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제4차 한-미 민간우주대화 참석을 위한 미국 워싱턴 D.C. 방문을 계기로, 양국 우주기업들의 교류를 위한 ‘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ROK-US New Space Seminar)’를 15일(현지시간)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주청, 외교부, 메리디언 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한-미 뉴스페이스 세미나’에는 양국의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더불어 약 30개의 우주 기업이 참석해 양국의 우주 정책을 소개하고 우주 기업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메리디언 센터는 국제 외교 및 공공외교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미국 소재 비영리 기관이다. 이날 참석한 한국 기업은 나라스페이스, LIG 넥스원, 무인탐사연구소, 보령, 송월테크놀로지, 스페이스린텍, 인터그래비티 테크놀로지스, 코오롱 인더스트리, 티엑스스페이스, 텔레픽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컴 인스페이스, 현대자동차 등 13개다. 우리 정부는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개청한 우주청의 현황, 국가 우주 개발 거버넌스 및 주요 우주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하는 한편,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추진 중인 다양한 우주 활동을 설명했다. 또 위성 개발·활용, 발사서비스, 우주탐사, 우주의학, 우주 부품·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들은 미국과의 협력을 위해 자사의 사업 모델과 강점 등을 소개했다. 미국은 상무부, 연방통신위원회, NASA, 우주군 등 우주 관련 정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하여 각 기관의 우주 관련 업무를 소개하는 한편, 한미 간 우주 상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우주 기업들과 미국 정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가능성 논의를 위한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 한편, 한미 양국이 정부 간 협력에 더해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모멘텀을 형성한 계기라는 평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16 15:59:36[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명칭을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로 변경했다. 우주항공협회는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제33차 정기총회에서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로의 협회 명칭 변경 및 소관 부처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우주항공청으로의 이관 등을 위한 정관 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우주항공청 인가 및 변경등기 등을 거쳐 명칭 변경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강구영 우주항공협회장은 "우리 협회는 명칭 변경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미래 먹거리 발굴, 우주항공 및 이종 분야 간 융복합 추진 등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동시에 우주항공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정책 건의 및 추진, 국제협력 및 수출 활동 지원, 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 기여 등 우주항공 강국으로 나가기 위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회 명칭 변경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도래 및 우주항공청 출범 등에 따른 명칭 일관성·통일성을 확보했다. 또 '우주항공협회'라는 약칭을 신설, 12자로 길었던 명칭을 간소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더불어 우주항공 분야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각오도 내포하고 있다. 올해 우주항공협회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고도화 지원 제도 마련, 수출 경쟁력 및 공급망 강화를 위한 사업 발굴, 회원사 우선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우주항공협회는 1992년 설립된 정부 산하 우주항공산업 대표 단체로 150여개의 국내외 우주항공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우주항공협회는 국내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건의 및 관련 제도 개선, 조사·연구, 항공 R&D 사업 지원, 국제협력·수출 활동 지원, 항공품질그룹 운영,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최 등 국내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01 10:05:02【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항공우주산업 5개년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우주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우주항공산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아낸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5개년 기본계획'을 지난 24일 최종 확정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 1년간 전국 우주항공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책 방향을 설정했으며, 이에 대한 각계 우주·방산 전문가들의 자문과 우주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기관 및 기업과의 논의를 통해 계획을 도출해냈다. 이를 통해 순천형 뉴스페이스 생태계 조성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은 '일류 생태수도, 전략 차별화를 통한 뉴스페이스 시대 선도'를 목표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중점 추진 전략(우주산업 다각화, 산업기반 최적화, 거버넌스 광역화)와 10개 세부 추진 사업을 담았다. 순천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위성센터 설립, 엔진추진시스템 시험시설 구축, 방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통해 기존 발사체 산업에서 위성·방산으로의 산업 상태계 확대와 기반 인프라 설립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동시에 이뤄낼 예정이다. 또 우주산업 특화 소부장기업 육성 및 지원, 맞춤형 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의 기초체력이라 할 수 있는 기업과 인력에 대한 양성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기본계획의 단기 추진 사업 중 역점 사업인 '남해안 우주산업 협력벨트 조성 사업'을 통해 주요 도시들과의 상생을 통한 우주산업 육성 협력으로 우주산업 거버넌스의 초광역화를 실현하고 남해안권 우주경제에 있어 새로운 산업 지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에 수립한 5개년 기본계획은 아직 정립되지 않았던 순천의 우주항공산업 방향성을 한 점에 집중시킬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진행될 중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민간·지자체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 속 우주도시로 도약하고자 핵심 경제 산업으로 우주항공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우주항공 분야 특화 글로컬대학30 선정을 바탕으로 지역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서고, '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전담 부서 신설 등 우주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시행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각계 전문가들과 수차례의 정책회의를 거쳐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항공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5 14:00:1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전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인공지능(AI) △컴퓨터·소프트웨어(SW) △전자·전기 △기계·설계·해석 △생산관리·기술 △품질 △구매 △고객지원 △영업·사업관리 △경영 등 다양한 직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실무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KAI는 AI 분야를 별도 직군으로 채용하며,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 개발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와 △AI 파일럿 △첨단 SW △미래형 비행체(AAV) 등 6대 미래 사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 등 차세대 기종 개발과 KF-21 양산 본격화에 따라 △사업·생산관리 △품질 △구매 △고객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KAI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전국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9일 대전 카이스트(KAIST)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는 강구영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채용 설명회도 열린다. 해외에 거주하는 글로벌 인재를 위해 오는 21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직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장기간의 연구개발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채용을 통해 KAI의 미래 핵심 사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많은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채용 인력들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와 온보딩 프로그램,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택 근무제도 △개인연금 및 의료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워라밸 정책도 제공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06 09:24:45올해 우주 수송분야와 인공위성 분야에서 정부와 민·관 기업들이 잇따라 발사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 미국 NASA와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발사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누리호 4차 발사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블루웨일·한빛 나노… 국산 발사체 하늘로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발사체가 먼저 하늘로 오른다. 3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오는 7월에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과 해외 고객사 5개의 인공위성을 싣고 첫 상업발사에 나선다. 이후 9월과 11월에도 각각 호주와 브라질에서 추가 발사가 계획돼 있어 올해 총 5차례 발사할 예정이다. 또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2·4분기,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웨일 0.4'이 3·4분기에 국내 발사장에서 첫 발사 성공을 노린다. 지난해 우나스텔라와 페리지는 각각 전남 고흥과 제주도 해상에서 처음 발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다. 11월에는 누리호 4차 발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큐브위성 5개 등을 싣고 우주궤도로 향한다. 지난 2023년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3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해 제작하고 운용한다. ■기업·지자체·정부 인공위성 하늘로우리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인공위성도 우주궤도에 오른다. 3월에는 쎄트렉아이와 진주시의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쎄트렉아이는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쎄트렉아이-T'를 궤도에 올려 30㎝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진주시가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을 우주로 보낸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가 참여해 개발했다. 큐브위성 크기이지만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을 목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7호가 이르면 9월에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에 아리랑 위성 6호도 올라간다. 아리랑 7호는 30㎝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IR)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고도 500~600㎞ 상공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한다. 아리랑 6호는 50㎝급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해 주·야간 빛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구름 등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국내외 전시회에 우리 우주기업 참가우주항공청은 자금적 뒷받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 플레이어들의 우주경제로 진입을 활성화한다. 5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 조성을 2027년까지 민간과 함께 지속할 방침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위성활용 경진대회를 벤처캐피탈(VC) 컨퍼런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은 국내외 주요 우주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여기에 우리 민간 우주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지원한다. 4월에는 체코 우주 기업인 초청 행사를 갖고, 6월에는 미국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경기도 성남 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ADEX, 호주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대회, 11월 유럽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참가 지원으로 우주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30 18:02:14[파이낸셜뉴스]올해 우주 수송분야와 인공위성 분야에서 정부와 민·관 기업들이 잇따라 발사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 미국 NASA와 함께 개발한 우주망원경 발사를 시작으로 11월에는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누리호 4차 발사가 대미를 장식하면서 세계 5대 우주 강국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올해는 우주항공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패권시대'에 우리나라가 기회를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우주항공 산업을 선도하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우주항공 5대 강국을 향한 본격적인 비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호·블루웨일·한빛 나노… 국산 발사체 하늘로우주 수송 분야에서는 민간 기업들의 발사체가 먼저 하늘로 오른다. 30일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오는 7월에 이노스페이스의 '한빛-나노'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브라질과 해외 고객사 5개의 인공위성을 싣고 첫 상업발사에 나선다. 이후 9월과 11월에도 각각 호주와 브라질에서 추가 발사가 계획돼 있어 올해 총 5차례 발사할 예정이다. 또 우나스텔라의 '우나 익스프레스-1'이 2·4분기, 페리지 에어로스페이스의 '블루 웨일 0.4'이 3·4분기에 국내 발사장에서 첫 발사 성공을 노린다. 지난해 우나스텔라와 페리지는 각각 전남 고흥과 제주도 해상에서 처음 발사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다. 11월에는 누리호 4차 발사가 계획돼 있다. 이번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기술검증위성, 큐브위성 5개 등을 싣고 우주궤도로 향한다. 지난 2023년 5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 3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해 제작하고 운용한다. #OBJECT0# 기업·지자체·정부 인공위성이 하늘로우리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용하는 인공위성도 우주궤도에 오른다. 3월에는 쎄트렉아이와 진주시의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쎄트렉아이는 자체 개발한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쎄트렉아이-T'를 궤도에 올려 30㎝급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진주시가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을 우주로 보낸다.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가 참여해 개발했다. 큐브위성 크기이지만 지구 사진을 촬영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을 목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위성) 7호가 이르면 9월에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발사할 예정이다. 이후 4·4분기에 아리랑 위성 6호도 올라간다. 아리랑 7호는 30㎝급 초고해상도 광학카메라, 적외선(IR)센서, 고기동자세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고도 500~600㎞ 상공에서 한반도를 정밀 관측한다. 아리랑 6호는 50㎝급 영상레이더(SAR)를 장착해 주·야간 빛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구름 등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국내외 전시회에 우리 우주기업 참가우주항공청은 자금적 뒷받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혁신 플레이어들의 우주경제로 진입을 활성화한다. 500억원 규모의 뉴스페이스 펀드 조성을 2027년까지 민간과 함께 지속할 방침이다. 또 11월에 열리는 위성활용 경진대회를 벤처캐피탈(VC) 컨퍼런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은 국내외 주요 우주 관련 전시회가 열리고 여기에 우리 민간 우주기업들이 해외 진출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지원한다. 4월에는 체코 우주 기업인 초청 행사를 갖고, 6월에는 미국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경기도 성남 공군 비행장에서 열리는 ADEX, 호주에서 개최하는 국제 우주대회, 11월 유럽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에 참가 지원으로 우주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2 13:33:0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남 사천 충혼탑에서 참배하며 올해 경영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고 2일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30여명은 이날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며 항공우주산업 도약과 자주 국방력 강화를 다짐했다. 강 사장은 "호국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항공기 개발과 해외 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새해에는 KF-21 개발, 미르온(소형무장헬기) 양산 등 국가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해 △KF-21 양산 착수 △소형무장헬기(LAH) 초도기 납품 등 대형 개발 및 양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했으며, 국산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해외 수출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참배 이후 열린 시무식에서 강 사장은 △연구개발(R&D) 강화 △신규시장 개척 및 수주 확대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 △내부 혁신 및 상생협력 등을 새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특히 KAI는 올해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FA-50 수출 기반을 확립하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전투체계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KAI는 이미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미래형 비행체(AAV) △우주솔루션 △미래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 6대 사업’을 선정하고 선행연구를 진행하며,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구체화하고 있다. 강 사장은 "뉴에어로스페이스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같은 미래 사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세계적인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02 13:52:48[파이낸셜뉴스] 전국 지자체 우주항공 융복합 협의체가 18일 출범했다. 우주항공청은 협의체를 통해 지자체별로 산재돼 있는 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해 효율적인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미국 등 기존 우주항공 선진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올드 에어로스페이스와는 달리, 후발주자인 우리나라가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속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반도체,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미래 주력 산업들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 융복합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출범식은 우주청이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했다. 이는 우주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4년도 신규 프로젝트 탐색 연구 세부 과제 중 하나인 '우주항공 클러스터 발전 방안'의 일환이다. 우주청은 협의체에서 모아진 자료를 통해 우주항공산업 융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특히 협의체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후보과제를 찾아내고 연구내용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는 등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위한 창구로써 전국 지자체 회의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우주항공 클러스터 탐색연구 과제 소개 및 추진일정 설명, 지자체별 우주항공 사업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우주청 관계자는 "이번 출범식 행사는 우주항공과 타 산업간의 융복합 추진을 통한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첫 자리로써 전국 지자체가 모두 모인 자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경 우주청 우주항공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각국의 경쟁적 투자 확대로 산업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 진화 방향은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중앙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각 지자체 및 해당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2-18 11:29:44[파이낸셜뉴스] 한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션 등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3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한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노션 △BGF푸드 △제주은행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진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물류 △택배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부문에서 모집한다.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물류와 상경, 법정, 인문·사회, 이공계열 등 전공자, TOEIC 800점과 뉴 TEPS 309점, TOEIC 스피킹 IH(140점), OPIc IH 이상 성적 보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오는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사업부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R&D(제어·전기·전자시스템, 소재) △PM △외자구매 △생산기술 △시스템개발이다.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관련 전공자, 부문별 2~5년 경력 보유자, PM 및 외자구매는 OPIc IH 이상 영어 능통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신원조회 △채용검진·평판 조회 △처우협의 순이다. 오는 14일 오후 3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노션이 채용 전환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AE △글로벌 AE △CX 기획 △스포츠 마케팅 △CRM 마케터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닷컴) 기획 △아트디렉터 △카피라이터 △재무·회계이다. 4년제 대학(석사 포함) 기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3.0점 이상(4.5점 만점 기준)인 자, OPIc과 TOEIC 스피킹, TOEFL, IELTS 중 한 가지 이상 공인 영어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및 아트디렉터 지원자는 영어 성적 제출이 면제다. 6주 인턴십 후 적격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오는 18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BGF푸드는 신입 및 경력사원을 수시채용한다. 모집 직군은 △생산관리 △품질관리 △공무 △구매관리(경력자 한정)이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구매관리는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공무는 주야간 로테이션 근무 가능자면 지원 가능하다. 관련 전공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서류전형과 최종면접, 채용건강검진을 거쳐 합격한다. 오는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제주은행은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일반 금융 분야에서 △지역인재 전형 △지역인재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전형 △일반 전형으로 나눠 뽑는다. 연령에 제한이 없으며, 지역인재 전형은 제주지역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대학교 이상 학력 졸업 및 예정자, 지역인재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전형은 제주지역 소재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졸업 및 예정자로서 인턴십 연수 기간에 참여 가능하고 학교장 이상의 추천을 받은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졸업 예정자는 내년 2월까지 졸업 가능한 경우에 한한다. 인턴십 기간 3회 평가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3 10:27:17[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항공우주논문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공모전은 KAI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논문 접수는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주요 공모분야는 지난해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의 미래 6대 사업인 6세대 전투체계와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기동헬기, 미래형항공기체(AAV), 위성·우주 모빌리티, 인공지능(AI)첨단 소프트웨어(SW)와 연계된 △정책 △경영 △요소기술(기계, 소재·공정, 전자·전기, AI, 자율비행 등)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KAI가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해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미래 핵심 요소 기술인 AI, 자율비행 등 AI 파일럿에 대한 주제가 신설됐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0만원, 우수상은 상금 400만원, 장려상은 상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논문지도 교수를 대상으로 특별상 상금 100만원도 수여한다. 수상한 주저자는 KAI 채용 전형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의 특전을 받는다. 논문 심사는 전문성과 공정성이 인증된 한국항공우주학회에서 진행하며 수상자는 11월 초 KAI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상식은 11월 말 진행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에 특화된 국내 대표 학술 공모전으로서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미래 핵심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KAI의 미래비전과 함께하고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0 09: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