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31)가 과거 유명 모델에게 누드 사진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인 마르카는 "네이마르의 개인적인 삶은 축구 세계 밖에서도 평화롭지 않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성인 콘텐츠 플랫폼의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알리네 파리아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누드 사진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공개된 대화에서 파리아가 "누드 사진 몇 개 있다"라고 답하자 네이마르는 "어떤 게 있느냐. 보고 싶다"라고 보냈다. 파리아는 네이마르에게 링크를 보내며 "네가 본 사진이 괜찮으면 나중에 나에게 감상평을 남겨달라"라고 했다. 하지만 이 링크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가 해당 링크에서 사진을 볼 수 없다고 말하자 파리아는 "사진을 보려면 내 계정을 구독해야 한다"라며 "난 자야 하니까 나중에 더 가르쳐 주겠다"라고 대화를 끝마쳤다. 이후 파리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이마르와의 대화를 공개하며 "돈 내고 보라. 공짜는 없다"라고 남겼다. 해당 대화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네이마르는 "2021년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친구의 계정을 사용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2021년부터 교제해 온 여자친구 브루나 비안카르디 사이와 동거 중이며 지난 10월 딸을 출산했다. 그는 19세에 얻은 아들도 양육하고 있다. 지난 8월 초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파리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30 13:27:19[파이낸셜뉴스] 인터넷방송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진을 ‘누드 사진’이라고 부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1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서보민 부장판사)는 13일 고 의원이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출연자 강규형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공동으로 고 의원에게 1000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소송 대상이 된 고 의원의 사진은 2009년 고상우 작가의 ‘물질이 아닌 사랑이 충만한 세상’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이다. 당시 고 의원은 KBS 아나운서였으며, 남편 조기영 시인과 함께 촬영했다. 고 작가는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순수한 시인과 결혼한 고민정씨 이야기를 우연히 잡지에서 접하고 이메일을 보내 작품 모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고 의원 부부가 모델료 없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주관 갤러리 측은 “누드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나 옷을 다 입을 상태에서 페인팅한 후 네거티브 방식을 활용해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것”이라며 “최대한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된 것이다. 작가도 누드에 대해서는 언급한 적 없다”고 했다. 가세연은 2021년 12월 방송에서 이 사진을 ‘누드 사진’으로 칭했다가 이듬해 6월 고 의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가세연 방송 후 고 작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시 옷을 다 입고 찍었다”고 반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3 18:52:40[파이낸셜뉴스]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을 사칭해 강남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예고한 30대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과거 해당 계정으로 “누드사진을 찍어 달라” 등 성적인 글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직원 계정으로 “오늘 저녁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칼부림한다” “다들 몸 사려라. 다 죽여버릴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인 30대 남성 A씨는 22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소재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체포된 A씨는 경찰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전 게시글 캡처본이 함께 공유되고 있다. A씨는 과거 “누드사진 찍어보고 싶은 훈남 경찰관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관계 목적이 아니고 수치심 받는게 좋다” “모텔 이런곳이 아니라 렌탈스튜디오나 파티룸에서 (찍고 싶다)” “수고비 많이 주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A씨는 이 밖에도 “친구비 줄 테니 친구 하자” “월 20만원이며 진심이다” “본인은 훈남이고 착하다. 만나서 놀 때 돈 다 내겠다”는 게시글도 작성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경찰관 계정을 사용하게 된 경위에 대해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22 09:49:41[파이낸셜뉴스] 철원군은 21일 주최 측인 철원사진동호회와 철원문화재단과 협의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국누드촬영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한탄강 전국누드촬영대회는 사진작가들이 참가비를 내고, 철원 관광지에서 누드전문모델을 촬영하는 대회다. 철원군은 매년 1000만원씩 지원해왔다. 철원군은 매년 전국에서 100~150여명의 사진작가가 몰리는 등 큰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대회를 유지해왔다. 코로나 때문에 2020년부터 대회가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해 22일 오전 9시부터 철원 한탄강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최근 대회 개최 소식이 알려진 뒤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대회"라며 비판이 빗발쳤다.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대회 사진을 보면, 모델 대부분이 젊은 여성이다. 여성들은 손으로 주요부위만 가리고, 적게는 수십여명 많게는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여성 모델을 촬영하고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온라인에서는 "시대가 어느 때인데 참가비를 받고 여성 누드 사진을 찍냐", "참가비 받고 알몸 보는 거냐", "세금으로 무슨 짓인지", "그 돈으로 어려운 사람들 도와줘라"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철원군에도 대회를 취소하라는 민원이 쏟아졌다고 한다. 결국 주최 측은 이같은 비판을 수용하고 20알 밤 급하게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출연기관인 철원문화재단에서 올라온 사업 중 하나여서 일일이 체크하진 못했다. 대회전부터 논란이 많아 주최 측과 협의해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대회는 취소하고, 조만간 동호회 관계자들을 불러 대회 자체를 없애는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21 13:36:11[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로 누드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박연욱 부장판사)는 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기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 기사를 작성하면서 조 전 장관이 해당 아이디의 소유자라거나,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는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단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게시글의 제목, 댓글 등의 문구를 그대로 인용해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하는 형태의 표현행위를 사실적시로 평가하는데 신중해야 하는 점을 종합해보면, 이 사건 기사는 이 사건 아이디로 게시된 과거 게시물이 인터넷상 화제라는 것이 중점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A씨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란 생각 없이 조 전 장관에 대한 비방 목적으로 이 사건 기사를 게시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재판부가 무죄 심증을 드러내 절차상 위법이 있다는 검찰 측 항소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심 재판장이 변론 종결 후 관련 법령에 따라 공소사실 요지와 적용 법조를 설명한 것은 적용법조에 대한 배심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배심원 평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봤다. A씨는 2020년 1월 '조국 추정 아이디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 등 업로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해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1심은 "기사 내용과 흐름에 비춰 조 전 장관에 대한 비방 목적이 이 보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4-07 10:37:26[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기자 A씨(32)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측 요청에 따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무죄라는 평의 결과를 내 이 같은 선고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로 온라인 상에 누드가 업로드 됐다는 기사 내용 자체를 허위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기사 내용과 흐름을 비춰볼 때 조 전 장관에 대한 비방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30일 '조국 추정 아이디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 등 업로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A씨는 조 전 장관의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디가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 모델의 누드 사진을 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해당 기사가 허위라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본인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던 글을 기사화 해 허위의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반면 A씨 측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헌법상 언론인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피고인은 허위라는 인식이 없었는데도 억지로 기소가 이뤄진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돼 재판에 출석한 조 전 장관은 기사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A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기사 게시 전 공식 연락망이나 개인 전화번호를 통해 사실 확인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피고인 처벌을 원하는지 묻는 검찰의 질문에 "원한다"고 답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수습기자
2021-10-20 13:04:46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에 대한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보수매체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민사상 책임도 묻겠다는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펜앤마이크’라는 극보수성향 온라인신문의 박OO 기자가 2020년 1월 30일 ‘조국 추정 ID 과거 게시물, 인터넷서 시끌.. 모델 바바라 팔빈 상반신 누드 사진 등 업로드’라는 제목의 허위기사를 보도했기에 형사고소를 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는 그는 “기사 내용과 달리 난 ‘클리앙’ 사이트에 어떤 ID로든 가입한 적이 없고, 문제 여성의 반라사진을 올린 적도 없다”며 “박 기자는 ‘이 게시물이 업로드될 당시 조국 전 장관은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라고 쓰고 있는 바, 내가 민정수석 재직하면서 이런 사진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만들어 놨다”고 말했다. 이어 “박 기자는 이에 대한 사실 여부를 내게 확인한 적도 없다”며 “‘해당 아이디의 소유자가 조국 전 장관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라는 문장 하나를 기사 말미에 적어뒀다고 면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박 기자에 대한 민사소송이 제기될 것”이라며 “이 기사의 원출처인 ‘디시인사이드’ 글 필자에 대한 법적 제재도 이어질 것”이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자라고 해 허위사실을 올릴 권리를 보유하지 않고 속보 필요성이 있다고 해 사실확인 의무를 면제받지 않는다”면서 “종이신문 기사 중에서도 이런 사례를 여럿 확인했는 바 하나하나 따박따박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8-21 10:21:22[파이낸셜뉴스] “호주 산불 피해를 위해 최소 10달러를 기부하는 모든 분들께 제 누드 사진을 보내드릴게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출신의 모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케일런 워드(20)는 지난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트윗을 게재했다. 워드가 작성한 해당 트윗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며 14만회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워드는 “한 번에 5000달러(약 580만원)의 금액을 기부한 사람도 있었다. 너무 기쁘다”라며 “호주 현지 매체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 인생 최초의 인터뷰”라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며 기부를 시작한지 3일만에 거금이 모였다. 워드는 “80만 달러가 모였다. 이게 현실인지 모르겠다”라고 6일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기부의 여왕이다”, “올해를 빛낸 여성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렇게 열정적으로 사람들이 기부하는 것은 앞으로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등 감탄을 전했다. 반면 성 상품화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선한 의도일지라도 존엄성을 상실한 행동”이라는 등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워드는 이 같은 지적에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워드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니 코알라를 도와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캠페인이 인기를 모으며 크고 작은 사고들도 이어지고 있다. 워드는 “저를 사칭하는 계정이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라며 돈을 바라는 사기꾼들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타인의 동의 없이 누드 사진을 유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며 범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호주 산불 #기부 #누드 e콘텐츠부
2020-01-06 16:28:34호주의 유명 블로거가 자신의 누드 사진을 지우기 위해 잠든 남자친구의 집에 침입했던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16일(현지시간) 호주 뉴스닷컴 등은 시드니의 블로거 겸 팟캐스트 진행자 자나 호킹(34)이 최근 전 남자친구와 관련한 고해성사를 했다고 보도했다. 호킹은 지난 15일 한 웹사이트에 '전 남친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의 폰에 있는 누드 사진을 지웠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시했다. 해당 칼럼에 따르면 호킹은 지금으로부터 몇년 전, 교제하던 남성과 헤어졌다. 그는 남자친구가 휴대전화에 자신의 상반신 누드 사진을 갖고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사진으로 복수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호킹은 남자친구가 잠든 틈을 타 그의 집에 몰래 침입했다. 그리고 휴대전화에 있는 누드 사진을 찾아 모조리 삭제했다. 호킹은 "주위 남자들이 교제하던 여성의 신체 사진을 다른사람들에게 전송하는 것을 종종 봤다"며 "이는 당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연인에게 사진을 보내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전송하기 전 나를 알아볼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제거했는지, 얼굴을 잘라냈는지 꼭 확인해라"고 조언했다. 호킹의 고해성사를 본 일부 여성들은 "내게도 그런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메세지를 보내왔다고.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호킹이 너무 과한 대응을 했다고 반응했다. 이들은 "그건 강도질인데요", "애초에 사진을 보내지 말았어야지"라고 말했다. #누드 #연인 #고해성사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2-20 13:56:02홍익대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사진 유출 사건은 휴식시간 자리 문제로 다툰 여성 누드모델의 범죄라는 경찰 조사결과가 나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사진을 유출한 안모씨(25.여)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씨는 홍익대 회화과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 중 촬영한 남성의 나체사진을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소유한 휴대폰 2대 중 제출하지 않은 1대에 대해 처음에는 "분실했다"고 했지만 나중에 "사건이 터진 후 포맷해서 한강에 버렸다"며 진술을 번복했다.조사 결과 안씨는 평소 휴대폰 2대를 들고 다니며 공기계로 음악을 듣곤 했으나 범행 이후 해당 공기계로 번호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안씨가 휴대폰 2대 중 1대만 제출했고 사건 당일 휴식시간에 피해 남성모델과 자리 문제로 다퉜던 점을 수상히 여겨 지난 9일과 10일 이틀 연속 소환해 조사해왔다.또 안씨는 해당 나체 사진을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자신의 활동 내역을 지워달라며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10일 저녁 안씨를 긴급 체포했다.안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당시 모델들이 쉬는 공간에서 해당 남성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둘은 이날 처음 본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일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경찰은 4일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2018-05-11 17: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