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그린과 ㈜싸이버메딕은 뇌신경질환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미주신경 자극 시스템 'Cerogrin'의 고도화 및 양산을 위해 지난 1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싸이버메딕의 익산공장에서 열렸으며, 양사는 '뇌 청소' 기전을 활용한 혁신적인 치료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뉴로그린이 개발한 'Cerogrin(새로그린)'은 비침습적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자율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해 뇌 내 노폐물 제거를 돕는 전자약이다. 목을 절개하지 않고 귀에 위치한 미주신경 분지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혈관성 치매, 만성 통증, 우울증, 운동 마비 재활 등 다양한 뇌신경질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erogrin은 이미 SCIE 저널에 연구 성과를 게재하고 국내 특허 등록과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고 전했다. Cerogrin은 뉴로그린의 뇌파 기반 진단장치 'Cerowave'와 함께 진단 및 치료 솔루션을 완성하며, 난치성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인공지능과 신경과학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혈관성 치매 치료를 목표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싸이버메딕은 1998년 설립 이후 뇌 건강 및 재활 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뇌질환 치료 및 재활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로그린은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 입주한 후 창업기업 실무교육, IR 및 투자코칭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경영 역량을 강화해왔다. 정지훈 ㈜뉴로그린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Cerogrin의 고도화와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며 “양사가 협력해 미래 의료기술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5 10:06:48[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를 포함한 신담보 4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뇌혈관 또는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수술, 혈전용해치료, 종합병원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경우 보장한다. 연간 1회에 한해 2000만원 한도내에서 가입금액을 정액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병원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특정치료비'는 비례형 지급방식이다. 진단 후 종합병원 이상에서 수술, 혈전용해치료,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 연간 발생한 본인부담금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구간별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두 담보는 높은 재발률과 고가의 치료비용이 드는 뇌·심장질환 특성을 반영해 10년간 보장한다. 연령에 따른 가입금액 한도 제한 없이 최대한도로 가입 가능하다. 또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치료비(급여·연간1회한)와 특정순환계질환항응고제(와파린·NOAC)치료비(급여·90일이상 처방) 담보도 추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암 특정치료비에 이어 3대 질병치료비 세트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8 10:16:52[파이낸셜뉴스] 뇌질환 예방·진단·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LEESOL)은 바인벤처스, 코오롱제약 등 VC(벤처캐피탈), 제약사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2023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5억원의 프리 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여만이다. 리솔은 수면장애, 우울증 등 정신 질환에서 나아가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건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17년 10월에 설립됐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Medison) 창업자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 권구성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이번 투자에는 바인벤처스가 앵커투자자로 참여해 15억원을 투자했다. 코오롱제약,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파인드어스 등이 참여했다. 특히 코오롱제약은 우울증 등 전자약 관련하여 전략적 투자자(SI)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프리 A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사로 참여했다. 권구성 리솔 대표는 “의료기기 임상 시험과 병행해 웰니스 제품 판매 루트를 계속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뇌 과학을 기반으로 인류의 멘탈 헬스케어를 혁신해 수면장애부터 우울증, 치매까지 다양한 뇌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여 글로벌 NO.1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02 07:48:41[파이낸셜뉴스] 뇌와 다양한 인체 기관 간 기능적 연결에서 질환의 해결책을 찾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공학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한국뇌연구원과 함께 '뇌질환·뇌기능과 연결된 인체 시스템'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23~24일 이틀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뇌는 행동 대부분을 관장하고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필수기관이지만 인간의 장기 중 가장 복잡해 뇌의 구조와 기능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는 연구는 인류의 가장 큰 도전과제 중 하나다.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2023년 98만명에서 2030년 14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관리비용 역시 22조6000억원에서 38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뇌 질환 해결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에 첨단 디지털기술의 접목으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기술이 가능해지면서 미국, EU 등은 대형 뇌연구 프로젝트를 정부 주도로 장기적·지속적으로 투자 중이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뇌 연구 기술경쟁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러한 세계적 추세에 맞춰 인체 전반의 기능 조절이나 질환 발병에 있어 뇌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증가하고 있는 뇌 질환의 새로운 치료 돌파구를 찾기 위함이다. 첫날인 23일에는 혈관 생성 조절 단백질 발굴 및 메커니즘 연구로 난치성 심혈관계 치료를 선도하고 있는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뇌와 림프계 및 운동계의 상호작용, 뇌와 소화계 상호작용에 관한 세션들로 진행된다. 림프계 및 운동계 세션에서는 뇌연구원 김도근 박사를 좌장으로 충남대 의과대학 허준영 교수, 생명공학연구원 이영전 박사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소화계 세션에서는 생명공학연구원 이재란 박사를 좌장으로 생명공학연구원 이정수 박사와 서울대 화학부 김성연 교수의 발표와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24일에는 뇌 내 성상교세포와 신경세포 간의 상호작용 발견에 크게 기여한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의 주제 강연에 이어 뇌와 대사계, 말초신경계, 감각신경계 상호작용에 대한 세 개의 세션으로 이어졌다. 대사계 세션에서는 뇌연구원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 김정연 그룹장을 좌장으로 서울대 의과대학 최형진 교수, IBS 뇌과학이미징 연구단 우충완 단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 말초신경계 세션에서는 생명공학연구원 이다용 뇌질환모델연구 워킹그룹장을 좌장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김선광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박사,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인선 교수의 발표로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감각신경계를 주제로 생명공학연구원 유권 국가바이오인프라사업부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임매순 박사, 뇌연구원 감각·운동시스템연구그룹 김근수 그룹장, IBS 시냅스 뇌질환연구단 이승희 부단장의 주제 발표를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이다용 생명공학연구원 뇌질환모델연구 워킹그룹장은 "뇌 신경계는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컨트롤타워로 뇌 기능 조절 연구는 질병을 이해하는 데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공동심포지엄이 바이오 분야 두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협력을 넘어 바이오 분야의 협력과 융합을 이끄는 선도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24 16:04:35뇌 표면에 전자패치를 붙여 간질 등 뇌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 손동희·신미경 연구위원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닉스연구센터 김형민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함께 '환자맞춤형 뇌질환 제어 전자약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전자패치는 얇은 비닐 랩 같은 형태로 복잡한 뇌 곡면에 균일하게 밀착해 뇌파를 측정한다. 이렇게 뇌 표면에 부착된 전자패치는 음압 진동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돼, 잡음 발생을 억제하고 대뇌피질전도를 고품질로 측정할 수 있다. 연구진은 간질, 즉 뇌전증이 있는 쥐에 전자패치를 붙여 실험했다. 그결과, 전자패치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쥐에 이식된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뇌파를 측정했다. 이 패치는 발작 하기 직전에 나오는 고주파 신호를 정밀 포착해 간질 증상을 막는 초음파 자극을 가동했다. 뿐만아니라, 초음파 자극이 일어나는 동안에도 발작성 뇌파를 왜곡 없이 감지해냈다. 이때 치료 효과가 충분치 않으면 자극 조건을 즉각 조정해 발작 증상을 성공적으로 억제했다. 손동희 연구위원은 "이 전자패치 개발로 개별 환자의 뇌 신경 활동을 최초로 실시간 계측할 수 있게 돼 맞춤형 뇌질환 치료기술에 한 발짝 다가섰다"며 "향후 난치성 신경질환의 정밀 진단 및 개인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는 차세대 전자약 핵심기술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환자맞춤형 뇌질환 제어 전자약 기술'을 전자공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11일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9 18:44:22[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하트스캔 검진센터와 뇌질환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 뇌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UIA(Unruptured Intracrnial Aneurysm 검출 솔루션), JLK-SVD 패키지(Small Vessel Disease 검출 솔루션, JLK-WMH, JLK-CMB, JLK-LAC) 등 총 4개의 뇌질환 인공지능 솔루션을 검진 및 진료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제이엘케이가 공급하는 JLK-UIA는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망위험이 매우 높은 뇌동맥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는 솔루션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또 JLK-SVD는 만성적인 뇌손상 병변을 탐지하고 정량적인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뇌건강 나이를 추정하고 향후 뇌혈관 질환 및 퇴행성 뇌질환 예방을 위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동맥경화 관련 뇌질환 검진 시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매년 400여기업 임직원 약 10만여건의 종합검진을 시행하는 의료기관으로 기본적인 건강검진은 물론 암, 뇌혈관, 심혈관 질환 중증질환에 대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의료 기술 발전에 발맞춰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디지털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하트스캔 검진센터는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수검자들에게 더욱 정밀하고 신속한 뇌질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뇌 퇴행성 질환과 혈관 질환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엘케이는 하트스캔 검진센터에서 시행되는 뇌혈관 질환 진단 및 예방을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트스캔 검진센터 박성학 원장은 “제이엘케이의 첨단 AI 솔루션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검진센터의 진단 능력이 한층 강화되고 수검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인 결과 제공으로 수검자들의 이해를 도와 한걸음 더 가까운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당사의 뇌질환 제품군의 검진센터 납품을 통해 진단 시장뿐만 아니라 검진 시장으로 새롭게 매출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8 13:31:08[파이낸셜뉴스] 역대 최장 수준의 장마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고온다습한 환경 속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이미 습도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서 폭염까지 겹치면, 자율신경계·면역기능·내분비기능 등을 와해시켜 심·뇌혈관 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기상자료개방포털에 따르면 올해 7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는 8.1일로,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 중 하나로 기억되는 1994년의 같은 기간 열대야 일수 8.5일 이후 3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현 시점에서 장맛비가 잦아들면서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터라 역대급으로 많고 긴 열대야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8일 기상청은 ‘1개월 전망’(7월 29일~8월 25일) 자료를 발표하면서, 다가오는 8월 둘째 주(8월 5일~8월 11일) 평균기온이 평년(25.4℃~26.8℃)보다 높을 확률이 60%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발효가 확대되는 양상에 주목해, 21일 오후 4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하기도 하면서 폭염 비상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 기간 특히나 체온조절에 취약한 노인은 기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하기에 심·뇌혈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당뇨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증상 악화 우려가 커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겪고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심장에 무리가 돼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도 긴 장마철 뒤 이어질 고온다습한 폭염 속 관련 질환·질병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악사손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담보만 선택해 합리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 보험인 ‘AXA올인원종합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 질환에 대한 단계별 보장을 강화해 해당 특약 가입 시 최초 1회에 한해 뇌혈관질환, 뇌출혈,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확정 시에도 진단금이 지원된다. 해당 질병 확정 후 치료를 목적으로 수술까지 받은 경우, 수술에 대한 추가담보 설계가 가능하다. 뇌혈관질환, 뇌출혈,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금 및 수술비의 경우, 최초 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질환 진단 확정 시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지급하며, 보험 갱신 또는 계약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했을 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자가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생활자금까지 지급해주는 담보도 마련했다. AXA간편종합보험 역시 다양한 특약 중 가입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관련 특약 가입 시 뇌혈관질환, 뇌출혈, 허혈성심장질환, 뇌졸중 확정 시 진단금을 최초 1회 보장한다. 이 상품은 몇 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되는 간편심사 보험으로, 과거 질환 등 병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 각종 질병 및 질환에 취약하지만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연령층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와 습도 높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끝나고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한 고온 다습한 환경 속에서는 여러 가지 질환 및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질병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 모를 발병 시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보험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1 10:50:45[파이낸셜뉴스]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업체 휴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조영 CT 영상 분석 솔루션의 시판 전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주IB투자에 수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아주IB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런은 FDA로부터 비조영 CT 영상 분석 솔루션 'Heuron ICH'의 시판 전 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국내 뇌질환 솔루션 중 미국 FDA에서 '선별 및 알람' 목적으로 허가된 첫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휴런은 Heuron ICH 외에도 FDA로부터 4개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의료기기 허가 및 인증 15건, 유럽 CE 허가 4건 등 다수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아주IB투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휴런과 인연을 맺고 세 차례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단독으로 1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1 10:52:20[파이낸셜뉴스] 두통이 자주, 장기간 나타나고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면 단순한 두통이 아닌 뇌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현대인에게 두통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두통은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증세가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통제를 먹는 사람이 많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스트레스와 긴장, 피로, 호르몬 변화 등이 두통을 유발하지만 뇌종양, 뇌출혈, 뇌혈관 이상 등 중증 질환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에 두통이 잦고 진통제를 써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진통제 안듣는 두통,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두통은 원인이 다른데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뉜다.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군발성 두통이 대표적인 1차성 두통이다. 2차성 두통은 특정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으로 즉각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유달라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20일 "두통의 정도가 경미하고 가끔 발생한다면 진통제 복용이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두통이 장기간, 자주 발생하고 진통제의 효과가 없다면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두통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T, MRI 등의 영상검사는 두통의 원인 중에서도 뇌종양, 뇌출혈, 뇌혈관 이상과 같은 심각한 기저 질환을 배제하는 데 필요하다"며 "정밀한 영상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도 두통이 지속된다면 1차성 두통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수초~수분 내에 두통이 최고조에 도달하는 '벼락 두통'은 2차성 두통이다. 이 같은 두통이 있다면 지주막하 출혈, 수막염, 혈관수축 증후군, 경동맥 박리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일측마비, 감각이상, 인지장애, 시력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등 신경학적 응급상황일 수 있다. 만약 심한 두통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시력변화 등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생명을 위협하거나 영구적인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유 교수는 “이외에 단순 두통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경미한 정도의 메스꺼움,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통증 부위, 양상, 빈도 등을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통일기' 쓰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 두통에는 흔한 편두통, 긴장성 두통을 비롯해 군발성 두통, 측두 동맥염, 부비동염에 의한 두통, 3차신경통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를 구분하고 감별하는 데는 일차적으로 통증 부위가 큰 도움이 된다.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긴장성 두통은 머리 양쪽에서, 군발성 두통은 눈 주위나 머리 한쪽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유 교수는 “측두 동맥염과 부비동염에 의한 두통은 각각 해당하는 두피나 얼굴 부위를 누를 때 발생하는 압통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며 질환에 따라 시력저하나 전신 증상, 안면부 압박감, 콧물, 코막힘 등이 동반되는 특성이 있다”며 “삼차 신경통은 안면부를 칼로 도려내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양치질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악화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두통은 통증 부위 이외에도 지속 기간, 통증 양상, 동반되는 증상 등을 포괄적으로 살펴봐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영상검사 전에 앞서 환자의 병력청취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6가지 요소로 구성된 두통일기를 적극 활용해보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통일기에는 △두통 발생날짜 및 지속시간 △두통강도 △두통위치 △두통양상 △두통유발요인 △동반증상 등을 기입하면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9 14:17:22[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업체들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딥노이드 뇌질환 관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신속하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뇌질환 특성에 적합하다고 평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뇌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 영상에서 AI를 활용해 뇌동맥류를 검출해 의료진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인 ‘딥뉴로’를 보유하고 있다. 딥뉴로는 뇌동맥류에 대한 영상판독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의료진의 빠른 대응과 치료가 필요한 뇌혈관 질환에 최적화 돼있다. 딥뉴로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 주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그 이후 국내 17개 병원 도입을 마쳤고 절차에 따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신고, 실제 사용 허가인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 통보’를 받아 건강보험 비급여로 의료기관에서 사용을 시작했다. 뇌 MRA 검사 시 환자 동의만 있다면 딥뉴로를 통해 뇌동맥류 검출을 보조 받을 수 있으며, 딥노이드는 적용 건당 병원에 비용을 청구하게 된다. 국내에서 뇌동맥류는 성인 100명 중 3명꼴로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발병이 많다. 특히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에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무증상이기에 CTA, MRA등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뇌동맥류 유병률은 전 인구 2~4% 수준이지만 한국의 경우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최근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만8000여 명이었던 뇌동맥류 진료 환자는 지난해 16만5천000명가량으로 늘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7 11: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