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충북 청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5만4000여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40번째다. 지역별 발생 현황은 인천 1건, 세종 2건, 경기 4건, 강원 1건, 충북 7건, 충남 5건, 전북 11건, 전남 5건, 경북 2건, 경남 2건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충북과 충남, 세종, 대전 등 인근 3개 시도 닭(산란계) 관련 농장, 축산 시설(도축장 등), 축산 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도 발령했다. 아울러 발생 농장 방역 지역 10㎞ 내 가금농장 10곳과 발생 농장을 방문했던 사람·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 31곳에 대해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가금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에서는 사람 및 차량의 이동을 중지하고,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위험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축산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기르는 닭 5만9000마리를 살처분 중이며 인근 가족 농장의 닭 12만마리도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3-21 20:36:29[파이낸셜뉴스] 전남 영암에서 구제역 발생 농가 세 곳이 추가로 발견되며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가 총 네 곳으로 늘었다. 15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영암군의 한우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전날 최초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농장에서 1~1.7km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세 농장에서 각각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6마리의 소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수본은 구제역이 발생한 각 농장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임상 검사와 소독 및 긴급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구제역 양성인 가축만 살처분할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15 11:31: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4일 영암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농장 단위 차단 방역과 우제류 전 농가 백신 접종을 강조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한우 162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침 흘림 등 임상증상을 확인해 방역기관에 지난 13일 신고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이날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하고 확산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먼저, 의사환축 발생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 조사와 발생 원인 등을 분석 중이다. 또 해당 농장의 모든 한우는 신속히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3㎞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의심 신고는 없는 상태다. 이와 함께 영암과 인접한 목포·나주·화순·장흥·강진·해남·무안 7개 시·군의 구제역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우제류(소·돼지·염소·사슴 등) 농장, 관련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서는 오는 16일 오전 8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아울러 공동방제단 99개단과 시·군 보유 소독차량 등 가용한 소독자원(150대)을 총동원해 소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영암과 인접 7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그 외 지역은 소와 염소 농장에 일제히 백신 접종을 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제류 농가에서는 구제역이 수평 전파되지 않도록 축산 농가와 차량, 인근 도로 등 위험 요소에 철저히 소독을 하도록 하라"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3개 시·도에서 435건(소 153건, 돼지 280건, 염소 2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4 10:54: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일 영광 대마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28일령 1만6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오리 사육 단계 주기적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하며, 1~3일 정도 소요된다. 전남도는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국 다솔 계열 농가와 전남 및 전북지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 및 축산 관계 시설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철새 북상 시기로 가금농장에서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금농장에서는 철저한 소독과 기본 방역수칙을 꼭 실천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5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35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영암·강진·담양·함평에서 1건씩 총 4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5 15:13:37[파이낸셜뉴스] 갓 태어난 송아지를 돌보기 위해 축사 안으로 들어간 농장주가 어미소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0분께 보성군 노동면 한 축사에서 암소가 50대 여성 농장주 A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갓 태어난 송아지를 닦아주려고 축사 안으로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0 15:55:48【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24일부터 '행복가꿈 주말농장'분양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분양되는 의왕시 주말농장의 규모는 총 3개소 385구좌로 내손1 농장은 일반시민, 어린이집 등에 유료로 분양되고, 월암·내손2 농장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정에게 무료로 분양된다. 주말농장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온라인, 방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며 신청 마감 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여 4월부터 배정 받은 밭에서 작물을 경작할 수 있다. 행복가꿈 주말농장 분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 홈페이지(분야별>농업>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철 도시농업과장은 "도심 속 농촌의 자연 친화적 삶을 꿈꾸는 많은 시민들에게 '행복가꿈 주말농장'이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4 12:38:45[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궁동에 위치한 ‘주말농장’을 운영할 주민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주말농장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농업 체험을 통한 건강증진과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심 속 지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양 예정인 주말농장은 구로구 궁동 내 4개 구역(1구역~4구역), 540구획으로 나눠져 있으며, 3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4개 구역 중 4구역을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비닐덮기(멀칭) 등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장으로 시범 운영한다. 4구역은 친환경농법 희망자에 한하여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대상은 구로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으로 1가구당 1구획(16㎡)씩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비용은 6만 원이다. 분양 신청을 원하는 경우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후 27일 전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말농장은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올해도 많은 주민분들이 참여해 농촌 체험을 통해 건강한 생활 영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2-10 13:24:06[파이낸셜뉴스]지난해 개사육농장 10곳 중 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시행 반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1537호)의 40%에 달하는 623호가 폐업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60% 가량(938호) 폐업할 전망이다. 농장 규모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폐업이 용이한 소농(300두 이하) 뿐만 아니라 중·대농에서도 조기 폐업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300두 초과 중·대농(538호)의 32.3%(174호)가 폐업을 완료다. 60.4%(325호)가 연내 폐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조기 폐업한 농장에 대해 폐업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전업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 법령 위반으로 폐업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폐업 이행에 소극적인 농장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사육 규모 변동, 사육시설 증설 여부 등을 집중 전수 점검하며 조기 폐업 참여를 지속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2027년까지 모든 농장이 빠짐없이 전·폐업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에서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2-09 11:27: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함평의 한 종오리농장에서 지난 1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종오리 1만2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사조원 계열 농가다. 농장주가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로 신고해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정밀검사에 나선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며,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 분석 활동을 벌였다. 특히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을 했다. 또 전국 사조원 계열 농가와 전남지역 오리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2일 오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 시설 일제 소독을 한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에선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2 09:31:07[파이낸셜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월31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농장과 철새 도래지, 축산 차량 등을 빠짐없이 소독하고 시군 전담관은 닭 10만 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제 점검·예찰을 실시해달라"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논산시청 가축 방역상황실과 논산시 거점 소독시설,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를 각각 찾아 "설 연휴 기간 사람과 차량의 이동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AI 방역상 위험성이 높아졌다"며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충남지역은 산란계 농장과 철새도래지가 다른 시도보다 많다"며 "철새도래지 수변 3㎞ 내에 있는 위험 농장에 대해서는 전담 소독 차량을 배치하는 등 방역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식용란 선별포장업체 관계자에게는 "업체에서 재사용하는 팔레트나 합판으로 고병원성 AI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라며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설 연휴 기간 내린 눈으로 피해를 본 논산시의 한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피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송 장관은 현장 관계자에게 "피해 시설은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시설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 현장 조사와 손해 평가를 신속히 완료해 재난 지원금과 재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31 14: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