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은 50대 남성이 한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5월 50대 남성 김씨는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양쪽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받았다. 재수술하고 퇴원했더니 오른쪽 눈 안보여 수술 직후 김씨의 오른쪽 눈이 심하게 부어오르자 의사는 김씨의 눈에 고인 피를 씻어내는 재수술을 한 뒤 김씨를 퇴원시켰다. 귀가한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오른쪽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자 김씨는 병원에 연락해 자신의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김씨에게 "수술 직후 부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시야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며 "내일 내원해서 진료 보자"고 안내했다. 대학병원 갔더니 "시력 회복할 방법 없다" 하루가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김씨는 병원에 찾아갔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오른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더니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성형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세라며 근처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대학병원에선 김씨에게 "시신경이 손상된 것 같다"며 "시력을 회복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우울증도 오고 생활을 좀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병원에 배상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유감"이라며 "책임은 도의적인 수준에서만 지겠다"고 했다. 김씨는 구체적으로 보상에 대한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하자 결국 수술 4개월 여만에 병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냈다.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JTBC 측에 "신체 감정을 통해 원인이 규명되고 법원 등이 보상 범위를 판단해 주면 성실히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1 09:35:26[파이낸셜뉴스] 최근 개그맨 이경규가 한 방송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그는 "눈 밑에 지방재배치 수술을 했다"고 솔직히 밝히며 "예뻐 보이려고 했다. 방송을 보면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박명수, 전현무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수술했다 고백하면서 많이 알려졌다. 눈밑지방재배치는 눈 밑이 볼록 솟아오르거나 움푹 꺼진 것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눈 밑에 자리 잡은 지방을 펴거나 위치를 조정해 균형을 맞춰주는 식이다. 눈 밑의 다크서클이 개선되고, 안색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밑 지방은 애교살과는 다르다. 아래로 처진 듯이 도톰하게 솟아올라, 마치 눈 밑에 주름이 크게 생긴 듯이 보이면서 그늘이 진다. 눈 밑이 꺼진 경우도 얇은 피부를 통해 핏줄이 비쳐 보여 다크서클이 생긴다. 다크서클은 아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크서클 개선을 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미백 성분이 포함된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약지로 눈 주변을 자극하고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가면서 해 주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다크서클이 눈 밑에 지방이 많거나 적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적이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신기 원장은 "피로가 누적돼 다크서클이 생기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컨디션 관리로도 회복될 수 있다"며 "선천적으로 눈 밑에 지방이 적거나 점차적으로 눈 밑에 지방이 늘어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건강 #뷰티 #눈밑지방재배치 #다크서클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9-27 10:19:53논술학원 원장 전모 씨(45·여)는 최근 거울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15년 전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어느새 지방이 불룩 다시 차오르기 시작한 것. 당시 젊은 나이에 입시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을 하다보니 노화가 눈가로만 몰린 것 같아 큰맘 먹고 수술을 결심했다. 피부를 직접 절개하는 방식으로 수술받아 흉이 진 데다 다시 지방이 차오르자 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그는 피부과를 찾아 다시 절개 방식의 눈밑지방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상담받았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권했다. 외과 수술을 받은 뒤 눈밑지방이 다시 차오르는 환자들에겐 절개 방식보다 레이저 방식이 유리하다는 말이었다. 무엇보다 시술 후 어두운 눈밑 다크서클까지 개선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에 솔깃했다. 전 씨는 다시 수술대에 누웠고, 이후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이뤄진데다 시술 후 매끄러워진 눈밑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 눈밑지방은 심술궂은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눈밑에 반원을 그리며 불룩 솟아오른 데다 다크서클까지 동반하기 쉬워 노안(老顔)의 주범으로 여겨진다. 최근엔 중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사람에서도 눈밑지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밑지방은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고 지방이 고이며 형성된다"며 "이를 제거하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해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적잖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레이저 방식보다 절개법을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술이 흔히 이뤄졌다"며 "최근엔 흉이 지지 않고 회복이 빠른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성행하던 절개 방식은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해 애교살이 사라지고, 눈밑에 패인 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게 한계였다"며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는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해 마무리한다. 김성완 원장은 "이 수술법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는다"며 "외과적 수술법에서 생길 수 있는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어지는 안검외반증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2-14 21:08:51웹디자이너 김모 씨(32)는 명절을 지난 뒤 어딘지 말끔해진 인상으로 출근했다. 동료들로부터 '연휴에 푹 잘 쉬었나보네' 하는 부러움 어린 인사말을 들으며 속으로 뿌듯해하고 있다. 밝아진 인상의 비밀은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 시술'이었다. 회사에 5년째 근무하며 거의 매일 야근에 시달리는 그는 점점 어두워지는 자신의 안색을 보고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피부과에서 상담받은 결과 '눈밑지방으로 다크서클이 더 눈에 띄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병원에서는 레이저 눈밑지방 제거재배치를 권했다. 시술 후에는 어두운 눈밑 다크서클까지 개선되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다크서클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대답에 들떴다. 생각보다 회복이 빨리 이뤄진데다 시술 후 매끄러워진 눈밑 변화에 만족하고 있다. 김성완 원장은 "젊어져야겠다는 욕심에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밑에 패인 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눈밑지방은 의외로 젊은 사람에게서도 흔하다. 생리적 노화나 유전 외에도 생활습관과 관련돼 나타날 우려가 있어서다. 젊은층은 애초에 유전적으로 눈밑지방이 나타나거나, 컴퓨터를 자주 보거나, 잦은 야근으로 생활리듬이 불규칙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 눈밑지방이 유발되기 쉽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눈이 자주 피곤하면 눈 아래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성을 잃는다"며 "이때 이 부위에 지방이 고여 눈밑지방이 불룩 솟아오른다"고 말했다. 눈밑지방과 같이 나타나기 쉬운 다크서클은 피로하면 혈액 속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정맥혈이 검게 보이게 된다. 젊은 사람은 피부가 얇아 이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김 원장은 "눈밑지방 문제로 병원을 찾는 20~30대 초반 환자 비율은 1990년대에는 10% 미만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선 25%선으로, 요즘엔 30%선까지 증가했다"며 "하지만 피부탄력이 뛰어나 간단히 레이저로 교정할 수 있고, 눈매가 변하지 않고 유지되며, 회복력도 빨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피부탄력이 높은 20~30대 초반의 환자는 레이저로 결막을 최소한으로 절개하고 지방이 부족한 부분에 자가지방을 이동시켜 밸런스를 맞춰주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때 양쪽 눈의 지방을 똑같이 남기는 지방재배치와 애교살 복원을 병행해 더 어려 보이는 동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눈밑지방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눈밑주름까지 개선한다. 수술 후엔 바로 세안·화장할 수 있고, 3∼5일 정도면 부기가 70∼80%정도 빠져 비교적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 주로 활용되던 메스를 이용한 눈밑지방제거술은 눈밑 피부를 절개해 이뤄지므로 흉터가 남기 쉬웠고, 중장년층의 경우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하기도 했다. 눈밑 피부를 과도하게 절개하다가 눈밑 애교살 까지 없어져 오히려 눈빛이 퀭하고 전반적으로 밋밋해보여 오히려 역효과를 보기도 했다. 반면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술은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된다.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10-03 14:41:09직장인 신 모씨는 오는 설을 맞아 부모님에게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효도성형'을 해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아 우선 아버지께 연락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퉁명스러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고민했다"며 "딸 덕분에 인상이 좋아보이게 될 것 같다"며 반색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신 씨 아버지는 축 처진 '눈밑지방'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어느 새부터 눈 아래에 불룩하게 자리잡은 눈밑지방으로 인상이 사나워졌다고 느꼈다. 안구는 '안와'라는 동굴뼈 속에 담겨 있다. 이들 사이에는 마치 계란을 컵 속에 담은 것처럼 지방이 채워져 있다. 이같은 구조는 충격과 온도 등 외부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하지만 중년에 접어들면서 노화로 인해 눈밑의 지방을 싸고 있는 격막이 약해져 지방이 아래로 튀어나와 보일 수 있다. 이때 피부탄력이 함께 떨어지므로 지방은 아래로 처져 소위 말하는 '눈밑지방'이 나타나게 된다. 눈밑지방은 심통이 나 보이거나, 칙칙하고 무기력한 인상을 만드는 주범이다. 게다가 눈밑지방을 싸고 있던 격막이 안쪽으로 밀리면 겉모양은 꺼지고 깊게 파이는 양상이 심화돼 다크서클이 두드러진다. 50~60대에게 눈밑지방이 두드러지는 것은 노화현상 탓이 크다. 코 주변의 볼살이 처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더욱 부각되기 때문이다. 피부가 심하게 처진 상황이라면 눈밑지방 레이저 제거·재배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속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량의 지방을 제거하고, 나머지 지방을 보기 좋게 고루 재배치한다. 눈 안쪽 결막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바깥 피부는 절개하지 않아 외관상 흉터가 남지 않는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시술 후에도 상대방이 수술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돼 더 어려보이는 인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로 외과적 방식으로 눈밑지방수술을 시행하는 의사들은 더러 결막 아래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동안근)이 있어 레이저를 함부로 쐈다간 큰일 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경험많은 의사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막 아래엔 몇 개층의 근막층이 더 있어 동안근을 건드릴 위험이 거의 없다. 오히려 단순히 눈밑지방만 없애는 하안검절제술은 애교살까지 제거해 인상이 더 날카로워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측면도 있다. 또 수술 후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지방을 제대로 재배치하지 않으면 눈밑이 푹 꺼져 보일 수 있어 현재는 레이저를 활용한 눈밑지방 제거재배치가 선호되는 추세다. 김성완 원장은 "젊어져야겠다는 욕심에 눈밑지방을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밑에 패인부분이 남아 얼굴의 입체감과 시술 만족도가 떨어지고, 간혹 눈밑 결막의 빨간 점막이 시리고 눈물이 그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애교살이 제거돼 오히려 더 못돼 보이는 인상으로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2-13 14:11:07최근 여름방학 또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병 치료 또는 성형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무더위에 수술받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덧나기 때문에 여름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기, 통증이 덜한 수술 노하우가 개발되고 사후관리가 치밀해지고 회복기간이 빨라지면서 수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 이에 따라 겨울까지 기다리지 않고 연중 가장 넉넉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여름을 노려 수술을 감행하는 추세다. 그 중 하나가 중년 이후 나이들어 보이는 눈밑지방을 시술로 개선해 보려는 사람들이다. 시술에 1시간 정도 걸리고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해 시술하기 때문에 겉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빨라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병원 상담에 나선다. 비단 중노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층들이 눈밑지방 시술과 다크서클 치료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분당예미원피부과 눈밑지방 다크서클 센터 윤호준 원장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은 외모에 관심이 많고 사회생활이 활발해 환하고 밝은 인상을 가지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야근, 피로, 스트레스, 과음, 과식 등으로 불룩한 눈밑지방과 어두운 다크서클이 생겨 외모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이 적잖다"고 말했다.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은 나이들어 보이고 인상을 어둡고 아파보이게 만든다. 모든 질병에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듯 눈밑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개선하는 수술은 피부탄력이 좋은 젊은 시절에 받는 게 수술결과가 나아지고 재발 가능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가 노화되면서 처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이라면 눈밑지방재배치 또는 눈밑지방제거술과 함께 눈가 탄력치료와 병행해 인상도 한층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을 서두르는 게 좋다. 윤호준 원장은 "눈밑지방과 다크서클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수술을 받았다가 재발하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눈밑이나 눈가는 피부 중 가장 민감한 부위여서 꼼꼼하고 숙련도 높은,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집도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4-07-24 17:31:4740대 이후 불룩 튀어나온 눈밑지방을 제거하려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눈밑지방은 나이가 들면서 늘어진 눈 아래 근막 위에 지방이 고여 생긴다. 이것이 굳어지면 고집스러운 인상과 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눈밑지방은 피부 노화와 피로 누적으로 눈 아래에 있는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탄력을 잃고 아래로 처지면서 그 공간에 지방이 차오를 때 형성된다. 눈밑지방이 있으면 또래보다 5~10년은 더 나이들어 보이고 심술맞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고치고 싶어한다. 과거에는 부모님께 효도선물로 건강식품, 안마기 등을 준비했지만 최근에는 피부과 시술처럼 '젊음'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예전에는 부모님들이 검버섯이나 주름 제거를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이것도 흔해져 눈밑지방 제거술 같은 안티에이징 시술 선물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라고 소개했다. 젊은층이라고 해서 눈밑지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연이은 과로와 야근, 누적된 스트레스가 주범이다. 근막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얇은 눈밑 피부층 아래에 위치한 혈관과 구조물 등이 투영되면서 다크서클이 나타나게 된다. 푸르스름하고 거무튀튀한 다크서클은 생기 없어 보이는 인상을 남기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눈밑지방 제거가 선행된 후 다크서클 치료가 이어져야 효과적이다. 김성완 원장은 "과거에는 속눈썹 주변 피부를 절개하고 그 안의 지방을 메스로 떼어내는 외과적 수술법이 주종을 이뤘다"며 "레이저 시술은 눈 안쪽 결막을 1∼1.5㎝가량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그 열에 의해 튀어나온 지방을 걷어낸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이상으로 지방을 제거한 뒤에는 남아 있는 좌우 지방을 균형있게 바로잡아 재배치함으로써 외관상 보기 좋게 한다. 눈밑지방은 아무리 잘 제거해도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재배치를 해야 보기에 좋다. 이같은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메스를 이용해 눈밑지방을 걷어내는 외과적 수술보다 효과적이고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무엇보다도 칼을 대지 않으므로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시술 당일만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다음날부터 세안, 화장 등을 할 수 있다. 시술엔 약40분이 걸린다. 레이저로 눈밑지방과 이를 둘러싼 막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만 있다면 지방제거 효과는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레이저시술은 외과적 수술보다 단순·안전하지만 종종 눈밑지방이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김성완 원장은 "지방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았거나, 지방을 싸고 있는 막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지방이 다시 차오를 경우에 재발되기 쉽다"며 "눈밑지방과 이를 싸고 있는 막을 충분히 제거할 줄 아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아가야 재수술 받을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완 원장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레이저 눈밑지방제거수술을 시작해 19년간 눈밑지방 시술을 해왔으며, 하루 평균 1~2명 정도의 환자만 꼼꼼하게 시술한다. 지난해 5월에는 춘계피부과학술대회에서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지방이 차올라 재수술을 받은 환자를 11년 1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경과를 보고한 바 있다. 재수술은 1차 수술 후 다시 지방이 쌓이거나, 좌우가 비대칭적인 모습이 될 때 시행된다. 최근에는 얼굴에 미세지방을 이식하거나 필러를 주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때문에 생긴 눈밑지방을 제거하려는 사람도 덩달아 많아졌다. 김성완 원장은 "일반 눈밑지방 환자는 지방이 정상적인 곳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수술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미세지방이나 필러를 넣은 경우 주입한 물질이 눈밑 주위 곳곳에 흩어져 있어 일일이 찾아 제거하기 힘들다"며 "일반 환자보다 시술과정도 어렵고 수술시간도 평균 50% 이상 더 걸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0년 가을 '세계피부외과학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5년간 눈밑지방 제거수술을 시행한 1340명의 환자 중 278명이 재수술 환자일 정도로 재수술 비중이 높았고 이들은 대부분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 재수술 결과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4-07-14 15:46:46서울 논현동에 사는 김모 씨(여·33)는 회사면접을 볼 때마다 눈밑지방으로 고민해왔다. 과도한 눈밑지방과 다크서클 때문에 나이가 보이고 피곤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면접을 볼 때는 환하고 밝은 인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눈밑지방 때문에 무기력하게 보여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식을 줄 수 없었다. 학교 다닐 때부터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이 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오다 작년 이맘때 더욱 심해진 눈밑을 관찰한 의사가 눈밑지방재배치 시술을 권유하자 응하게 됐다. 작년 이맘때 시술받은 후 예전보다 활기차고 밝은 인상을 갖게 되자 자신도 만족하고 주변에서도 치켜줘 기분이 좋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것은 눈이다. 눈은 의사를 표현하거나 상대방에게 나의 모습을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그런 눈밑에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다크서클 때문에 전반적으로 얼굴이 어두워 보이게 되면 나이 들어보이게 되면서 심지어는 심술궂은 인상을 보일 수도 있다. 분당예미원피부과 윤호준 원장은 "눈밑지방은 대부분 노화가 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과로, 잦은 야근 등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젊은 20~30대에서도 눈밑지방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져 젊은층에서도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직후 바로 세안, 샤워, 화장 등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윤호준 원장은 "눈밑지방의 경우 개인마다 눈밑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원인별로 맞춤치료가 가능하고 재발이 거의 없는,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눈밑지방의 양이 많아서 피부가 많이 처진 경우에는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 후 눈밑처짐이 생길 수도 있으나 울쎄라, 써마지CPT, E2, 서브라임, 이맥스, 폴라리스, 프락셀제나, CO2프락셀 등 다양한 탄력레이저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개선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4-05-16 11:15:24[파이낸셜뉴스] 최근 실명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이번엔 수술 이후 안면마비가 왔다는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14일 JTBC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모씨는 해당 강남 성형외과에서 2년 전 안면윤곽술과 양악수술을 받은 이후 눈·입·이마 신경 손상으로 안면이 마비돼 한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고 웃으면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부작용을 겪었다. 김씨는 이후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일자리도 잃었다고 했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김씨가 성형외과 측에 ‘눈이 안 감긴다’고 문의하자 ‘다 (원상태로) 돌아온다’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코와 입에서 출혈이 계속됐고, 한 달 뒤 김씨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김씨는 "코랑 입에서 까만 피가 계속 나오더라. 눈을 떠보니까 중환자실이었다"고 전했다. 대학병원에서는 ‘양악수술 때문에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김씨가 성형외과에 항의하자 병원 측은 ‘도의적으로 지원하는 치료비 일부’라며 330여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대학병원에서 말한 수술비 3000만원은 줄 수 없으며, 받고 싶으면 소송을 걸라고 했다. 김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병원 측은 수술 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설명했고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큰 금액을 보상하려면 근거가 필요해 소송하라 한 것”이라며 “신체 감정을 거쳐 적정한 금액이 정해지면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에서는 지난 5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등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가 시신경 손상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병원측은 이 남성에게도 처음에 ‘도의적인 수준에서만 책임지겠다’고 했다가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법원이 판단하는 보상 범위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09:01:45[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말 보건소 간이 수술실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군청 공무원 2명과 수술을 집도한 경남 합천군 소속 공중보건의가 적발됐다. 당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시기로, 논란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혐의(직무유기 등)로 군청 공무원 A씨(56) 등 2명과 공중보건의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될 예정이다. 피수술자는 합천군보건소 6급 계장과 9급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보건소 간이 수술실에서 공중보건의로부터 각각 눈밑 지방 재배치와 쌍꺼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일 당시 부적절한 방식으로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판단했다”며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수술을 받은 지난 3월은 신천지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급속도로 번지던 상황이었다. 지난 1월 말 이후 합천보건소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해왔다. 방역을 책임지는 보건소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데다, 성형을 받은 직원 2명이 무료 수술 자격 요건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청 감사 담당자는 “재판 결과를 지켜본 후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2-09 08: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