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오는 4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2025년 '누구나 클래식' 첫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클래식 장르 특화 공헌 사업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26일 세종문화회관은 "새롭게 브랜딩된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품격 있는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며 "지난해 '누구나 클래식' 공연 누적 관람객수는 1만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공연을 선보인다. 회차별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등 7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올해 첫 공연인 4월 '영아티스트를 만나다'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이끄는 경기필이 모차르트 대표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들로 포문을 연다. 또 배우 윤유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자로 나선다. 이 공연은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과 '서울시 음악 영재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신예은이 협연한다. 이후 '누구나 클래식'은 '오페라와 합창'(5월 6일),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8월 27일), '영화와 클래식'(9월 29~30일), '베토벤 교향곡x협주곡'(10월 21일), '차이콥스키와 발레음악'(11월 18일), '송년 콘서트'(12월 5일) 순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4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공연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클래식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관람료는 최소 1000원부터 1만원까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특별한 프로그램과 연주로 품격 있는 클래식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며, 시민 문화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6 09:49:03[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8일 '누구나 클래식'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공연으로 꼽히는 명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차이콥스키의 클래식 발레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출연하고 김광현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클라라 역은 전여진, 호두까기 왕자 역은 드미트리 디아츠코프가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 사회공헌사업이다. '관람료 선택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연말을 맞아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함께 사회적 약자와 문화예술 소외계층 2700여명을 무료 초청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봉사한 시민들을 공연에 초청하게 됐다"며 "고품격 클래식 공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새 희망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11 08:52:52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 음악영재 출신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내달 13일 대극장에서 '11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열고 낭만주의 시대 두 거장 드보르자크와 리스트의 대표작으로 꾸며진 무대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근대 첼로 협주곡의 황제'로 불리는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과 대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해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협연자로는 서울시의 음악영재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피아니스트 이재영과 첼리스트 박진우가 함께 한다. 이재영은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입상 등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현재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박진우는 이화경향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첼리스트로 현재 서울대 기악과에 재학 중이다. 지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여자경이 맡고, 서울특별시 기초 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으로서 국제적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강남심포니가 여자경 지휘자와 호흡을 맞춘다. 배우 윤유선은 공연 해설자로 참여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에서 관람료 선택제를 도입,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시민들이 직접 티켓 금액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문화소외계층에게 좌석을 우선 배정하는 행복동행석도 운영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앞으로도 클래식을 통해 더 많은 서울 시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람료 선택제와 같은 제도를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스스로 인식하고 선택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14 13:48:10한국후지필름은 새로운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41’을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5만6000원이다. ‘인스탁스 미니 41’은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에 직관적인 조작 방식과 실용적인 기능을 더해 바쁜 일상 속 소중한 순간을 물리적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젊은 세대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 컬러의 세련된 외관은 레트로∙빈티지 패션 등 자신만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이며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이번 제품은 셀카나 가까운 피사체(30~50cm)를 촬영할 때 유용한 클로즈업 모드를 탑재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렌즈와 뷰파인더의 위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시차현상’을 효과적으로 보정해, 뷰파인더에 보이는 그대로 피사체가 사진 중앙에 출력된다. 전원은 카메라 렌즈를 한 번 돌리면 켜지고, 한 번 더 돌리면 클로즈업 모드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자동 노출 기능을 통해 촬영 환경에 따라 셔터 스피드와 플래시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며, 촬영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도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밝기로 고품질의 사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인스탁스 미니 41과 함께하는 낭만동아리’ 캠페인을 운영한다. 1팀당 3~4명으로 구성된 총 8팀을 선발해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과 함께 낭만 가득한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후지필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인스탁스 미니41 런칭 기념으로 제작된 ‘낭만여행다트’를 선보인다. ‘낭만여행다트’는 지도 모양의 자석 다트로, 랜덤 여행지를 선택하거나 복불복 게임 등으로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낭만여행다트는 단품 또는 인스탁스 미니41 추가옵션 패키지로 구매 가능하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온라인 세상의 끊임없는 스크롤과 빠른 콘텐츠 소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인스탁스 미니 41은 잠시 멈추고 현재를 음미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할 것”이라며 “디지털 디톡스를 추구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MZ세대에게, 이 제품은 나의 젊음, 청춘의 한 페이지를 기록해줄 소중한 카메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29 07:04: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세계적 공연시설인 아트센터인천을 활용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들과의 교류·상생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의 전문성 및 기능 강화, 지역예술단체 초청 기획공연 추진, 지역 영재 육성 등의 과제를 도출했다. 다음 달부터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 지역 예술인 간담회 등을 실시해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지난 24일 개정·공포된 아트센터인천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라 기존 위원회의 인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하고 위원장을 기획조정본부장에서 청장으로 격상해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한다. 또 지역예술인들과 교류·상생 협력 기회 마련 등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지역 영재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의 신규 사업도 검토 중으로 예술 영재 육성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트센터인천은 하반기에 인천예술단체 초청 공연을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총 40여회의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등을 포함한 해외 최정상 단체는 물론 조성진과 임윤찬, 손민수 등 동시대 최고 연주자들이 내한한다. 아트센터인천은 앞서 1단계 사업으로 2018년 11월 콘서트홀을 개관했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의 공연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명실상부 세계적인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더해 오페라하우스(다목적 공연장)와 아트&테크 센터를 갖춘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추진 중으로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아트센터인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과 아트센터인천의 역량을 융합해 인천시의 주요 정책 목표인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 도약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8 09:27:35[파이낸셜뉴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5월 10~11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답사 프로그램인 '부산 산책'이 진행된다. 올해는 한국 근현대사의 장소이자 부산시민의 삶터인 '원도심 산복도로 일원'을 탐방한다. 원도심의 산복도로는 부산의 인문적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다. 원도심 일원은 산이 가파르고 평지가 부족해 과거부터 산허리에까지 집을 짓고 살았으며, 한국전쟁기에는 피란민의 주된 삶터였다. 이번 답사 프로그램은 이런 산복도로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달 17일 오후 2시 별관 1층에선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사진상인 '온빛사진상'을 수상한 사진작가 윤창수의 동구 산복도로 주제 강연과 작은 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전과 함께 앞서 진행된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수렴된 시민의 산복도로 기록 사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24일 오후 4시엔 같은 장소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한국 전래동화 모티브의 창작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한국전래동화 창작클래식’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 공연은 선녀와 나뭇꾼, 콩쥐팥쥐, 혹부리영감 등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속 장면을 재해석한 연주곡을 선보인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접수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부터 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역사관에서 준비한 답사, 강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 이웃의 삶을 만나 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5 09:28:09워터 스포츠 전문 브랜드 ㈜배럴(대표 박영준)이 배우 겸 모델 이수현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2025년 스윔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 마케팅에 나섰다. 이수현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을 통해 데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개성 있는 외모로 주목을 받은 신예다. 배럴 측은 “이수현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분위기, 감각적인 스타일링 역량이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전속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건강하고 감도 높은 스윔웨어룩을 이수현만의 매력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배럴은 스윔웨어 스타일 구성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하며, 다양한 연령과 성별, 취향을 아우르는 폭넓은 컬렉션을 마련했다.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을 담은 ▲에센셜 라인, 액티브한 스포츠 무드를 강조한 ▲모션 라인, 휴양지 리조트룩을 제안하는 ▲노티컬 라인, 한여름 비치 감성을 담은 ▲트로피컬 라인 등 총 4가지 라인으로 다채로운 스타일을 구성했다. 에센셜 라인은 30가지 이상의 컬러와 스탠다드핏, 크롭핏 등 다양한 실루엣으로 믹스매치가 자유롭고 실용성이 뛰어나며, 모션 라인은 네온 컬러와 매쉬 소재, 활동성을 고려한 절개 디테일을 통해 워터 스포츠의 에너지를 구현했다. 리조트 감성이 담긴 노티컬 라인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시어서커 등 청량한 소재를 중심으로 클래식과 트렌디를 동시에 담았으며, 트로피컬 라인은 태양빛과 어울리는 선셋 컬러의 비키니와 이번 시즌 새롭게 추가된 탱키니 스타일로 시선을 끈다. 배럴은 이번 컬렉션에서 커플룩, 패밀리룩은 물론 키즈 라인까지 확장하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윔웨어를 제안한다. 특히 루즈핏, 반팔 래쉬가드, 커버업 등 성별의 경계를 허문 젠더리스 아이템도 추가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배럴 관계자는 “2025 컬렉션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베이직 제품 외에도, 배럴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디자인 라인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 이수현과 함께 다양한 스윔웨어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화보를 비롯한 콜라보레이션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수현의 스윔웨어 화보는 배럴 공식 온라인몰과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콜라보 제품 출시와 리조트웨어 라인 확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025-04-14 11:41:45매년 봄여름 시즌마다 패션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방 트렌드의 키워드는 '네트백(Net Bag)'과 '니트백(Knit Bag)'이다. 통기성이 뛰어나 과거엔 주로 휴양지에서 사용되던 아이템들이지만,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찾는 분위기 속 최근 일상에서도 믹스매치 아이템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해변이나 리조트에서 들던 니트백과 네트백이 도심 속 데일리룩, 여행룩, 주말 바캉스룩 등에 스며들면서 여러 브랜드가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찾는 이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니트백' 상품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늘었다.■뛰어난 통기성에 부드러운 조직감 네트백은 로프나 끈, 얇은 스트랩 등을 그물처럼 엮어 만든 가방으로 통기성이 뛰어나다. 니트백은 실로 편직해 만든 부드러운 조직감이 특징이다.썸웨어버터가 선보인 '요거트 니트 스트링 백'은 다양한 니트 짜임의 돋보이는 제품으로 올해 첫 출시 직후 리오더를 이어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쪽 스트링 길이를 조절해 백팩 또는 숄더백으로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니트 소재가 주는 유연하고 빈티지한 매력이 더해졌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해 자연스러운 네트 짜임에 가죽 소재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네트백을 내놨다. 숄더백, 토트백, 슬링백까지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고, 내부 파우치를 분리하면 속이 살짝 비치는 감각적인 룩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에서도 이번 시즌 계절감을 살린 라피아 소재의 네트백을 출시했다. 원사의 짜임이 돋보여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로고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활용도가 높은 라피아 토트백 판매율은 브랜드 전체 대비 약 20% 높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헤지스 액세서리 역시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니트백'을 새롭게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촉감을 선사하는 면 100% 소재를 활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원통형의 가방이다. 원단 전체에 케이블 니트 짜임을 적용해 마치 아이코닉 케이블 니트가 가방으로 재탄생한 느낌을 준다. 니트 소재이지만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주는 단단한 고착사를 사용해 수납 시에도 가방이 늘어나지 않고 탄탄하게 프레임이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가볍고 편안한 가방… 화사한 색상의 니트백봄 시즌을 겨냥한 화사한 색상도 눈길을 끈다. 오렌지, 그린처럼 생기 넘치는 봄 컬러부터 아이보리, 네이비 스트라이프 같은 클래식한 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아우른다. 아이코닉 니트백은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으며, 같은 시즌의 아이코닉 의류 컬렉션과 함께 매치하면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LF 관계자는 "그물 짜임이나 니트 특유의 유연한 조직 덕분에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소지품을 수납하기에도 실용적"이라며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브랜드들이 앞다퉈 네트백과 니트백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백에 달 수 있는 키링 상품도 덩달아 인기다. 지난 한 달간 가방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 높은 상품은 스탠드오일의 '벨티트 미러 키링'이다. 29CM 쇼케이스 콘텐츠로 지난달 19일 신규 발매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버클 스트랩이 부착된 하트 모양의 디자인으로 수시로 여닫으며 거울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겸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29CM 관계자는 "걸코어, 발레코어 등 올해도 꾸준히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룩이 주목받으면서 가방이나 가방에 다는 키링 소품도 한층 귀엽고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10 18:15:49[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제9회 Great Music Festival(GMF)'이 오는 9월 본선을 앞두고 예선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GMF는 음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재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하트·하트재단이 주관해 온 연례 축제다. 클래식 및 실용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2인 이상의 발달장애인 연주단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5월 22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선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 6개는 6월 말 발표되며, 본선 무대는 오는 9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GMF는 단순한 음악경연을 넘어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역대 참가팀들은 이 무대를 통해 취업·진학은 물론 국내외 협연, 독주회 등 전문 연주자로 도약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38개 팀, 약 2500여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이 축제에 참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GMF 후원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면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GMF 외에도 △발달장애 아동 대상 핸드볼 교실 △영화관 나들이 △체험학습 지원 등 '해피드림'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08 09:08:3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간 1만여 지역 인재를 발굴·양성한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이 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해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성장해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제2탄이다. 전남도는 올해 3월 중순부터 모집을 시작해 유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지역 인재가 꿈을 향해 더욱 비상하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놓아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생애 주기별로 △새싹인재 △성장인재 △글로벌인재 △평생인재로 나눠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도민 벤처창업 인턴스쿨, 문학 아카데미, 섬 드림캠프,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등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23개 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별로 '영재 키움 사업'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147명, 예능 분야 101명 등 총 248명을 선발해 주말과 방학 기간 전문 기관에서 체계적 재능 계발 기회를 제공하고, 수료자 중 탁월한 학생을 선정해 으뜸인재, 해외유학생, 취업·정주, 평생인재까지 이어지는 지역 핵심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섬 드림캠프 사업'은 지리적으로 다양한 학습이 어려운 목포,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의 섬 지역을 방문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 교육을 제공한다. '글로벌 문화체험 캠프 사업'은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영어 필기시험, 영어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100여명을 선발해 겨울방학 중 4주간의 일정으로 영국 현지 정규학교 수업 참여, 현지 가정 홈스테이, 견학 등 해외 선진지 교육과 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전남도 으뜸인재 사업'은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마이스터, 국악·음악, 무용·연기·영상, 클래식, 미술, 체육 등 9개 분야별 우수인재를 선발해 연간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재능 계발비를 지원한다. 도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으로, 올해는 기존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연구인재 역량 강화 사업'은 대학원생 30여명을 선발해 연구 역량을 높이도록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미래 산업, 현안 사업 등을 비롯해 올해는 전남의 미식 산업 발전을 위해 식품 분야를 새롭게 포함해 선발한다. '해외 유학생 선발 사업'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지역 인재들에게 해외 전문 지식과 박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명을 선발해 해외유학비 1억원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전남형 평생학습 사업'은 도민 누구나 10인 내외로 팀을 구성해 강좌를 희망하면 읍·면·동까지 찾아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업교육은 대학, 전문 협회, 전문 기관 등과 연계해 재취업, 창업, 자격증 취득 등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교육으로는 건강, 취미, 인문학 등 생활밀착형 학습으로 추진한다. 이 밖에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층을 대상으로 총 23개 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은 3월 중순부터 과학영재 키움, 예능영재 키움, 으뜸인재, 대학생 무한도전 벤처창업 원정대 모집을 시작으로 사업별로 연중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년간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한 결과,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세계 청소년 펜싱 선수권 대회 금메달리스트 장보련 등을 배출했다. 미국 MIT·하버드대·조지아공과대 등 세계 명문대학 입학, 논문 발표, 서적 출간, 전국 학생만화 공모전 금상 수상, 특허 출원, 웹툰작가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지역 인재가 꿈과 희망을 향해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탄탄한 '인재육성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해 더 위대한 전남 만들기의 한 축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4:5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