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적인 국방예산을 삭감했음을 지적,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을 삭감했다"고 주장했던 해당 예산 삭감 규모만 대략 63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당시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이렇게 핵심 예산만 딱딱 골라 삭감했는지 궁금할 지경"이라면서 민주당의 핀셋 국방예산 삭감 의도와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삭감한 올해 국방 안보 분야 예산은 킬 체인 지위정찰사업(4852억원 삭감), 유도무기 전력화 장비 후속 지원 사업(315억원 삭감), 대량응징보복 핵심 부대 특임여단 전력보강 예산(35억원 삭감),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도입(114억원 삭감), 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Link-16) 성능 개량(796억원 삭감), 155mm 정밀유도포탄 연구개발(66억원 삭감), 접적지역 대 드론 통합체계 예산(99억원 삭감) 등 6277억원 정도다. 이외에도 초급간부 처우 개선 예산 141억원과 국가유공자보상금 예산 179억원도 삭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에서 "거대 야당은 핵심 국방 예산을 삭감해 우리 군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이같은 국방예산 삭감에 대해 민주당은 전체 예산 중 겨우 0.65%만 깎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그 0.65%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마치 사람의 두 눈을 빼놓고, 몸 전체에서 겨우 눈알 두 개 뺐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삭감한 국방예산은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이라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인 정찰자산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핵심 전력인 지위정찰사업 예산은 전년도 대비 4852억원 감액했고, 전술 데이터링크 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은 무려 78% 수준인 796억원이 삭감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즉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도 예산 삭감으로 개발이 중단될 위기"라고 말했다.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사업을 위해 예산 119억5900만원을 책정했지만, 민주당이 96%인 114억원을 삭감해 5억원만 남긴 것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정밀유도포탄 연구개발 사업은 84%를 삭감했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주먹이 세도 앞이 보이지 않으면 싸울 수 없듯이, 감시정찰 자산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무기도 무용지물"이라면서 "게다가, 최근 북한의 드론 공격이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드론 방어 예산 100억원 가운데 무려 99억5400만원을 깎아서, 사업을 아예 중단시켰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27 02:55:2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핵심적인 국방예산을 삭감했음을 지적,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을 삭감했다"고 일갈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아서, 이렇게 핵심 예산만 딱딱 골라 삭감했는지 궁금할 정도"라면서 민주당의 국방예산 삭감 의도와 배경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법재판소에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에서 "거대 야당은 핵심 국방 예산을 삭감해 우리 군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같은 국방예산 삭감에 대해 민주당이 전체 예산 중 겨우 0.65%만 깎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 0.65%가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마치 사람의 두 눈을 빼놓고, 몸 전체에서 겨우 눈알 두 개 뺐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이 삭감한 국방예산은 우리 군의 눈알과 같은 예산"이라면서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인 정찰자산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핵심 전력인 지위정찰사업 예산을 2024년 대비 4852억원 감액했고, 전술 데이터링크 시스템 성능 개량 사업은 무려 78%를 삭감했다"면서 "우리 국민을 향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KAMD, 즉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도 예산 삭감으로 개발이 중단될 위기"라고 언급했다. 또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사업을 위해 예산 119억5900만원을 책정했지만, 96%를 삭감하고 5억원만 남겼다"면서 "정밀유도포탄 연구개발 사업은 84%를 삭감했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주먹이 세도 앞이 보이지 않으면 싸울 수 없듯이, 감시정찰 자산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무기도 무용지물"이라면서 "게다가, 최근 북한의 드론 공격이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드론 방어 예산 100억원 가운데 무려 99억5400만원을 깎아서, 사업을 아예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핀셋 국방예산 삭감에 대해 윤 대통령은 거대야당이 특정 세력과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도 하면서 국방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25 23:26:0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성형수술을 하는데 약 1억원을 넘게 썼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서진은 "나는 노력형 미남"이라며 “외모적으로 많이 발전된 상태”라고 말했다. 눈, 코, 치아, 모발 등 성형수술로 1억원 넘게 들었다 박서진은 “비포&애프터 사진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제가 쓴 비용을 따지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던 23살 당시의 모습을 공개한 박서진은 “코 수술 1번, 눈 수술 3번을 했다"라며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시술도 많이 했고 치아와 모발이식 등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진은 “온전한 제 것은 귀와 눈알 정도인데, 팬분들이 (성형 사실을)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뻘쭘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SNS에서 '성형으로 달라진 가수 톱5'를 뽑았는데, 그 안에 내가 들어가 있더라"며 "팬분들이 절 감싸주신다고 ‘우리 가수는 눈과 치아밖에 안 했다’고 하시더라. 사실 저 고칠 거 다 고쳤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박서진은 1995년생으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트로트 신동으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싱글앨범 ‘꿈’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구성진 노래 실력과 독특한 장구 퍼포먼스로 전국을 누비며 활동 중이다.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 한국이 전 세계 1위..성형중독 주의해야 미용 목적의 성형 수술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80만 건의 성형수술과 1910만 건의 비수술적 시술이 시행됐다. 지난 4년간 전체 증가율은 무려 40%에 이른다. 특히 인구 대비 성형 수술 비율로 보면 한국이 전 세계 1위로 독보적이다. ISAPS 데이터 분석 결과 한국은 인구 1000명 당 13.5명이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성형 수술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성형 중독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도한 수술로 부작용에 시달리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성형중독은 외모에 대한 열등감, 늙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해 발생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성형수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은 수술 한 번으로 그치기보단 끊임없이 수술받고 그로 인해 큰 비용을 지출한다. 심지어 수술받지 못했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이렇듯 성형을 멈추기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받는다면 '성형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박서진처럼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성형수술을 받으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이 따른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한 반복적인 성형수술은 불필요한 약물과 혈액 사용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과 부작용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11:10:04[파이낸셜뉴스]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도심 한복판에 ‘거대 눈알’이 나타나 화제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이 거대 눈알은 9월 개장하는 지구본 모양의 건물 ‘더 스피어(The Sphere)’에서 선보이는 조명쇼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球形) 공연장으로 ‘MSG스피어’로도 불리는 이 건물의 높이는 112m, 지름 157m이다. 공연장 외벽은 세계 최대 해상도의 LED스크린 120만개가 감싸고 있다. 해당 건물 건설 계획은 지난 2018년 처음 발표됐으며, 이듬해 공사를 시작해 올해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설계는 세계 최고 스포츠 경기장들을 설계한 건축회사 파퓰러스(Populous)가 맡았다. 아직 건물 완공까지 한 달가량 남았으나, 지난달 4일 밤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화려한 LED쇼를 선보이는 등 스피어는 외벽을 통해 여러 가지 영상들을 띄우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거대 눈알 역시 그 중 하나이다. 속눈썹과 동공 등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이 거대 눈알은 동그랗게 눈을 뜨고 있다가 눈을 깜박이며, 눈을 떨거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B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 건물 앞 도로를 지나던 한 남성은 깜박이는 거대 눈알을 발견하고는 웃으며 “기괴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건물 내부에는 1만8600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후 첫 행사로는 세계적 록밴드 U2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스피어’를 처음 본 사람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록밴드 U2는 “이런 것은 처음 본다. 다른 어떤 것보다 몇 광년(light years)은 앞서 있다”고 말했다. 리치 클래피 ‘스피어’ 최고 운영책임자는 “눈앞에서 올려다보면 넋이 나갈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40년간 종사했지만 이렇게 대단한 것은 처음 본다. 과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6 09:40:18호주 출신 모델 앰버 루크(26)가 타투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루크가 전신의 98%에 타투를 한 사연을 보도했다. 루크의 인스타그램 팬페이지에는 1407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몸 구석구석은 물론 얼굴에도 촘촘하게 문신이 새겨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22세 생일 땐 눈알에도 타투를 했다"며 "사람들은 내가 자신을 망친다고 말한다. 미래가 없다고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난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라며 “입을 닥쳐라”라고 쏘아붙였다. 그의 눈을 보면 흰자위가 잉크에 번진 듯 푸른 빛에 물들어있다. 그는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것을 타투를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향해 “난 고통의 세월을 거치며 강해졌다”며 맞서고 있다. 루크 팬들은 "악플러들은 네가 너답게 사는 걸 질투한다"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당신은 특별하다" "루크 멋져 보여" 등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8-09 06:44:47'놀이인가, 혐오인가'사람의 눈알, 손가락 등 신체일부와 유사한 과자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저촉대상이 되면서 찬반론이 일고 있다. 놀이의 일환인데 규제가 과하다는 쪽과 어른들에게조차도 협오스럽다는 의견이 충돌중이다.15일 관련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독일 식품업체 눈알모양 젤리도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불법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무분별한 식품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세 자녀를 둔 직장인 이모씨는 "어른들에게도 혐오감을 주는 모양의 제품들이 적지 않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식품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의 판매금지 및 단속 방침이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재미를 소재로 한 이색 마케팅이 적지 않다. 샘표가 출시한 '소리벗고 팬티질러'(사진) 육포는 마치 '팬티벗고 질러'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육포 포장지 겉면에 팬티만 입은 남자를 모델로 썼다. 혐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식품은 어린이들이 아닌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때문에 논란이 그나마 적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5 18:31:41'놀이인가, 혐오인가' 사람의 눈알, 손가락 등 신체일부와 유사한 과자제품이 국내 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저촉대상이 되면서 찬반론이 일고 있다. 놀이의 일환인데 규제가 과하다는 쪽과 어른들에게조차도 협오스럽다는 의견이 충돌중이다. 15일 관련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판매는 물론 제조와 수입도 금지돼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독일 식품업체 눈알모양 젤리도 한국에 정식 수입되지 않고 불법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조치에 찬성하는 소비자들은 무분별한 식품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세 자녀를 둔 직장인 이모씨는 "어른들에게도 혐오감을 주는 모양의 제품들이 적지 않다"면서 "상식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식품의 모양이 만들어지고 판매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부의 판매금지 및 단속 방침이 지나친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최근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재미를 소재로 한 이색 마케팅이 적지 않다. 샘표가 출시한 '소리벗고 팬티질러' 육포는 마치 '팬티벗고 질러'를 연상케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육포 포장지 겉면에 팬티만 입은 남자를 모델로 썼다. 혐오감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소 파격적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이 식품은 어린이들이 아닌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점때문에 논란이 그나마 적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5 14:19:38[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를 끌면서 혐오 논란이 제기된 이른바 '눈알 젤리'에 대해 정부가 판매금지와 함께 단속을 실시한다. 사람의 인체 특정부위 모양은 혐오감을 줘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눈알 모양 등 혐오감을 주는 젤리 등이 국내로 들여오는 사례가 있어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사람의 머리·눈 등 인체 특정부위 모양으로 혐오감을 주거나 돈·화투 등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안·문구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은 제조·수입·판매 등이 금지되어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문방구, 편의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와 해당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정서저해 식품의 △수입·판매 금지사항 △제품 종류 △지도·점검 현황 △소비자 신고요령 등을 포함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전한 먹거리 문화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저해 식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6-11 09:48:55에르메스 '버킨백'(왼쪽)과 김모씨가 만든 일명 '눈알가방' 글로벌 패션업체들이 국내 유사 디자인 업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민사소송을 제기하며 '브랜드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상표나 디자인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 등 형사조치로 유통을 막았던 과거 행보에서 더 나간 것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상표권 권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페라가모.에르메스 1억원 배상받아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1989년 금속 버클에 두 겹의 리본을 끼운 특유의 여성용 구두 장식을 상표권으로 등록한 이탈리아 브랜드 페라가모는 "유사 디자인의 리본 구두를 제조.판매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닥스 구두 제조사인 에스디인터내셔날을 상대로 지난해 제조.판매 금지 및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반면 닥스 측은 "자사 표장은 단순히 기존의 관행적 장식 형태에 따른 것으로, 혼동될 우려가 없다"고 맞섰다.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2부(이태수 부장판사)는 지난 5월 "금속제 장식에 'DAKS' 글자가 조각돼 있지만 양사 제품의 외관은 유사하다"며 닥스 측의 상표권 침해 사실을 인정했다. 닥스 여성용 구두 판매원이 '페레가모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던 사실과 두 브랜드 제품이 단화, 장화, 가죽신 등 신발류로 동일하거나 유사한 점 등도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됐다. 지난달 같은 재판부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가 여성용 핸드백 제작업자인 김모씨와 판매업자 오모씨를 상대로 낸 유사소송에서도 "해당 제품을 폐기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쟁점은 김씨 측이 제작한 일명 '눈알가방'으로 불리는 핸드백이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의 형태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여부였다. 버킨백은 1984년 영국 모델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사용하면서, 켈리백은 미국 유명 배우이자 이후 모나코 왕비가 된 그레이스 켈리가 잡지 표지 사진에 들고 나오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000만원이 넘는 고가지만 생산 수량이 적어 구매 대기자 명단에 오르고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소비자들이 '눈알가방'과 에르메스 제품을 혼동할 우려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버킨백.켈리백은 제품 외관이 상품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점을 고려할 때 제품 형태를 무단 사용하는 것도 부정 경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에르메스 제품은 전면부, 측면부의 모양, 손잡이와 몸체 덮개의 형태, 벨트 모양의 가죽끈과 금속 잠금장치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이룬다"며 "이 제품 형태는 에르메스가 장기간 독점.배타적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사람에게 식별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표권 침해영역 판례, 유사피해 방지책 활용 법조계는 글로벌 명품업체들의 이같은 대응방식이 종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변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진출한 명품업체들은 '짝퉁 상품'에 대해 고소.고발 등을 통해 수사기관과 협력해 대규모 제품이 유통되는 경우를 적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특히 짝퉁 판매가 워낙 은밀히 진행되고 현금 등 무자료 거래가 많아 실제 손해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운데다 밝혀내도 정상 제품에 비해 현저하게 싸게 판매된다. 실제 상표권자가 생각하는 수준의 손해배상금이 인정되지 않아 개별 민사사건이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시장이 아시아 및 세계시장 공략의 시험무대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으로 상표권 침해 여부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받아보자는 글로벌 패션업체들의 움직임이 거세졌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서도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은 상표권 침해 등를 이유로 국내 한 원단업자를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현재 심리가 진행중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민사소송은 손해배상 인정액 등에서 한계가 있지만 침해영역에 대한 판례를 정립함으로써 다른 유사제품 판매에 따른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6-07-20 17:06:17사람의 눈알 위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기생충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한 여성의 눈알 위에서 헤엄치는 선충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얇고 흰색 실 같이 생긴 선충 한 마리가 눈알 위에서 꿈틀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다. 이러한 선충은 작게는 몇 mm에서 길게는 2m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이 눈을 한 번 깜빡거리자 이 선충은 재빠르게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까지 담겨 있다. 다행히도 이 여성은 눈에 통증을 느끼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선충이 시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라이브리크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만8000건을 넘어서며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5-12-31 10:5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