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10월 강릉이 가을의 깊은 맛과 향으로 가득한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달말까지 제3회 강릉누들축제, 제16회 강릉커피축제,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가 차례로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강릉의 특색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우선 이날부터 20일까지 월화거리에서 제3회 강릉누들축제가 개최된다. 미식도시 강릉의 대표 면 요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는 30여 개의 인기 요식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음식 가격은 5000원 내외의 반값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누들 올림픽 대회와 누들 제면 퍼포먼스 같은 이색적인 체험프로그램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2024 주문진항 수산물 대축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수산물 무료 시식회, 선상 낚시대회, 맨손 활어잡기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강릉의 바다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24일부터 27일까지 안목해변 강릉커피거리에서 ‘커피, 바다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제16회 강릉커피축제가 열린다.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끄는 100인 핸드드립 퍼포먼스, 커피 콘서트, 그리고 커피&디저트 마켓 등이 열려 강릉의 커피 문화를 바닷가에서 마음 껏 즐길 수 있다. 보름 동안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걷기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강릉의 주요 해변을 걷는 ‘아이더 하이커스데이 in 강릉 해파랑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하이커들이 강릉 해파랑길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죽헌, 경포대, 주문진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와 월화거리 누들축제도 즐길 예정이다. 또한 26일에는 대관령 옛길 걷기 체험행사가 열려 걷기대회와 구간별 숲속 버스킹, 이순원·김별아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Talk,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8 10:57:0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강릉에서 옹심이, 장칼국수, 막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2023 강릉 누들 축제'가 열린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며 ‘이런면 저런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강릉의 면’이라는 주제로 풍성하게 펼쳐진다. 27일 낮 12시 월화거리 행사장에서 강릉시 로컬 푸드연구소의 오프닝 쿠킹쇼를 시작으로 누들 대회와 퀴즈 이벤트 등 알찬 볼거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누들 시네마 상영을 진행한다. 또한 축제 기간 매일 개최되는 ‘누들 대회’는 즉석 요리 경연, 누들 빨리 먹기, 제면 대회 등이 현장 접수로 진행되고 누들 슬라임 만들기, 제면틀 체험, 육수팩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 외에도 ‘누들맵’을 통해 강릉지역 137곳의 국수집을 직접 방문해 강릉을 대표하는 국수 요리를 맛보고 영수증 3개 이상 지참 시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는 ‘누들 로드맵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시는 직접 다양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 사용 후 용기를 수거해 환경친화적인 축제로 진행할 방침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풍성한 먹거리의 도시 강릉의 다양한 국수 요리를 한데 모아 관광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누들 축제가 지속가능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20 10:20:42【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올 가을 커피축제와 누들축제, 와인축제가 잇따라 강릉에서 개최된다. 3일 강릉시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15회 강릉커피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행사장을 2곳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야간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축제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경포호수광장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매년 눈길을 끌고 있는 '100人 100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를 비롯해 5개 분야의 대회와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200여개 행사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경포호수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오후 9시까지 ‘커피 야시장’이 운영되며 가을밤 아름다운 경포호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가 이원화돼 진행되면서 행사장 간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지역 내 커피숍을 방문해 도장을 획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랠리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강릉의 새로운 대표 축제로 떠오르고 있는 강릉누들축제가 열린다. 10월 마지막 주인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월화거리에서 열리는 강릉누들축제는 짬뽕, 장칼국수, 막국수, 옹심이 등 강릉을 대표하는 각종 면 요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다양한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는 강릉누들축제는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릉 전통 면 요리를 홍보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킹 공연도 진행된다. 11월에는 와인 업체와 와이너리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가해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강릉와인축제’가 열린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강릉 대표 축제인 커피축제부터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누들축제와 와인축제까지 올 가을 남녀노소가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03 09:38:5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내년에는 더 성대하게 개최하겠다!' 구미에서 열린 '라면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열린 '2024 구미 라면축제' 방문객이 축제 기간 12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는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000개다. 주말 이틀간 판매 개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이 준비됐다. 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뿐 아니라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만도 제기됐다. 대구에서 라면축제장을 찾은 김모씨는 "셔틀버스가 너무 작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다. 라면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온 손님도 많아 보이던데 라면 한 그릇 못 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눈에 보였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축제를 찾아주신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축제 공간을 더 늘리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3 17:01:51[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에서 열린 라면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과도한 인파로 인한 불편도 이어졌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2024 구미라면축제'는 3회째를 맞아 지난해 8만명보다 50% 늘어난 1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량은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천개에 달했다. 주말 이틀간의 판매량을 단순 계산하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란 주제로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을 선보였다. 구미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를 비롯해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준비했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와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다. 하지만 예상을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며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날 라면축제장을 찾은 서수연(40·대구 수성구)씨는 "셔틀버스를 1시간 넘게 기다려 탔지만 라면은 구경도 못했다"며 "사람 구경만 하고 돌아간다"고 토로했다. 일부 부스에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30분부터 라면 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고, 줄을 서는 곳마다 "2시간 대기"란 안내가 이어졌다.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라면 한 그릇 먹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장윤진(43·구미시 산동면)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지만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조차 먹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며 "내년엔 더 나은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의 흥행이 이어지며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편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말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서도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적 명성을 얻어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이 찾았다"며 "내년엔 축제장 공간을 더 확대하고 운영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3 15:57:4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강릉의 대표 국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2024 제3회 강릉 누들 축제를 개최한다.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3회를 맞아 ‘가장 맛있는 누들은 강릉에서 당신과 함께 먹는 누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지역내 업체들이 참가, 전년 대비 부스가 2.5배 증가한 30개가 운영되며 장칼국수, 짬뽕, 막국수 등 강릉 대표 면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탄생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존, 메밀면 김밥, 우육면, 마라비빔면 등 특색있는 요리들이 가득한 글로벌&뉴 누들존, 누들과 함께 곁들여 마시는 페어링존이 운영된다. 모든 누들 요리는 양 조절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5000원에 판매,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쉽게 맛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누들 퀴즈 이벤트와 누들 플리 버스킹. 축하공연, 먹방, 요리, 제면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19일에는 면 요리의 추억을 소환하는 대형 제면틀을 이용한 특별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대형 제면틀로 뽑은 따끈한 면을 다함께 맛보는 시식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다. 상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나무젓가락 만들기, 누들 키트 만들기 체험, 누들축제 특별 사진네컷 등이 있다. 행사장 외에도 ‘누들로드맵’을 통해 강릉 전역에 위치한 140여개 누들 업체를 방문, 영수증 5개 이상 지참할 경우 기념품을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3회째 개최되는 올해 누들 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강릉만의 특색있는 면 요리를 누들 축제장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14 14:33:0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119일 구미시는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의 인파가 방문하면서 삼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방문객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및 해외누들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지역 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된 이 축제는 역전로 및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최우선 목표를 뒀다. 특히 축제 장소가 구미역 앞이라 전국에서 기차를 타고 찾아온 방문객들은 축제를 더욱 맘편히 즐겼으며, 수능을 치러낸 다수의 수험생 등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도심 전체에 모처럼 생기가 넘쳐 흘러 추운 날씨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에서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상인들에 따르면 "명절 때보다 유동 인구가 더 많았으며, 문화로에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보는 것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축제장에서 관내 식당이 참여한 이색라면 존에는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졌다. 베트남, 일본, 대만의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색경험도 축제의 묘미였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축제의 성과를 평가해 강점은 살리고, 보완할 점은 수정·검토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고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문화로 청춘페스티벌 청춘로그인, 원평방천축제 등 소규모 축제, 마루오케스트라 공연, 구미 금비천 Digilog 춤 축제, 구미에서 즐거울 락 등 문화예술 공연, 성탄트리 점등식 등 문화행사를 연계로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도로 교통, 보행자 안전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많은 방문객을 대비해 셔틀버스(3개 노선 6대 운행), 대중교통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인근 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데 노력했다. 또 경찰, 소방의 전폭적인 안전 지원과 연접해 있는 상가들의 적극적인 협조, 교통 안내 및 환경정비에 힘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축제 성공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9 17:13:0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강릉과 평창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열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100일 앞두고 붐업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선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대회 G-100일을 기념해 이날 지역내 58개 초중고와 21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각 기관 부지 내에 자체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고 대회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푯말을 설치하는 ‘올림픽 나무심기 행사’를 전개한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올림픽대회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동시에 올림픽 주인공인 청소년의 성장과 미래를 응원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강릉지역에서 이달 중 개최되는 커피 축제, 누들축제 등에 홍보부스를 설치해 마스코트 인형 등을 배부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각종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경기 관람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청사 앞에 D-DAY 카운터를,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첫 관문인 시청 앞 교통섬, KTX 강릉역사에 대회 마스코트 ‘뭉초’ 조형물을 설치했다. 정윤식 강릉시 체육과장은 “강릉에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빙상경기 전 종목이 개최된다”며 “대회 주요시설이 위치한 만큼 원활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강원 2024 조직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횡성군에서 분산 개최되고 개회식은 1월19일 오후 7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돔에서 펼쳐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0-11 09:06:29[파이낸셜뉴스] 긴 추석 연휴 및 한글날 연휴까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이어트 제품과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급하게 찐 살을 급히 뺀다는 뜻의 '급찐급빠'가 유행하고 있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외출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휴 끝! 급찐급빠'에 다이어트 식품 10일 업계에 따르면 연휴 동안 체중이 늘어나 급히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기획전이 우후죽순 열리고 있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수요를 겨냥해서다.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직후(9월 28~10월 3일)인 지난 4일 다이어트 키워드 검색량은 3460건으로 지난 연휴 시작일이었던 9월 28일의 검색량 1740건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연휴 간 '급찐살(급하게 찐 살)'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다이어트 식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식단 조절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다이어트 도시락 등 식사 대용품부터 저칼로리 간식, 건강 기능식품까지 약 2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금액에 선보인다. 글루텐 프리로 부담 없는 '에이스엠앤티' 착한 고구마 감자 스틱과 건강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비비랩' 바비 쉐이크, 쿠팡 스테디셀러인 기름제로 국산 현미칩과 아이스웨일 제로 탄산수, 캐나다 국민 브랜드인 '자미에슨'의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유산균 등 인기 상품들을 엄선했다.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기획전 상품을 회원 전용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먹은 다양한 음식들로 찐 살을 빼기 위한 다양한 메뉴들도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인 '유아왓유잇'을 최근 선보였다. 유아왓유잇은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 콘셉트의 브랜드다. 브랜드 론칭 첫 제품은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식물성 간편식(PMR)' 3종이다. 오뚜기는 150kcal의 낮은 칼로리로 마라탕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컵누들 마라탕'을 최근 출시했다. 기존 컵누들과 마찬가지로 밀가루 대신 감자, 녹두 전분으로 만든 당면을 사용해 칼로리를 낮췄다. 하림은 스팸 형태의 닭가슴살햄 '챔'을 출시했다. '챔'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19g으로 일반 돈육 캔햄 보다 40% 높고, 지방은 10분의 1수준으로 낮다. 기온 하락에 '아우터' 검색량 급증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커진 일교차의 영향으로 아우터나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세일 기간에 아우터 카테고리의 '점퍼·재킷' 상품의 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추석 세일과 비교해 484% 증가했다. 가벼우면서 보온성도 뛰어난 패딩 베스트 상품 거래액도 467% 늘었다. 이밖에 무스탕·퍼(344%), 머플러(277%) △패딩·헤비 아우터(220%) 등 FW 시즌 아이템의 거래액도 커졌다. 또한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야외 활동은 잦아지는 가을을 맞아 아웃도어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활용도가 높은 패딩 베스트, 머플러 등의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무신사가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한 FW 캠페인 '추석 세일' 동안에 트래킹화를 포함한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 세일과 비교해 6098%(약 61.9배) 증가했다. 2022년보다 추석 연휴 일정이 2주 가량 늦은 데다가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단풍축제, 등산, 트래킹 등의 야외 활동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아져서다.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캐주얼 기반의 상품을 전개하는 브랜드의 거래액 성장세가 돋보였다. 등산화 '재스퍼' 시리즈로 유명한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일 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144배(14261%) 확대됐다. 아웃도어 기반의 포멀 캐주얼 브랜드로 윈드브레이커 아우터 시리즈가 유명한 디미트리블랙의 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16% 늘었다. 이밖에 필루미네이트(201%), 내셔널지오그래픽(108%), 에스피오나지(77%) 등의 브랜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예년보다 길었던 데다가 날씨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등 환절기를 맞아 관련된 아이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며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시즌별로 다채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09 14:23:00[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인 ‘2023 대전 0시 축제’가 11일 개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 ‘시간여행 축제’ 0시는 어제와 오늘이 만나는 시점이자, 새로운 내일이 시작되는 특별한 시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전 0시 축제는 이러한 0시가 가진 무한대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행사장을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존으로 나눠, 각 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출된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모습을 관객 참여형 공연인 이머시브(Immersive)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양키시장·양복점·성심당·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람객과 전문연기자가 어우러져 평소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현재존에서는 글로벌 K-컬처를 선도할 대전 문화예술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예술공연,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출연하는 K-팝 콘서트, 한여름 밤의 축제 열기를 뜨겁게 달궈줄 월드DJ페스티벌이 매일 진행된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영상과 빛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은 몰입형 실감 미디어아트를 통해,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된 3D 홀로그램 영상과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쇼는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는 18m 높이의 야간조형물로 제작돼 방문객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3일간 행사장 전체 지나는 퍼레이드 또한, 행사장 전체를 관통하는 퍼레이드가 3일간 진행된다.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민참여형 퍼레이드가 광복절인 15일에, 시간여행 축제를 소재로 한 퍼레이드는 개막일인 11일과 17일에 진행된다. 추억의 대중가요 ‘대전부르스’는 대전 0시 축제의 모태이다. 댄스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행사 주제가로 사용되며, 대전부르스 전국 창작가요제도 열린다. 주제가는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춤 동작이 가미된 플래시몹 댄스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사장 인근 지하상가·으능정이 거리 등 주변 상권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어디서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대전 0시 축제의 주된 목적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원도심 상권을 이용한 구매 고객은 매일 밤 11시에 진행되는 경품추첨 이벤트를 통해 당첨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먹거리존 운영·연일 유명가수 출연 축제장에서 먹거리는 빠질 수 없다. 원도심 상인들만 참여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존도 운영된다. 맥주파티,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면요리를 소재로 한 누들대전 등을 통해 대전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이 밖에도 축제 관광기념품이 판매되는 대전 0시 상회,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보부상 경매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7일 내내 펼쳐진다. 축제에 어떤 가수들이 출연하는지는 모든 이의 관심사다.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이 매일 무대에 올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군다. 개막일인 11일에는 김범수가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12일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프로미스나인·아이키&훅(HOOK), 김종국이, 13일에는 울랄라세션이 출연한다. 14일에는 에일리, 광복절인 15일에는 포레스텔라, 16일에는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과 대전시 홍보대사인 민수현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축제 주제가를 리메이크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가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지난 1년 동안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안전한 축제, 경제를 살리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10 09: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