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요건을 맞추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한 뒤 11월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전부터 10억년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등 명소 10여 곳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으며 2024년 2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지정 신청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에는 정식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이후 5년 간 기반 시설 조성·확대, 백령도·대청도·소청도의 관광 환경 향상을 위한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 시는 8∼15일 열리는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가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홍보하고 관련 기관과의 미팅을 통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포스터 발표와 소규모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 지정된다. 전 세계 48개국에서 195개소(2023년 12월 기준) 지정되어 있다. 한국에는 제주, 청송, 한탄강 등 5개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인천시가 유일한 신청 지역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으로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켜 세계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6 11:21:14여름을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섬 만한 곳이 없다. 신비로움 가득한 섬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놀다보면 여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는 섬 여행지는 어디일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8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섬타는 여행'이다. 여행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10억년 섬의 수호신, 대청도 서풍받이 '백령도는 먹고 남고, 대청도는 때고 남고, 소청도는 쓰고 남는다'는 말이 있다. 백령도에는 너른 들이 있어 쌀이 남아돌고, 대청도는 산이 높고 숲이 우거져 땔감이 많고, 소청도는 황금 어장 덕분에 돈을 쓰고 남는다는 뜻이다. 대청도는 다른 섬에 비해 산이 높고 드넓은 해변을 품어 풍광이 빼어나다. 대표 명소는 '서풍을 막아주는 바위'를 일컫는 서풍받이다. 대청도가 생긴 10억년 전부터 지금까지 섬으로 부는 매서운 바람을 막아준 고마운 존재다. 1시간30분쯤 걸리는 서풍받이 트레킹은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서풍받이만 걷기 아쉽다면 삼각산을 연결해 장쾌한 트레킹을 즐겨보자. 해발 343m 삼각산 정상에서는 대청도 구석구석, 소청도와 백령도, 북녘땅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옥죽동 해안사구는 사막을 떠올리게 한다. 사구 한가운데 쌍봉낙타 조형물이 있다. 농여해변은 대청도가 자랑하는 지질 명소로, 고목처럼 생긴 나이테바위를 비롯해 특이한 바위가 해안에 널려 있다. 농여해변의 또 다른 자랑은 국내 최대 규모가 돋보이는 풀등이다. ■상록수림 울창한 둘레길 산책, 보령 외연도 충남 보령시에 속한 70여개 섬 중 육지에서 가장 먼 외연도는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이다. 실제로 안개에 잠겨 있는 날이 많다고 한다. 그러다 문득 해가 나고 해무가 걷히면 봉긋하게 솟은 봉화산(238m)과 울창한 상록수림, 알록달록한 외연도몽돌해수욕장 등이 마술처럼 나타나 동화 속 풍경을 이룬다. 보령 외연도 상록수림(천연기념물)은 예부터 마을을 지켜주는 숲으로 보호받아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여기서 북쪽으로 야트막한 언덕을 넘으면 외연도몽돌해수욕장이다. 이곳부터 외연도둘레길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수도 있고,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 둘레길에서 만나는 해안 풍경도 아름답고, 봉화산 정상에서 보이는 마을 풍경도 예술이다. 외연도둘레길은 약 8㎞. 쉬엄쉬엄 다녀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외연도행 여객선이 출항하는 대천항은 서해에서 드물게 청정수역을 끼고 있는 항구다. 대천항 인근 대천해수욕장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메인 스폿이다. ■섬과 사랑에 빠지다, 통영 사량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사량도는 통영을 대표하는 섬으로 꼽힌다.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라고 해서 이름 붙은 지리망산 때문에 유명해졌다.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는데,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리산에 오르는 코스는 총 4개다. 대항마을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4코스를 등산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통영8경에 드는 옥녀봉은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험난한 가마봉 능선에는 출렁다리 2개가 볼거리를 더한다. 진촌마을에는 통영 최영장군사당(경남문화재자료)이 있다. 대항해수욕장은 사량도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맑은 물빛과 고운 모래가 무더위를 씻어내기 좋다. 일주도로를 따라 즐기는 드라이브도 낭만적이다. 당일 여행이라면 사량도에서 나오는 길에 디피랑까지 알뜰하게 챙겨보자. 남망산조각공원에 위치한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다. 여름이면 탐스러운 수국이 만발하는 이순신공원도 매력적이다. 산양읍에 있는 나폴리농원은 편백 숲을 맨발로 산책하는 힐링 체험이 인기다. ■귀여운 고슴도치와 힐링 여행, 부안 위도 위도는 귀여운 고슴도치가 사는 힐링의 섬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슴도치 조형물(사진)이 곳곳에 있어 포토 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위도는 바다와 산, 숲, 갯벌 등 자연과 생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20㎞가 넘는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며 위도해수욕장을 위시한 여러 해변과 해안 절벽을 만나고,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를 하던 대리마을과 조기 파시가 열릴 정도로 흥했다는 치도리마을 등에서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위도치유의숲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섬에 있는 치유의 숲이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이곳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위도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의 안타까운 기억을 품었지만, 이제는 힐링과 여유, 낭만의 섬으로 손색이 없다. 채석강과 적벽강(명승)은 부안군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 적벽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성 여행의 격을 높인다. 부안누에타운에선 비단을 만드는 실을 제공하는 누에의 생애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아슬랑아슬랑 낙원의 섬, 영광 낙월도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진월교가 잇는다. 관광객의 손이 타지 않은 섬으로, 이동하는 수고와 얼마간 편의를 내주면 '낙원도'가 된다. 우선 마트나 매점이 없다. 상낙월도선착장 대기실에 자판기 한 대가 전부다. 식당이 없어 민박에 '집밥'을 예약해야 한다. 민박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낙월도 여행은 먼바다 풍경을 보며 섬 둘레를 따라 아슬랑대는 정도로 충분하다. 둘레길은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각각 2시간으로 셈해 약 4시간 코스다. 대체로 외길이라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아담하고 비밀스러워 무인도 같다. 진월교 일몰과 월몰은 낙월도에서 하루를 묵는 여행객만 가질 수 있는 비경이다. 낙월도 가는 여객선은 향화도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데,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바뀌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향화도선착장에는 높이 111m 칠산타워가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낙월도, 안마도와 더불어 '삼형제 섬'이라 불리는 송이도 역시 향화도선착장에서 들어간다. 바다를 낀 낭만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백수해안도로가 제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8 18:15: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인천 백령·대청도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인증작업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은 2019년 7월 국내 11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최소 자격을 획득했다. 지질 명소로는 백령도에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 바위, 대청도에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에 분바위와 월띠 총 10개의 명소가 있다. 이번 용역은 우수한 지질자원을 보유한 백령·대청면 일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사전준비 절차로 오는 10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유산과 생물유산 및 문화유산을 연계, 보전과 활용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실태 분석 △지질공원센터 건립 대상지 및 기본구상(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기준 분석 및 인증 방안 제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로드맵 설정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향후 발전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시는 자문위원의 다양한 의견과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백령·대청의 강점을 살린 인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6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목표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용역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단계별 밑그림을 그리는 첫걸음으로 인천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자긍심도 크게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0 14:39:2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쉽지 않다. 호텔스컴바인은 해외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좋은 이국적 정취 가득한 여행지를 추천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한창인 10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지중해 부럽지 않은 거제 외도 보타니아 낭만적인 지중해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단연 거제 외도 보타니아다. 거제도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는 외도는 평화로우면서 아름다운 섬이다. 보타니아는 ‘보타닉(botanic)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바다 위 ‘식물의 낙원’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이 말 그대로 외도 보타니아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유럽식 정원과 건축물로 꾸며져 있다. 비너스가든은 외도 보타니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야자수, 선인장, 용설란 등 특이한 식물들이 가득한 정원이 시원하게 뻗어있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비너스상이 세워져 지중해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을 볼 수 있는 선인장 가든, 사계절 꽃이 피는 벤베누토 정원, 천국의 계단 등 가지각색 명소가 있으니 인생 사진 촬영은 덤이다. ■여기가 북유럽이 아니고 제주 안돌오름 제주 구좌읍에 있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북유럽의 한 숲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좁은 숲길을 따라 달리며 ‘여기가 맞나?’하는 의문이 들 때쯤 민트색 트레일러가 보이면 잘 찾아온 것이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울창한 편백나무가 하늘 높이 솟아 장관을 이루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비밀을 간직한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숲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나 홀로 나무, 야자수 그네, 목초지 등 여러 볼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숲 속 곳곳에 벤치나 캠핑 의자 등을 비치해 아기자기한 느낌도 더했다. 해가 질 때쯤이면 나무를 둘러싼 전구에 하나둘씩 불이 켜져 보다 감성적인 분위기도 자아낸다. ■“그라찌에(Grazie)!”가 들릴 것 같은 김포의 작은 이탈리아 김포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에서는 수도권에서 이탈리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이곳은 인공수로인 ‘금빛수로’에 조성된 상업 거리이다. 낮이면 수로에 비치는 햇살이 금빛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어 금빛수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돼 굽어진 수로, 다리들이 늘어서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로를 따라 형성된 거리에는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카페, 식당 등이 줄지어져 있어 유럽 어느 도시의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금빛수로의 대표적인 체험 코스는 ‘문(Moon)보트’다. 베네치아에서는 곤돌라를 타듯 이곳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면 라베니체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라베니체의 진면목은 밤에 나타난다. 해가 지면 수로와 주변 상점들의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는 배가 된다. ■여기가 광야인가? 인천에서 느끼는 사하라 사막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 대청도에서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억겁의 시간을 견딘 다양한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농여해변에서는 지각 변화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이테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커다란 바위에 세로줄이 여러 개 나있는 모습이 마치 고목나무 나이테처럼 보인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대략 10억 년의 역사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그 모습 자체로도 신비롭다. 우리나라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래사막도 있다. 옥중동 모래언덕은 바람이 모래를 가져다 쌓은 사구로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고도 불린다. 언덕 곳곳에 낙타 조형물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걷는 것을 좋아한다면 서풍받이 트레킹 코스를 추천한다. 서풍받이는 서해를 통해 불어오는 강한 서풍을 막아주는 거대한 절벽을 말한다. 파란 하늘, 드넓은 바다, 거대한 해안절벽이 만들어 낸 멋진 풍경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DMZ 10경 중 하나로 숨이 탁 트이다 못해 벅차 오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18 09:25:01【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백령·대청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 하반기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사업 타당성용역 및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타당성 용역 및 학술연구용역 대상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으로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전체 총 66.86㎢이다. 이곳에는 두무진과 콩돌해안 등 지질명소 10곳이 소재하고 있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25억년 전부터 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가 매우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는 내년에 타당성 및 학술연구용역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홈페이지 세계지질공원 추진지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고 국내 검토 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울릉도·독도, 청송, 부산, 강원 평화지역, 무등산, 한탄·임진강 등 9개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곳은 제주도 1곳뿐이다. 백령·대청지역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7 18:15: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백령·대청도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 하반기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사업 타당성용역 및 학술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타당성 용역 및 학술연구용역 대상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으로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전체 총 66.86㎢이다. 이곳에는 두무진과 콩돌해안 등 지질명소 10곳이 소재하고 있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25억년 전부터 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써 매우 귀중한 장소이다. 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가 매우 아름답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는 내년에 타당성 및 학술연구용역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홈페이지 세계지질공원 추진지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고 국내 검토 후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제주도, 울릉도·독도, 청송, 부산, 강원 평화지역, 무등산, 한탄·임진강 등 9개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지만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곳은 제주도 1곳뿐이다. 백령·대청지역은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면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7 11:48:51서해5도 백령·대청 지질 명소 10개소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 명소가 환경부 현장실사를 받고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고 1일 밝혔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북한의 지질계통에 속하는 지역으로 약 10억년 전의 신원생대 퇴적암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7억년 전) 화석(스트로마톨라이트), 지각 아래의 맨틀암석을 품고 있는 현무암 등이 있으며, 국내의 지질공원 중 천연기념물이 가장 많이 지정되어 있다. 백령·대청 지질공원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써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모두 10개소의 지질명소(백령도 두무진, 진촌리 현무암, 사곶해변, 콩돌해안, 용틀임바위,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검은낭, 소청도 분바위와 월띠) 중 6곳이 명승과 천연기념물이다. 이 밖에도 점박이 물범과 동백나무 자생북한지, 연화리 무궁화 등 3개까지 총 9개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여행사와 협약을 맺고 백령.대청 지질공원 홍보.관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7-01 09:11:42【 인천=한갑수 기자】서해5도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에 지질상태 전문학술연구 용역을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4∼2016년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과 기초학술조사 용역 결과, 우수한 지질.문화유산이 다양하게 분포해 지질공원 운영 적격지로 평가됨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인증요건인 전문 학술 논문 게재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환경부 실사 시 인증조건인 관람시설을 갖추기 위해 하반기에 지질유산 11개 명소에 탐방로, 탐방데크, 지질명소 안내센터 3곳을 설치하고 지질해설사 4명을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전문 학술연구용역과 안내센터.안내판 설치 등 여러 여건을 갖춘 뒤 내년 3월께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외국어 안내판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년이 지난 뒤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 전부터 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最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 평가받는다.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로,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7-04-10 19:57:31【인천=한갑수 기자】서해5도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에 지질상태 전문학술연구 용역을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4∼2016년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과 기초학술조사 용역 결과, 우수한 지질·문화유산이 다양하게 분포해 지질공원 운영 적격지로 평가됨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인증요건인 전문 학술 논문 게재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환경부 실사 시 인증조건인 관람시설을 갖추기 위해 하반기에 지질유산 11개 명소에 탐방로, 탐방데크, 지질명소 안내센터 3곳을 설치하고 지질해설사 4명을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전문 학술연구용역과 안내센터·안내판 설치 등 여러 여건을 갖춘 뒤 내년 3월께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외국어 안내판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년이 지난 뒤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 전부터 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最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 평가받는다. 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로,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질공원으로 등록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10 10:08:26인천광역시 옹진군의 서북쪽 해역에는 이른바 '서해 5도'가 있다.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가 바로 그것. 그 가운데 민간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우도 대신에 소연평도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서해 5도의 여러 섬에는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을 해안 절경이 즐비하다. 백령도의 두무진 기암과 콩돌해변, 대청도의 모래사막과 사탄동해수욕장, 소청도의 분바위, 연평도의 가래칠기 해변과 빠삐용바위, 소연평도의 얼굴바위 등의 해안 절경은 머나먼 뱃길의 수고로움을 모두 갚고도 남을 만큼 매력적이다. 천안함 사건 이후 관광객들의 감소로 지역경기가 위축돼 각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곳을 추석연휴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인정이 살아 있는 서해 5도로 떠나보자.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사곶해수욕장 옹진군 최대의 섬인 백령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여덟 번째로 크다. 용기포 선착장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맨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사곶해수욕장(천연기념물 제391호). 폭 200∼300m, 길이 3㎞의 백사장 전체가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규조토로 이루어진 해변이다. 자동차뿐 아니라 비상시에는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하다. 용기포 선착장의 오른쪽 해안에도 아주 근사한 비경이 있다. 선착장 초입에 자리한 해경 백령출장소 옆의 철계단을 지나 10여분만 걸으면 즐비한 기암절벽과 아담한 몽돌해변이 인상적인 '등대해안'에 도착한다. 등대가 서 있는 용기원산(136m)과 용기포 선착장 사이에 위치한 이곳 해안에는 커다란 해식동굴이 형성돼 있어 풍광이 다채롭다. 백령도 제일의 해안 절경은 서북쪽 끝의 두무진으로 가야 볼 수 있다. 두무진은 장산곶의 닭울음소리가 들릴 만큼 북녘 땅과 가까운 곳이다. 두무진 포구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10여분쯤 걸으면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올 만큼 웅장한 해안 절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숱한 세월 동안 비바람에 마모되고 파도에 깎여나간 선대암,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형제바위 등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두무진 해안은 현재 국가문화재인 명승 제8호. 두무진 해안과 정반대편의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남포리 콩돌해변도 백령도가 아니면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길이 1㎞가량의 해변 전체가 콩처럼 자잘한 돌로 가득하다. 돌의 크기와 모양이 진짜 콩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 백령도에 흔하게 분포된 규암이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고 씻겨서 콩돌로 다듬어졌다고 한다. 돌의 색깔도 흰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청록색 등으로 매우 다채롭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산책하기에는 아주 그만이다. 백령도는 '심청전'의 무대로도 알려져 있다. 백령도 두무진과 북한 장산곶 사이에는 심청이 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있다. 심청각에서는 시야 좋은 날 아침이면 북한 땅의 아스라한 산줄기 위로 시뻘건 태양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광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백령면사무소(032-836-1771) ■도보여행, 하이킹이 제격인 대청도 대청도도 면소재지 섬이지만 면적은 12.63㎢, 해안선의 길이는 24.7㎞로서 백령도의 4분의 1 정도. 그래서 오히려 도보여행이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기에 제격. 대청도 해변에는 대부분 모래가 깔려 있다. 대청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인 지두리해변을 비롯해 사탄동해변, 답동해변, 농여해변, 옥죽동해변 등이 모두 모래해변이다. 옥죽동해변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언덕에 형성된 모래사막은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지두리해변에서 야트막한 고개를 하나 넘어서면 사탄동해변이다. 해수욕장으로 내려서기 직전의 고갯길에서 바라보면 해수욕장 주변의 지형이 마치 거대한 새 한 마리가 바다에 엎드려 있는 듯한 형상이다. 새의 오른쪽 날개 앞에는 아담하고 깨끗한 사탄동해변이 펼쳐져 있다. 길이 1㎞, 너비 100m쯤 되는 사탄동해변 근처에는 우리나라 최북단의 동백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66호)가 있다. 대청도 남쪽에 위치한 소청도는 전체 면적이 대청도의 4분의 1쯤이다. 그곳에도 간과할 수 없는 해안절경이 있다. 특이하게도 온통 하얗게 분칠을 해놓은 듯한 분바위가 그것이다. 달빛을 받으면 하얀 띠를 두른 것 같다고 해서 '월띠'라고도 불리는 분바위는 사실 6억∼10억년 전쯤 형성된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이기도 한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는 모양이 아름답고 보존가치가 높아서 지난해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됐다. 소청도 서쪽 끝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는 소청도등대가 서 있다. 1908년에 세워진 이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 팔미도등대 다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대청면사무소(032-899-3616), 소청출장소(032-899-3409), 소청도등대(032-836-3104) ■대중교통 없는 연평도 걷기엔 제격 연평도는 '조기섬'이다. 조기를 빼놓고서는 연평도를 이야기할 수 없다. 조기가 사라져버린 지금은 '꽃게섬'이 됐지만 연평도 역사에서 조기의 역할은 꽃게와 비교할 수도 없이 크다. 연평도 조기잡이는 조선 인조 때의 명장 임경업 장군이 처음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임경업 장군이 어살법으로 조기를 잡았다는 안목어장은 오늘날 연평면 사무소가 자리한 마을의 앞바다이다. 연평도 일주여행에 나섰을 때 맨 먼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당섬, 책섬, 작은지리 등의 작은 섬들에 둘러싸인 어장은 호수처럼 얕고 잔잔하다. 이곳에서는 썰물 때 조개, 게, 낙지 등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잡아보는 갯벌체험이 가능하다. 안목어장의 북동쪽 바닷가에 우뚝한 언덕에는 망향전망대가 있다. 연평도에서 북한 땅이 가장 가깝게 보이는 곳이다. 오늘날 연평도 주민의 70%가량은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들이다. 한국전쟁 때 잠시 피난살이 왔다가 여태껏 돌아가지 못한 채 눌러 살고 있는 것이다. '대연평도'라고도 불리는 연평도의 면적은 7.295㎢에 불과하다. 면적이 좁고 택시나 시내버스 같은 대중교통편이 없어 외지관광객들은 두발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연평도를 둘러보는 수밖에 없다. 거북이처럼 느긋하게 걸어도 1박2일이면 다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평면사무소(032-899-3450)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사진설명=사람의 옆 얼굴을 쏙 빼닮은 얼굴바위가 있는 소연평도.
2010-09-09 16: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