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후 더그 버검 미국 노스다코타 주지사를 접견하고, 한-노스다코타주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버검 주지사는 에너지, 농업과 무인 드론 등 항공 산업, 수소 생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심화를 희망했고, 윤 대통령은 노스다코다주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버검 주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6.25 전쟁 당시 약 2만7000명의 장병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노스다코타주는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곳"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동맹처럼 한-노스다코타주 협력도 다방면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에 거주하는 27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일원으로 노스다코타주의 발전에 계속 기여해 나갈 수 있게 주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이에 버검 주지사는 "한국과의 협력 강화가 자신의 최우선 관심 사항"이라면서 "노스다코타주는 에너지, 농업과 더불어 항공 산업(무인 드론 등)과 미래 산업(수소 생산 등) 분야에서 미국 내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버검 주지사는 "해당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간 대북 핵 억지력 강화를 다짐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힌 버검 주지사는 "앞으로도 한미동맹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16 18:12:11[파이낸셜뉴스] 대상이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해 시설원예분야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은 기업이 농가에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에너지 사용 시 배출되는 탄소를 감축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사업모델이다. 기업이 원활하게 시설원예분야에 투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유사사례를 확산해 농업 에너지 절감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공기열을 활용한 고효율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전남 고흥, 충남 부여, 경남 창원의 3개 시설원예농가에 총 2억 5000만원 상당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내년도에는 전국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설원예농가들의 고효율 시설 도입을 통해 농업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이후 외부사업 등록으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농촌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의 사업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상㈜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14 09:39:40[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부가 농촌 가축 분뇨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이용확대에 나선다. 그간 악취와 환경오염의 주 요인으로 지목되던 가축 분뇨를 처리함과 동시에, 생성된 바이오가스를 전력 생산에 이용함으로써 연간 약 2500t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4일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충남 청양군의 칠성에너지화시설을 방문해 지자체, 관련업계, 연구기관, 농업인 등과 ‘농업·농촌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갖고 농촌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의 돔형 시설에 양돈 분뇨와 음식물 등 폐기물이 반입되면 협잡물처리와 혐기화 과정을 거쳐 퇴액비와 바이오가스가 생성된다. 생성된 바이오가스는 가스전처리를 거쳐 440kw/h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칠성 에너지화 시설은 이렇게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해 연간 약 1억1000만원 수준의 전기료를 절약한다. 바이오가스를 포집하고 남은 퇴액비는 다시 농경지로 살포해 농작물 사육에 활용된다. 바이오가스 발전시 버려지는 폐열도 남김없이 활용하고 있다. 에너지화 시설 인근의 시설하우스에 공급되는 온수가 발전 시 폐열을 이용해 데워진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 농가 연간 난방비용 약 1억4000만원을 절감하고 있으며, 등유 미사용에 따른 연간 온실가스 247t 수준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발전 폐열로만 연간 9만9000ℓ의 등유를 대체하는 수준이다. 정 장관은 "몇 십 년 전부터 정부에서 가축 분뇨를 퇴비로 활용하려 했지만 악취와 메탄가스 등 다양한 문제가 생겼다"며, "그래서 분뇨를 아예 자원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며 퇴비와 전력을 모두 생산하게 된 것"이라고 에너지화 시설의 이점을 강조했다. 이어 "2050년까지 농업에서 약 37% 탄소 절감을 달성해야 한다. 축산과 온실이 많은 지역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까지 플랜트에서 소화가 가능한 만큼 도시 인근까지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임광복 기자
2023-03-16 11:48:26농협금융이 '탈석탄 금융' 청사진을 제시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농협은행장 시절 디지털 전환에 주도적 역할을 한데 이어 회장 취임 후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한 것. 농협금융은 지난 3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2021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ESG 트렌스포메이션 2025' 비전을 선포했다. 앞으로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PF대출과 채권에 투자하지 않고 친환경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탈석탄금융'을 선언했다. 또 농협금융은 ESG 의사결정 체계로서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위원회'와 회장 주관의 'ESG전략협의회'를 신설했다. 기존 전담조직인 'ESG추진팀'도 'ESG추진단'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ESG 투자도 농협의 특성을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의 '그린 임펙트 금융'과 친환경 농업 및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업 임팩트 금융'의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ESG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며 시대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그리고 농협이 기존에 해오던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하여 체계적으로 ESG를 실행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농협은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이라며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농협금융인상 시상식에서 농협은행 이의선 과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 과장은 농협은행의 마케팅 우수 직원인 베트스 뱅커를 여러 차례 수상하고 거래기업 대상 재테크 교육, 농협상품 홍보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회장은 "4대 금융지주 위상에 걸맞게 시장경쟁력 제고를 통한 범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본질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2-04 18:15:36[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캄보디아 훈 센 총리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한국을 방문 중인 훈 센 총리와 △실질협력 강화 △지역·다자협력 및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총리는 "1997년 한-캄보디아 재수교를 주도해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공헌했고, 개인적으로도 인연이 있는 훈 센 총리를 취임 후 첫 번째 외빈으로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회의원 자격으로 캄보디아 방문했을 때 2008년, 2011년 두 차례 훈 센 총리를 만난 적이 있다. 정 총리는 "훈 센 총리가 제시한 '사각형 전략(국가성장정책)'이 성과를 거두면서 캄보디아 경제의 성장세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한 캄보디아와 농업·에너지·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훈 센 총리는 "국교 재수교 이후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포함, 한국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이제는 한국이 캄보디아 경제·사회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가 됐다. 양국관계를 앞으로도 보다 확대·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2-05 16:37:54【헤이그(네덜란드)=정인홍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에너지·과학기술·농업·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호혜적 실질협력 증진, 양국민간 교류협력 강화,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글로벌 이슈 공조 확대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선 경제협력과 관련, 농업·의학협력·연구용 원자로·에너지 협력·인프라 및 제3국 공동진출 모색에 있어 의미있는 협력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네덜란드는 유럽국가 우리와 교역 순위 3위, 직접투자 순위 1위이며 물류와 농업 강국으로 로테르담 항구는 물동량 기준 유럽 1위이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네덜란드를 공식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은 좁은 국토와 한정된 자원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개방경제와 인재육성에 국민들 의지를 더해서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뤄낸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년전 네덜란드 방문시 가장 감명깊었던 분야가 농업부분"이라며 양국간 농업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체결된 '한·네덜란드 농업협력 MOU를 더욱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국은 또 네덜란드 뇌은행과 향후 설립을 추진중인 한국 뇌연구원간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하는 한편 네덜란드에서 진행중인 2건의 연구용 원자로 사업에 대한 참여 협조를 우리측이 요청하기도 했다. 과거 우회투자 방식이 중심이 된 양국간 에너지 투자를 최근 직접투자 형태의 에너지 협력 프로젝트로 발전중인 점을 평가하고 동북아오일허브 구축사업에 현재 참여중인 보팍사를 비롯해 보다 많은 네덜란드 기업의 참여 협조를 요청했다. 네덜란드 측은 보팍사 등 투자사의 관세, 부가세 등 세금부과 간소화를 요청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이미 동북아 오일허브 계획의 하나로 추진중인 규제완화대책에 포함돼 있다고 답변하면서 네덜란드의 해당 사업 참여를 반갑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인프라 구축 및 제3국 공동진출 방안과 관련, 네덜란드 측은 새만금, 4대강 보전사업 등 경험을 토대로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했으며 우리는 적극 동의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이 적극 활성화될 전망이다. 양 정상은 또 네덜란드의 운송·물류·금융서비스 분야,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제조분야 등 상호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의 투자협력 강화, 에너지·과학기술·농업·원자력 분야 등에서의 실질협력 강화방안을 논의, 앞으로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각자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양국 정상은 '한·네덜란드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MOU)서명식에 임석했다. 해당 MOU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왕국 청년들에게 상대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국간 협려 관계를 증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년 최대 100명의 양국 청년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haeneni@fnnews.com
2014-03-24 20:23:12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분야 에너지대책 전담반'을 출범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전담반 단장을 맡고, 유통정책관과 기후변화대응과장이 간사로 참여한다. 지자체와 업종별 협회·단체도 관련 분야 안건이 논의되면 참여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국가 에너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농업분야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정전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반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회의에서는 농업분야 에너지 절감 방안과 정전에 대비한 위기관리 대응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식품부는 분기별 정기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현안이 발생하면 임시회의를 열 방침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7-18 12:53:22국토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비롯해 10만명이 거주하는 복합도시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농업용지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에는 약 20조원이 투입되며 1단계로 2020년까지 75%의 사업이 완료된다. ■주택 4만5400가구…10만9000명 수용 새만금은 주력산업, 환황해경제권, 신산업 등 3개 발전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구체적으로 조성되는 용지는 농업용이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약 10배에 달하는 85.7㎢(30.3%)로 가장 넓다. 이어 복합도시용지 23.8%(67.3㎢), 환경용지 15.0%(42.4㎢), 과학·연구용지 8.1%(23.0㎢), 신·재생에너지용지 7.2%(20.3㎢), 산업용지 6.6%(18.7㎢) 등의 순으로 이용된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용지에는 태양광, 바이오, 풍력 등을 활용해 새만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5%를 충당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파크와 생산단지, 시범단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새만금의 총 인구계획은 73만명이며 이 중 산업·국제업무·관광레저·환경기능을 갖춘 복합도시에 주택 4만5400가구가 건설돼 10만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0곳, 대학교 2곳 및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4개부문 광역교통망 구축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4개 부문의 광역교통 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새만금으로 진출입이 쉽도록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정읍∼남원 국도, 새만금∼대야(군산) 복선전철 등이 신설되고 군산공항은 활주로를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승격된다. 화물 및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신항만이 2020년까지 52만㎡, 2021∼2030년에는 436만㎡ 각각 확충된다. 새만금 내부 교통망으로는 동∼서, 남∼북 방향 각각 3개축의 주간선도로와 총 7개의 보조 간선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복합도시 북쪽의 수변지역과 내부 주거지역 및 상업·업무지역을 순환하는 노선과 북쪽과 남쪽 관광·레저용지를 순환하는 노선, 남쪽 관광·레저용지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 등 총 3개 노선 38㎞에는 노면전차(트램)와 전기자동차 등의 신교통망이 구축된다. ■2020년까지 1단계 개발완료 새만금 개발면적의 75%인 211.6㎢는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개발된다. 나머지 71.4㎢는 이후 2단계로 조성된다. 이 중 방수제 공사는 2015년 완공되고 농업용지는 1단계 기간 내 조성된다. 잠정 사업비는 20조8000억원에 달하며 내년 1월 말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의 관건인 사업비 조달을 위해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 앵커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개발사 및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한다. 이어 2016∼2020년까지는 국내외 기업 간 합작회사 등을 지원해 산업별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며 2021년 이후부터 해외기업을 본격 유치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10-12-22 22:38:08국토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를 비롯해 10만명이 거주하는 복합도시와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농업용지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에는 약 20조원이 투입되며 1단계로 2020년까지 75%의 사업이 완료된다. ■주택 4만5400가구…10만9000명 수용 새만금은 주력산업, 환황해경제권, 신산업 등 3개 발전축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구체적으로 조성되는 용지는 농업용이 서울 여의도 면적(8.4㎢)의 약 10배에 달하는 85.7㎢(30.3%)로 가장 넓다. 이어 복합도시용지 23.8%(67.3㎢), 환경용지 15.0%(42.4㎢), 과학·연구용지 8.1%(23.0㎢), 신·재생에너지용지 7.2%(20.3㎢), 산업용지 6.6%(18.7㎢) 등의 순으로 이용된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용지에는 태양광, 바이오, 풍력 등을 활용해 새만금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15%를 충당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파크와 생산단지, 시범단지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새만금의 총 인구계획은 73만명이며 이 중 산업·국제업무·관광레저·환경기능을 갖춘 복합도시에 주택 4만5400가구가 건설돼 10만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이곳에는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0곳, 대학교 2곳 및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4개부문 광역교통망 구축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4개 부문의 광역교통 대책이 마련돼 시행된다. 새만금으로 진출입이 쉽도록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정읍∼남원 국도, 새만금∼대야(군산) 복선전철 등이 신설되고 군산공항은 활주로를 확장해 국제공항으로 승격된다. 화물 및 관광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신항만이 2020년까지 52만㎡, 2021∼2030년에는 436만㎡ 각각 확충된다. 새만금 내부 교통망으로는 동∼서, 남∼북 방향 각각 3개축의 주간선도로와 총 7개의 보조 간선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된다. 복합도시 북쪽의 수변지역과 내부 주거지역 및 상업·업무지역을 순환하는 노선과 북쪽과 남쪽 관광·레저용지를 순환하는 노선, 남쪽 관광·레저용지 내부를 순환하는 노선 등 총 3개 노선 38㎞에는 노면전차(트램)와 전기자동차 등의 신교통망이 구축된다. ■2020년까지 1단계 개발완료 새만금 개발면적의 75%인 211.6㎢는 오는 2020년까지 1단계로 개발된다. 나머지 71.4㎢는 이후 2단계로 조성된다. 이 중 방수제 공사는 2015년 완공되고 농업용지는 1단계 기간 내 조성된다. 잠정 사업비는 20조8000억원에 달하며 내년 1월 말 새만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업의 관건인 사업비 조달을 위해 1단계로 오는 2015년까지 국내외 앵커기업을 발굴하고 해외 개발사 및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한다. 이어 2016∼2020년까지는 국내외 기업 간 합작회사 등을 지원해 산업별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하며 2021년 이후부터 해외기업을 본격 유치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2010-12-22 17:18:54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회동)은 11월 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해 터키 대통령 및 정부부처 관계자, 광역시장, 여당 부총재 등을 만나 양국간 투자를 논의하고 상호 우호협력 증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1일(월),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를 비롯한 포스코 플랜텍 조병군 전무, CEV 이용우 대표 등 한국투자방문단 10명은 터키 대통령궁을 방문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간 에너지, 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비롯해 터키의 신농업 개발 프로젝트(GAP Project)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 투자방문단은 지난 6월, 터키 귤 대통령 방한시 에너지, 환경산업 개발 프로젝트에 1억 달러 투자약정을 체결하였으며, 터키에서 에너지, 환경산업을 수행하고 있는 CEV(대표이사 이용우)를 통하여 이미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 프로젝트에서 금융자문 및 주선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번 터키 방문은 기투자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투자 분야를 탐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압둘라 귤 대통령은 접견 자리에서 “韓-터키간 FTA 체결 이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터키는 한국에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다. 또한 터키에 투자하는 한국기업에게는 낮은 리스크 및 기대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는 "한국과 터키는 6.25참전 혈맹국이며, 한일월드컵의 인연으로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진다”며, “한국의 발전된 에너지, 환경산업 분야를 비롯한 농업 산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터키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투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터키 대통령 접견 다음날인 2일 (화), NH투자증권 방문단은 직접 투자처인 가지안텝 광역시로 이동해 ‘아심 규젤베이’ 가지안텝 시장을 방문하였다. 가지안텝 市는 직물산업이 크게 발달한 인구 156만 규모의 터키 6번째 도시이자, 관내 산업지구에 604개의 회사가 입주한 터키 제 5위의 경제도시다. NH투자증권 정회동 대표는 “가지안텝은 중동지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수출 전진기지로써 현재 터키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인만큼, 이 곳을 중심으로 하는 물류기지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터키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신농업 개발프로젝트인 「GAP Project」개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GAP Project」란 가지안텝을 중심으로 7개의 주를 묶어 GAP Province라는 이름으로 터키는 물론 인근 중동지역까지 농산물 재배 및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같은 대규모 농업 개발을 위해 각종 댐 건설과 수력발전소는 물론 대규모 농장 개발, 사료화 공장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은 모회사인 농협중앙회의 농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간 투자 협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어 3일(수)에는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의 환경부차관 ‘Mr.주마리’, 에너지부차관 ‘Mr.세파’를 연이어 면담한 뒤, 집권여당인 AK 당사를 방문해 ‘후세인 탄르베르디’ 부총재와 만나 양국간 에너지, 환경 및 농업개발 분야에 있어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으며, 4일(목)에는 이스탄불 시영 운송회사인 IETT社를 방문해 ‘Mr.하일리’ 사장과도 면담하였다. IETT는 설립된지 140여년이 된 공기업으로, 하루 약 170만 명이 이용하는 터키 최대의 운송회사로, 이미 한국기업이 이스탄불시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IETT에서 운영 중인 디젤차량을 CNG차량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NH투자증권 방문단은 CNG 충전소 인프라 확산에 대한 협의를 나누었다. 이스탄불 市의 IETT 프로젝트를 위해 한국투자방문단은 NH투자증권의 금융자문 및 주선하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3,000여대의 디젤 차량을 CNG로 전환함은 물론 이스탄불 시내에 15개소의 CNG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2~3년 이내, 터키의 주요 광역시에 150여개의 CNG 충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별히, 韓-터키 FTA 시행을 앞둔 현시점에서 NH투자증권 방문단은 민간 외교에서도 큰 몫을 수행하며 한국과 터키간 형제국의 우의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가교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2010-11-08 15: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