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오릿에너지는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정종경 교수가 ‘뇌질환제약 사업부’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지오릿에너지는 내년 1월 1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프로젠이 지명하는 이사진을 선임하고, ‘뇌질환치료제 사업부’를 신설할 계획이다. 정종경 교수는 뇌질환치료제 사업부를 맡기 위해 서울대에 겸직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2~3년 내에 서울대 교수직을 사임한 다음에 지오릿에너지의 뇌질환치료제 사업에 전념할 계획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생물화학 석사, 하버드대학교에서 분자세포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나-피버 암 연구소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자연과학부 생명과학과 교수를 거쳤다. 2010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파킨슨씨병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질환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부터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파킨슨병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지난 30여년간의 셀, 네이처 등 세계 최정상 학술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11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중에서 네이처 등에 발표한 수많은 논문이 파킨슨씨병의 과학적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들이다. 정 교수는 파킨슨씨병의 핵심 유전자로 알려진 '핑크(PINK)'라는 유전자와 '파킨(PARKIN)'이라는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냈다. 또 후속 연구를 통해서 이들 유전자 및 이들과 상호작용 하는 여러 유전자들이 어떻게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조절하고 도파민신경의 생사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해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일 정 교수의 30여년 연구성과인 3건의 파킨슨씨병 치료제 및 진단법 특허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에이프로젠과 협력으로 보강 특허를 추가 출원하고, 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조기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는 “정종경 교수는 파킨슨씨병의 원인과 기전을 규명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과학자 2명 중에 한명이다. 정 교수가 이번 특허출원한 새로운 파킨슨씨병 치료물질과 이 물질이 어떻게 생체내에서 만들어지며 어떻게 뇌에서 도파민 신경의 사멸을 막아주는지를 밝혀낸 연구성과는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질 최고의 과학적 쾌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논문은 멀지 않은 장래에 네이처 등의 최정상 학술지에 발표될 것이며, 지오릿에너지가 소유하게 된 파킨슨씨병 치료제 특허는 조만간 글로벌 빅파마가 수조원 단위의 딜을 제안하는 대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0 10:04:45[파이낸셜뉴스]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이 멕시코에서 임상 중인 알츠하이머 1상에서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부 투약군에서 알츠하이머 질병 진행이 멈추거나 호전 증세를 나타냈다. 앞서 2020년 8월 승인을 받은 이번 임상은 오픈 라벨 방식(주사자와 주사를 받는 사람 모두 자신이 주사한 약물과 용량을 알고 있는 방식)으로, 우선 9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SNK01(슈퍼NK) △10억개(코호트1) △20억개(코호트2) △40억개(코호트3)를 각각 3주 간격으로 4회 투약해 최대내성용량(MTD; Maximum Tolerated Dose)을 확인한다. 이후 12명에 대한 SNK01 최대내성용량의 투약 안전성, 내약성 및 잠재적 유효성을 평가한다. 이번 결과는 3주 간격으로 SNK01을 4회 투여받은 환자 6명(코호트1, 2)에 대한 안전성(Safety) 및 치매평가척도(ADAS-Cog),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임상치매등급척도(CDR-SB), 알츠하이머 종합점수(ADCOMS)등의 총 5가지 지표에서 유효성(Efficacy)을 확인했다. 실제 10억개 또는 20억개를 각각 투여받은 총 6명 환자의 알츠하이머 진행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에서 인지 능력의 부정적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5명의 환자에게서는 질병의 진행이 멈추는 효과를 나타냈고, 20억개를 투여 받은 환자 중 1명의 경우 3 dose 투여만에 뚜렷한 호전 증세를 보였다. 이에 추후 코호트 3(40억개) 투여 결과 또한 매우 혁신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SNK01이 알츠하이머 병의 새로운 치료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상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는 아밀로이드베타(Amyloid-beta)와 타우(Tau)단백질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뇌의 면역세포로 알려진 미세아교세포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단백질을 식별하고 없애야 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발표된 알츠하이머 임상 데이터에서 아밀로이드베타 제거가 알츠하이머 질병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이론을 증명한 바 있다. SNK01은 비정상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지 않고,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기전과 과활성화 된 T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약 17일간 배양된 SNK01은 인터페론감마(IFN-gamma)를 분비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원인 단백질을 제거를 돕고, DNAM-1 수용체를 통해 과활성화 된 T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CX3CR1 수용체의 발현이 크게 증가되어 SNK01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 통과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이끄는 것이다. 엔케이맥스는 자가 NK세포치료제 ‘슈퍼NK(SNK)’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형암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난치질환 치료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와 알츠하이머 관련 연구 NDA도 체결했다. 엔케이맥스는 임상에 앞서 지난 9월 미국내 SNK를 이용한 신경퇴행성 질환치료제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40억개 SNK를 본격투여시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뇌질환 정복을 한국 토종기업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라며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발병 기전을 타깃 하는 근원적 치료제는 없었기 때문에 뇌에서 면역세포로 작용하는 SNK가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26 08:24:0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6일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첫 환자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자폐증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17일 밝혔다.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은 생균기반의약품(LBP)을 활용한 자폐스펙트럼(ASD) 치료제로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Oxytocin) 분비 증가가 확인된 바 있다.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 안에 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로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효능을 극대화하는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독자 플랫폼 ‘ABT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임상에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다수의 자폐증 환자를 대상으로 ‘SB-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임상이 진행되는 미국 신시내티 어린이병원은 미국 US 뉴스앤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1~22년도 미국 최고병원 평가 어린이병원 부문에서 상위 5개 병원 안에 드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어린이병원 중 한 곳이다. SB-121은 이번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 자폐증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11월에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신생아괴사성장염(NEC) 환자 대상 임상 1/2상 진입 역시 진행하며, ‘SB-121’에 대한 적응증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조 트레블리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은 장-뇌-축(Gut-Brain-Axis)이론에 기반한 마이크로바이옴 뇌∙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유의미한 성과” 라면서 “자사가 보유한 ABT 플랫폼 기술과 SB-121을 통해 자폐증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넘어 뇌질환, 산과질환,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향후,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적응증 확보 및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8-17 13:09:09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에 들어간다. 5일 업계예 따르면 사이오토 바이오사언스는 최근 미 FDA에 'SB-12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SB-121'은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폐증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이번 FDA의 IND 이후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자폐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SB-121'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SB-121'은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reuteri) 단일 균주로 개발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자폐증 증상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독자 플랫폼 ABT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기존 자폐증(ASD)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안전한 혁신신약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이후 본격적인 임상 돌입과 함께 향후 산후우울증(PPD)와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등의 다양한 뇌·장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5 17:14:46[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가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1상에 들어간다. 5일 업계예 따르면 사이오토 바이오사언스는 최근 미 FDA에 'SB-12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SB-121'은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자폐증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이번 FDA의 IND 이후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자폐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SB-121' 반복투여를 통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SB-121'은 전임상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분비를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SB-121'은 건강한 산모의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reuteri) 단일 균주로 개발된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자폐증 증상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의 마이크로바이옴 독자 플랫폼 ABT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균주의 체내 안정성과 효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기존 자폐증(ASD)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안전한 혁신신약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이후 본격적인 임상 돌입과 함께 향후 산후우울증(PPD)와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등의 다양한 뇌?장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5-05 14:56:45[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가 비비비와 뇌질환 극복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 했다고 29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가 20년 넘게 쌓아온 게임 업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전문 업체 비비비와 손을 잡고 뇌질환 완화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드래곤플라이의 관계사인 비비비는 정신 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 뉴로기어를 개발 중이다. 비비비는 뉴로기어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우울증, 강박증, 치매, 파킨슨 등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뉴로기어의 동작 원리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전자기장으로 뇌 심부의 특정 부위를 자극하여 원래의 기능 회복을 돕는데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대표작 '스페셜포스'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 AR 게임 출시 경험과 VR, AI, 머신러닝 등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VR 솔루션과 접목한 중독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은 모두 보유하고 있는 드래곤플라이가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비비와 손을 잡았을 때 시너지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정신 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의료기기는 사용자 경험의 피드백과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라며 “비비비와의 공동 R&D를 통해 아직 초창기 분야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2-29 09:50:48[파이낸셜뉴스] 카이노스메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미국 자회사를 통해 '뇌 질환 치료제(CNS Drug)' 개발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서한을 통해 "미국 자회사 패시네이트 테라퓨틱스(FAScinate Therapeutics)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등 CNG Drug 개발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국내 기업 최초로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세포의 죽음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FAF1을 저해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의 활성화로 알파시뉴클라인의 분해를 촉진해 '알파시뉴클라인의 응집을 저해함'으로써 파킨슨병의 진전을 막는 질병 조절 치료제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는 일시적인 증상완화제만 존재한다. 이 마저도 저항증과 약물 소진에 따른 우울증 발생 등의 부작용을 갖고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미국 바이오 전문 VC로부터 2500만 달러를 투자 받을 미국 자회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세계적인 파킨슨병 임상개발 권위자이자 당사의 과학기술자문위원(SAB)인 캐롤리 발로우 박사, 파킨슨병 최고의 연구기관인 미국 파킨슨연구소(PICC),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파락셀 CNS팀과 협력해 KM-819의 임상 2상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계통위축증(MSA) 등 알파시뉴클라인의 비정상적인 축적에 따른 신경 퇴행성 질환인 '시뉴클라인병증'으로 적응증을 지속 확대해 KM-819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국내 아산병원에서 MSA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MSA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운동기능 이상 질환인데, 진전이 빠르고 파킨슨병 치료제가 실제 거의 듣지 않는 불치병으로, 수명은 5~7년 정도에 불과하다. 환자 수는 파킨슨병 환자 수의 5~10% 정도로 알려졌다. 그는 "MSA는 희귀질환으로 파킨슨병보다 전체 임상개발 기간이 짧을 것으로 보여, 이 결과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도 성공 예측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상 종료 후 조건부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3상이 진행중인 에이즈 치료제(KM-023)도 최근 48주 이중 눈가림 환자군(blind treatment)에 대한 마지막 투여를 마쳤다. 카이노스메드의 중국 파트너사인 장수아이디어는 올 여름 신약판매 최종허가(NDA)를 위한 작업에 돌입해 2021~2022년에는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매가 개시되면 카이노스메드는 로열티 매출을 받게 된다. 이 대표는 "카이노스메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맞아 '재창업'의 각오로 노력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사업뿐 아니라 인수합병(M&A)를 통한 헬스케어사업 진출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의 불확실성을 하나, 둘 줄여 나가며 성장해 주주님들과 과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08 08:50:50[파이낸셜뉴스] 카이노스메드는 자사의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KM-819'가 동물실험에서 만성 심부전과 급성 심부전(심근경색) 억제 효과를 나타내 심혈관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기능의 저하로 체내에 혈액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심각한 심장질환의 하나로, 고혈압 상태에서 심장의 과부하나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세포의 허혈성 괴사로 인한 심장기능저하가 원인이다. 카이노스메드는 세포 죽음을 촉진하는 단백질 FAF-1 저해제인 KM-819가 심근세포에서 허혈성 괴사를 저해하는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이전부터 KM-819의 적응증 확대 전략으로 심부전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왔다. 이에 수술로 만성적 심부전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심부전 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KM-819의 심부전 억제 효과는 무처리군 및 대조물질인 캅토프릴(울혈성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과 비교해 심부전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으로 인한 심근세포의 손상에 의해 발생되는 심근세포의 비대화 억제 효과 역시 확인됐다. 급성 심부전을 유발한 쥐에서도 KM-819의 심근경색 억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 5분전에 투여한 실험군에 대해서는 무처리군이 심근경색 발생 이후 관상동맥의 협착이 심하게 발견된 것에 비해 KM-819의 투여군에서는 협착정도가 현저히 개선됐다. KM-819의 투여량을 증가시킴에 따라 개선도도 더 좋아지는 용량-효능 의존도를 나타냈다. 카이노스메드는 현재 임상 진입 결정을 위한 심근경색 동물 모델에서의 효능 평가를 연세대학교 심혈관질환 T2B 기반 구축센터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험에서도 우수한 동물실험 결과를 확보하게 되면 임상 2상에 대한 IND 승인을 연내에 받고 2021년부터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M-819는 임상 1상에서 독성이 매우 적은 약물로 이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에 대해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로 한국에서 임상 2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4-13 14:03:44[파이낸셜뉴스] 뉴로바이오젠이 '뇌질환치료제 KDS2010 학술대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뉴로바이오젠과 시너지이노베이션, 시너지파트너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알츠하이머 치매에 새로운 기전과 약물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The K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바이오 기업 및 벤처캐피탈 심사역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âGABA과생성 억제 약물 KDS2010 & 치매(Alzheimer's disease), ¡â비만(Obesity), ¡â뇌졸중(Post-stroke), ¡â척수손상(Spinal Cord Injury) 등에 대한 KDS2010의 약물효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KDS2010은 전임상 시험에서 혈액-뇌 장벽(Blood-Brain-Barrier, BBB)을 통과해 매우 높은 효율로 뇌에 전달돼 우수한 안전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또한 현재 시판 중인 기존 약물 및 개발 중인 약물들과 비교해 약물 작용 부위에서의 탁월한 선택성과 유의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뉴로바이오젠 관계자는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뇌질환치료제 KDS2010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치매, 척수손상 등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11월 뉴로바이오젠에 투자를 단행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1-10 09:30:50안전성평가연구소(KIT·소장 송창우)와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이 21일 IBS 본원에서 ‘뇌질환 치료제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대한 양 기관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 동물자원 및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KIT와 IBS는 파킨슨, 뇌졸중, 도파민 의존성 연구, 시신경 연구, 알츠하이머, 신경세포 재생 연구 등 퇴행성뇌질환 모델 연구 및 관련연구(비만모델 등) 등의 연구협력을 통해 연구역량 극대화, 신기술 창출, 지식재산 확보 및 공동 논문 발표를 목표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영장류, 미니픽 및 설치류 자원과 연구장비를 활용한 연구 △뇌질환모델 개발, 뇌회로와 뇌세포의 작용기전연구 및 치료제 개발 연구 △서로의 축적된 지식을 공유하고, 결과물을 서로 협의 하에 활용 △최신 연구기술을 창출하고, 지적재산 확보 및 공동논문 발표 기회를 확인하기 위한 공동 노력 △업무협약을 기관 공동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홍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IT 동물모델연구그룹 황정호 그룹장은 “KIT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의 다양한 동물자원과 다년간의 독성연구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IBS의 최첨단 연구기법과 장비를 접목하여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고도화된 첨단독성연구 창출 및 해당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연구를 수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공동단장은 “두 연구기관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출범한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의 중장기 목표인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서로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3-21 12: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