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이산화탄소 활용연구센터 방준환 박사팀이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때 나오는 고농도 염분 농축수에서 마그네슘을 뽑아내고 이산화탄소까지 없애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성광이엔에프와 함께 연간 1만t의 배출 농축수를 처리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를 전남 광양 해수담수화 사업소에 구축해 마그네슘 탄산염을 연간 60t 이상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는 22t 이상을 없앴다. 이는 고농도 염분 농축수의 자원화는 물론 이산화탄소 동시 처리 기술이 상용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방준환 박사는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통해 폐기물로 버려지던 농축수를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마그네슘 등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는 바닷물에서 생활용수나 공업용수 등을 얻어내는 해수담수화 기술이 물 부족과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해수담수화 공정시 바닷물 2t을 담수 1t으로 만들기 위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약 1.8㎏에 육박한다. 또 담수화 과정에서 제거된 소금이 농축수에 모여 바다로 버려지면서 해양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문제점도 있다. 연구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농축수의 이산화탄소 광물화를 통해 마그네슘을 회수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융합 자원회수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특히 기술 적용 과정에서 수소, 염소, 가성소다 등 산업원료의 산출은 물론 농축수의 염분농도를 조절해 해양생물생태계의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농축수 처리 파일럿 플랜트는 농축수에 가성소다를 첨가해 수산화마그네슘과 수산화칼슘을 만든 뒤 이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고순도 알칼리 탄산마그네슘과 탄산칼슘을 생성한다. 특히 생성된 알칼리 탄산마그네슘은 방염 특성이 우수해 건축 내장재, 고무·플라스틱 첨가제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이 가능하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수담수화 농축수 자원화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과의 국제 협력을 통한 사업화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30 11:17:43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CSRO)가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으로 설계된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해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해당 기술의 경쟁력이다. 특허 취득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부터 CSRO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하·폐수 공정 회수율 증대, 전력 및 세정 약품 사용량 절감 등 CSRO 장점을 극대화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최용준 기자
2024-04-15 18:27:56[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최근 순차적 순환공정역삼투막(CSRO)가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역삼투막은 방류수의 화학물질이나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역삼투막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보통 75% 수준으로 설계된다. 하지만, SK에코플랜트는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에 CSRO를 적용해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처리 후 방류되는 하·폐수를 더 많이, 더 저렴하게 재이용하는 것이 해당 기술의 경쟁력이다. 특허 취득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도 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부터 CSRO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폐수 공정 회수율 증대, 전력 및 세정 약품 사용량 절감 등 CSRO 장점을 극대화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하·폐수 재이용 분야뿐만 아니라 순수, 발전용수, 공정용수 등 다양한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에 사용되고 있던 기존 기술도 대체할 전망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환경BU 대표는 “물, 폐기물, 배터리 등 환경사업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아우르는 전 분야의 기술 활성화를 계속하겠다”며 “환경사업의 체질을 기술 기반으로 바꾸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4-15 09:30:29[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2027년까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 그린 유니콘기업 10개, 그린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녹색산업 융합 클러스터 10곳을 새로 조성하고, 투자를 30조원까지 확대해 해외 진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26일 기획재정부 주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글로벌 탑 기후환경 녹색산업 육성방안'을 공개했다. 녹색 금융·투자로 그린 스타트업 등 국내 기업을 지원해 해외 환경산업을 발굴한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그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청년 그린 창업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그린 스타트업에는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제품화 단계에서는 해외진출 판로 등을 지원한다. 제품을 실증할 수 있도록 유체성능시험센터를 마련해 테스트베드와 시험생산시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녹색 벤처·중소기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래환경산업 육성에 4200억 원, 녹색 정책금융에 1조1000억 원 상당 자금을 투입한다. 76억8000만 원 상당의 채권과 약 121억8000만 원의 유동화 증권을 발행해 중소·중견기업에 녹색자산 유동화증권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글로벌 TOP 10 녹색기술'을 설정하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된 선도 기술은 △이차전지 순환이용 △바이오플라스틱 활용 청정수소 생산 △환경보건 생체데이터 구축 △극한 물재해 예방·대응 △대체 수자원 확보·첨단 산업용수 생산 △개방형 빅데이터 기반 기후재난 예·경보 △이산화탄소 전환·친환경 원료·소재화 기술 △신재생에너지 폐기물·폐전기·전자제품 내 유가금속 회수 △폐플라스틱 연료·원료화 △유해화학물질 대체 물질·소재 등이다. 특히 2028년까지 해수담수화 농축수를 활용한 탄소포집 기술을 확보해 바닷물에서 물과 수소, 염소 생산하면서 유가자원을 회수해 탄소중립과 자원확보를 동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물관리 첨단화 일환으로 초순수 플랫폼 센터를 2030년까지 조성하고, 2035년까지 세계 수준의 기술을 개발해 세계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녹색 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시설은 포항에, 포스트 플라스틱 시설은 부산, 폐반도체 시설은 구미, 태양광 폐패널 시설은 해남, 바이오가스 시설은 보령, 청정대기 시설은 광주에 각각 구축한다. 생물소재 시설은 올해 중 후보지를 공모할 방침이다. 녹색산업에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녹색채권 발행 비용의 0.4%(중소·중견기업 기준), 녹색금융에 대출 금리 최대 3.2%포인트 우대를 통해 총 20조 원을 녹색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2-26 13:02:16[파이낸셜뉴스] 테라사이언스 자회사 신안리튬이 추가 사업부지 및 추가 관정 확보, 새로운 융합기술로 리튬 개발과 농축수 제조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신안리튬은 "최근 신안 지역에서 4개 필지 약 3000평의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지주공동개발사업을 하기로 약정했다"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신안지역 6개 필지에 대한 지주공동개발사업 시행 부지를 포함해 전체 지주공동개발사업 부지는 1만여평에 이르게 됐다. 신안리튬에 따르면 계속된 지주들의 참여 속에 점차 5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단지를 구성하고 추가 관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주공동개발사업으로 제공된 부지에 대해 5개 관정을 추가로 더 시추해 7개 관정을 확보할 예정이다. 신안리튬 측이 매입하는 토지와 지주공동개발 사업 부지를 합쳐 최대 20여개의 관정을 확보해 일일 용수 처리용량을 3만t에서 최대 5만t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안리튬은 사업지 인근의 지주들이 토지를 제공하고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지주공동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많은 참여 문의를 받고 있다. 신안 현지의 지주와 주민들은 신안리튬의 사업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지주공동개발 사업용으로 토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모든 토지가 사업이 가능한 부지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주들이 제공하려는 부지에 대한 정밀 탐사를 통해 염지하수 수맥의 부존량과 경제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주공동개발사업 추가 약정은 신안리튬이 리튬 사업의 계속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사업 영속성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안리튬 측은 기존의 토네이도(회오리) 방식의 농축 방식과 별개로 처리 용량과 경제성이 우수한 새로운 융합 기술을 이용한 농축 방식을 개발하고 있다. 신안리튬 관계자는 "그 동안 극도의 보안 속에서 염지하수 농축 기간을 단축하고 추출되는 물질들을 여러 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로 경제성을 확보해 바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설계 구조 검토를 마쳤고 조만간 이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에서 리튬 등 광물자원의 개발이 가능한 염지하수를 발견했고 이를 농축하는 새로운 신기술을 보완해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회사의 보안 등 여러 여건상 상세히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일정 등에 대해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9 08:32:1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0조70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3381억원) 보다 3663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원(3.3%) 증가한 9조5956억원, 특별회계는 590억원(5.6%) 증가한 1조1088억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민생 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 없는 재정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3137억원, 지방교부세 1조2700억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3155억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과 지방채 15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미래 투자 분야는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과 교육용 장비 구축 등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69억원을 신규 지원해 전남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또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장 및 실습시설 리모델링 사업에 30억원, 글로벌 여수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97억원 등을 신규 반영해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민생안정 행복시책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등 중·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에 34억원을 증액한 21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에 70억원을 반영해 중·소상공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는다.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상돌봄 서비스에 23억원을 편성해 716명에게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남 건강버스 운영에 2억원을 신규 편성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응원 분야에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1000호를 목표로 청년주택을 지속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에 36억원, 청년귀어인에게 근해어선을 싼값으로 임대해 주는 청년어선 임대 사업에 5억원을 편성해 청년 농업인이 큰 자본없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 분야에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407억원을 증액한 1335억원을 반영하고, 지방하천 정비 사업에 1071억원, 호우 피해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에 343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29억원을 신규 투자해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 만들기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먼저,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과 중·소 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경제 분야에 282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별로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 개발 사업에 31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원을 증액한 64억원을 반영해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또 잘 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에 1조8054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 7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6억원을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3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75억원을 반영해 수산업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원을 증액한 427억원을 반영해 쌀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59억원을 증액한 199억원을 반영해 농가 소득 보전에 힘쓴다. 낙후 어촌마을 17개소를 대상으로 기항지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에 3억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에 18억원을 신규 반영해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청년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위한 행복시책 및 복지사업에 3조3869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전남 19~28세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원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하고, 11만4000여명에게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원을 증액한 36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원을 증액한 1684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6만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해 6억원을 증액한 17억원을 편성해 생활지원금 5만~7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에 3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핀다. 이 밖에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에 4026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 사업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 명소로 조성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70억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호남 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원을 반영해 의로운 남도 정신을 알린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지원에 41억원을 신규로 반영해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경제 체전으로 만든다. 전남도는 특히 도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SOC 분야에 1조8351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소방예산 623억원을 증액한 4151억원을 반영해 도정 제1가치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전략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 8억원을 반영해 지역 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 사업에 1500억원, 도시재생 사업에 534억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한다. 또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환경·산림분야에도 8447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에 580억원을 반영해 먹는 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에 113억원을 증액한 304억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공급 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752억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 사업에 861억원을 증액한 1575억원을 반영해 마을 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에 921억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80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 시책, 도민 행복 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면서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 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1:39:24[파이낸셜뉴스] 태경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신재생 소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23일 태경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WCC)과 해수 담수화 농축수 활용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태경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2년 전부터 공동 진행 중인 탄산칼슘에 이어 마그네슘 개발도 추가로 진행한다. 마그네슘은 대부분 광산에서 채광된 광물을 열처리 가공해 추출하는 방식이다. 태경그룹은 바닷물에 함유된 마그네슘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기술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농축수로 마그네슘을 만들 계획이다. 태경그룹은 국빈 동행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지난달 18일 서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과 체결한 공동사업 협약에 이어 이번 국빈 동행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태경그룹은 2년 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과 함께 해수담수화 농축수, 산업부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연구를 진행해왔다. 최근 국내에 파일럿 공장을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태경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를 기본으로 폐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에 이어 마그네슘 생산까지 기술 영역을 확대해 사업범위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과 기술 공동 연구 사업화와 신소재 범위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단순 공동 개발을 넘어 네옴시티로의 적용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23 16:53:44[파이낸셜뉴스] 테라사이언스가 4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금을 확보한다. 최근 자회사인 신안리튬을 통한 리튬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테라사이언스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대금 4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당 발행가는 1965원이며 신주 203만 5622주가 발행된다. 테라사이언스는 올해 1월에 신성장 동력 사업 확장과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주)씨디에스홀딩스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대금은 시설 구축 및 생산시설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차질없이 리튬 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게 됐고, 경영권 유지를 위한 지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인 신안리튬은 신안 압해도 2호 관정 부근에 농축 설비와 함께 염지하수 저장 탱크, 담수 저장 탱크, 농축수 저장 탱크 등을 연결해 설치하고, 시험 가동를 완료했다. 연구진은 1차 시험에서 농축 설비를 10분간 가동했으며, 2차 시험은 약 2시간에 걸쳐 마무리 했다. 신안리튬은 공인기관으로부터 시험 성적서를 받은 뒤 3차 시험 테스트를 10시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3차 테스트가 마무리된 뒤에는 시연회를 위한 국민 검증단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10-23 08:59:52[파이낸셜뉴스] 테라사이언스 자회사인 신안리튬은 사업지 신안 압해도 2호 관정 부근에 농축 설비 구축을 마치고 시험 가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리튬은 신안 압해도 2호 관정 부근에 농축 설비와 함께 염지하수 저장 탱크, 담수 저장 탱크, 농축수 저장 탱크 등을 연결해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된 농축 설비는 염지하수 저장 탱크로부터 회오리 방식으로 물과 리튬 등 광물질을 분리한다. 비중이 낮은 물을 분리해 담수화해 담수 저장 탱크로 보내고, 비중이 높은 리튬을 비롯한 나머지 광물 성분들을 농축해 농축수 저장 탱크로 보낸다. 농축 설비의 일일 염지하수 처리 용량은 약 7000t 이상 1만t까지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신안리튬은 염지하수를 농축해 리튬을 추출하는 사업을 도전적으로 추진해왔고 우수한 연구 인력을 유치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농축 설비를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농축 설비 시험 가동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6 09:08:51[파이낸셜뉴스] 태경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공동사업에 나선다. 태경그룹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화청(SWCC, 이하 담수청)과 탄소 포집과 활용·저장(CCUS) 기술을 활용한 공동사업을 위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세계 최대 담수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도시별 물 사용량 중 50~90%를 해수담수화를 통해 해결한다. 이를 주관하는 담수청은 환경과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위해 차관급에 해당하는 SWCC 압둘라 이브라힘 알-압둘카림 총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과 만나 태경그룹 신기술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태경그룹과 담수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와 CCUS 협력을 비롯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공동 개발에 대한 협의를 했으며 친환경 네옴시티에 적용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해련 회장은 "이미 2년 전부터 담수청과 공동으로 해수담수화 농축수, 산업부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해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기술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는 파일럿 공장을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실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태경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공동개발 연구 협력 중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과정에서 나오는 농축수를 활용해 시멘트 폐기물에서 고순도 탄산칼슘을 뽑아내는 것이다. 이는 이산화탄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탄소중립과 신재생소재개발 이라는 경제적 가치까지 포함한다. 태경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성공적인 연구개발에 이어 신재생 소재 개발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혁신 기술에 힘입은 친환경 신소재 개발이 진일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9-18 17: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