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제자기공명의학회(ISMRM 2025)에서 연구 초록 3편을 발표한다. 딥노이드가 신경과학 진단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학회를 통해 치매 및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AI 기반 자기공명영상 분석 기술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중 MR 대비 향상을 통한 맥락총 분할 성능 개선’ 연구는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로 인정받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됐다. 신경과학 AI 분야에서 해당 연구의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결과다. 딥노이드는 위 연구를 포함해 △ ‘딥러닝을 활용한 제한된 영역에서의 자회율맵 강조 영상(SMWI) 신호 확장’ 연구 △ ‘복합 스윈 트랜스포머 기반 빠른 자회율맵 강조 영상(SMWI) 복원‘ 연구를 발표한다. 해당 연구는 신경과학 AI 솔루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WI 신호 확장 연구를 함께한 연세대학교 김동현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특히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라며, “이번 발표가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에 신뢰받는 기술적 성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향후 임상 연구 및 상용화 단계로의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번 연구 초록 채택은 딥노이드가 신경과학 AI 솔루션 분야로 연구 역량을 확장한 결과"라며 "추후 치매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의료 AI 솔루션을 통해 보다 정밀한 뇌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ISMRM 2025는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다. MRI 기술의 최신 연구와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이 발표되는 글로벌 학술 행사로, 세계 각국의 영상의학 전문가 및 연구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05 08:39:59[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의 판매량이 3주 만에 9400여건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을 제외하면 2주간 판매된 수치로, 초회보험료는 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과 노후보장까지 종신보험의 영역을 확장하고, 3대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심장질환) 맞춤 보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계약에서 암은 물론, 뇌∙심주요치료비까지 빈틈없이 보장하는 것이다. 보험료 납입완료 후 암이나 뇌∙심장질환이 발생하면 주요치료 시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해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 1억원 기준 암 발병 후 10년 내에 암주요치료를 받으면 해당 연도에 3000만원씩, 10년간 최대 3억원을 받을 수 있다. 암 주요치료 외에 뇌∙심장질환 주요치료 시에도 매년 3000만원씩, 10년 간 최대 3억원의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3대질환 발병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납입면제 혜택을 확대한 것도 강점이다. 주계약만 가입해도 특정 3대질환 진단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보장은 평생 유지된다. 노후를 위한 연금전환 시에도 보장 혜택이 커졌다. 연금전환 시 3대질환 주요치료비 보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연금전환 후 3대질환이 발생하면 10년 간 기본연금액의 3배가 지급돼 생활비와 치료비로 활용할 수 있다. 3대질환이 발생하지 않아도 보험료 납입완료 후에는 해약환급률이 100% 이상 보장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하나로 건강과 사망, 노후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사망보장은 물론 주요치료비∙납입면제∙연금전환을 통해 3대질환을 완벽하게 보장하는 혁신적인 구조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3대질환(암∙뇌∙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사망자의 40.5%에 달한다. 국민 5명 중 2명은 3대질환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유병자도 증가 추세로, 2023년 기준 암 유병자는 258만명으로 집계돼 국민 20명 중 1명은 암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심장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2021년 기준 289만7000명으로, 2008년 대비 81% 증가했다. 이에 3대질환에 대한 적극적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19 11:16:31[파이낸셜뉴스] 연일 한파가 지속되고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질병당국이 한랭질환과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주의를 당보하고 나섰다. 추운 날씨로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 상승, 혈액의 점성도 증가, 소변 양 증가로 탈수 유발 등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로, 인구 10만 명당 46.2명이 해당 질환으로 사망했다.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서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 574건에 달했다. 특히, 뇌졸중 발생 후 1년 치명률은 20.1%로, 5명 중 1명은 발병 1년 안에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32.1%로 훨씬 높았다. 뇌혈관질환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병으로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등으로 구분된다.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다. 뇌혈관질환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남을 수 있어 예방과 조기 발견,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부산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배효진 과장(신경과전문의·뇌졸중치료인증의)은 “경동맥 초음파 검사와 뇌 혈류 초음파 검사는 모두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뇌혈관질환 진단에 많이 활용된다”고 12일 말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목 부위에 있는 경동맥의 협착, 혈류 속도, 혈류 방향 등을 측정하는데,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를 측정해 동맥경화를 진단할 수 있다. 주로 경동맥 협착증을 진단하는데 경동맥초음파검사를 사용한다. 최근 뇌혈관질환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뇌혈관진단 검사법으로는 뇌혈류 초음파 검사(TCD)가 떠오르고 있다. 두개골 내로 초음파를 쏘아 뇌 혈류의 속도, 방향 등을 평가해 뇌혈관 상태를 알아보는 뇌혈류 초음파검사는 특히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 피폭 등을 꺼려하는 임산부나 고령자들이 선호한다. 건강보험급여 대상은 아니지만, 비용이 1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다. 또, 금식 등의 특별한 준비 없이 30분∼1시간 이내로 끝나는 등 검사 시간이 짧고,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어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이 검사는 혈액이나 물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특히 편두통이나 두통을 겪는 환자들이 선호하는 검사 방법이기도 하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 배 과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입원환자 650건, 외래환자 204건 등 모두 854건의 뇌혈류 초음파검사를 시행해, 650건의 뇌혈관질환을 진단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조기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극대화했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에 따르면 뇌혈류초음파 검사를 원하는 내원환자들은 대개 뇌경색증, 양다리 떨림, 팔이 저리고 감각 없음, 어지럼증, 구음장애 등을 비롯해 극심한 두통, 오심, 구토, 두근거림, 속이 매슥거림, 뒷골 당김 등의 중상을 호소했다. 뇌혈류초음파 검사 결과 △뇌혈관질환(뇌경색, 비외상성 뇌출혈, 노동맥 폐쇄 및 협착, 뇌동맥류 기형) 305건 △신경계통 질환(편두통, 긴장형 두통, 혈관성 두통, 일과성 뇌허헐 발작) 105건 △일반적인 증상으로 진료(어지럼증, 두통, 현기증) 240건 등으로 진단돼 치료를 받았다. 경북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3개월 전 산행에 나섰다가 오르막길 1㎞ 정도 지점에서 양 다리가 심하게 떨려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를 찾았다. 처음엔 아무 검사도 원하지 않고 외래상담만으로 귀가했다가 석 달 뒤 심한 어지럼증으로 응급실로 재차 내원했다. A씨의 증상은 어지럼증과 오른쪽 팔 저림, 자고 일어나면 손가락 감각이 없으며, 다리나 걸음걸이의 불편을 주로 호소했다. 그는 뇌혈관센터 배효진 과장로부터 뇌혈류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일과성 대뇌 허혈, 중대뇌동맥 폐쇄 및 협착으로 진단돼 약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부산 연제구에 사는 50대 여성 B씨도 최근 두 달간 자신을 집요하게 괴롭히던 어지럼증, 두통, 오심, 뒷골 당김 등의 증상과 속이 불편해 온종합병원 뇌혈관센터에서 뇌혈류 초음파검사를 받고 긴장 두통으로 진단, 약물치료로 완쾌했다. 배효진 과장은 “뇌혈관 질환은 예방과 조기 발견·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뇌혈류초음파 검사는 비 침습적인 데다 간단하면서도 빠른 진단이 이뤄지고, 비용 또한 비급여이지만 15만원대여서,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국가검진 시 추가로 한번 받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2-12 10:05:15[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암은 물론 뇌·심혈관질환 치료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4'(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4')를 오는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지난해 S1~S3 시리즈가 출시된 바 있다. 이 상품은 암 치료를 폭넓게 보장했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에서 뇌·심혈관질환 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검사-진단-치료-통원-간병까지 치료 여정마다 발생하는 상황을 촘촘하게 보장한다. 검사단계에서는 CT, MRI 등 기본적인 검사와 혈관조영술검사까지도 보장이 가능하다. 진단단계에서는 '통합뇌·통합심장관련질환진단특약'을 개발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물론 부정맥까지 뇌·심장 관련 진단 보장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뇌혈관·허혈심장질환으로 최초 진단확정된 날부터 10년동안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 또는 혈전용해치료를 받은 경우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으로 보장하고, 2대질병 치료목적으로 통원시에도 일반고객은 물론 유병자까지 보장한다. 단, 요양병원은 제외된다. 마지막으로 암(암보장개시일 이후)·뇌·심혈관질환 진단 후 5년 지난 시점 생존 시 암생존지원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치료 여정 전반을 보장한다. 이와 별도로 기존 인기특약으로 대장의 양성신생물 등을 보장하는 '통합양성신생물수술(연간1회)보장특약'은 최초 1회에서 연 1회로 보장이 강화됐다.·평상시 건강관리부터 진단·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객의 생활보장 범위를 확대한 것 또한 이번 상품의 특징이다. '올인원케어서비스'는 납입기간(최대 20년) 동안 제공하며, 평상시에는 건강상담 등 '베이직케어서비스'를, 암 진단 또는 장해 50% 이상 발생시에는 '프리미엄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케어서비스는 입원 시 간병인, 재가 요양보호사, 상급종합병원 간호사 동행서비스의 3종을 합산해 30회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가입나이는 최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납입기간은 10·15·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검사, 진단, 통원, 간병까지 치료의 모든 과정을 촘촘하게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암 보장의 명가에서 암·뇌·심의 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2-06 11:19: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시민의 사망원인 1위는 암이었고, 이어 폐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자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남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광주시민의 인구 동태와 건강 결과, 건강 행태, 의료 이용에 관한 통계지표를 정리해 발간한 '2024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광주광역시 전체 조사망률은 10만명당 624.1명으로, 전년 대비 4.5%(29.2명) 감소했다. 또 주요 사망 원인은 암(149.4명), 폐렴(72.1명), 심장질환(51.2명), 뇌혈관질환(36.3명), 자살(27.3명) 순이었다. 특히 전국 조사에서 암과 심장질환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렴 사망률의 경우 광주는 전년 대비 32%(17.5명)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알츠하이머병 사망률은 10만명당 14.7명으로, 46.6%(12.8명) 감소했으며 당뇨병 사망률은 13.8명으로 32%(6.5명) 줄었다. 광주시민의 기대수명은 84.3세로, 7개 특·광역시 중 4위로 서울(85.8세)에 비해 1.5세 낮았고, 소득수준에 따른 기대수명 격차(소득 1분위와 5분위 간 차이)는 8.7세였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기대수명 격차 가장 큰 자치구는 동구(10.0세), 가장 작은 자치구는 남구(7.8세)로 나타났다. 건강 행태 지표에서는 현재 흡연율이 전체 18.3%, 남성 33.1%로, 7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낮았다. 연간 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14.3%, 비만율은 29.2%, 걷기 실천율은 45.0%이었으며, 걷기 실천율은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5개 자치구별 건강 행태 실천율의 격차가 가장 큰 지표는 걷기 실천율로 광산구(37.8%)의 경우 남구(64.1%)에 비해 26.3%p 낮았다. 현재 흡연율과 남자 현재 흡연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 음주율은 모두 서구가 가장 높고 동구가 가장 낮았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일반 건강검진이 74.8%로 전년과 동일했고, 암 검진은 61.1%로 전년 대비 0.3%p 증가했다. 하지만 장애인(일반 건강검진 62.4%, 암 검진 47.8%)과 의료급여 수급자(일반 건강검진 40.4%, 암 검진 36.9%)의 수검률은 전체 집단 대비 낮았다. 한편 '광주시민의 올해의 건강 보고서'는 지역 공공보건의료 현황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해 제작된 연례 보고서로,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홈페이지 내 '연구·정책정보' 및 '발간자료'에서 열람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3 11:00:0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 장애를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성령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10년 넘게 연축성 발성장애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15년째 발성 수업을 받고 있다.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했다”며 “사실 성대가 아니라 뇌의 문제다. 뇌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긴장 신호를 보내 성대를 굳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로서) 치명적이다. 처음엔 몰랐다. ‘왜 갑자기 목소리가 안 나오고 떨리지, 왜 말하는데 힘이 들지’ 싶었다. 내시경으로 성대 사진을 찍어보니 진짜 문제가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복해보려 운동을 시작했고, 많이 좋아졌다. 오전 9시30분이 운동 시간”이라며 “밤 촬영을 늦게까지 해도 12시 전에 귀가하면 다음날 어김없이 운동을 간다”라며 "지난 10년 동안 운동을 하루도 쉰 적 없다. 헬스, 필라테스, 요가, 서핑, 프리 다이빙, 자이로타닉, 테니스 등 안 하는 게 없다”고 전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성령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자명고’, ‘킬힐’, ‘너도 인간이니?’, ‘여왕의 꽃’, ‘상속자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길구봉구 멤버 길구도 연축성 발성 장애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그는 MBC복면가왕에 출연해 "2006년 정도부터 연축성 발성 장애를 앓았다. 무대가 굉장히 무서웠다"라며 "어떻게든 나으려고 하다 보니, 후배들에게도 건강하게 노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목소리 떨리고 이상하게 변하는 '연축성 발성장애' 연축성 발성장애는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의 근육들에 반복적으로 불규칙한 경련이 생기면서 목소리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후두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 또는 긴장으로 목소리가 끊어지고 떨리게 되며, 대체로 처음 말을 시작할 때 힘들고, 말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어렵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소리를 내는 뇌신경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 발성기관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연축되는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일상에서도 긴장한 듯이 수시로 덜덜 떨리는 목소리다. 긴장 상황에서 떨리는 것과 달리, 불규칙적으로 많이 떨리는 목소리를 낸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ㅅ'이나 'ㅎ'받침이 들어간 단어들의 발음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목소리 톤이 일정하지 않고 거친 소리와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난다. 노래를 부를 때 특정 음역에서 소리가 뒤집어지거나 끊김이 나타나기도 한다. 극도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목소리 떨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평범한 일상대화를 할 때도 목소리가 심하게 떨린다면 '연축성 발성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음성치료·보톡스 통해 개선 가능 연축성 발성장애는 음성언어치료와 보톡스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데,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근육에 보툴리늄 톡신을 직접 주입해 근육수축을 막는 보톡스 치료는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낸다. 단, 보톡스 치료는 그 효과가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스스로 목소리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음성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음성치료는 바뀐 목소리를 본연의 목소리로 되돌리기 위한 모든 치료를 의미한다. 호흡, 발성, 공명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해 환자가 올바른 발성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한 달 정도 진행한다. 이후 환자의 만족도에 따라 치료를 연장하거나 종료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3 20:26:33뇌혈관·심혈관 질환은 유독 추운 날씨에 발생 위험이 높다.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맛도 좋은 들기름, 그중에서도 생들기름을 추천한다. 웰빙이라는 단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무렵부터 건강을 위해 동물성 지방보다 식물성 지방 섭취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특히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식으로 주목받으며 올리브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제는 많은 사람이 엑스트라 버진이라는 최상급 올리브유를 선호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기름을 추출하는 몇 가지 방법 중 영양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특정 추출 방식에서 사용되는 화학약품이 잔류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추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이다. 들기름의 원료가 되는 들깨는 한의학에서 임자(荏子) 또는 백소자(白蘇子)라고 불렀고 성질이 따뜻하며 호흡기와 소화기에 작용하여 기침·가래를 멎게 하고,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고 했다. 영양학적으로 들기름은 오메가3를 풍부히 함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 및 어지럼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되며, 혈액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들기름에 함유된 로즈마리산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 당뇨에도 도움이 되며 이 성분은 항염,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들기름도 충분히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생들기름 섭취를 추천하는 것은 고열 또는 화학약품이 주는 폐해에 대한 우려 없이 들깨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열 없이 저온에서 압착하여 추출한 생들기름으로 혈관 건강을 포함, 건강을 도모해 보자. 기상 후 공복에 큰 숟가락 3분의 2 정도를 섭취하는 방법이 좋다. 각종 요리에 생들기름을 마지막에 살짝 뿌려 먹어도 좋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생들기름 막국수도 추천 메뉴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2025-01-23 19:16:25[파이낸셜뉴스] NH농협손해보험이 사망원인 2,4위에 해당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보장을 강화한 '무배당 첫날부터든든한뇌심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통합뇌질환진단비, 통합심장질환진단비를 탑재해 1개의 특약으로 각각 최대 4번까지 보장 받을 수 있으며, 뇌·심장주요치료비보장 특약 선택 시 10년 간 최대 2억원을 보장받을 수 있어 뇌·심장 질환에 대한 보장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회차별 체증으로 지급하는 수술비 담보를 탑재, 수술을 반복할 때마다 25%씩 체증된 수술비를 받을 수 있다. 송춘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0일, 충북 청주농협을 방문해 신상품 1호 가입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상품은 뇌·심장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과정까지의 단계별 보장을 강화한 뇌·심장 전문상품“이라며 ”가입을 통해 최신 수술기법이 적용되며 고액화되는 2대 질병에 대한 걱정을 덜고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20세부터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전국 지역농·축협 및 농협손해보험 전속채널에서 가입가능하다. 농협손해보험의 ‘첫날부터든든한암보험’, ‘NH365간병인보험’ 기가입자의 경우 영업보험료의 3% 할인을 받을 수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13 10:20:37【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뇌졸중시술 인증은 연간 40례 이상의 뇌졸중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수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의 상시근무여부, 개두술 가능여부, 혈관조영실 및 혈관조영장비 설치여부 등의 항목을 평가해 주어지는 자격이다. 시화병원은 이번 지정을 통해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뇌혈관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유지된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것이 핵심으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의료기관을 평상시에 알아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화병원은 시흥시에서 유일하게 4명의 뇌혈관 치료 전문의가 상주해 시술과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뇌혈관질환 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지역 주민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진성원 뇌혈관외과센터장은 "최근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과 뇌졸중시술 인증기관 지정이라는 겹경사를 통해 본원이 뇌혈관 전문 의료기관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 전문성 강화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수호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6 12:30:39[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는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종경 교수가 ‘뇌질환제약 사업부’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내년 1월 1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이 지명하는 이사진을 선임하고, ‘뇌질환치료제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종경 교수는 뇌질환치료제 사업부를 맡기 위해 서울대에 겸직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2~3년 내에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한 다음에 지오릿에너지의 뇌질환치료제 사업에 전념할 계획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생물화학 석사, 하버드대학교에서 분자세포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나-피버 암 연구소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생명과학과 교수를 거쳤다. 2010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파킨슨씨병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질환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부터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파킨슨병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지난 30여년간의 셀, 네이처 등 세계 최정상 학술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중에서 네이처 등에 발표한 수많은 논문이 파킨슨씨병의 과학적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들이다. 정 교수는 파킨슨씨병의 핵심 유전자로 알려진 '핑크(PINK)'라는 유전자와 '파킨(PARKIN)'이라는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냈다. 또 후속 연구를 통해서 이들 유전자 및 이들과 상호작용 하는 여러 유전자들이 어떻게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조절하고 도파민신경의 생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해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일 정 교수의 30여년 연구성과인 3건의 파킨슨씨병 치료제 및 진단법 특허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에이프로젠과 협력으로 보강 특허를 추가 출원하고, 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는 “정종경 교수는 파킨슨씨병의 원인과 기전을 규명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과학자 2명 중에 한명이다. 정 교수가 이번 특허출원한 새로운 파킨슨씨병 치료물질과 이 물질이 어떻게 생체내에서 만들어지며 어떻게 뇌에서 도파민 신경의 사멸을 막아주는지를 밝혀낸 연구성과는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질 최고의 과학적 쾌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논문은 멀지 않은 장래에 네이처 등의 최정상 학술지에 발표될 것이며, 지오릿에너지가 소유하게 된 파킨슨씨병 치료제 특허는 조만간 글로벌 빅파마가 수조원 단위의 딜을 제안하는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0 10:0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