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먹거리로 AI반도체 기술인 Neuromorphic Artificial Intelligence Chip(뉴로모픽 AI칩)를 향한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이에 벌써부터 증권가에선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현재 뉴로모픽 관련 테마주로는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네패스아크, 해당 기술을 연구중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자람테크놀로지 등이 꼽힌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함돈희 하버드대 교수를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원장에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으로선 하버드대 최연소 교수이기도 한 함 교수는 작년 연말 인사에서 SAIT 원장을 맡은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과 함께 SAIT를 이끌며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의 선행 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함 교수는 앞서 2021년 김기남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등과 함께 AI반도체 기술 뉴로모픽(Neuromorphic) 주제 논문을 집필했다. 이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2022년에는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해 자기저항메모리(MRAM)를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연구 결과가 '네이처'에 게재되기도 했다. 함 교수가 삼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SAIT의 수장으로 향후 먹거리 발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로모픽 반도체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실제 함 교수는 가장 진화 된 꿈의 AI반도체 '뉴로모픽 칩' 권위자여서 삼성전자가 향후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AI에는 일반 시스템 반도체보다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데 특화된 반도체가 사용되며 크게 세 가지 세대로 분류되는데,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신경망을 기반으로 하는 ‘뉴로모픽’이 3단계 AI 반도체로 구분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스템온칩(SoC)의 궁극적인 방향성은 결국 인간의 뇌를 닮은 뉴로모픽 반도체”라며 “뉴로모픽 컴퓨팅은 기존의 CPU와 메모리가 직렬로 연결된 구조에서 벗어나, 인간의 뇌가 뉴런과 시냅스로 구성된 것과 같은 인공 뉴런으로 구성된 병렬 네트워크로 연산, 메모리, 통신 기능을 융합한 형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뉴로모픽 칩은 AI반도체 중에서 가장 진화된 반도체로 불리운다. 실질적인 공시로 뉴로모픽반도체에 대해 밝힌 회사는 네패스아크가 대표적이다. 네패스아크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기업으로 전력관리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모바일프로세서(AP) 등의 테스트 사업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공시에 따르면 네패스아크는 'Neuromorphic Artificial Intelligence Chip(뉴로모픽 인공지능칩) 테스트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측은 "당사가 테스트 개발한 제품은 네패스 퓨처인텔리전스사업부에서 개발한 것으로 칩 자체에서 학습한 판단(인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576개의 인공 뉴런을 집적한 AI 반도체로 1개의 뉴런은 메모리와 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Logic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뉴런의 개수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쳐를 가지고 있으며, 저전력 소형화가 가능하면서도 사람의 뇌와 같은 고속 병렬 연산 처리가 가능한 칩이다. 제어로직부 등 학습 및 저장·복구 인식기능에 대한 테스트 알고리즘을 구현한 국내 최초의 테스트라 할 수 있으며 '양산 적용'된 상태다. 또한 주목할 점은 세계 최초로 뉴로모픽칩을 개발한 업체가 네패스라는 점이다. 지난 2017년 네패스는 세계 최초로 뉴로모픽 칩 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한편 가시적인 성과로 제품화에 성공한 네패스아크 외에도 해당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들도 눈에 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바일 AI 구현을 위한 뉴로모픽 반도체(NPU) IP 개발'을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시행됐다. 또한 자람테크놀로지도 2024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프로세서 설계 기술과, 분산처리기술,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엣지향 인공지능 프로세서 개발 중이다. 해당 프로세서는 'SNN방식의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성능향상을 위해 CNN을 추가한 하이브리드형'라고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6 08:43:52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 뇌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키로 했다. 또한 2030년 이후 치매발병 나이를 평균 5년 늦추고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제30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뇌연구혁신 2030'을 심의.의결했다. 뇌연구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미래에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뇌의 이해와 활용은 미래사회를 선도하고 삶의 질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과기정통부는 기술.창업 중심으로 태동기 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R&D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 기업.투자자.연구자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중소기업혁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3단계에 걸쳐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매출 1000억원 이상 뇌기업 1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뇌를 실현하기 위해 치매국가책임제 대응, 2030년 이후 치매발병 나이를 평균 5년 늦추고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치매극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울증.중독.자폐 등 사회적 요구가 큰 뇌질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질병별 코호트와 빅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정밀의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인간 뇌에 대한 근원적 이해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뇌작동 원리와 뇌질환 기전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혁신적 뇌공학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특화 뇌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뇌원리를 타분야에 활용해 융합.지능화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원리를 규명하고, 규명된 뇌원리를 활용해 차세대 AI,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뉴로모픽칩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인 지능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뇌연구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뇌 원리를 파악한다면 치매와 같이 우리의 삶의 질을 파괴하는 뇌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물결에 대응해 타 기술.산업과 융합한다면 새로운 거대한 시장이 태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계획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꼼꼼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영준 기자
2018-05-08 17:12:11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 뇌기업 10개 이상을 육성키로 했다. 또한 2030년 이후 치매발병 나이를 평균 5년 늦추고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0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뇌연구혁신 2030'을 심의·의결했다. 뇌연구는 인류가 해결해야 할 미래에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뇌의 이해와 활용은 미래사회를 선도하고 삶의 질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창업 중심으로 태동기 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R&D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 기업·투자자·연구자간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중소기업혁신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3단계에 걸쳐 중소·벤처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매출 1000억원 이상 뇌기업 10개 이상 육성을 목표로 정했다. 또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뇌를 실현하기 위해 치매국가책임제 대응, 2030년 이후 치매발병 나이를 평균 5년 늦추고 치매환자 증가 속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춰 치매극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울증·중독·자폐 등 사회적 요구가 큰 뇌질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질병별 코호트와 빅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정밀의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인간 뇌에 대한 근원적 이해에 도전하기 위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뇌작동 원리와 뇌질환 기전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를 강화하고, 혁신적 뇌공학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특화 뇌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뇌원리를 타분야에 활용해 융합·지능화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뇌원리를 규명하고, 규명된 뇌원리를 활용해 차세대 AI,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뉴로모픽칩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반인 지능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뇌연구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뇌 원리를 파악한다면 치매와 같이 우리의 삶의 질을 파괴하는 뇌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물결에 대응해 타 기술·산업과 융합한다면 새로운 거대한 시장이 태동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계획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꼼꼼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5-08 15:10:35세계 1위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4년까지 80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과 장비·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여 중국 등 후발국과 기술격차(5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다. 정부도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2조원을 지원한다. 8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도 출범했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및 소재.장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정부는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은 8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가 20조4000억원(2021년까지), SK하이닉스가 31조원(2024년)을 투자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4조원(2109년), LG디스플레이가 15조원(2020년)을 투자한다. 이들 업체는 기술개발 및 시장개척을 위해 장비.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국산화율을 2022년까지 반도체 장비(2017년 기준 20%)는 30%, 소재(50%)는 70%로, 디스플레이(장비 70%, 소재 30%)는 각각 80%, 50%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실리콘보다 효율성이 높은 탄화규소(SiC), 텔룰라이드(GST), 질화칼륨(GaN) 등 신소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성능 1000배, 전력소모 1000분의 1의 신소재를 개발하겠다는 이른바 '반도체 2k(킬로) 프로젝트'다. 또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 개발 등 인공지능(AI), IoT 분야의 R&D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20% 이상 신축이 가능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소재 사용량 60% 절감 및 공정시간 50% 단축 가능한 프린팅방식의 생산체계를 개발한다.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업계는 올 상반기 중 자동차.가전.에너지.바이오.기계 등 5대 분야 R&D 및 표준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정부는 '월드챔프 소재.장비 기업' 육성(2017년 3개→2022년 8개) 등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다. 2022년까지 총 2조원 규모다. △기술개발·설비확충, 협력사 간 결제대금 등 1조원 이상의 자금대출 지원 △정부와 대기업을 1대 1 매칭해 석박사 인력 2000명 양성 △2000억원 규모 '반도체 성장펀드' 추가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박영삼 산업부 전자부품과장은 "'국내 투자→투자애로 해소→좋은 일자리 창출→추가 투자'의 선순환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 내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인력 유출 방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2-08 17:29:40세계 1위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가 오는 2024년까지 80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과 장비, 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여 중국 등 후발국과 기술격차(5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다. 정부도 관련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2조원을 지원한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장관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주요 정책 방향을 담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도 출범했다. 이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및 소재·장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백 장관은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정부는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 전문인력 육성,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은 8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는 삼성전자가 20조4000억원(2021년까지), SK하이닉스가 31조원(2024년)을 투자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분야에 삼성디스플레이가 14조원(2109년), LG디스플레이가 15조원(2020년)을 투자한다. 이들 업체는 기술개발 및 시장 개척을 위해 장비·소재의 국산화율을 높이는 게 최우선이다. 국산화율을 2022년까지 반도체 장비(2017년 기준 20%)는 30%, 소재(50%)는 70%로, 디스플레이(장비 70%, 소재 30%)는 각각 80%, 50%로 올리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실리콘보다 효율성이 높은 탄화규소(SiC), 텔룰라이드(GST), 질화칼륨(GaN) 등 신소재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성능 1000배, 전력소모 1000분의 1의 신소재를 개발하겠다는 이른바 '반도체 2K(킬로) 프로젝트'다. 또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칩,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인공지능을 탑재하는 엣지컴퓨팅 기술 개발 등 인공지능(AI), IoT 분야의 R&D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선 20% 이상 신축이 가능한 플렉서블디스플레이, 소재 사용량 60% 절감 및 공정시간 50% 단축 가능한 프린팅 방식의 생산체계를 개발한다. 신시장 창출을 위해 업계는 올 상반기 중에 자동차·가전·에너지·바이오·기계 등 5대 분야 R&D 및 표준화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도 강화한다. 정부는 '월드챔프 소재·장비 기업' 육성(2017년 3개→2022년 8개) 등 중소기업 성장을 돕는다. 2022년까지 총 2조원 규모다. △기술개발ㆍ설비확충, 협력사간 결제대금 등 1조원 이상의 자금 대출 지원 △정부와 대기업 1대1 매칭해 석·박사 인력 2000명 양성 △2000억원 규모 '반도체 성장펀드' 추가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부 박영삼 전자부품과장은 "'국내 투자→투자애로 해소→좋은 일자리 창출→추가 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 내년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인력 유출 방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내년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상생발전 공동 선언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연계한 대학 R&D 및 인력양성 지원 △산업기술 유출 방지 협력 등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2-07 16:46:13(왼쪽부터)존 랭건 버슘 머티리얼즈 최고기술경영자(CTO), 필립 웡 스탠퍼드대학 교수, 요시오 니시 스탠퍼드대학 교수, 최용수 SK하이닉스 프론티어테크놀로지 Lab 수석, 데이브 헴커 램 리서치 CTO가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 공동 연구개발'에 대해 의기투합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인간의 뇌신경 구조와 닮은 반도체 소자 개발에 나선다. 신소자가 개발되면 기존의 컴퓨팅 정보처리 방식과 완전히 다른 원리와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반도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13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강유전체 물질을 활용한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 재료업체인 버슘 머티리얼즈가 공동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뇌신경 모방(뉴로모픽)칩 개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모픽칩은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를 기반으로 사람 뇌의 사고과정을 모방한 반도체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에는 사람과는 달리 기계가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이미지.음성.영상 등이 혼재해 있는데, 뉴로모픽칩은 이러한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존 뉴로모픽 컴퓨팅에서 과도한 하드웨어 사용에 따른 속도 감소, 전력 소비 증가와 같은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 컴퓨팅 방식이 갖는 정보처리 양과 속도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입력한 명령이 중앙처리장치(CPU)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이 로직 반도체를 지나 D램이나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반도체로 전달돼 순차적으로 수행된다. '데이터 인풋(입력)→CPU→메모리 반도체→데이터 아웃풋(출력)'을 거쳐야만 하는 탓에 빅데이터에 대한 대응이 느릴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뉴로모픽칩까지 발전시킬 경우 이는 궁극적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기능과 함께 시스템반도체의 연산 능력까지 갖춘 신개념의 컴퓨팅 시스템을 창출하게 된다. 외부에서 명령을 받아들였을 때 사람의 뇌와 같이 동시다발적인 연산과 정보처리가 컴퓨터 칩으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칩 개발의 기초가 되는 핵심물질은 강유전체다. 강유전체는 전압을 가하지 않아도 분극(polarization)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이다. 분극은 전기를 유전체에 흘려 음극(-)과 양극(+)을 만드는데 이는 데이터의 기본구조인 0과 1을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소자.공정.장비.재료.설계 등 각 참여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10-13 17:28:10SK하이닉스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손잡고 인간의 뇌신경 구조와 닮은 반도체 소자 개발에 나선다. 신소자가 개발되면 기존의 컴퓨팅 정보처리 방식과 완전히 다른 원리와 속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반도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13일 SK하이닉스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강유전체 물질을 활용한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 리서치, 재료업체인 버슘 머티리얼즈가 공동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뇌신경 모방(뉴로모픽)칩 개발을 위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모픽칩은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를 기반으로 사람 뇌의 사고과정을 모방한 반도체다. 최근 빅데이터 시대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 중에는 사람과는 달리 기계가 쉽게 인식하기 어려운 비정형적인 문자·이미지·음성·영상 등이 혼재해 있는데, 뉴로모픽칩은 이러한 비정형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존 뉴로모픽 컴퓨팅에서 과도한 하드웨어 사용에 따른 속도 감소, 전력 소비 증가와 같은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 컴퓨팅 방식이 갖는 정보처리 양과 속도 한계를 뛰어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입력한 명령이 중앙처리장치(CPU)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이 로직 반도체를 지나 D램이나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반도체로 전달돼 순차적으로 수행된다. '데이터 인풋(입력)→CPU→메모리 반도체→데이터 아웃풋(출력)'을 거쳐야만 하는 탓에 빅데이터에 대한 대응이 느릴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뉴로모픽칩까지 발전시킬 경우 이는 궁극적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기능과 함께 시스템반도체의 연산 능력까지 갖춘 신개념의 컴퓨팅 시스템을 창출하게 된다. 외부에서 명령을 받아들였을 때 사람의 뇌와 같이 동시다발적인 연산과 정보처리가 컴퓨터 칩으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칩 개발의 기초가 되는 핵심물질은 강유전체다. 강유전체는 전압을 가하지 않아도 분극(polarization) 상태를 유지하는 물질이다. 분극은 전기를 유전체에 흘려 음극(-)과 양극(+)을 만드는데 이는 데이터의 기본구조인 0과 1을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성주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소자·공정·장비·재료·설계 등 각 참여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인공신경망 반도체 소자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6-10-13 09:2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