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농업지역과 농지에 대한 규제를 재검토해 농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안성에 위치한 농협농식품물류센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농업과 농어촌의 안정이 물가안정과 대한민국 안정의 시작이자 열쇠"라며 "지난해 농가수가 99만9000으로 100만 가구라는 심리적 선이 무너졌다. 산업변화와 기후위기로 농촌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민의힘과 정부는 시장에 주는 역효과를 최소화하면서도 농민들의 수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입안정보험제도를 마련하고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농업과 농촌을 안정시키고 농산물 물가 안정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농지를 보는 시각, 농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며 "그런데 아직도 우리 농지규제 법제는 규제의 양과 질이 그대로다. 농업진흥지역 등 농지규제에 대해 합리적 개선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온라인 도매거래법 등 입법을 통해 할 수 있는 일과 기후대응을 위한 품종개발, 재배기술 등에 대한 보험확대 등 장기적으로 해야할 일을 하면서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며 "국회에서도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농업과 농촌 발전 방안을 민생 패스트트랙에 태워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추석이 되면 임금체불로 인해 고통받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은 일하고도 돈을 못받는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로 인해 근무하던 분들이 월급과 퇴직금의 미지급이 상당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티몬과 위메프에 근무했다는 식으로 일종의 주홍글씨가 찍혀 어디다 얘기하지도 못하며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이 분들 역시 피해자다. 임금체불 문제는 정부가 강력하게 나서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 대표는 "우리 당의 노동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이 상습임금체불방지법을 대표발의했다"며 "우리는 보수정당이지만 열심히 땀흘려 일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정당이기도 하다. 민주당도 이 법에 이견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9-12 10:26:3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어촌진흥기금을 통해 농업대전환은 물론 저출생 극복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앞장선다. 특히 내년부터 경북 도내 다자녀 농어가 농어촌진흥기금 상환이자율이 1%에서 최대 0.5%까지 크게 줄어 저출생 극복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대전환의 대대적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14일까지 2025년 농어촌 진흥기금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650억원이며, 시·군 사업 420억원, 도 사업 160억원, 자연재해·가축 질병 등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해 7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는 요즘 농어촌진흥기금이 농어민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 농업대전환 확산과 저출생 극복을 위해 농어촌진흥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주소지를 둔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등이다. 개인은 2억원(스마트팜 5억원), 법인은 5억원(스마트팜 10억원) 한도 내에서 최저 금리 수준인 1%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만 39세 이하 청년농이거나 스마트팜 조성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최대 15년까지 균분상환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심각한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다자녀 농어가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청일 기준 도내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또는 입양)해 양육하는 농어가는 기존 1%에서 최대 0.5%까지 인하된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관할 읍면동 사무소나 시·군 관련 부서를 방문해 농어업용 시설·설비, 농기계, 어구 구입 등 시설자금과 농자재, 사료 구입 등을 포함한 운영자금 중 필요로 하는 용도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한편 농어촌진흥기금은 지난 1993년부터 도와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지난 8월 말까지 총 2759억원을 조성하였고, 도내 1만4150명에게 7491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11 10:13:10【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13일 고창군농업인회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청년농업인에게 스마팜단지 사업 추진 현황과 시설정보, 지원대상, 입주 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단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영농정착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하여 사업비 165억원을 투자해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를 2025년까지 성송면 판정리 일대에 구축할 예정이다. 초기 자본 부담으로 인해 농업에 진입하기 어려운 청년들에게 스마트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업 환경인 스마트팜을 임대해줘 최신 농업 기술을 접하고 영농 경험을 쌓아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고창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군의 농업의 혁신을 선도할 젊은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0 14:03:52[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 '표현체 연구동'. 연구동 스마트온실에는 유전 정보가 다른 콩과 벼 각각 100종, 600여개 화분이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 이 작물들은 120일 동안 자라면서 이틀에 한번 꼴로 정밀 촬영을 통해 겉으로 드러나는 특성인 '표현체'를 수집한다. 컨베이어 시설 위에 놓인 화분들은 촬영 및 분석실로 이동한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김남정 농업생명자원부 부장은 "사람이 엑스레이를 찍듯이 작물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라며, "가시광·초분광 영상센서를 이용해 작물의 종자 특성과 생육 정보를 이미지로 데이터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작물의 빅데이터는 슈퍼컴퓨터와 연결되어 우리 농업의 미래를 바꿀 '디지털 육종' 발전의 핵심 연구 인프라가 된다. '디지털 육종'으로 기후변화 대응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프라 등 디지털 육종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구축하여 국내 디지털 육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디지털 육종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자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엘사는 디지털 육종 기술을 도입해 과실이 크고 병에 강한 토마토 육종에 성공했으며, 전통적인 방법보다 기간은 17%, 소요되는 인력과 비용은 66% 줄였다. 김남정 부장은 “농진청은 표현체 인프라를 활용해 밀양23호와 기호벼 교배조합에서 키와 관련된 유전자 위치를 찾아 수확량과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콩 종자의 크기와 매끄러운 정도도 영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모인 정보는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에서 디지털 육종, 농업기상, 병충해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진행한다. 슈퍼컴퓨터의 강점은 빠른 분석 속도다. 예를 들어 고추 849개 자원 유전변이를 분석하려면 일반 서버로 27개월 걸리지만, 수퍼컴퓨터는 2주면 가능하다. 이태호 농업과학원 초고성능 컴퓨팅전문센터장은 "고추 콩 벼 등을 대상으로 유전형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분석해 디지털 빅데이터를 육종에 활용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며 "슈퍼컴이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줌으로써 연구를 앞당기고, 원하는 형질을 가진 종자를 선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트랙터·농업위성 '스마트농업' 속도 혁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자 마늘 양파 감자 등 주요 작물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할 수 있는 '밭 농업 기계화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최덕규 밭농업기계화 연구팀 실장은 "마늘은 기계화 농업으로 노동력 79%, 비용 74%를 절감했고 양파는 노동력 87%, 비용 82%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과 과수용 방제 제초 운반 로봇도 시범을 보였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사전에 설정된 경로에 따라가며 자유롭게 이동한다. 탈부착이 가능해 기존 농기계에 사용할 수 있고, 사람이 운전할 때 보다 정밀하게 움직인다는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과수용 방제 제초 운반 로봇은 농작업의 자동화를 위해 사과 배 복숭아 과수원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농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율주행 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개선됐다.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을 해결하기 위하 농업용 로봇들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농업위성센터는 내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농업위성의 운영 활용을 맡고 있다. 위성을 이용하면 객관적이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생산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2025년 발사예정인 농업 위성을 이용해 벼 콩 양파 마늘 등 주요 작물의 면적 및 생육을 추정하는 기술과 관측 체계를 마련해 농산물 수급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8 15:40:00[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 홍보 부스를 운영해 대표 제품들을 선보이고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농업·농촌이 국민에게 주는 가치와 함께 성장산업으로서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서 확인해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특화 콘텐츠인 홍보관 'K-콩 페스타'에서는 올해의 농산물로 선정한 '콩'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풀무원은 'K-콩 페스타'에 지구식단 부스로 참여해 '나는 콩으로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 콘셉트에 맞춰 콩을 활용한 지구식단의 혁신적인 제품을 제안한다. 고기 요리를 대체하는 식물성 대체식품 대표 제품 식물성지구식단 런천미트, 두부텐더를 비롯해 밀가루 대체면인 두유면 등이다. 지구식단 외에도 특등급 콩으로 만든 국산콩두부, 풀무원의 독보적인 콩 가공 기술을 활용해 만든 인기 간식 두화, 두부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은 지구식단 부스 내 참여형 이벤트 체험존, 제품 시식존, SNS 인증 이벤트존 등을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게임 이벤트와 시식을 통해 다채로운 지구식단 제품과 풀무원 주요 콩 기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번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 '풀무원지구식단'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콩 기반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지구식단 고객 경험을 확대하여 일반 소비자의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6 11:12:3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추석을 맞아 22일까지 '경북 농업 6차(농촌융복합)산업 안테나숍' 7개소에서 ‘한가위 특판’행사를 개최한다. 안테나숍은 도가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 인증 경영체로 지정받은 경영체의 제품 중 대형유통업체와 공동으로 품평회 등을 거쳐 엄선한 770가지(77개 업체)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전략매장이다. 이번 행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 경북도 내의 우수한 6차산업 인증 경영체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6차산업 안테나숍 제품은 농촌지역을 이끌어가는 농업인과 법인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산물이다"면서 "농촌 경제를 돕는 일과 더불어 소중한 분들에게 좋은 선물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판 행사가 진행되는 롯데백화점 서울영등포점,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대구신세계, 이마트(경산점, 구미점, 월배점, 포항점)에서 전통 장류, 꿀, 인삼, 버섯, 차류 등 다양한 6차산업 제품이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1+1, 2+1, 3+1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6차산업 안테나숍은 2023년도 매출액은 29억1000만원으로 최초 운영을 시작한 2016년도 12억6000만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각 지점의 경우 6차산업 경영체 농식품의 홍보·전시·판매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 반응과 소비 성향을 파악해 경영체의 제품 개선과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해 6차산업 홍보 및 6차산업 인증 경영체의 판로 확보와 매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6 10:27:2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내구 연한이 지나 불용을 결정한 노후 농기계인 반전집초기 등 11종, 17대를 지역내 농업인에게 경매로 매각한다. 4일 홍천군에 따르면 매각은 오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더이음마당에서 이뤄지며 낙찰자는 최고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로 선정된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 기준 홍천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이어야 하며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현장에서 직접 해당 농기계를 확인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증, 신분증, 주민등록등본과 함께 신청서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수의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세대 당 1인 2대로 한정하고 2대 모두 같은 기종의 농기계는 입찰이 불가능하다. 문명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불용농기계 매각에 나서게 됐다"며 "물품 상태와 외관을 직접 확인하고 사용 용도를 고려하는 등 신중하게 입찰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매각 대상 농기계 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04 10:43:32새로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와 특화 지구 등 미래 농촌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3일 농식품부와 농정원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에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특화지구관'이 핵심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농촌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이용 및 재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특화지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로운 농촌 공간과 삶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서는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농업유산지구에서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중 담양 대나무밭, 고성 해안지역 둠벙시스템, 제주 밭담을 모티브로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축산 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 생산-유통에서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농산물관'도 처음 시도된다.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하여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산업적 활용과 관련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테마관으로, 올해는 국산콩을 활용한 '케이-콩 페스타(K-콩 Festa)'관을 운영한다. 콩 품종 등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풀무원·CJ제일제당·영주시 등에서 콩 제품 시식 및 체험을 진행하고 유치원생들의 콩 화분과 콩 그림 전시, 올바른 식습관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장터도 열린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업 박람회는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만 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농업, 농촌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약 9만 4000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9:22:17[파이낸셜뉴스] 새로 도입되는 농촌 공간 계획 제도와 특화 지구 등 미래 농촌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3일 농식품부와 농정원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큰 주제 아래에 △농업과 삶 △농업의 도전과 미래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촌, 공간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농촌특화지구관’이 핵심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농촌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이용 및 재생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되는 농촌공간계획 제도와 7대 농촌특화지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새로운 농촌 공간과 삶의 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촌특화지구는 농촌마을보호지구, 농촌산업지구, 축산지구,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재생에너지지구, 경관농업지구, 농업유산지구 등으로 구성된다. 농촌마을보호지구에서는 빈집재생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 사례를 소개한다. 농업유산지구에서는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중 담양 대나무밭, 고성 해안지역 둠벙시스템, 제주 밭담을 모티브로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축산 지구에서는 스마트한 축산 생산-유통에서 축산 자원(분뇨) 에너지화까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터랙티브 월)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농산물관’도 처음 시도된다. 매년 하나의 대표 농산물을 선정하여 해당 농산물의 역사, 요리법, 산업적 활용과 관련 제품 소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도입된 테마관으로, 올해는 국산콩을 활용한 ‘케이-콩 페스타(K-콩 Festa)’관을 운영한다. 콩 품종 등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풀무원·CJ제일제당·영주시 등에서 콩 제품 시식 및 체험을 진행하고 유치원생들의 콩 화분과 콩 그림 전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우리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야외 장터도 열린다. 전시장 앞마당에서는 한우, 한돈, 오리, 과일, 양곡, 홍삼 등 다양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농업 박람회는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만 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 실장은 “국민 여러분이 농업, 농촌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올해 6회째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약 9만 4000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03 14:34:37【베이징=이석우 특파원】미국 및 서방 국가들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세계적인 드론 제조업체 DJI(따장)가 가파른 수요 증가세를 보이는 농업용 드론과 국내 농가를 중심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3일 중국조사회사 QY리서치 등에 따르면, DJI는 중국의 젊은 농가를 중심으로 수요를 늘리면서, 누계 판매 대수 약 30만대로 5년 만에 1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농업용 드론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에 약 31억달러( 4조1,558억원)에서 2030년에 90억달러(12조654억원)로 가파르게 늘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 DJI의 약진은 속도를 더하고 있다. 농업 드론 판매 대수 30만대, 5년 만에 15배 매출 신장 DJI는 농업 드론 분야에서 30%의 세계 점유율로 2위인 일본의 야마하 발동기(11%)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리고 독주 중이다. 3위 역시 중국의 농업용 드론 전문회사인 XAG(9%)가 차지했다. 4위는 선전에 기반을 둔 미국 드론회사인 아웃텔로보틱스(5%) 등이다. 이 회사는 형식은 미국 회사이지만, 본사만 미국에 있을 뿐 선전에서 모든 제조 과정을 다 거치고 있어 중국 회사라고 해도 무방하다. DJI는 이미 농업용 드론으로 중국 전국 전체 농지의 3분의 1 가량에서 경작에 활용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주로 파종과 농약 살포 등 벼나 밀, 옥수수 재배에 주로 활용된다. 넓은 면적에서 신속하게 파종과 농약 살포를 마칠 수 있고, 고령화시대 젊은 인력 부족 등을 드론이 대체해 해소한다는 점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농업용 드론, 중국 전체 농지 3분의 1에서 경작에 활용 일반적으로 100㎏ 이상의 농약통이나 파종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들은 5만 위안(약941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분출 장치를 2개 사용할 경우는 1분 동안 농약 18L 가량의 살포도 가능하다. 농업용 드론도 최신 기종들은 자외선 감응기, 첨단 촬영 장비, 중국 자체 위성항법장치 GPS 시스템인 베이더우와의 실시간 연계 설비 등을 탑재하고, 공중 촬영 등을 통해 논밭의 넓이와 지형 등의 데이터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항로를 짜고 장애물을 피해 나가면서 비행한다. 선전 드론협회의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등에서 중국 드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 내 소비 시장 확대와 함께, 아프리카, 동남아, 중남미 등에 집중적인 판매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DJI는 국내 젊은 농가와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위해 드론 조작법 등을 가르치는 강사를 전국에 6000여명 이상 활동시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DJI를 사실상 금수 제재를 부과하는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시켜 놓고 있다. 미국, DJI를 금수 제재를 부과하는 '엔티티 리스트'(EL)에 포함 엔티티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들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을 적용받는다. 이 경우, 해당 기업들은 EAR 적용 대상 품목을 수출할 경우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대부분 허가가 거부된다. 2019년 화웨이와 계열사들도 엔티티리스트에 포함되며 규제를 받고 있다. 미국의 엔티티리스트는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으로 전환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한 기업들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미국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친다고 판단되는 외국기업들을 규제하는데 사용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9-03 11:4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