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가 11월 약 50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최근 8영업일간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2억9000만원이다. 해당 ETF가 2021년 12월 상장 이후 지난 10월말까지 약 2년간 160억원가량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눈에 띄게 매수세가 집중되는 추세다. 이는 최근 공매도 금지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형 ETF다. 공매도 이슈로 인해 2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6일에는 일간 수익률이 54.72%을 기록,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세금을 중요시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ETF는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부담이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2차전지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투자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2차전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를 비롯해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 4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담고 있다.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정환 본부장은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대표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와 동시에 사실상 과세 부담이 없는 유일한 ETF”라며 “특히 레버리지 ETF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세금을 고려한 스마트한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3 10:20:142차전지 상장지수상품(ETP)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은 관련 상품이 아예 사라질 위기다. 12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삼성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를 공시했다. 조기청산 사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기초자산 가격 변동으로 △정규시장 종료시 실시간 증권당 지표가치(IIV)가 전일 종가 대비 80% 이상 하락 △종가 기준 IIV가 1000원 미만 △괴리율 100% 이상 등에 해당하면 조기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첫 번째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5일 투자유의종목 적출 공시가 뜬 이후 6~9일에 연이어 투자유의 안내가 올라왔다. '적출'은 투자유의종목 지정에 앞선 단계로, 장 종료시 실시간 괴리율이 관리의무 비율의 2배 이상에 해당되면 이뤄진다. KB증권도 지난 6~12일 네 차례에 걸쳐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를 공시했다. 역시 'IIV가 1000원 미만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점'이 사유로 기재됐다. 두 상품은 지난 1년간(9일 기준) 각각 80% 넘는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몸집이 쪼그라들었다. 조기청산을 맞게 되면 ETN 시장에는 키움증권이 지난 8일 상장한 2개 상품만 남게 된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올해 들어 2차전지 상품 중 투자유의 대상이 된 사례는 없었으나 수익률은 부진했다. 1년 간의 수익률 산출이 가능한 13개 가운데 수익을 낸 상품은 없었고, 평균 손실률은 48%를 넘었다. 상품 수가 1년 새 13개에서 17개로 늘어났음에도 순자산총액은 4조5901억원에서 4조1319억원으로 10%가량 축소됐다. 2차전지는 2021~2022년 주식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간접투자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결국 '반짝 테마'에 그치며 지금은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다. 기본적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2차전지 수요가 시장의 기대 만큼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나 에코프로그룹 등 국내외 2차전지 대장주들의 실적이 실망감을 안긴 데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 소식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악재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이 상반기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실적 악화와 주가 조정을 거쳤는데 전방 수요 회복도 낙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달 들어 메탈 가격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2 18:21:07[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상장지수상품(ETP)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은 관련 상품이 아예 사라질 위기다. 12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삼성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를 공시했다. 조기청산 사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기초자산 가격 변동으로 △정규시장 종료시 실시간 증권당 지표가치(IIV)가 전일 종가 대비 80% 이상 하락 △종가 기준 IIV가 1000원 미만 △괴리율 100% 이상 등에 해당하면 조기 상장폐지가 이뤄질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첫 번째 조건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지난 5일 투자유의종목 적출 공시가 뜬 이후 6~9일에 연이어 투자유의 안내가 올라왔다. ‘적출’은 투자유의종목 지정에 앞선 단계로, 장 종료시 실시간 괴리율이 관리의무 비율의 2배 이상에 해당되면 이뤄진다. KB증권도 지난 6~12일 네 차례에 걸쳐 ‘KB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에 대해 투자유의 안내를 공시했다. 역시 ‘IIV가 1000원 미만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점’이 사유로 기재됐다. 두 상품은 지난 1년간(9일 기준) 각각 80% 넘는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몸집이 쪼그라들었다. 조기청산을 맞게 되면 ETN 시장에는 키움증권이 지난 8일 상장한 2개 상품만 남게 된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올해 들어 2차전지 상품 중 투자유의 대상이 된 사례는 없었으나 수익률은 부진했다. 1년 간의 수익률 산출이 가능한 13개 가운데 수익을 낸 상품은 없었고, 평균 손실률은 48%를 넘었다. 상품 수가 1년 새 13개에서 17개로 늘어났음에도 순자산총액은 4조5901억원에서 4조1319억원으로 10%가량 축소됐다. 2차전지는 2021~2022년 주식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하면서 관련 간접투자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결국 ‘반짝 테마’에 그치며 지금은 시장에서 소외된 상태다. 기본적으로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2차전지 수요가 시장의 기대 만큼 뒷받침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슬라나 에코프로그룹 등 국내외 2차전지 대장주들의 실적이 실망감을 안긴 데다 연이은 전기차 화재 소식도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기차 보조금 폐지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악재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양극재 업체들이 상반기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실적 악화와 주가 조정을 거쳤는데 전방 수요 회복도 낙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달 들어 메탈 가격 약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2 12:45:3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편입 종목을 한 눈에 보기 쉽게 파악하기 위한 일환으로 TIGER ETF 7종의 명칭을 변경한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의 명칭이 변경됨에 따라 이날부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의 명칭을 변경했다. 변경 내용은 △‘TIGER KRX BBIG K-뉴딜’→‘TIGER BBIG’ △‘TIGER KRX 2차전지K-뉴딜’→ ‘TIGER 2차전지TOP10’ △ ‘TIGER KRX 바이오K-뉴딜’→ ‘TIGER 바이오TOP10’ △’TIGER KRX 인터넷K-뉴딜’→ ‘TIGER 인터넷TOP10’ △ ‘TIGER KRX 게임K-뉴딜’→ ‘TIGER 게임TOP10’ 등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TIGER ETF 2종의 명칭도 함께 변경된다. ‘TIGER KRX BBIG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BBIG 레버리지’로,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변경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해당 ETF가 2차전지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산업을 대표하는 10개 종목을 담았다는 의미를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는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의 명칭 변경 외 총 보수도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성태경 대표는 “새롭게 태어난 TIGER BBIG ETF 시리즈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구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신성장 산업 내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라며 “특히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경우 보수인하를 통해 접근성을 더욱 낮춘 만큼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 및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를 통해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9 10:11:47[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차전지 ETF 투자자를 위한 ‘2차전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2차전지 ETF 가이드북’은 2차전지 원리와 핵심 소재 등 산업 기초부터 공급망 재편 등 최근 이슈까지 2차전지 투자자라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된 안내서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2차전지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투자자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정보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그동안 2차전지 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더라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북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차전지 ETF 라인업을 확대하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국내 최대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305540)’ 외에도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364980)’,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412570)’, ‘TIGER 2차전지소재Fn ETF(462010)’ 등 총 4종의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 중 나에게 맞는 ETF를 분석 및 투자할 수 있도록 각 상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담았다. TIGER 2차전지 ETF 시리즈는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6일 기준 2차전지 ETF 개인 순매수 현황을 보면 국내 상장된 전체 2차전지 ETF 개인 순매수 규모 중 TIGER 2차전지 ETF 4종이 총 60%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7월 신규 상장한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개인들이 약 6700억원 순매수하며 올해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1조3563억원)’을 포함, 6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 ETF 4종의 총 AUM은 2조5,237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김남기 대표는 “전기차 침투율이 아직 한자릿수에 불과한 미국 시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높은 성장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투자자들이 2차전지 산업을 이해하고 투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7 09:27:43올해 상반기 증시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았던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들도 곤혹스런 모습이다. 특히 2배 이상 레버리지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최근 3개월 새 70% 넘게 빠졌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주요 2차전지 ETF의 최근 3개월 성과는 평균 -40%를 웃돈다. 레버리지 유형의 경우 -60%까지 급락한 상태다. 실제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ETF'와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ETF'는 같은 기간 70% 이상 하락했고, 1개월 기준으로도 40%의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 'TIGER 2차전지 소재 Fn ETF'도 최근 3개월 동안 -45%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같은 2차전지 ETF의 급락은 에코프로 등 주요 2차전지주가 급락한 탓이다. 반대로 2차전지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유형 ETF의 성과는 급등했다. KB자산운용의 'KB STAR 2차전지 TOP10 인버스ETF'는 지난달 12일 설정 이후 24%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해당 펀드가 편입한 주요 10개 종목(25일 기준)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POSCO)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다. 종목별 투자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가 각각 15%로 큰 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테마형 ETF 상품은 자산배분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내 여유자금, 일정 비중으로 투자해야 급락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며 "운용사들이 유행에 맞춘 상품을 경쟁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내는 행태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9 18:30:27[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증시의 주요 테마로 자리 잡았던 2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관련 종목을 담은 펀드들도 곤혹스런 모습이다. 특히 2배 이상 레버리지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스펀드(ETF)들은 최근 3개월 새 70% 넘게 빠져투자자들의 한숨 소리가 크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주요 2차전지 ETF의 최근 3개월 성과는 평균 -40%를 웃돈다. 레버리지 유형의 경우 -60%까지 급락한 상태다. 실제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ETF'와 'TIGER KRX 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ETF'는 같은 기간 70% 이상 하락했고, 1개월 기준으로도 40%의 낙폭을 기록했다.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 ‘TIGER 2차전지 소재 Fn ETF'도 최근 3개월 동안 -45%의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 같은 2차전지 ETF의 급락은 에코프로 등 주요 2차전지주가 급락한 탓이다. 반대로 2차전지주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유형 ETF의 성과는 급등했다. KB자산운용의 'KB STAR 2차전지 TOP10 인버스ETF'는 지난달 12일 설정 이후 24%의 수익률을 나타재고 있다. 이 상품은 국내 첫 2차전지 인버스 유형으로 출시부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해당 펀드가 편입한 주요 10개 종목(25일 기준)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POSCO)홀딩스,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SK이노베이션,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다. 종목별 투자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가 각각 15%로 큰 편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테마형 ETF 상품은 자산배분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내 여유자금, 일정 비중으로 투자해야 급락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며 “운용사들이 유행에 맞춘 상품을 경쟁적으로 우후죽순처럼 내는 행태는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7 17:03:322차전지 테마주들의 조정세가 장기화되면서 2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9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투자 열풍에 자금이 몰렸던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손실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대표 2차전지 ETF로 꼽히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 구성종목(33개)의 시가총액은 390조3272억원(15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테마주들이 대부분 신고가를 기록했던 7월 26일(479조3474억원)보다 89조202억원(18.57%)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월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시총은 이 기간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약 9조원(27.52%) 줄었다. 장중 153만9000원까지 거래됐던 주가는 현재 89만원으로 42.17% 내려온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17조1150억원(38.46%)이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가 26조원을 넘는다.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 11조7357억원 축소됐다. 2차전지 테마주는 7월 말 이후 조정이 시작됐다. 과열 논란 속에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이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발생했고, 미국 예산안 합의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모멘텀 저하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며 "2차전지 인버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확인되고 있어 상반기와 같이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ETF 하락률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다. 가장 부진한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로 하락률이 -17.32%에 이른다. 해당 ETF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하락률 2위는 에프앤가이드의 2차전지 산업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7.12% 하락했다. 2차전지 소재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12.65% 떨어졌다. 최두선 기자
2023-09-17 18:12:06#OBJECT0#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테마주들의 조정세가 장기화되면서 2개월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9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투자 열풍에 자금이 몰렸던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손실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대표 2차전지 ETF로 꼽히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 구성종목(33개)의 시가총액은 390조3272억원(15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테마주들이 대부분 신고가를 기록했던 7월 26일(479조3474억원)보다 89조202억원(18.57%)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월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의 시총은 이 기간 32조6988억원에서 23조6986억원으로 약 9조원(27.52%) 줄었다. 장중 153만9000원까지 거래됐던 주가는 현재 89만원으로 42.17% 내려온 상태다.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44조4996억원에서 27조3844억원으로 17조1150억원(38.46%)이 쪼그라들었다. '에코프로 형제주'의 시총 감소 규모가 26조원을 넘는다. 포스코(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시총도 각각 3조8903억원, 11조7357억원 축소됐다. 2차전지 테마주는 7월 말 이후 조정이 시작됐다. 과열 논란 속에 주가가 너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이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가 발생했고, 미국 예산안 합의에 따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모멘텀 저하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며 "2차전지 인버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확인되고 있어 상반기와 같이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ETF 하락률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다. 가장 부진한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로 하락률이 -17.32%에 이른다. 해당 ETF는 포스코퓨처엠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담고 있다. 하락률 2위는 에프앤가이드의 2차전지 산업지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로 17.12% 하락했다. 2차전지 소재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12.65% 떨어졌다. 5위와 6위, 8위는 'TIGER 2차전지소재Fn(-11.58%)',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0.89%)',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10.46%)'로 모두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관련 ETF 순자산총액도 감소했다. 2차전지 ETF 순자산총액(14일 기준)은 4조6000억원으로 지난달 말(4조9000억원)보다 약 3000억원이 줄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밸류체인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코스피지수 약세로 이어졌다"며 "코스피 하락 기여도 순으로 LG에너지솔루션(17.5%), 포스코홀딩스(8.8%), 포스코퓨처엠(8.7%), 삼성SDI(8.2%), LG화학(4.8%)이 위치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7 14:00:38[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투자 열풍에 관련 ETF의 순자산이 상장 2주만에 5000억을 돌파했다. 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TIGER 2차전지소재Fn ET’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의 2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순자산은 5833억원이다. 지난 7월 25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약 2배 가까이 순자산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상장일 이래로는 13영업일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 덕분이다. 7월 13일 상장한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상장 당일에만 개인 순매수 378억원을 기록하며 16년만에 국내 ETF 역사상 상장일 개인 순매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며 해당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7월 한달 간 국내 2차전지 관련 ETF 13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분석 결과, 해당 ETF는 420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높은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 투자 비중으로 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약 90%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뿐 아니라 2차전지에 투자하는 TIGER ETF 4종이 모두 최근 우수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KRX2차전지 K-뉴딜레버리지 ETF’는 7월 한달간 수익률 41.6%로 국내 상장된 ETF 전체 1위를 차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와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도 각각 27.28%, 22.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정의현 팀장은 "국내 최초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에 이어, TIGER KRX2차전지K-뉴딜 ETF,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 그리고 TIGER 2차전지소재Fn ETF까지 출시하며 2차전지 투자 라인업을 확대해왔다"며 "초창기부터 2차전지 ETF에 집중해온 만큼 앞으로도 2차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03 09:2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