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에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을 싣고 발사할 누리호의 조립이 1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제작이 완료된 누리호 부품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이송되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이번 회의는 누리호의 단 조립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앞으로 품질, 안전, 일정 등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 4차 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공우주연구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발사 준비를 위한 구성품 제작이 잘 돼 있는지와 총조립 절차 및 계획을 검토하는 회의다. 우주청은 "이러한 과정에서 체계종합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 시험과 함께 지상 기계설비 및 추진제 공급설비의 작동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사관제 설비 시스템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 후 발사 6개월 전부터 발사운용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가 공공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서비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환경 검증을 지원해 산학연의 우주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1 11:11:18[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에 탑재한 성능검증위성(PVSAT)이 2년여 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위성 체계 개발기업 AP위성에 따르면 2022년 6월 21일 누리호에 탑재돼 우주로 쏘아 올려진 성능검증위성이 2년간의 부임무를 마쳐 전날 임무 완수 발표 회의를 열었다. 성능검증위성(PVSAT)은 항우연의 지원으로 AP위성이 개발했고 두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을 담당해 왔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의 탑재체 궤도 투입 성능 확인과 큐브위성의 궤도 투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우주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기술 검증탑재체를 실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시험, 검증해 국내 우주 개발 기술의 우주검증이력을 확보했다. 성능검증위성은 누리호 2차 발사 당시 위성과 발사체 간 연결 인터페이스 검증, 발사 및 분리 과정의 진동 정보 제공, 위성의 궤도 투입 정보 확인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열전지(한국원자력연구소), S대역 안테나(케스피온), 자세제어모멘트자이로(져스텍)의 검증탑재체의 우주검증을 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발열전지는 열출력 10W급 소형 모의 원자력전지로, 우주검증 결과 원자력전지가 전기 출력 120mW를 출력감소나 부품 고장 없이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성과로 극한 우주 환경에서 장기간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기술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항우연은 설명했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지속적으로 국내 산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국내 우주기술 고도화와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특히 실제 우주에서의 검증이력확보를 통해 해외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 강화가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14 13:46:19[파이낸셜뉴스] 2025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때 배달 서비스할 큐브위성 6기가 선정됐다. 6기의 큐브위성은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의 위성 핵심부품 국산화와 우주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임무를 띄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1일 스페이스린텍, 한컴인스페이스, 우주로테크, 코스모웍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큐브위성을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누리호의 활용성 제고와 개발된 위성의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큐브위성을 포함한 위성의 탑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들이 우주에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함으로써 우주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인 누리호 4차 발사에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탑재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위성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6기의 큐브위성(3U 3기, 6U 3기)이 탑재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부탑재위성 중 6U 큐브위성은 우주에서 우주제약 시험을 목표로 하는 스페이스린텍의 'BEE-1000', 공공활용용 다분광 영상촬영을 목적으로 하는 한컴인스페이스의 '세종4호', Pre-6G IoT-NTN 탑재체 기술검증을 위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ETRISat'이다. 3U 큐브위성은 위성폐기장치 시험과 우주탐사용 부품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로테크의 'COSMIC'과 지구관측영상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코스모웍스의 'JACK 3호와 4호'가 선정됐다.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선정된 6기의 큐브위성 외에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돼 국내 대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큐브위성과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한 항우연에서 개발하고 있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24년 5월 7일부터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을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지난해 5월에 발사된 누리호 3차 발사에서도 주탑재위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의 부탑재위성을 공모로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1 09:55:02내년 하반기에 발사할 누리호의 1단용 엔진 연소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누리호 최종 조립전인 내년 2월까지 총 6개의 엔진 시험을 진행한다. 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의 연소시험으로,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으로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 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시험 결과,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6년 5차와 2027년 6차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우리 발사체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4 18:15:24[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에 발사할 누리호의 1단용 엔진 연소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다. 누리호 최종 조립전인 내년 2월까지 총 6개의 엔진 시험을 진행한다. 4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1단용 첫 75t급 엔진 조립을 완료하고 엔진 성능 검증을 위한 수락 연소시험을 진행했다. 수락 연소시험이란 발사체 장착 전 최종 성능을 검증하는 목적의 연소시험으로, 이번 시험은 1단 비행모델(FM)에 탑재될 75t급 액체엔진 4기 중 1호기에 대한 시험이다.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첫 연소시험으로 엔진 시스템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체계종합기업으로부터 이송 완료된 엔진을 시험설비에 장착한 후 기밀검사, 밸브 작동 확인 등을 실시하고 시험 당일인 3일 두 차례의 연소시험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시험 결과, 육안으로 확인된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세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진 성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은 총 6기로, 1단에 총 300t의 추력 확보를 위해 75t급 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되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엔진 1기가 장착된다. 향후 연소시험은 엔진을 조립하고 사전 시험을 하는 과정에 따라 약 1~2개월에 1기씩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5년 2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 3차 발사까지는 항공우주연구원 단독 주관으로 누리호를 개발 및 제작을 총괄해 왔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4차 발사부터는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연소시험은 체계종합기업이 직접 총괄 제작한 첫 번째 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2026년 5차와 2027년 6차에 걸친 반복 발사를 통해 우리 발사체의 신뢰도를 확보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이번 엔진 수락 연소시험을 포함해 전반적인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이 순항 중"이라며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우주발사체 분야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4 09:56:50[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와 인하대학교가 위성 및 태양전지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위성 설계 혁신을 위한 기술 협력에 주력하며 국내 우주산업 소부장 제품의 발전과 세계적인 주도성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시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된 인하대학교의 관측위성 ‘인하로셋'(INHARoSAT)에 자체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를 공급한다. 탠덤 태양전지는 두 개의 전지를 쌓아올려 서로 다른 파장 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탠덤 태양전지는 낮은 비용으로 기존 제품군 대비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며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는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았다 펼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한화시스템 설명이다. 플렉셀 스페이스는 향후 탠덤 태양전지의 우주 헤리티지(유산)를 확보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인하대학교는 위성 개발 시 혁신적인 태양전지 기술을 접목해 우주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상용 기술을 접목한 미래 태양전지의 운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방사능과 태양열에 의한 극고온·극저온 등이 반복되는 실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실용 가치가 있음을 입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성능을 검증하며 글로벌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13 09:51:19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와 함께 큐브위성 10~12기를 함께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다. 우주 기업들의 공공 활용 및 국내 산업체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7~24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유닛(U) 3기, 3U 3기 등 총 6기에 대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1유닛(U)은 가로, 세로, 높이 각 10㎝를 기준으로 하는 큐브위성 규격을 말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3차 발사때 처럼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 6기를 선정해 탑재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누리호 4차 발사에는 큐브위성이 총 10기에서 12기 정도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이 6기,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 3~5기,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1기가 함께 발사된다. 공모는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 및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내용으로는 임무 및 개발 계획과 공모기관의 위성 개발 역량, 품질 및 안전성 등이다. 특히 신청한 위성이 공공 활용 목적의 임무를 갖출 경우 발사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국내 대학 개발 큐브 위성은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6개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성 제작 진행상황을 봐서 일부는 4차 발사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팀은 5차 발사때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유닛급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환경 속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등도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선 국장은 "누리호 발사 동반 탑재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게 있어 초소형 큐브위성 플랫폼의 우주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리호 부탑재위성 발굴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주체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는 든든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를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7 18:15:02[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기와 함께 큐브위성 10~12기를 함께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린다. 우주 기업들의 공공 활용 및 국내 산업체 기술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7~24일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할 부탑재위성 6유닛(U) 3기, 3U 3기 등 총 6기에 대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체와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1유닛(U)은 가로, 세로, 높이 각 10㎝를 기준으로 하는 큐브위성 규격을 말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3차 발사때 처럼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 6기를 선정해 탑재 기회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 누리호 4차 발사에는 큐브위성이 총 10기에서 12기 정도 실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체와 연구기관의 큐브위성이 6기, 대학에서 만든 큐브위성 3~5기,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1기가 함께 발사된다. 공모는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접수가 완료되면 위성 및 발사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종합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 내용으로는 임무 및 개발 계획과 공모기관의 위성 개발 역량, 품질 및 안전성 등이다. 특히 신청한 위성이 공공 활용 목적의 임무를 갖출 경우 발사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국내 대학 개발 큐브 위성은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6개 팀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학생들의 위성 제작 진행상황을 봐서 일부는 4차 발사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한 팀은 5차 발사때 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2유닛급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환경 속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국산소자부품검증위성 등도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선 국장은 "누리호 발사 동반 탑재는 국내 산업체와 연구기관에게 있어 초소형 큐브위성 플랫폼의 우주 기술 검증과 헤리티지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누리호 부탑재위성 발굴을 통해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학연 주체의 기술경쟁력 강화 및 판로 개척에 기여하는 든든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누리호 3차 발사 당시에는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부탑재위성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6U 4기), 루미르의 LUMIR-T1(6U 1기),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3U 1기), 져스텍의 JAC(3U 1기) 등 총 7기를 선정해 발사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7 11:36:5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모두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을 시작으로 26년간 축적한 엔진 기술력과 누리호 고도화사업을 통해 획득한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갖췄다.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하는 국가적 과제로 국내 참여 기업들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4-03-20 19:18:5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25년부터 3차례 발사하는 누리호에 국내 기업들이 만든 소자와 부품을 위성에 실어 우주환경에서 검증해주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우주 산업화전략에 포함된 내용으로 2027년까지 총 120억원을 투입해 우주 개발기술에 대한 검증 및 표준화를 통한 사업화 지원 중 하나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내년 누리호 발사때 우주로 가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1호기 개발을 시작, 14일 이 위성에 탑재할 소자·부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위한 이번 설명회에는 자체 개발한 탑재체의 우주 검증을 희망하는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날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사업 계획을 설명한다. 특히 전기·기계적 인터페이스와 같은 탑재체의 요구사항과 환경시험 조건,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산업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소자, 부품의 우주검증과 우주 헤리티지 확보를 통해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가 향상되고, 나아가서는 국산 소자, 부품의 판로 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아리랑위성, 천리안위성, 다누리와 같은 다양한 위성과 탐사선 등을 개발하면서 위성체계 개발 기술력은 우주개발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반면, 가혹한 우주환경으로 인해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소자·부품은 주로 외국으로부터 도입해 왔다.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으로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주방사능, 급격한 온도 변화, 고진공 등에서도 견딜 수 있는 높은 신뢰도의 국산 우주급 소자·부품의 개발과 우주검증이 필수적이다. 이에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을 통해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의 우주환경에서 실제 우주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검증위성은 반도체 개발 성과물을 우주용 부품으로 활용하고, 비우주용 소자·부품을 우주환경에서 시험해 우주용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검증위성은 12U급 큐브위성으로, 무게는 16㎏ 정도이며, 전자레인지 크기다. 여기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개까지 탑재해 우주검증에 사용한다. 검증위성은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때 첫 발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검증위성 2호기, 2027년 검증위성 3호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올해 6월까지 1호기 탑재체의 공모 및 선정을 완료하고, 2025년 상반기와 2026년 상반기에는 2호기와 3호기 탑재체 공모 및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13 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