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은 말레이시아 농업부 장관 등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홍천군 소재 할랄 도축장을 견학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참석 후 한국산 한우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홍천군을 방문한 것으로, 도축장을 직접 견학하고 한우의 품질 및 도축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는 유명한 한국의 수입품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할랄 도축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들은 동물의 존엄성과 안전한 육류 생산에 대한 한국의 노하우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두 나라 간 농업 및 축산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홍천군 방문을 통해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및 동물복지와 안전한 육류 생산에 대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8-12 09:40:51【 송도(인천)=최용준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이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공급망 안정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한일중 3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질병과 청년농 육성 교류 체계도 함께 만들기로 했다. 11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은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4차 한일중 농업장관회의를 갖고 식량안보 협력 등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일중 3국 농업장관이 만난 것은 지난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이후 7년 만이다. 이번 공동선언은 농업 환경이 비슷한 3국이 기후위기와 초국경 전염병 확산, 공급망 불안정 등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자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기초로 공동선언문에는 △식량안보 △동물질병 대응 △지속가능 농업 △농촌 활성화 △세계중요농업유산 협력 △글로벌 협력 등 6개 의제가 담겼다. 수석수의관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청년농업인 교류사업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송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식량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식량안보 분야 협력을 위해 한일중 3국이 기후변화와 공급망 불안정에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도 송 장관은 "식량안보라고 하면 자국 중심으로 폐쇄적 경제시스템을 상상하기 쉬운데 지금은 그 단계를 넘어섰다"며 "축산물 사료 작물의 글로벌 공급망이 닫히면 우리의 식량안보가 위협받는 것과 같이 글로벌 전체 공급망을 확보해야 식량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3국은 농업 협력을 중시하면서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선 입장 차이를 보였다. 미국과 동맹인 한·일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보호무역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쥔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방주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글로벌 농업통상을 수호해나갈 것"이라며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협력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희석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방위적 관세 부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이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동반 성장해 온 3국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자국의 식량안보를 언급했다. 그는 올 들어 급등한 일본의 쌀 가격 대응책을 거론하며 "지난해 농정의 기본이 되는 식량농업농촌개발법을 25년 만에 개정했다. 식량안보를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및 한일중 장관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송 장관은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등 4개국 장관과 만나 K푸드, K농산업 세일즈에 나섰다. 베트남과는 한국산 닭고기와 과일(키위·온주밀감 등), 말레이시아와는 할랄 인증을 받은 한국산 냉장 소고기 수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과는 스마트농업 협력, 일본과는 K푸드의 진출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unjun@fnnews.com
2025-08-11 18:26:02[파이낸셜뉴스] 한국·일본·중국 3국 농업 장관들이 7 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 농업 협력을 강화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지리 기후 여건이 비슷한 점에 공감하며 식량안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질병 대응, 청년농 육성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 한 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장과 '제4차 한일중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3국 간 농업 협의가 본격적으로 재개된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일본·중국 장관 및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순으로 모두발언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송 장관은 “이번 회의는 우리 동북아 3국 농업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서 공동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농업과 식량 안보의 여러 가지를 공유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과제는 세 나라가 협력해야 할 핵심 분야로, 글로벌 식량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대신은 “협력한다면 식량안정 공급과 농촌 활력 달성이 가능하다”며 “초국경 질병, 기후 위기, 뱀장어 자원 관리 등에 관한 3국 협력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앞으로도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쥔 부장은 “지난해 기준 3개국 농업 교류가 193억4000만달러에 달한다”며 “보호주의, 기후변화 고령화라는 공통과제에 열린 마음으로 농업의 협력을 전면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답했다. 3국은 이번 회의에서 공통적으로 지리적 근접성을 언급했다. 기후위기, 초국경 전염병 확산,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분야 복합적 도전에 대해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중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식량안보 △동물질병 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지역 활성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협력 △글로벌 협력 등 6개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중립형 농업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등 각국의 핵심 정책을 연계해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청년농업인 교류사업 확대 △수석수의관 협의체 정례화 △세계중요농업유산 기반의 국가 간 경험 공유 △기후스마트 농업기술 공동 개발 및 정책세미나 개최 등 구체적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단순한 정보 교환을 넘어 정책 연계성과 현장 적용성을 고려한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확산된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한일중이 협력 필요성도 강조됐다. 이희석 TCS 사무총장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방위적 관세 부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유무역 질서 속에서 동반 성장해 온 3국의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특히 기후 위기와 전쟁, 재난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식량 안보 등 농업 분야 협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엄중한 시기에 한·일·중 3국 장관들이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신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회의 종료 후 3국 장관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농업 분야 지속가능한 발전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회의를 정례화·제도화하기 했다. 이어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회의 주요 성과를 공식 발표했다. 오찬 자리에는 한·중·일 식문화를 조화롭게 담은 K푸드 시식과 3국 전통 악기 협연을 통해 신뢰를 다졌다. 차기 회의는 일본에서 열린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8-11 11:37:53【파이낸셜뉴스 송도(인천)=최용준 기자】“식량안보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이며 일부 지역의 식량위기가 심화되고 있다.”(2025년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공동성명 중 일부)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국이 식량안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관선언문을 발표했다. 농업 생산유통 및 소비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환경·인구 변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써 인공지능(AI)·스마트팜 등 혁신 기술 기반으로 식품공급망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소개하며 한목소리를 이끌었다. APEC 회원국 장관 간에 양자 면담을 통해 K푸드 수출을 위한 포석도 놓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5년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 모두가 참석, 200명이 넘는 대표단이 모였다. 농식품 혁신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회원경제체 외에도 농업계를 대표하는 한국농축산업협회 이승호 회장,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노만호 회장 등도 참석했다. 이날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식량안보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모든 회원경제체가 뜻을 모아 장관선언문을 채택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식량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한국의 농식품 혁신 정책과 'K푸드 플러스(K푸드플러스·K푸드 및 K농산업)' 가치·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모든 회원경제체가 합의한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2030 식량안보 로드맵 중간점검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세칙 확정 △회원경제체 간 혁신 사례 공유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끌었다. 식량안보 로드맵은 2021년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서 2030년까지 식량안보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한 과제 및 이행 계획이다. 총 13문단이다. 이날 장관선언문에는 “우리는 식량시스템의 혁신이 미래의 문을 여는 핵심임을 인정한다. 점점 더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도전에는 혁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첨단 기술과 정책, 실천이 생산, 제조, 유통, 소비 전반에서 효율성·생산성·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우리는 고도화·적정·실용적인 디지털 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전자 인증서,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자동화, 원격센싱 등) 도입을 통한 식품공급망의 회복력·지속가능성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다”며 “정밀농업 확산, 자동화기술 도입, 차세대 스마트팜 개발, R&D 투자 확대 등 생산성·수익성 제고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통해 농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을 촉진해 저렴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하고 식량 손실·폐기 감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에 발표한 장관선언문은 7개월간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APEC 회원경제체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혁신 확산에 협력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혁신을 통해 식량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혁신 기술 도입과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아태지역이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전략을 포함했다. 한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촌 활성화, 청년 농업인 지원, 식량 접근성 향상 등 의제도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식량안보장관회의를 계기로 일본·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11일 열리는 한중일 장관회의에서도 주요 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일 장관회의에선 중국 및 일본 농업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식량안보·동물질병 대응·지속가능한 농업 등 주요 의제에 관한 국가 현황 공유, 3국 공동선언문 채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APEC 21개 회원경제체는 아시아 12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미주 5개국(미국, 캐나다, 칠레, 멕시코, 페루), 대양주 3개국(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등이다.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는 2010년 일본 니가타에서 처음 열린 이후, 농식품 시스템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최고위 정책 협의체로 발전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8-10 12:22: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2025 국제농업박람회' 퀴즈 풀고 입장권 받으세요."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광주와 전남 주요 행사장 등에서 'IAE(International Agricultural Exhibition) 로드 퀴즈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청소년, 중장년 등 남녀노소 누구나 현장에서 즉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퀴즈쇼 형식으로 기획됐다. 박람회 퀴즈 촬영팀이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 현장과 다중 밀집시설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농업과 미래 기술, 환경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해 정답을 맞힌 시민에겐 '2025 국제농업박람회' 입장권(7000원 상당, 3000원 페이백 포함)을 비롯해 박람회 공식 기념품 등 총 6종의 다채로운 선물이 증정된다. 퀴즈쇼는 지난 1일 정남진 장흥 물축제에서 진행한 첫 행사에 이어 △11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유스퀘어 △16일 목포 W 해상쇼 △30일 강진 하맥축제에서 3차례 더 진행된다. 해당 기간 축제 및 관련 장소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국제농업박람회 퀴즈 이벤트를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다. 박관수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일상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도민과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소통하고, 농업이 어렵고 지루한 주제가 아니라 일상과 밀접한 재미있는 이야깃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과 함께 푸짐한 선물을 두 손 가득 받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바꾸는 세상,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살리는 K-농업'을 주제로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나주시 산포면 전남도농업기술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에선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고,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속에서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대한민국 농업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10 11:14:3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인천에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농업농촌 분야 협력 확대와 교류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난 두 장관은 농촌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중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면담이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와 외교적 여건 등으로 인해 수년간 정체됐던 농업 분야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협력을 재개하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두 나라는 2018년 이후 중단된 국장급 한중 농업협력위원회를 다시 열어 농업정책, 기술 및 연구인력 등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협력, 공동연구 및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APEC,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무대에서도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업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한중 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농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만남이 농업·농촌 협력의 재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8-09 16:21:47[파이낸셜뉴스]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호주 최대 농업 전시회에 참가해 50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5 호주 스마트팜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주 최대 농업 박람회인 '미래 농업 전시회'와 연계해 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FutureAG Expo는 대양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농업 기술 전시회로,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스마트센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농업 관리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한국관에는 이수화학, 넥스트온, 한보일렉트 등 국내 스마트팜 기업 10곳이 참여해 AI 기반 재배 솔루션, 자동화 환경제어 시스템, 온실 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 센서 등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총 93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50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부스에서는 실시간 데이터 시연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현지 바이어로부터 협력 제안이 이어졌다. 호주는 기후변화와 농업 생산성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Ag2030' 농업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농업 디지털화와 AI 기반 작물 관리, 센서 모니터링 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한국 스마트팜 기술이 기후 대응과 생산성 향상의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로드쇼는 K-스마트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기회"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08 22:23:30[파이낸셜뉴스] TYM이 전남 나주에 '호남 플라자'를 운영, 고객 중심 통합 서비스 체계를 가동한다. TYM은 지난 6일 전남 나주 혁신산단 내에 위치한 호남 플라자 개소식을 열고, 지역 농업 밀착형 서비스 확대와 고성능 제품군 강화를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훈 TYM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60여명과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도훈 대표 환영사와 윤병태 시장 축사에 이어 호남 플라자 비전 소개, 2026년 신제품 라인업 공개, 테이프 커팅식, 전시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TYM 호남 플라자는 국내 최대 농업 생산지인 호남권을 겨냥한 전략적 거점이다. 테스트 부지(3967㎡ 규모)와 조립공장(1322㎡), 사무동(231㎡), 전시장 및 부품센터(1190㎡) 등을 갖췄다. 제품과 부품,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향후 추가 설비 투자를 통해 핵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글로벌 브랜드 신제품도 공개했다. 여기엔 △존디어 6M 시리즈(115~180마력) △이세키 PRJ 10조 이앙기 등 고성능 농기계들이 포함됐다. TYM 관계자는 "호남 플라자는 고객 밀착형 복합 거점"이라며 "첨단 기술력과 현장 중심 전략으로 신뢰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8-07 08:55:14[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는 6일 경기 연천군 임진농협이 군남면에서 관내 농업인과 주민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가 협력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 △양·한방·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근골격계 질환 관리 △검안 및 돋보기 제공 등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농촌지역 의료 공백을 메우는 사업이다. 이날 의료봉사단체인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진료와 함께 지속되는 여름 폭염을 대비해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등을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기력 회복을 위한 보약 등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농협중앙회 이광수 농업농촌지원본부 상무는“앞으로도 의료기관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8-06 15:36:24[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민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농기계 임대 운영시간을 조정한다고 6일 밝혔다. 센터는 농용굴착기·트랙터 등 20종 42대의 농기계를 당일 출고 및 입고하는 방식으로 임대했지만, 이 기간에는 전날 오후 출고 후 다음 날 오후 입고로 방식을 변경한다. 농민은 작업 전날 오후에 임대 농기계를 미리 출고해 두면 다음 날 이른 새벽부터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 후 오후 3~4시 사이에 센터로 입고하면 된다. 센터는 농민들의 오후 시간대 작업이 줄어 온열질환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누리집, 모바일, 방문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자세한 방법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6 09: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