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범농협 계열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25개사를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외부 지원사업과 연계한 공모를 통해 은행을 포함한 범농협 18개 계열사의 63개 부서가 참여해 서류심사 및 오프라인 미팅을 거쳐 최종 15개 부서와 25개사 간 협업매칭이 성사됐다. 선정된 25곳은 △인공지능(AI)·신기술 활용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블록체인(전자지갑, STO)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 소비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과 실질적 사업성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오는 22일 킥오프데이(Kick-Off Day)를 시작으로 △범농협 계열사 협업 △협업역량강화·PoC컨설팅 △투자연계 및 기업설명회(IR) 기회 △글로벌 진출 지원 △NH디지털혁신캠퍼스 외 업무공간 제공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PoC·사업화자금도 지원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외부생태계와 적극 협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9 14:48:55[파이낸셜뉴스]납품 업체로부터 휴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농협직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역 단위농협 임원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농협 마트 점장으로 재직하며 식자재 납품업자 B씨에게 명절인사비, 마트 수산팀장의 임차보증금·휴가 비용, 납품가를 부풀린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총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특정경제범죄법은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이 그 직무 관련 금품이나 그 밖의 이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또 직무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금품이나 그밖의 이익을 공여하도록 요구하거나 약속했을 때도 처벌 대상이 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된 금품 수수가 아니라 개인 간의 금전 거래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은 명절인사비와 임차보증금, 팀장 휴가 비용 등 6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해 징역 4년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납품가를 부풀린 금액의 일부를 돌려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2심도 마찬가지로 A씨가 약 60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징역 3년 6개월에 벌금 1억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가 수사 개시 전 일부 금액을 반환한 점을 감안해 일부 감형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죄의 성립, 포괄일죄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5-09 09:45:19[파이낸셜뉴스] 전국조합장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서종 전남 장성농협조합장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구 조합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합원 A씨는 징역 10개월, 선거운동원이 아님에도 선거를 도운 전·현직 이장에게는 벌금형이 확정됐다. 구 조합장은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전남 장성에서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구 조합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구 조합장은 A씨가 독단적으로 선거운동을 한 것이며, 본인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는 선거구나 선거권자의 범위가 협소하고, 투표자들이 비교적 소수로 서로를 잘 알고 인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특정 집단 내에서 이뤄지게 된다"며 "금품 제공으로 인한 과열·혼탁 선거 또는 선거 비리의 가능성이 높고, 그것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불법인 줄 잘 알면서도 상호 공모해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불법 선거운동으로 구 조합장이 실제 조합장에 당선됨으로써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거권 행사를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하는 결과가 실현됐다"고 했다. 검사와 피고인 측 모두 판결에 불복했지만 2심에 이어 대법원은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5-08 15:02:00[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은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통일촌마을 사과농장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엄을용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사과나무 적화 작업과 플로깅 등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엄을용 부행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해 어려운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일손돕기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8 14:21:32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농협은행 리스크관리부문 양재영 부행장(왼쪽 다섯번째)과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
2025-05-08 10:01:42[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우리가족 New Home 청약부터 시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 영업점 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가입하고 매월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먼저 신규가입 및 전환고객 대상 이벤트로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신규 가입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으로 전환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부금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해 매달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추첨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1명) △LG 스탠바이미2(3명) △신라호텔 더파크뷰 식사권 4매(6명) △네이버페이 1만원권(1890명)을 제공한다. 또 타 금융기관 청약예·부금을 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네이버페이 3만원권(100명)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들의 내집마련을 응원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2 14:51:21[파이낸셜뉴스] 행사장에서 의전 문제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강원지역 한 농협조합장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아 조합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1일 춘천지법 형사2부(김성래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양구농협조합장 A씨(72)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A조합장은 2023년 10월 23일 양구군 양성평등대회 중 의전 문제에 불만을 품어 공무원의 멱살을 잡고 정강이를 한 차례 걷어차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조합장은 자신의 자리가 뒤편으로 배치된 것을 보고 내빈 안내를 하고 있던 피해자에게 항의했다. 이에 피해자가 '자리 배치는 담당이 아니라 주무팀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하자 화가 나 욕설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법정에서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극히 하찮은 상처로서 자연치유가 가능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었다거나 폭행 당시 피해자가 구체적인 내빈 업무를 처리하고 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 1심은 "정당한 직무를 수행하던 공무원을 폭행하고 상해를 가한 경위와 구체적인 범행내용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라며 조합장 직위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경위나 폭행 방법 등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현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라면서도 "다만 당심에 이르러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과 상해 정도가 무겁다고 보긴 어려운 점,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 공탁한 금액을 피해자가 당심에서 수령해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라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2 09:32:48[파이낸셜뉴스] NH농협카드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의 조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산불피해지역 소비회복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NH 페이(pay)의 농특산물 공동구매 플랫폼 'NH메이커스'를 통해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공동구매 품목으로 산불피해지역의 농특산물인 경북 성주 참외와 경북 청송 사과를 준비했다. 더불어 다음달 30일까지 'zgm.고향으로카드 NH포인트 추가적립 이벤트'를 통해 소비회복을 지원한다. 산불피해가 큰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zgm.고향으로카드 이용 시 NH포인트 무제한 추가적립 혜택(신용 0.5%, 체크 0.2% 추가)을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2 09:17:31NH농협은행은 방위산업공제조합과 'K-방산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위산업공제조합은 방산업체의 자율적인 경제활동과 방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전문 공제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및 기술력으로 무장한 강소기업 육성 등 수출 금융지원 강화를 목표로 체결됐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30 18:34:00[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농협금융그룹의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크게 성장한 덕분이다. 30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은 7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70% 늘었다. 특히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늘어나며 비이자이익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1·4분기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0% 늘었다. 이중 수수료이익은 4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 금리 인하기에 들어서며 이자이익(2조642억원)은 지난해보다 6.0% 줄었다. 실제 순이자마진(NIM)은 1.75%로 전년 동기(2.00%) 대비 0.25%p 하락했다. 작년 말(1.88%)과 비교해서도 0.13%p 떨어졌다. 농협은행의 이자이익도 1조845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829억원) 대비 6.91% 줄었다.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차주 상환능력이 나빠지면서 그룹 연체율은 악화됐다. 3개월 이상 연체가 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4분기 기준 0.72%로, 전년 동기(0.56%) 대비 0.16%p 상승했다. 작년 말(0.68%)에 비해서도 0.04%p 올랐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제 및 금융상황에 대비해 보수적인 대손정책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1·4분기 순이익은 5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5% 급증했다. 이자이익은 줄었지만,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운용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농협은행은 이자이익 감소에 대응해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다. 농협은행 역시 연체율과 NPL 비율이 상승하며 건전성이 나빠졌다. 1·4분기 기준 연체율은 0.65%로 작년 같은 기간(0.43%)보다 0.22%p 올랐다. NPL 비율은 0.39%에서 0.56%로 1년새 0.17%p 상승했다. 은행을 제외한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부진했다.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651억원으로 1년새 17.0% 뒷걸음질쳤다. 농협손해보험의 순이익(204억원)으로 64.8% 급감했다. NH투자증권(2082억원)은 7.7%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사업 기반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4-30 1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