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기계 보급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간 (2019~2023년) 간 농기계 개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90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1종의 농기계를 개발했다. 하지만 이 중 41.9% 에 달하는 34종이 50대 이하 보급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5년간 개발된 농기계 중에서 현재(올해 8월 기준)까지 보급되지 않고 기술이전 계약을 위해 물색 중인 농기계가 10건이었다. 이에 대한 개발에는 31억85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수집형 양파 수확기, 승용 양파정식기, 인공광 제어장치, 들깨콤바인, 해썹용 금속검출기 모니터링 자동화 장치, 영양성분을 포함하는 수경배양액 수질개선 장치, 스프링클러 자동 변량관개 시스템, 축산분뇨 순환 구조장치, 음료 가공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트랙터용 조파식 마늘 파종기 등이 현재까지 보급되지 못했다. 김선교 의원은 “농진청이 순수 학문을 위한 연구기관이 아니라 농업현장 및 농업시장 수요에 걸맞은 농기계 개발 및 보급으로 실용적인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개발 단계부터 농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집중하면서, 개발을 마친 농기계는 현장 실증과 홍보를 확대하여 보급 촉진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런 상황에 대해 개발 농기계의 보급까지는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보급 단계를 거치면서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11 14:35:00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농촌진흥청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1900여명과 함께 마련한 성금 2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농촌진흥청 임직원들은 수해를 입은 전북 완주군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도 나선 바 있다. 농촌진흥청 측은 "작은 손길이나마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러 이웃들을 위한 활동이 있으면 꾸준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 주신 농촌진흥청 임직원께 감사드린다"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9 12:08:13◆ 농촌진흥청 ◇과장급 직위승진 △청장비서관 김원태 ◇과장급 전보 △국립농업과학원 기후변화평가과장 신재훈
2024-07-22 14:57:46[파이낸셜뉴스] 국지성 호우 피해가 이어지며 농촌진흥청이 수해 지역 영농피해 복구에 나섰다. 19일 농촌진흥청은 신속한 영농 재개 지원을 위해 본청과 4개 소속 연구기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 농촌진흥기관이 대대적인 일손 돕기와 기술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6일 본청에서 열린 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에서 "농촌진흥기관의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침수 피해가 발생한 영농현장에 기술지원, 일손 돕기 등 신속한 사후 복구지원을 최우선으로 실시한다"고 지시했다. 농촌진흥청은 충청,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등 집중 피해지역과 추가 피해가 발생한 경기, 전남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일손 돕기에 나선다. 농촌진흥청 지역담당관(156명과)과 품목별 전문가(5개 반 120명),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현장 기술지원단(전국 617개 반 2,11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09회(2447명)에 걸쳐 품목별 병해충 방제, 생육 회복, 대용갈이(대파) 등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해 농산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침수된 시설하우스의 과채류는 다시 심기(재정식) 위해 잔재물 처리, 작업장 정리 등 환경 정비 일손 돕기를 57회간 580명을 파견하는 등 피해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말까지는 현장 기술지원 1074회에 3145명의 인력을 동원하고 일손 돕기 162회까지 1076명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농경지의 빠른 복구와 농업시설물 손실 최소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집중호우에 대비해 피해 발생 우려에 대비해 밭작물, 과수, 시설작물 별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 수요를 조사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비교적 침수 피해가 적은 지역의 농촌진흥기관이 피해 심각 지역을 찾아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생육 회복을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 또는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호우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 인명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농촌진흥기관이 총력을 다해 현장 기술지원과 일손 돕기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19 14:41:05◆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김행란 ◇과장급 직위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한선경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윤의순 △국립축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윤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이경희
2024-07-01 09:32:38[파이낸셜뉴스] 이랜드그룹 유통부문은 서울 뉴코아아울렛 강남점에서 농촌진흥청과 농산물 수급 안정 및 소비자 안전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식품 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기술·신품종 조기 보급·확대를 위한 상품 개발 및 지원 △국내 농축산물 및 가공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재배·생산·가공·판매·마케팅 등에 대한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협력사업으로 농촌진흥청에서 밀가루 대체용으로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2’를 이용하여 ‘가루쌀 치킨 · 피자 · 핫도그’ 등의 가공상품을 개발해 이른 시일 안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 유통부문 윤성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이 원팀으로 시너지를 창출하여 농업인과 농촌은 물론 소비자까지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자원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새로운 트렌드의 농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제조부터 유통까지 든든한 상생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5-26 13:11:13◆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직위 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장 정병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김대현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 조용민 ◇과장급 직위 승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밭작물개발과장 정지웅 ◇과장급 전보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 김춘송
2024-03-05 15:34:20◆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김남정 ◇과장급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장 변영웅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장 김상범
2024-02-15 17:20:01일상 식재료로 여겨지던 버섯이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썩어 분해되기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비해 버섯 균사체는 1~2년이면 자연에 흡수되는 친환경 소재다. 포장재 뿐 아니라 가죽, 대체 단백 식품 등 버섯 활용도가 크게 늘어나며 농촌진흥청 역시 법령 개정 등 저변 확대에 나섰다. 13일 농촌진흥청은 버섯 신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저감이라는 정부 핵심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플라스틱·축산업 등 주요 환경오염 원인을 획기적으로 줄일 가능성이 보이며 적극적인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플라스틱·가죽·식품 등 배양법 개발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국내 최대 버섯 균주 보존기관이다. 보유한 자원만 7600점 수준으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균사를 수집해왔다. 농촌진흥청은 이 가운데 친환경 소재로서 특성이 우수한 국내 자생 버섯 균주를 선발해 각 용도에 맞춘 배양법을 개발해냈다. 스티로폼 대체 균사의 경우 수분과 양분을 조절하는 단계별 배양법을 통해 포장 소재의 물리성을 향상시키고, 배양 기간을 15~30일에서 7일로 단축시켰다. 해외 친환경 소재 기업의 균사체 포장 소재 배양 기간과 동일한 수준의 기술력이다. 재배한 균사는 밀도가 높고 구조가 촘촘해 물리성 테스트에서도 기존 스티로폼 대비 약 4배 수준의 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죽을 대체하는 버섯 소재는 톱밥 배지를 통한 식물성섬유 동시 배양 기술과 이중박스 배양법을 활용한다. 버섯 섬유 원단으로 쓰이는 균사체의 생육 두께를 고르게 하고 조직을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동물성 가죽 소재는 제조과정 중 원피 1000kg당 고형폐기물 750kg과 중금속 화학물질 500kg을 발생시킨다. 이 과정에서 남기는 탄소발자국도 1㎡ 당 32.97kg에 이른다. 가로세로 1m 수준의 가죽을 만드는데 사람 1명 분의 연간 탄소발자국이 남는 셈이다. 버섯 가죽은 제조 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무두질에 해당하는 과정에서도 천연 성분으로 작업을 마무리한다. 버섯 가죽이 남기는 탄소발자국은 1㎡ 당 2.76k 수준으로 기존 가죽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약 83% 낮출 수 있다. 탄소 배출의 주 원인인 축산업도 버섯 재배를 통해 감축이 가능하다. 버섯 대체 단백 소재는 순수 액체배양법을 통해 배양한 균사체로 햄버거 패티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식감, 풍미, 향 등을 재는 관능평가에서도 육류 패티(10.0)와 비슷한 9.0의 점수를 받았다. 축산 농가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인 매탄은 이산화탄소보다 81배 높은 온실효과를 가져온다. 우리나라도 메탄 배출량의 44%를 농축산 분야가 차지하고 있다. 소 1마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차 1대의 25% 수준에 이른다. 농촌진흥청은 버섯 패티로 소고기 패티를 대체할 경우, 육류 단백질을 얻기 위한 사료작물 재배, 가축사육, 장내 소화 메탄가스,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온실가스를 저감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용화 가시권… 기술보급 본격화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포장 소재, 버섯가죽, 대체 단백 소재 등은 시제품 생산 단계에 들어섰다. 농촌진흥청은 제조공정을 표준화하였고,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스티로폼 대체 소재의 제조 방법 및 그의 용도' 등 5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버섯 활용 연구결과 역시 이미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책임운영기관 서비스 혁신 공유대회에서 후보 12개 기관들 중 현장발표 평가 청년심사단 점수 1위를 차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11개 기업과 농가 등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지속적인 현장 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민·관 협력을 토대로 빠르게 버섯 기술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 개청 60주년 행사 기념품 가운데도 버섯가죽으로 만든 열쇠고리 등이 포함되기도 했다. 버섯 재배의 영양분으로 쓰이는 '기질' 역시 농가 현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는 요인이다. 농촌진흥청은 기질로 활용이 가능한 농산부산물의 재활용 촉진을 통해 폐기물 규모를 줄이는 동시에 버섯 재배 농가와의 상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한 법령 개선 역시 농촌진흥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계획이다. 연구진은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 동물복지 여부 등 본인의 신념에 따라 소비를 표현하는 '가치소비'가 트렌드를 넘어 주류로 자리잡는 추세"라며 "버섯가죽으로 만든 운동화와 가죽 재킷을 입고, 균사체 스티로폼 소재에 든 버섯 대체 단백 햄버거를 즐기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2-13 18:17:00[파이낸셜뉴스 연천=노진균 기자] 경기 연천군은 농촌진흥청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운영 및 기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천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연천을 비롯해 상주시, 옥천군, 거창군, 당진시, 함양군, 김제시, 신안군, 평창군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시범지구(3개 분야 9개 유형)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향후 고도화된 모델을 타 시군으로 확산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군은 재해대응분야 수분스트레스관리모델(콩) 시범지구에 선정돼 2026년까지 3년간 노지 콩에서 정보수집, 진단·처방, 농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 논 범용화를 위한 지하수위 제어시스템 시범, 밭작물 정밀 파종 및 시비기술 시범 등을 시작으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정보수집 기술,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적용, 자율주행·무인기(드론)·농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농작업 자동화 기술 등이 단계적으로 투입된다. 김덕현 군수는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18 11:0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