫셀블라드의 1억 화소의 중형 이미지 센서가 장착돼 있어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드론도 여럿 눈에 띄었다. 올 봄에 문을 연 DJI의 세계 최대 플래그숍. 2010년 창립 4년 만에 DJI가 내놓은 헬기 조정시스템 등 드론 초기 모델부터 4세대 최신 모델까지 전시돼 있다. 세계 드론시장의 70%를 장악하는 DJI의 각종 드론들이 꽉 채우고 있는 플래그숍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드론 성능을 살펴보고, 매장 한 쪽에서 직접 드론을 띄우며 조정해 보고 있었다. 5㎏ 탑재만 가능한 소형 배송 드론부터 200㎏ 짐도 나를 수 있는 대형 드론, 구조용 및 소방용 드론, 의약품이나 장기 이식을 위한 의료용 수송 드론 등 각종 기능과 제각각의 드론들이 선보였다. 농약 등 50㎏ 무게의 탑재가 가능한 T60 농업용 드론과 20㎏ 탑재가 가능한 T25 P 농업 드론들도 많이 팔리고 있었다. "판매 댓수의 60% 정도가 영상 활용용이고, 농업용이 그 다음으로 많다"라고 DJI 직원 리자후이가 전했다. 중국에만 30만대의 농업 드론이 전체 경작지 30%에서 쓰이고 있다. 100㎏ 이상의 농약통이나 파종장비를 탑재하는 농업 드론은 5만위안(약967만원)대에 팔리고 있었다. 리자후이는 "주요 드론들이 중국 위성항법장치 GPS시스템, 베이더우와의 실시간 연계 설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농업용 드론도 자외선 감응기, 첨단 촬영 장비로 무장하고, 공중 촬영 등을 통해 논밭 넓이와 지형 등의 데이터를 파악해 자동으로 항로를 짜고 장애물을 피해 나가며 비행한다"라고 설명했다. DJI와 핫셀블라드에서 개발한 각종 신형 카메라들도 객장에 꽉 차 있었다. 4층 공간은 핫셀블라드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180년 역사의 스웨덴의 카메라 제조업체는 2017년부터 DJI 소유로, 중국 드론의 눈과 감각 기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미국은 하이테크 산업 규제를 강화하며 DJI를 금수 제재 대상인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시켜 놓았다. 그러나 우저린 선전 드론협회 사무장은 "중동 등을 통한 우회 수출 등으로 DJI의 위상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11-10 18:56:53【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 및 서방 국가들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 DJI(따장)가 가파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는 농업용 드론과 국내 농가를 중심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3일 중국조사회사 QY리서치 등에 따르면, DJI는 중국의 젊은 농가를 중심으로 수요를 늘리면서, 누계 판매 대수 약 30만대로 5년 만에 1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농업용 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31억달러( 4조1,558억원)에서 2030년에 90억달러(12조654억원)로 가파르게 늘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 DJI의 약진은 속도를 더하고 있다. 농업 드론 판매 대수 30만대, 5년 만에 15배 매출 신장 DJI는 농업 드론 분야에서 30%의 세계 점유율로 2위인 일본의 야마하 발동기(11%)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고 독주 중이다. 3위 역시 중국의 농업용 드론 전문회사인 XAG(9%)가 차지했다. 4위는 선전에 기반을 둔 미국 드론회사인 아웃텔로보틱스(5%) 등이다. 이 회사는 형식은 미국 회사이지만, 본사만 미국에 있을 뿐 선전에서 모든 제조 과정을 다 거치고 있어 중국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DJI는 이미 농업용 드론으로 중국 전국 전체 농지의 3분의 1 가량에서 경작에 활용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주로 파종과 농약 살포 등 벼나 밀, 옥수수 재배에 주로 활용된다. 넓은 면적에서 신속하게 파종과 농약 살포를 마칠 수 있고, 고령화시대 젊은 인력 부족 등을 드론이 대체해 해소한다는 점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농업용 드론, 중국 전체 농지 3분의 1에서 경작에 활용 일반적으로 100㎏ 이상의 농약통이나 파종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들은 5만 위안(약941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분출 장치를 2개 사용할 경우는 1분 동안 농약 18L 가량의 살포도 가능하다. 농업용 드론도 최신 기종들은 자외선 감응기, 첨단 촬영 장비, 중국 자체 위성항법장치 GPS 시스템인 베이더우와의 실시간 연계 설비 등을 탑재하고, 공중 촬영 등을 통해 논밭의 넓이와 지형 등의 데이터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항로를 짜고 장애물을 피해 나가면서 비행한다. 선전 드론협회의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등에서 중국 드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 내 소비 시장 확대와 함께,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에 집중적인 판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JI는 국내 젊은 농가와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드론 조작법 등을 가르치는 강사를 전국에 6000여명 이상 활동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DJI를 사실상 금수 제재를 부과하는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미국, DJI를 금수 제재를 부과하는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 엔티티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해당 기업들은 EAR 적용 대상 품목을 수출할 경우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대부분 허가가 거부된다. 2019년 화웨이와 계열사들도 엔티티리스트에 포함되며 규제를 받고 있다. 미국의 엔티티리스트는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한 기업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미국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는 외국기업들을 규제하는데 사용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03 11:41:45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중인 드론 제조 회사 인투스카이가 전국 80여 개 대리점을 통한 효율적인 A/S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인투스카이에 따르면 국내 대부분의 드론은 중국산 제품으로 A/S부터 부품 수급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인투스카이는 농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 양산, 판매까지 하고 있는 곳으로 기존 드론 제품이 지닌 문제를 해결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인투스카이는 체계화된 관리 시스템으로 직접 드론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부품 수급이 원활하고, 전북 익산에 지사, 충남 당진, 서산에 각각 직영점을 두고 있으며 전국 80여 개의 대리점을 운영하여 효율적인 A/S까지 책임지고 있다.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 개발 및 양산, 판매는 국제 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품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인 AS9100(인증분야: 드론의 설계, 개발 및 생산) 인증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은 뛰어난 비행 성능과 정밀한 제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OnBase RTK라는 자체 개발한 기술은 기존 GPS 대비 뛰어난 위치 제어를 제공하여 자동 방제 시에도 정확한 위치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인투스카이의 농업용 드론 사용 시, 지적도 자동 방제 어플을 이용하면 번거로운 사전 작업 없이 번지수 클릭 하나만으로 자동 방제 경로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농민들에게 효율적인 방제 작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투스카이의 드론은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경지의 지형과 장애물을 고려하여 고도, 회피 레이더를 적용시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는 농업 경영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농작물 생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많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투스카이는 올해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새로운 농업용 드론 Vandi S20/S30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인투스카이의 최고 기술력을 적용한 제품으로 농약통은 모델에 따라 20리터와 30리터 중 선택이 가능하며, 비료통은 50리터로 공용이다. 신제품은 보관과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Z형 폴딩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며, 암 홀더는 프레스 잠금을 사용한 원터치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정밀 계량 모듈을 통한 과부하 방지 및 트러스 구조의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업체 관계자는 “당사는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며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제품 문의와 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대만의 한 업체는 인투스카이 총판을 따내기 위해 기술진들을 한국에 파견하여 기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2024-02-13 10:10: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16일 영농철을 앞두고 화재 예방을 위해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태우기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 마을이나 품목별 생산자조직에 '공동 파쇄의 날'을 정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있는 파쇄기를 지원받아 영농부산물을 파쇄해 달라고 권고했다. 영농부산물은 미리 잘 말린 뒤 파쇄하고, 잘게 잘린 영농부산물은 토양과 함께 흙갈이(경운)하거나 퇴비로 이용할 수 있다. 파쇄하기 어려운 영농부산물이나 영농폐기물(비닐, 포대, 농약통, 모종판 등)은 소속 지자체의 농정, 환경, 산림부서에 수거할 수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농진청은 관행적으로 행하는 논·밭두렁 태우기는 해충 방제 효과가 거의 없고, 화재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집중관리 기간에 현장점검을 늘리고, 소각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계속해서 독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16 15: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