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누리플랜은 자회사 누리온의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 시스템이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가진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지정하고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제품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에서 공공서비스 향상과 기술혁신을 위해 공공성 및 사회적 가치, 혁신성,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지정한다. 시범 사용 이후 성공 판정을 받은 혁신제품은 우수조달물품 신청 자격 및 심사에 특례를 적용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누리온은 향후 3년간 조달청 자체 예산 구매, 시범 구매 및 실증사례 구축,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수의계약 등의 혜택을 받는다.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LED조명 제어 시스템은 누리온이 자체 개발한 'Seamless LoRa mesh' 알고리즘 기반의 무선제어기술이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시간대, 교통량 등에 영향을 받는 동적인 도로 상황에 맞게 자동 및 디밍제어가 가능하며 실시간 양방향 제어로 신속하게 민원 조치를 할 수 있다. 안개, 비 등 악조건의 기상 상황에서는 색온도를 자동으로 변환하여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개선할 수 있어 일반도로는 물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수변지역에도 활용 가능하다. 누리온 관계자는 “조달청이 혁신제품으로 선정한 색온도 가변형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 받아 스마트 LED 조명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8번째로 고효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자 도로 조명용 시스템으로는 최초 인증 획득 제품”이라며 “본 시스템은 탄소저감 및 교통사고 예방효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08 11:16:48[파이낸셜뉴스] 연구자들이 수많은 물질을 실험실에서 직접 합성해 수개월에서 수십년에 걸쳐 신약을 개발했다. 일반 PC로 30만년 걸릴 실험을 이제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단 3개월만에 신약물질을 발견하는 등 연구개발 기간이 엄청나게 단축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지난해 12월 3일부터 1년동안 141개 기관이 가입해 2031명이 사용했으며 총 작업건수는 150만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140개 기관중에는 대학이 65곳, 산업체가 51곳, 연구소 20곳, 정부 4곳에 달하며 25억787만3605시간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약개발·인공광합성 소재 등 다양 염민선 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신청해 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기계·화학공학·재료·화학·물리 등 소재와 관련된 분야의 연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온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를 살펴보면 기능성 촉매, 수소 생성 백금나노선 촉매, 인공광합성 소재, 저분자 화합물 신뢰도 향상 연구, 난류 열전달 모델 개발, 중성자 산란 실험 예측, 신약개발 등 다양하다. 세포와 바이러스의 상호작용을 연구할 경우, 일반 PC로는 30만년이 걸릴 계산을 누리온을 활용했을 경우에는 단 3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 내용도 거친입자 모델을 사용한 원형의 세포막과 바이러스의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연구할 수 있다. 과거 슈퍼컴퓨터 4호기였던 타키온을 사용했을 때에는 이런 연구가 불가능하다. 계산 시간만 38년이 넘게 걸리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급의 우주론적 수치모의 실험은 일반 PC를 이용해 계산했을때 걸리는 시간은 30만년 이상 걸리며 타키온으로 계산했을 경우 현재 사용중인 수치모형이 2000개 이상의 메시지 전달 방식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며 38년이 걸린다. 하지만 누리온으로 계산했을 경우에는 3개월이면 가능하다. 우주의 크기 척도가 지금의 5분의 1까지 진화하도록 계산이 가능해 원시 우주의 은하, 은하단의 형성 과정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가 가능한 것이다. ■R&D 계산과학이 실험 리드 매년 계산과학을 통해 나오는 연구논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기 이론과 실험을 통한 연구에서 실험에서 볼 수 없는 것을 서포트하기 위해 계산과학을 보조도구로 쓰다가 계산과학이 실험보다 앞서서 이제는 실험을 리드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 그 이후 데이터 시대로 접어들면서 계산된 데이터를 활용해 좀 더 효율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이뤄졌다. 누리온의 도입으로 지금까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주제의 연구들을 해 낼 수 있다는 희망에 여러 연구자들의 누리온 활용 지원 신청이 쏟아졌었다. 지난해 12월 누리온 서비스를 앞두고 신청 접수를 한 결과 141건의 과제 선정에서 총 229건을 신청했다. 서울대학교 한승우 교수 연구진은 '누리온'을 활용해 P형 반도체 소재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 1만7700개의 물질을 대상으로 여러 단계의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두 개의 후보물질을 P형 반도체용 최적의 소재로 선택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7월 재료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어리얼즈'에 개재됐다. UNIST 이상영·곽상규 교수 연구진은 새로운 리튬금속전지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이 또한 누리온을 이용한 열역학적, 동역학적 계산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에 리튬이 갇히는 원리를 규명해, 물속에서도 안전하게 리튬을 저장하는 방법을 개발, 리튬금속전지의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누리온은 올 하반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에서 발표한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PF)에 이르고 계산노드는 8437개다. 1페타플롭스(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 만에 끝낼 수 있다. 2010년에 도입했던 슈퍼컴퓨터 4호기 '타키온'은 324테라플롭스(TF)의 연산처리 성능을 갖췄었다. 1테라플롭스(TF)는 1초에 1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타키온은 누리온의 도입으로 해체돼 다른 대학과 연구기관으로 옮겨졌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2-02 11:26:0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이 올 상반기 발표된 순위 대비 1단계 상승하면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슈퍼컴퓨팅 콘퍼런스(SC2019)는 20일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TOP500을 발표했다. 누리온이 1단계 상승한 것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 타이탄이 이번에 퇴역했기 때문이다. 누리온은 연산 속도가 25.7페타플롭스(PF)에 이르고 계산노드는 8437개다. 1페타플롭스(PF)는 1초에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한 수준이며 70억명이 420년 걸려 마칠 계산을 1시간만에 끝낼 수 있다. 또한, 기상청이 보유한 누리와 미리가 각각 113위와 11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은 3대(국가별 순위 12위)의 슈퍼컴퓨터만 TOP500 순위를 기록하면서 슈퍼컴퓨터 선진국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SC2019에서 발표한 TOP500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 서밋이 1위를 차지했다. 서밋의 실측성능은 148페타플롭스(PF)로 1초에 148 x 100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의 시에라, 3위는 중국의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 순으로 상반기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KISTI 황순욱 슈퍼컴퓨팅본부장은"이번 SC2019에서 발표된 TOP500 순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상위 2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슈퍼컴퓨터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슈퍼컴퓨터 상위 순위에 변화가 없게 된 것은 슈퍼컴퓨터 초강국인 미·중·일이 향후 1~2년 내 구축을 목표로 하는 엑사급 슈퍼컴퓨터 개발에만 전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TOP500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성능과 수량 면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슈퍼컴퓨터 분야 2강 체제를 유지했다. TOP500 중 성능은 미국이 37.1%, 중국이 32.3%를 차지해 전체 약 70% 가까이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중국이 228대(45.6%)를 보유해 2위 미국(117대, 23.4%)을 압도했다. 이러한 슈퍼컴퓨터 분야 주도권을 두고 전통적인 슈퍼컴퓨터 강국인 미국과 풍부한 자본력과 급성장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의 양강 구도 형성은 지속될 전망이며, 하드웨어 연구개발에 눈을 돌린 유럽연합(EU) 등이 가세하면서 페타플롭스를 넘어 차세대 엑사플롭스급(1초당 100경번 연산) 슈퍼컴퓨터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 경제 시대로 진입하면서 많은 데이터 처리를 위해 슈퍼컴퓨터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슈퍼컴퓨터의 성능과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SC2019'가 17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됐다. KISTI 부스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 소개 △에디슨(EDISON) 플랫폼 및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 소개 △5호기 누리온을 활용한 거대문제 해결 기술 △누리온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20 10:44:0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국내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동해 운영환경을 개선한다. 이지누리온을 통해 국내 슈퍼컴퓨터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시장분석, 자연재해 및 교통문제와 같은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스케일 본사에서 클라우드 기반 이지누리온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리스케일과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된 것은 기존 HPC 클러스터 환경에서의 컴퓨터 이용공학(CAE) 작업 시 사용자가 직접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생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리스케일 플랫폼에서는 CAE 작업 시 Abaqus, ANSYS Fluent 등 애플리케이션 특성에 따른 최적의 프레임워크 구축으로 사용자가 보다 손쉽고 빠르게 연구 개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공동 클라우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이지누리온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슈퍼컴퓨터와 클라우드 플랫폼 간의 이질적인 운영 환경을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이지누리온 시범 서비스가 제대로 정착된다면 사용자는 기존의 터미널 환경이 아니라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클라우드 저장소를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작업 과정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GUI와 같이 보다 편리한 슈퍼컴퓨팅 환경에서 계산 작업을 수행하고 결과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리스케일의 창업자 겸 CEO인 요리스 푸트는 "KISTI의 국가슈퍼컴퓨터 대중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지누리온 서비스에 리스케일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글로벌 최상위권에 속하는 KISTI 슈퍼컴퓨팅 환경과 리스케일의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이 서로 시너지를 내어 한국 R&D 경쟁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ISTI 최희윤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슈퍼컴퓨터의 서비스 형태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클라우드 HPC 선두기업인 리스케일과의 협력은 KSITI가 과학기술 정보 인프라의 구축 운영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14 14:49:53[파이낸셜뉴스] 탄소 배출을 '0'으로 하더라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전 상태로 회복하는데 매우 더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열의 90%를 바다가 흡수하지만 탄소중립 이후에는 바다가 이 열을 대기로 방출해 기후회복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포항공과대학(POSTECH) 환경공학부 국종성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탄소중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패턴을 예측해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지인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에 2일 발표됐다. 오지훈 POSTECH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가 깊은 바다를 통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랫동안 우리 인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탄소중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POSTECH-KISTI 공동연구진은 지구온난화에 의해 심해에 축적된 열이 탄소중립 이후 다시 표층으로 방출되면서 특정한 기후변화 패턴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탄소중립은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인간 활동에 의해 더 증가되지 않도록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탄소중립 이후 기후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진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최첨단 지구 시스템 모델의 심해에 가상으로 열을 추가하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이때 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에서 최대 3만4000개의 CPU 코어를 3개월간 사용했다. 3만4000개의 CPU 코어는 약 1.6페타플롭스(1초당 1600조 번의 연산처리속도) 정도의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에서 약 6%를 차지하는 규모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해양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열의 약 90% 이상을 흡수한다. 연구진은 이렇게 심해에 축적된 열이 탄소중립 이후 다시 표층으로 방출되면서 탈탄소화에 의한 기후 회복을 방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연직 안정도가 작은 해양에서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돼 특정한 기후변화 패턴을 형성하는 것이다. 즉, 해양의 늦은 반격으로 탈탄소화 정책에 의한 기후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슈퍼컴퓨터는 탄소중립 이후 해양의 늦은 반격으로 고위도 해양에서 열이 효과적으로 방출돼 고위도의 온도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적도 용승이 존재하는 적도 태평양에서는 엘니뇨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모의했다. 또한, 전 지구 자오면 순환의 시작점인 열대수렴대(ITCZ)가 남하하는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는 해양의 늦은 반격에 의해서 여름철 강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종성 교수는 "슈퍼컴퓨터가 발전해 과거에는 쉽게 연구하지 못했던 과거 혹은 미래 기후변화 연구들을 수행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연구팀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되었으며, 이를 위해 복잡한 지구 시스템 모델을 수백 년 이상, 수십 번 적분해야 한다. 즉, 대기, 해양, 지면, 해빙의 복잡한 역학 및 물리 과정과 각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수백 년 이상 풀어내야 한다. 이 시뮬레이션은 초고성능컴퓨터 즉, 슈퍼컴퓨터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KISTI 정민중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으로 탄소중립 이후 기후변화 패턴을 예측했다"며 "5호기 대비 23배 높은 성능일 6호기가 도입되면 더욱 복잡한 역학 및 물리 과정을 반영한 시뮬레이션으로 더 정밀한 기후변화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02 11:53:4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도시환경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이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 전 취득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누리플랜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누리플랜은 지난해 6월 누리유니슨홀딩스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한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30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 누리유니슨홀딩스는 누리플랜의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과의 합병절차가 완료됐다. 누리플랜은 에코플랜 사업, 도시시설물 구축, 경관조명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유해가스, 미세먼지, 악취, 백연 저감시스템을 주력으로 도시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배관 지지물을, 누리온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및 가로등, 군 통신 과학화, 스마트 돌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의 조기 상환을 계기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오버행 이슈(잠재적 과잉 물량)가 부분적으로 해소됐다”며 “앞으로 진행될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플랜은 현재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오늘까지 구주주청약이 마무리되면 7일부터 8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2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05 11:19:5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도시환경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자산재평가로 345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재평가로 누리플랜의 자산 가치는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1414억원에서 1759억원으로 24.4% 상승했다. 지난 10월 누리플랜은 공시를 통해 본사가 위치한 김포의 토지 및 건물과 안산 및 성남에 위치한 누리플랜 및 자회사 누리온의 토지 및 건물, 천안에 위치한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의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플랜은 도시경관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기환경 개선, 플랜트,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주력으로 전개하고 있다. 자회사 누리온은 업계 최초로 도로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제어장치를 부착해 고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공공조달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 스마트도시 구축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IoT 도로 제어망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스마트 가로등 구축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지진 등의 영향이 구조물에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절연기능 및 지지기능, 감쇠기능, 복원기능을 갖춘 고무계열의 면진장치(LRB)를 개발 및 납품하고 있다. 지난 5개년 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원전용 면진장치를 공동으로 연구해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2025년 말에 완공될 예정인 원전본부별 비상대응거점 시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이번 자산재평가로 상당한 이익잉여금이 발생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면서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4 16:23:47[파이낸셜뉴스] 도시환경개선 전문기업 누리플랜은 자회사 누리온 및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을 포함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1일 누리플랜에 따르면 재평가 기준일은 12월 1일이다. 대상은 △누리플랜 본사가 위치한 김포의 토지 및 건물 △안산 및 성남에 위치한 누리플랜 및 자회사 누리온의 토지 및 건물 △천안에 위치한 자회사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토지 및 건물이다. 토지 및 건물의 장부가액은 누리플랜이 약 114억원, 자회사인 누리온과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은 각각 약 35억원, 약 319억원이다. 이번 자산 가치 재평가를 통해 누리플랜은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꾀할 예정이다. 누리플랜은 환경설비를 개발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는 토탈솔루션을 주력으로 대기 환경 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누리플랜의 주요제품으로는 유해가스(THC) 저감시스템, 백연저감시스템, 안개소산장치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산 재평가 평가이익이 상당하여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실적 성장에도 힘써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01 09:59:14[파이낸셜뉴스] 뉴로메카가 누리플랜과 손잡고 로봇 사업 영역을 국방시장까지 확장한다. 뉴로메카는 누리플랜이 구축해온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매출 확보 및 군, 보안 사업의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누리플랜은 미래전략에 중요한 신성장 동력을 추가하는 등 상호 간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27일 뉴로메카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5일 양사 도메인의 강점을 활용하고 B2B 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뉴로메카 측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뉴로메카의 로봇 및 솔루션을 통해 매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뉴로메카의 로봇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누리플랜 그룹의 전략·지역 에이전트 또는 대리점 권한 부여 및 역할 수행 △중소기업 제조공정 첨단화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개발 △국방 및 보안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개발이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누리플랜의 군 및 보안 사업에 특화된 자회사인 누리온과의 구간암호화 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최단 기간 내 뉴로메카 제품 및 솔루션의 방위산업 시장진입을 실체화 하고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융합보안사업은 신규 사업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작전가시화체계, 드론, 구간암호화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2022년 기준 약 67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누리플랜과 맺은 국방 및 보안 사업, 국내 B2B 및 B2G 영업 관련 파트너십 뿐만아니라 글로벌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및 해외 로봇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넓혀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6 14:51:02[파이낸셜뉴스] 삼성종합기술원이 보유한 슈퍼컴퓨터 'SSC-21'가 전 세계 슈퍼컴 TOP500 순위에서 18위를 기록했다. 21일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22)의 슈퍼컴 TOP500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슈퍼컴의 성능과 대수 순위 모두 8위를 기록했다. 랭킹에 오른 국내 슈퍼컴은 총 8대다. 또한 100위 안에 오른 국내 슈퍼컴은 기상청의 구루와 마루가 각각 35, 36위에 올랐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슈퍼컴 5호기 누리온은 46위, SKT의 타이탄(Titan)은 92위에 기록됐다. #OBJECT0#세계 1위를 차지한 슈퍼컴은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의 '프론티어(Frontier)'가 차지했다. 프론티어는 지난 6월부터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102엑사플롭스(EF)로 1초에 110.2경번 연산이 가능하다. 2위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 개발한 '후가쿠(Fugaku)', 3위는 핀란드 과학IT센터(CSC)의 '루미(LUMI)'다. 이탈리아 대학연합 슈퍼컴퓨팅센터의 '시네카(CINECA)'가 10위에 신규 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순위 변동이 거의 없었다. Top500 순위 중 성능 면에서는 미국이 43.6%, 일본이 12.8%, 중국이 10.6%를 차지해 이들 국가가 전체 67%를 차지했으며, 수량에서는 중국이 162대(32.4%), 미국이 127대(25.4%), 독일이 34대(6.8%)를 기록했다. KISTI는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600페타플롭스(PFlops) 성능의 슈퍼컴퓨터 6호기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SC22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SC22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40년 이상 헌신한 잭 동가라 교수의 튜링상 수상 기념 강연을 시작으로 열렸다. KISTI는 이번 SC22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해 KISTI의 슈퍼컴퓨팅 서비스 및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올해 분야별 초고성능컴퓨팅센터(전문센터)로 지정된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KFE)이 함께 각 기관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연구개발, 활용성과 등을 해외에 알리고 세계 연구기관들과의 연구협력을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1 13: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