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AI 산업이 민간과 공공 전 영역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운시장에도 시황 정보를 알리는 AI 리포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개발 막바지에 다다른 ‘AI 기반 해운시황 음성 정보서비스, KOBC 해운시황 캐스터’를 1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Chat(챗)GPT를 활용해 공사가 발간하고 있는 시황리포트의 핵심을 도출하고 이를 더 간단한 용어와 어휘로 변환해 AI 음성으로 전달하는 서비스다. 공사의 해운 시황리포트는 해운산업 분야 전문 보고서로, 일반인이 살펴볼 경우 전문용어나 약어 이해에 배경지식이 필요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착안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난 6월께 이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서비스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진행해 관련 콘텐츠와 서비스 품질 개선점을 보완한 뒤 내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안병길 공사 사장은 “이번 해운시황 캐스터를 통해 공사의 해운시황 정보 서비스가 국민들에 더 편리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2 13:34:45[파이낸셜뉴스] 제과업계의 연중 '빅 이벤트'로 꼽히는 상업적 기념일인 11월 11일을 앞두고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대표 제과회사인 롯데웰푸드는 판매 상품인 빼빼로와 연계한 '빼빼로데이'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판촉 행사와 함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자사 상품인 포키와 연계해 11월 11일을 '스틱데이'로 정하고, 세트 상품 출시와 경품 행사 등을 통한 특수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상업적 기념일인 11월 11일 앞두고 제과업계의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빼빼로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은 스틱형 과자를 주고 받는 기념일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대표 마케팅 결과물이다. 11월 11일에서 숫자 1이 4개의 스틱형 과자를 세워 놓은 모양을 닮은데서 착안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994년 부산과 영남의 여고생들 사이에서 빼빼로처럼 날씬해지길 기원하며 서로 빼빼로를 교환한 것이 기원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빼빼로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의 경우 대목 전인 9~11월까지 매출 실적이 연중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연 평균 국내외 빼빼로 매출액 2000억여원 중 1000억원 이상이 3개월새 판매되는 셈이다. 빼빼로 데이 특수를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롯데웰푸드는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빼빼로의 해외 진출에 한층 힘을 싣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을 '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정했다. 글로벌 마케팅 국가도 지난해 13개국에서 올해 15개국으로 확대해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 일환으로 롯데웰푸드는 최근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빼빼로데이 문화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9~2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틀간 누적 3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 특수를 위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11월 11일을 '스틱데이'로 정한 해태제과는 사랑·희망·기쁨의 응원을 담은 '포키 선물세트 8종'을 출시하는 등 '빼빼로 데이' 대응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포키의 올해 스틱데이 슬로건은 '우리는 함께일 때'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가까이 있지만 평소 마음을 전하지 못한 소중한 사람에게 포키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응원포키로 구성한 스틱데이 스페셜 선물세트는 스탠다드, 극세, 딸기, 블루베리 등이다. 특히 스틱데이를 맞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포키를 구매한 1111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 배달의민족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도 연다. 편의점 업계도 11월 11일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다음달부터 총 100여종의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GS25는 빼빼로데이 자체 캐릭터 무무씨를 중심으로 기획세트를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스터를 포함한 빼빼로데이 겨냥 캐릭터 기획상품 100여종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 특수가 사라진 만큼 빼빼로 특수를 겨냥한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0 15:30:15[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메가 인플루언서 '토퍼 길드'와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10명이 한국을 방문, 빼빼로데이 문화를 체험하고, 빼빼로데이 알리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는 약 4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유명 유튜버 토퍼 길드가 포함됐다. 토퍼 길드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마련된 빼빼로데이 전용 구역에서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맛본 후 박스에 빼빼로와 메시지 카드를 담아 택배를 발송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한 빼빼로 하우스를 제작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10명의 글로벌 리포터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웰푸드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빼빼로 브랜드 소개와 빼빼로데이의 탄생 과정을 들은 후 롯데마트로 이동해 빼빼로데이 시즌에만 느낄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경험했다. 이어 서울시 성수동에 마련된 빼빼로 미니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기획 제품과 굿즈를 구경하고, 빼빼로 캐릭터인 '빼로'와 함께 숏츠 챌린지 영상을 찍어 업로드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들이 빼빼로와 빼빼로데이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의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K-과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9 11:45:23[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타벅스 몽땅 이벤트’를 실시했다고 2일 전했다. 해당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참여한 대상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뱅크몰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후 해당 화면을 캡처 후 설문폼 양식에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하면 상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뱅크몰TV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뱅크몰TV는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프로리그인 LCK에서 맹활약 중인 이은빈 아나운서와 다수 언론사에서 리포터 경력을 쌓은 신나리 아나운서를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중에는 유일하게 유튜브를 통해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뱅크몰TV는 신생아특례대출, 버팀목전세대출 등 정부정책 상품 정보나 대출 잘 받는 법과 대출 기초용어 등 누구에게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변경된 규제 설명, 소비자의 대처 방안 등 대출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도 함께 제공 중이다. 뱅크몰 관계자는 "대출은 잘 사용한다면 삶의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는 도구지만, 복잡한 용어와 각종 규제들로 인해 내가 받고 있는 대출의 특징도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출을 보다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뱅크몰TV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2 16:13:05[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2024 파리 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오픈하고, 경기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종목별 오픈톡 등으로 스포츠 팬과 함께 한다. 네이버 스포츠는 파리 올림픽 개막에 발맞춰 올림픽 일정 및 결과, 선수단 인터뷰 영상 콘텐츠, 응원 오픈톡 등 커뮤니티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경기 VOD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는 홈 피드, 스포츠판, 검색, 오픈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메달 및 선수단 정보, 경기 일정 등 파리 올림픽 소식을 전한다. 특히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로서 자체 제작한 국가대표 선수단 화보, 인터뷰 영상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월드컵, 프로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 잡은 ‘오픈톡’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대표 응원방,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 총 38개를 특별 운영한다. ‘PARIS NOW 대한민국 응원방’에서는 양궁 장혜진 해설 위원, 태권도 김유진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 코치, 해설 위원, 스포츠기자 등이 파리 현장에서 생생한 콘텐츠를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파리 올림픽을 맞이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를 활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143명의 대표 선수 소개 콘텐츠와 경기 시점 오픈톡 대화를 요약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네이버는 경기 VOD 콘텐츠 권리를 확보함에 따라 올림픽 관련 클립을 제작해 제공하고,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경기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건범 네이버 스포츠 리더는 “경기 결과, 일정, VOD 영상 등 올림픽 소식을 빠르게 전하는 것을 넘어서, 파리 리포터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스포츠 팬이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6 08:34:11[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헐리우드의 주목을 받은 한국계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가 북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영화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4151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정 감독의 블록버스터 영화 '트위스터스'는 하루 동안 3220만달러(약 448억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첫날 3300만달러)에 맞먹는 기록이다. 미 영화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은 이 영화의 첫날 기록과 현재 예매 추세를 토대로 집계한 이번 주말 사흘간 수입이 7460만∼7500만달러(약 1038억∼10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자연재해 소재 영화 개봉 첫주 최고 수입 예상" 특히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natural disaster)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은 금액 기준으로 이전까지 최고 수입을 기록한 영화는 2004년 개봉한 '투모로우'(첫주 6874만달러)였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또 이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에 공통적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시장조사업체 시네마스코어의 극장 관람객 대상 출구조사에서 'A-'를 받았으며,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관객들이 매긴 신선도 지수도 이날 기준 92%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토네이도 피해 잦은 중남부서 특히 흥행.."정치적이지 않아" 이 영화는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으로, 폭풍 추격자들이 오클라호마 평원에서 강력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파월과 데이지 에드거 존스 등이 주연을 맡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데드라인은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23 07:35:06[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골육종에서 TGF-β(베타) 억제제인 ‘백토서팁’ 치료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캔서 커뮤니케이션즈는 인용지수가 20이 넘는 암 연구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지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경구용 TGF-β 억제제 백토서팁, 종양 증식을 억제하고 항종양 면역 강화해 골육종 퇴행 촉진'으로 미국 클리블랜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연구진과 메드팩토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골육종 미세환경에서 TGF-β가 골육종 환자의 전체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골육종 미세환경에서 TGF-β이 암 유발인자인 C-Myc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시키고,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골육종 종양 미세환경에서 TGF-β가 세포독성 T 세포 및 자연 살해(NK) 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데, 백토서팁이 세포독성 T 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해 종양 성장을 둔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폐골육종 모델에서 백토서팁이 종양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폐 전이를 감소시키는 것을 입증했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 유골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은 대표적인 소아암 중 하나다. 특히 골육종은 환자 중 25~50% 암이 폐로 전이되고, 항암치료 중에도 폐 전이가 진행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골육종의 치료에는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의 경우 고전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면역항암제 역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메드팩토가 개발중인 백토서팁은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에서 진행한 전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동정적 사용 승인(Compassionate Use) 승인을 받아 소아 골육종 환자에게 투여해 생존기간 연장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백토서팁은 골육종 질환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희귀약품 지정(ODD) 및 소아희귀질환지정(RPDD), 신속심사 승인(FTD) 지정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희귀약품(OMPD) 지정이 완료된 바 있다. 현재 백토서팁은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난치성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리포터오션 자료에 따르면 골육종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8604억원에서 연평균 6.09%를 증가해, 2025년 약 1조907억원 규모로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8 13:46:46[파이낸셜뉴스] 봄의 끝자락, 날이 무더워지면서 비빔면의 '대목'이 찾아온 가운데 비빔면 업계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발빠르게 새 단장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의 전통강자 팔도가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농심, 하림 등 신흥강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며 올해도 치열한 비빔면 레이스가 계속될 전망이다. 먼저 팔도는 올해 '팔도비빔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최근 배우 서권순과 고규필이 출연하는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40년 비빔면의 근본'이라는 콘셉트로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김치 싸대기 장면을 패러디해 '원조 비빔라면은 팔도비빔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상은 '근본이 뭐냐'고 외치는 고규필 앞에 서권순이 등장하며 시작한다. 서권순 손에 든 비빔면 면발이 고규필의 양쪽 뺨을 스치고 서권순이 면발을 휘두르며 하는 대사 '오른손, 왼손'은 팔도비빔면의 CM송을 연상케 했다. 고규필은 양쪽 볼에 묻은 소스를 혀로 맛본 후 '이것이 근본'이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짓는다. 또 영상 하단의 '이 장면은 실제 팔도비빔면 면발로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자막이 웃음을 더한다. 농심은 4년 연속 국민 MC 유재석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 2021년부터 농심 '배홍동 비빔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농심은 지난 3월 유재석이 출연하는 새 TV 광고 '비법 전수', '맛집소문' 편을 공개했다. 광고는 리포터가 된 유재석이 비빔면 장인 및 소비자와 인터뷰하는 콘셉트였다. 광고를 통해 '배홍동만 있으면 우리 집이 비빔면 맛집'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오뚜기도 지난 3월 대표 비빔면 제품인 '진비빔면'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선정하고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콘셉트는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 진비빔면으로 120% 만족'이다. 이제훈의 군침 도는 먹방으로 소비자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배우 이정재를 3년 연속 '더미식'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 16일 새로운 '더미식 비빔면' 광고를 온에어했다. 시원한 야외 수영장 썬베드에 앉아있는 이정재는 비빔면 소스를 연상케하는 붉은 수트 착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정재는 젓가락에 묻은 소스 한 방울까지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영상 말미 "거봐 아는 맛보다 맛있다니까"라고 말하며 특유의 '코 찡긋 미소'를 짓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20 13:38:04[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24년도 금융소비자 리포터'를 100명 내외 규모로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도입된 금융소비자 리포터 제도는 불합리한 금융관행 개선 등 제도 개선 과정에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지식을 갖추고 금융거래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의 금융소비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관심분야의 경우 △은행 △금융투자·자본시장 △보험 △신용카드 △중소금융(저축은행·상호금융) △디지털금융 △가상자산 △민생침해금융범죄(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등) 8개 분과 중 최대 3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연령과 직업의 경우 △청년(만 18~39세) △중장년(만 40~64세) △시니어(만 65세 이상) △주부 △소상공인(자영업자) △개인투자자 △직장인(금융업) △직장인(비금융업)으로 구분해 최대 3개 분야까지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리포터는 리포트를 통해 금융 관련 주요 여론동향이나 금융현장의 상황(시장동향)을 금감원에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금융이슈나 시장동향 등에 관한 보고서인 '금융소비자리포트'를 월 1~2회(권고사항) 금감원에 제출하면 된다. 활동기간은 선발일로부터 1년으로 리포트 평가절차를 거쳐 소정의 활동수당을 지급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28 12:18:53[파이낸셜뉴스] 중국, 한국에 이어 태국 최초로 '인공지능(AI) 뉴스 리포터'가 등장하는 등 미디어 AI 기술 활용이 본격화하고 있다.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경우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국 AI 리포터 '낫차'·'닛찬'…"활동 범위 넓힐 것" 2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AI로 만든 리포터가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날 네이션TV 뉴스에 출연했다. AI 리포터 '낫차'와 '닛찬'은 오후 2시5분, 2시55분에 방송되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네이션TV는 "뉴스 전달 능력 강화를 위해 두 AI 리포터를 만들었다"며 "이들의 도움으로 보도국 실제 기자들은 정보 수집과 검증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국 측은 AI는 언어 장벽이 없기 때문에 어떤 제약도 없이 시청자에게 무한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션TV는 낫차와 닛찬을 방송국 홍보대사로 쓰고, 소셜미디어(SNS)와 가상 행사 진행 등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네이션TV는 "AI 기술이 방송을 포함한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중국과 인도에서는 대중에게 빠르고 정확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에도 AI가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인간 일자리 대체 속도 빨라져…"3억개 직업 사라질 수도" 현재 한국, 중국을 비롯한 각국 언론은 AI를 접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위클리 제주’에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제이나'가 등장해 화제가 됐다. 특히 제주도는 제이나를 만들어 제공한 서비스 업체에 매달 60만원 가량의 사용료(월급)를 주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AI의 직업 대체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중국 신화통신 또한 2018년 11월 저장성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AI 합성 아나운서'를 선보였다. 방송 직후 현지에서는 "언뜻 보면 실제 사람처럼 보인다"며 AI 앵커의 표정과 몸짓은 물론 말투까지 자연스러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I 기술 활용시 500자에 달하는 대본을 음성으로 바꾸는 데 30초 밖에 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쉬는 시간 없이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적은 비용으로 기존 직원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머지 않아 아나운서 자리를 차지하는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기존 일자리 3억 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전세계 일자리의 절반 가까이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03 13: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