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쇼핑 관광지 1위 세계 쇼핑 관광지 1위로 뉴욕이 선정됐다. 지난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CNN의 여행 전문사이트 'CNN 트래블'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전 세계 쇼핑 관광지 12곳을 꼽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세계 쇼핑 관광지 1위 설문조사는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이동성, 가격, 다양성, 경험 등 네 가지 항목에서 4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뉴욕이 총 35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34점을 차지한 일본 도쿄가 2위에 랭크됐다. 이어 영국 런던 31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30점, 프랑스 파리 29점 순으로 각각 3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이동성 4점, 가격 7점, 다양성 4점, 경험 6점으로 21점을 받아 12위에 올랐다. 세계 쇼핑 관광지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 쇼핑 관광지 1위, 뉴욕가고 싶다", "세계 쇼핑 관광지 1위, 도쿄가 2위구나", "세계 쇼핑 관광지 1위는 아니지만 서울도 순위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29 14:42:30"한국은 경제 강국이자 글로벌 소프트 파워 중심 국가입니다. 또 민주주의, 인권 존중, 법치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한국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한국 근무 5년차를 맞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는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이같은 소회로 말을 시작했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필리핀의 서울대'라고 불리는 필리핀대학교(UP)를 우등 졸업한 후 캐나다와 홍콩 석·박사 학위, 외교관 시험 수석 합격, 재임 중 사법고시 통과 등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외교부에 들어온 후 미국 뉴욕 총영사와 독일 대사를 거쳐 한국에 근무하면서 총 30년이 넘는 외교관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 에두아르도 드 베가도 현직 필리핀 외무부 차관이다. 그야말로 필리핀을 대표하는 정통 외교관 가족이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최근 양국 관계에 대해 "전략적동반자 관계 격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중요한 이정표를 지나고 있다"면서 "해양, 과학기술, 에너지, 스마트 농업 기반 식량안보,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필리핀 정부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양자 FTA를 맺었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최근 '케어기버(Caregiver·돌봄 도우미)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분야가 한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필리핀 국민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존-데 베가 대사는 한국에서 '필리핀학' 보급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 400만페소(1억원)를 기부했다. 필리핀 정부가 해외에서 필리핀학을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 유수의 대학을 선정하여 예산을 지원하는 제도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은 1950년대 한국전쟁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하며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했고, 근대화 과정을 통해 매우 굳건한 신뢰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의 희생과 우정에 기반한 관계다. 양국은 수십 년에 걸쳐 정치, 방위, 안보, 무역·투자,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구축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그린테크,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우주 기술, 창작 콘텐츠, 미래형 인프라, 해양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며 공동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 필리핀 정부가 삼성의 투자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의 대(對)필리핀 투자 현황은 어떠한가. ▲한국은 현재 필리핀의 5대 외국인직접투자국(FDI) 중 하나다. 한국의 필리핀 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산업 분야도 점점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전자,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분야에서 활발히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 태양광, 수력, 교통 인프라, 상수도 관리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부동산과 건설 부문에서는 주거 단지, 호텔, 리조트, 골프장, 관광지, 복합개발 프로젝트 등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으며, 유통 및 외식 산업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이 필리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우호적 외교·비즈니스 환경을 기반으로 투자 신뢰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AI, 바이오·제약, 조선·해양 등 분야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보고 있다. ―필리핀이 한국 기업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인 이유는. ▲필리핀은 지리적으로 동남아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는 그만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역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필리핀은 영어를 구사하는 젊고 숙련된 인력이 많다. 중산층이 늘고 있고 이로인한 소비 증가 등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다. 필리핀 정부는 외국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빌드 베러 모어(Build Better More)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도 있다. 이와함께 필리핀이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가입국이라는 점도 한국기업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한다. ―남은 기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한국에서 그 동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FTA 체결 및 이행, 필리핀학 정착 등 여러 이정표를 이뤄냈다. 앞으로는 △양국 간 관계의 역사적 발전을 다룬 서적 출간 △문화협정 갱신 △'한-필 문화교류의 해' 지정 기반 마련 등 몇 가지 핵심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하고 싶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올해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AELM)와 관련해 "양국 정상 간의 고위급 양자 회담이 AELM 기간 중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4-27 18:49:28[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7월 2일부터 인기 휴양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노선에 취항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취항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미주에서만 총 4개(LA, 뉴욕,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의 정기편을 운항한다. 하와이는 북태평양 동쪽에 있는 미국의 50번째 주로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덕에 '태평양의 낙원'으로 일컬어지는 세계적 휴양지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매주 월∙수∙금∙토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11시 50분(이하 현지시간) 호놀룰루국제공항에 도착하고, 호놀룰루에서는 낮 2시1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이튿날 오후 8시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정부 인가 조건으로 일부 변동될 수 있다. 항공권 예매는 이날부터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 및 온·오프라인 대리점 등 모든 채널에서 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자 휴양지"라며 "에어프레미아의 취항으로 하와이 여행이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사랑받는 항공사'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국적 항공사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7 08:57:38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광안리 드론쇼가 세계 최초로 레이저쇼와 결합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 부산 수영구는 11일 기존의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를 '드론·레이져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레이저쇼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드론쇼 후 약 20분간 진행되며, 음악과 함께 광안대교에서 고출력 레이저 빔과 서치라이트가 가동된다. 오는 7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드론 레이저쇼를 매달 두 차례씩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안대교 교각과 교면 등에 6개 이상의 고출력 레이저 빔 및 서치라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며, 부산시 및 부산시설공단과 협의해 최종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드론 레이저쇼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40억 원으로, 기존 드론쇼 예산 20억 원과 별도로 레이저쇼를 위해 추가로 20억 원이 배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의 대표적인 조명·레이저 공연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를 벤치마킹해 기획됐다. 홍콩에서는 44개 랜드마크 건물에서 조명과 레이저를 일제히 가동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는데, 구는 이를 응용해 광안대교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야경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상설 공연은 뉴욕, 파리, 상하이, 도쿄 등에서도 유례가 없는 사례로, 광안리가 세계 최초로 이를 선보이게 된다. 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광안리를 부산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표 야경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3-11 18:24:09[파이낸셜뉴스]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인 광안리 드론쇼가 세계 최초로 레이저쇼와 결합된 형태로 업그레이드된다. 부산 수영구는 11일 기존의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를 ‘드론·레이져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 레이저쇼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드론쇼 후 약 20분간 진행되며, 음악과 함께 광안대교에서 고출력 레이저 빔과 서치라이트가 가동된다. 오는 7월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드론 레이저쇼를 매달 두 차례씩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안대교 교각과 교면 등에 6개 이상의 고출력 레이저 빔 및 서치라이트가 설치될 예정이며, 부산시 및 부산시설공단과 협의해 최종 운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드론 레이저쇼 운영에 투입되는 예산은 약 40억 원으로, 기존 드론쇼 예산 20억 원과 별도로 레이저쇼를 위해 추가로 20억 원이 배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의 대표적인 조명·레이저 공연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쇼’를 벤치마킹해 기획됐다. 홍콩에서는 44개 랜드마크 건물에서 조명과 레이저를 일제히 가동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하는데, 구는 이를 응용해 광안대교를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야경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레이저를 결합한 상설 공연은 뉴욕, 파리, 상하이, 도쿄 등에서도 유례가 없는 사례로, 광안리가 세계 최초로 이를 선보이게 된다. 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광안리를 부산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표 야경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3-11 10:47:58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 마니아다. 러닝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2009년)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책엔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소설 쓰기에 필요한 체력 단련을 위해 마라톤을 한다는 그는 이렇게도 말한다.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나 자신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러닝이 유행한지는 꽤 됐다. MZ세대들 사이에선 달리기가 이미 힙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웹툰작가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에 출전해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 것도 한몫했다. 많은 사람들은 4시간48분16초만에 골인한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주요 여행사들도 달리기와 관련한 기획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러닝과 해외여행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런트립(Run+Trip)' 상품이다. 하나투어의 '사이판·다낭 런트립'을 비롯해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 노랑풍선의 '사이판 마라톤 2025 with 지니코치', 교원투어의 '런 사이판 5일',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3~4월 사이판과 베트남 다낭, 괌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일출을 보며 달린다, 사이판 마라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사이판 마라톤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대회다. 오는 3월 8일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의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42.195㎞를 달리는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 5㎞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사이판 마라톤의 매력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태평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사이판의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고, 특히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다. 국내 여행사들의 런트립 상품은 사이판 마라톤에 집중돼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국내 여러 여행사들이 대회 참가와 현지 관광을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은 참가자들의 나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마라톤 대회 일정 외에는 전일 자유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각각 안산시 소속 육상선수 박민경 러너와 러닝 인플루언서 '지니코치'를 인솔자로 초빙해 상품 구매자들의 대회 참가를 돕는다. 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 둘러볼만한 사이판 주요 관광지로는 스노클링·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나가하섬을 비롯해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인 마이크로 비치, 아름다운 해변과 전쟁 유적지를 품고 있는 티니안,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만세절벽 등이 있다. 다낭 랜드마크를 한눈에, 다낭 마라톤 미국 포브스 매거진도 인정한 세계적인 미항 다낭에서 열리는 다낭 마라톤은 베트남 최초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오는 3월 23일 다낭 비엔동 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대회는 다낭의 아름다운 해변은 물론 도심을 질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도심 속 휴양지로 알려진 미케 비치와 우리의 한강과 이름이 같은 한강(Han River)을 지나며, 다낭의 랜드마크인 용다리(Dragon Bridge)와 한다리(Han Bridge)도 지난다. 대회는 42.195㎞를 뛰는 풀 마라톤을 비롯해 하프 마라톤, 5㎞ 코스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3~10세 어린이들이 1.5㎞ 구간을 힘차게 달리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 '로니 대시(Ronny Dash)'도 열린다. 야놀자플랫폼과 하나투어가 다낭 마라톤 대회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에는 대회 참가 뿐만 아니라 현지 관광 일정도 알차게 구성돼 있어 중세 건축 양식의 다낭 대성당을 비롯해 베트남 특유의 현대식 재래시장인 한시장,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영흥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이 상품에는 마라톤의 피로를 풀어줄 베트남 전신 마사지(90분)도 포함돼 있다. 한편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다낭 런트립' 상품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런생샷'을 담아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와 8년차 러닝 인플루언서 런쫑이 동행한다. 괌 마라톤, 코코 로드 레이스 & 펀런 오는 4월 12~13일 열리는 괌 마라톤 대회 '코코 로드 레이스 & 키즈 펀런'은 사이판이나 다낭에 비하면 좀 짧은 거리를 달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괌의 국조(國鳥)이자 괌 지역 멸종위기종인 '코코새'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대회는 만 4~12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코코 키즈 펀런'과 성인들을 위한 '코코 로드 레이스'로 나뉘어 열린다. 코코 키즈 펀런은 0.6㎞, 1.6㎞, 3.3㎞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코코 로드 레이스는 21.0975㎞를 달리는 하프 마라톤과 10㎞ 코스만 있다. 괌 이파오 비치 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알루팡 비치, 괌 프리미어 아울렛, 아산 비치 등 괌의 아름다운 해변과 주요 관광지를 달린다. 반환점인 아산마을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에는 길게 뻗은 해안도로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코코 로드 레이스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은 현재 노랑풍선이 괌 PIC리조트 또는 리가로얄괌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며, 하나투어도 대회 참가가 포함된 런트립 상품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20 18:31:58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 마니아다. 러닝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2009년)라는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그 책엔 이런 말이 있다. "나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소설 쓰기에 필요한 체력 단련을 위해 마라톤을 한다는 그는 이렇게도 말한다. "달린다는 것은 나에게 유익한 운동인 동시에 유효한 메타포이기도 하다. 달리기에 있어서 이겨내야 할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과거의 나 자신이다." 사실 국내에서도 러닝이 유행한지는 꽤 됐다. MZ세대들 사이에선 달리기가 이미 힙한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웹툰작가 기안84가 뉴욕 마라톤에 출전해 풀코스 완주에 도전한 것도 한몫했다. 많은 사람들은 4시간48분16초만에 골인한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러다 보니 국내 주요 여행사들도 달리기와 관련한 기획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러닝과 해외여행을 하나로 묶은 이른바 '런트립(Run+Trip)' 상품이다. 하나투어의 '사이판·다낭 런트립'을 비롯해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 노랑풍선의 '사이판 마라톤 2025 with 지니코치', 교원투어의 '런 사이판 5일',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3~4월 사이판과 베트남 다낭, 괌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와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일출을 보며 달린다, 사이판 마라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사이판 마라톤은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질주를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대회다. 오는 3월 8일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의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출발하며, 42.195㎞를 달리는 풀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 10㎞, 5㎞ 등 총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사이판 마라톤의 매력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태평양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다. 사이판의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고, 특히 새벽에 출발해 레이스 도중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 있다. 국내 여행사들의 런트립 상품은 사이판 마라톤에 집중돼 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국내 여러 여행사들이 대회 참가와 현지 관광을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모두투어의 '런 2025 사이판'은 참가자들의 나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마라톤 대회 일정 외에는 전일 자유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투어와 노랑풍선은 각각 안산시 소속 육상선수 박민경 러너와 러닝 인플루언서 '지니코치'를 인솔자로 초빙해 상품 구매자들의 대회 참가를 돕는다. 마라톤 대회를 마친 뒤 둘러볼만한 사이판 주요 관광지로는 스노클링·제트스키·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나가하섬을 비롯해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인 마이크로 비치, 아름다운 해변과 전쟁 유적지를 품고 있는 티니안,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한 만세절벽 등이 있다. ■다낭 랜드마크를 한눈에, 다낭 마라톤 미국 포브스 매거진도 인정한 세계적인 미항 다낭에서 열리는 다낭 마라톤은 베트남 최초의 국제 마라톤 대회다. 오는 3월 23일 다낭 비엔동 공원에서 출발하는 이 대회는 다낭의 아름다운 해변은 물론 도심을 질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도심 속 휴양지로 알려진 미케 비치와 우리의 한강과 이름이 같은 한강(Han River)을 지나며, 다낭의 랜드마크인 용다리(Dragon Bridge)와 한다리(Han Bridge)도 지난다. 대회는 42.195㎞를 뛰는 풀 마라톤을 비롯해 하프 마라톤, 5㎞ 코스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진행되며, 3~10세 어린이들이 1.5㎞ 구간을 힘차게 달리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 '로니 대시(Ronny Dash)'도 열린다. 야놀자플랫폼과 하나투어가 다낭 마라톤 대회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야놀자플랫폼의 '다낭 런투어 패키지’에는 대회 참가 뿐만 아니라 현지 관광 일정도 알차게 구성돼 있어 중세 건축 양식의 다낭 대성당을 비롯해 베트남 특유의 현대식 재래시장인 한시장, 베트남 최대 불상이 있는 영흥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또 이 상품에는 마라톤의 피로를 풀어줄 베트남 전신 마사지(90분)도 포함돼 있다. 한편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다낭 런트립' 상품은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런생샷'을 담아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와 8년차 러닝 인플루언서 런쫑이 동행한다. ■괌 마라톤, 코코 로드 레이스 & 펀런 오는 4월 12~13일 열리는 괌 마라톤 대회 '코코 로드 레이스 & 키즈 펀런'은 사이판이나 다낭에 비하면 좀 짧은 거리를 달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괌의 국조(國鳥)이자 괌 지역 멸종위기종인 '코코새' 보호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됐다. 대회는 만 4~12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코코 키즈 펀런'과 성인들을 위한 '코코 로드 레이스'로 나뉘어 열린다. 코코 키즈 펀런은 0.6㎞, 1.6㎞, 3.3㎞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코코 로드 레이스는 21.0975㎞를 달리는 하프 마라톤과 10㎞ 코스만 있다. 또 이 대회엔 4인 1팀으로 참가해 5㎞씩 이어 달리는 '에키덴 릴레이 마라톤'도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다. 괌 이파오 비치 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코 로드 레이스는 알루팡 비치, 괌 프리미어 아울렛, 아산 비치 등 괌의 아름다운 해변과 주요 관광지를 달린다. 반환점인 아산마을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에는 길게 뻗은 해안도로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져 있어 아름다운 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코코 로드 레이스 참가를 포함한 런트립 상품은 현재 노랑풍선이 괌 PIC리조트 또는 리가로얄괌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며, 하나투어도 대회 참가가 포함된 런트립 상품을 곧 내놓을 계획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9 13:30:44한국관광공사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8대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가 설정한 8대 핵심사업은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관광 생태계 확대 △K콘텐츠를 통한 해외 영토 확장 △해외진출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지역관광 활성화 △관광 접점 서비스 개선 △개방형 혁신 주도 △관광으로 더 나은 삶 구축 등이다. 우선, 연초 방한 심리 위축 분위기를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바운드 마케팅을 펼친다. 뉴욕, 베이징,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 행사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한국인의 일상과 연관된 다양한 이종산업들과의 결합으로 여행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해양관광, 의료관광, 레저관광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뷰티·미식·쇼핑 등을 테마로 한 방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K팝과 연계한 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올 인 원 한류티켓 K팩'을 통해 기존에 K팝 콘서트에만 집중했던 한류 프로모션을 공연·드라마 등으로 확대하고, e스포츠·태권도 등 K스포츠 특화상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기존 34개에서 45개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 혜택 업체 또한 10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려 인구감소지역으로의 재방문을 적극 유도한다. 또 워케이션 활성화,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배포 등을 통해 지역 체류형 관광도 촉진한다. 관광공사는 또 민간기업 기술·서비스의 테스트베드 기능을 강화해 지역별 강점을 반영한 관광상품 실증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15개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선정하고 기초지자체를 연결하는 '권역 DMO'도 신규 도입한다. 또한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개선 및 수용태세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 제약 요소를 개선하는 ‘열린관광지’ 20곳을 새로 조성하고,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등을 통해 민간과 지자체가 상생하는 관광 모델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해 말부터 방한관광 조기 안정화를 위한 종합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시장 확대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 서비스의 질적 도모, 무엇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여건 조성 차원에서도 대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1-21 13:47:2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1일 오후 11시 서울 중구 본점 본관 앞에서 중구청이 주관하는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명동의 초대형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이번 카운트다운 축제의 중심인 메인 스크린이 된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명동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K팝 공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시민뿐만 아니라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뉴욕 타임스퀘어·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못지 않은 특별한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카운트다운의 중심이 된 신세계스퀘어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해 맞이 명소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일 점등식을 통해 공개된 신세계스퀘어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방문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송출한 K팝, 문화예술 콘텐츠는 글로벌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 서울을 대표하는 K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2024-12-25 18:01:03[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31일 오후 11시 서울 중구 본점 본관 앞에서 중구청이 주관하는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명동의 초대형 사이니지인 신세계스퀘어가 이번 카운트다운 축제의 중심인 메인 스크린이 된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명동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K팝 공연, 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시민뿐만 아니라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뉴욕 타임스퀘어·런던 피카딜리 서커스 못지 않은 특별한 연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카운트다운의 중심이 된 신세계스퀘어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해 맞이 명소로 자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일 점등식을 통해 공개된 신세계스퀘어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방문하는 국내외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송출한 K팝, 문화예술 콘텐츠는 글로벌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 서울을 대표하는 K콘텐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신세계의 헤리티지와 K콘텐츠가 어우러진 신세계스퀘어가 새해 카운트다운 축제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고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25 15:5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