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주가 뉴욕시 맨해튼 도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부과하는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을 재추진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캐시 호걸 뉴욕주지사가 맨해튼 중심부에 진입하는 차량에 통행료 9달러(약 1만3000원)를 부과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혼잡통행료 징수 프로그램 재개 방침을 1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15달러(약 2만1000원)를 징수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6월말부터 시행하려 했지만 서민층 부담을 이유로 시행을 무기한 보류했었다. 호컬 주지사는 통행료 수준을 15달러에서 9달러로 낮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뉴욕시가 추진하는 혼잡통행료 징수안의 폐지를 공약한 바 있다. 뉴욕시는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노후화된 지하철 노선 보수를 포함한 대중교통 시스템 확장 등에 쓸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4 10:30:52[파이낸셜뉴스]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현지시간) 대대적인 불꽃놀이와 개인들의 폭죽 쏘기로 뉴욕시 대기오염이 심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대형 산불로 뉴욕시에 대기오염 경보가 울린 지 1년 만에 다시 경보가 울렸다. 배런스는 5일 뉴욕시가 1년 만에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4일 밤새 공식적인, 또 불법적인 폭죽이 뉴욕시 하늘을 수놓았기 때문이다. 폭죽과 불꽃들은 뉴욕시 밤 하늘을 밝히며 보기에는 좋았지만 대기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렸다. 일시적이기는 했지만 뉴욕시 대기오염도가 위험 수준을 크게 뛰어넘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5일 오전 8시 직후 경보를 발령했다. 밤사이 터진 폭죽으로 시 일부 지역의 대기 오염이 '건강을 해치는' 수준으로까지 악화했기 때문이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성명에서 주로 맨해튼 북부의 대기 오염이 심각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뉴욕시에서 불법이지만 독립기념일 같은 경축일에 이를 강도 높게 단속하기는 어려워 사실상 방치된다. 뉴욕시에 따르면 직경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미세먼지 밀도가 4일 밤 9시께 급격히 높아졌다가 아침이 되면서 서서히 떨어졌다. 이 미세먼지들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다. 뉴욕 환경보호부 대기오염 기상학자 줄리아 스튜어트는 매스퍼스, 퀸스 지역의 미세먼지 밀집도가 1㎥당 432.7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미 환경청(EPA)은 미세먼지 밀집도가 225㎍/㎥를 넘을 경우 '해롭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 환경청이 해롭다고 판단하는 기준치의 거의 2배 가까이 미세먼지가 폭증한 것이다. 다만 미세먼지는 급속히 줄었다. 5일 오후 미세먼지는 94㎍/㎥로 낮아졌다. EPA 기준으로는 '완만한' 수준이다. 한편 미 소비자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폭죽 사고로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환자가 1만명에 육박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7-07 08:37:3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아직까지 피해보고는 없지만 지진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중단되는 등 교통망이 차질을 빚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등 동부 곳곳에서 감지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욕시 맨해튼에서 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이다. 잠정적으로 파악된 진원 깊이는 4.7km였다. 이날 지진으로 일부 항공편이 우회하고, 도로 통행과 지하철, 교량, 터널이 점검을 위해 통제됐다. 뉴욕과 인근 뉴저지주 뉴어크,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향하던 항공기들은 이 지역 공항 활주로 균열 점검이 이뤄지면서 이륙이 지연됐다. 또 당초 뉴어크로 가려던 항공기 최소 5편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리하이밸리국제공항으로 우회해 착륙했다. 뉴저지주 통근철도청은 교량 점검으로 인해 전철 운행이 최대 20분 지연됐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저지시티와 뉴욕 맨해튼을 잇는 홀랜드터널도 점검때문에 10분동안 통행이 차단됐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이날 정오 기자회견에서 인명 피해나 인프라 주요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아울러 여진 가능성은 낮지만 주민들에게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시 지진 내용을 보고받았다면서 필 머피 뉴욕주지사와도 지진에 관해 논의하고 필요할 경우 연방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뉴욕에 본부가 있는 유엔도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 아동구호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얀티 소립토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기아 위협과 구호대원들이 이스라엘 드론의 공격을 받아 사망한 것에 대한 브리핑을 지진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멈춰야 했다. 브리핑이 멈춘 직후 안보리 각국 대표단 휴대폰에는 지진 경보가 울렸다고 AP는 전했다. 한편 미 동부 지진은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연안은 대륙판 경계에 있지 않아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6 02:35:57[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에 29일(이하 현지시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열대성 폭풍 오펠리아가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지하실들이 침수되고, 도로가 폐쇄되는가 하면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폭우로 뉴욕 라과르디아 국제공항 터미널 한 곳이 폐쇄돼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이날 폭우로 인해 뉴욕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 브루클린의 경우 불과 3시간 만에 1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한 달치 강우량이 3시간 동안 쏟아진 것이다. 금융중심지인 맨해튼 섬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뉴욕시에는 시간당 25~50mm 폭우가 퍼부었다. NWS는 아울러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주 일부 지역에도 203mm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맨해튼과 브루클린 등 폭우가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내린 지역에서는 폭우 강도가 약화됐지만 이날 오후에 다시 비가 거세지면서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매우 위험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컬 뉴욕 주지사는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허드슨밸리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호컬은 "매우 엄중한 기상 사건"이라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출입을 자제해 "뉴욕 시민 모두가 스스로 안전을 지키라"로 권고했다. 뉴욕 교통당국에 따르면 범람한 물이 지하철과 선로로 흘러 들면서 지하철 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브루클린 9개 지하철 노선과 도심-북부를 연결하는 3개 노선 모두가 운행이 정상정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뉴저지주 호보컨 등에서는 하수가 범람해 도로가 폐쇄돼고, 범람한 물 중간에 갇힌 주민들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라과르디아 공항은 일부 터미널에 물이 들어차 직원들이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는 운항 취소가 최소화됐지만 이착륙 지연이 빠르게 늘고 있다. 공항 당국이 가장 작은 터미널인 터미널A를 폐쇄하면서 운항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NWS는 현재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홍수 범람 경고가 내려진 곳 지역 주민은 850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NWS는 또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3개주 북동부 지역 주민 약 2500만명이 이번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30 02:08:47[파이낸셜뉴스]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몇 마리!?". 한 때 꽤나 인기있었던 한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유행한 게임 시작 전에 했던 일종의 추임새다. 미국의 경제 수도 뉴욕에는 1000만마리의 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은 '쥐 짜르(rat czar·쥐 방역 책임관)'를 임명하고 쥐떼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뉴욕시 쥐 방역 책임관으로 시 교육국 직원인 캐슬린 코라디를 임명했다. 뉴욕시 최초의 쥐 방역 책임관이 된 코라디는 쥐 개체 수를 줄여 주민들의 삶의 질과 건강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쥐 문제와 관련해 지역사회 조직 및 민간 부문 전반에 걸쳐 총책임자 역할도 맡는다. 현재 뉴욕시에 얼마나 많은 쥐가 서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그러나 2014년 집계된 통계에 의하면 당시 뉴욕시에는 약 200만마리의 쥐가 서식했으며, 2016년 뉴욕시 당국은 이보다 3배인 600만마리 정도가 뉴욕시에 서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2023년 현재에는 최소 1000만마리가 살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의 팬데믹 이후 쥐들의 활동을 더욱 대담해졌다. 지난해 9월까지 뉴욕시에 접수된 쥐 목격 신고는 2만1600여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71% 급증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20%가까이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뉴욕시가 식당 영업을 중단시키면서 쥐 떼가 실외로 나와 먹이를 찾기 시작했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진 뒤에도 먹이를 찾아 거리에 출몰한 쥐들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지난 2015년에는 뉴욕 한 지하철 계단에서 피자를 옮기는 이른바 '피자 쥐'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월에는 뉴욕 지하철 안에서 잠든 남성의 몸을 오르락거리는 대형 쥐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쥐 떼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뉴욕시는 잠금장치가 달린 쓰레기통을 시내 곳곳에 설치하거나 쥐 구충제 등을 배치했으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결국 뉴욕시는 거액의 연봉을 걸고 '해결사'를 찾아 나섰다. 당시 뉴욕시는 쥐 방역 책임관 구인 공고에서 "뉴욕에 서식하는 쥐 떼와 싸우기 위한 '킬러 본능'과 신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코라디는 설치류 박사는 아니지만, 센트럴 브루클린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고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프로그램 리더 등을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또 교육국 재직 당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쥐 개체 수 감소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코라디의 연봉은 15만5000달러(약 2억 176만원)으로 전해졌다. 코라디는 "쥐는 위생, 건강, 주택, 경제를 포함한 시스템의 문제"라며 "첫 번째 '쥐 방역 책임자'로 임명돼 쥐 퇴치에 과학과 시스템 기반으로 한 접근 방식을 도입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피자 쥐'로 오명을 쓰고 있는 뉴욕시에서 더 이상의 쥐 출몰은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15 11:02:28[파이낸셜뉴스] 뉴욕시가 들끓는 쥐를 소탕하기 위해 쥐 방역을 책임지는 최초의 ‘쥐 총책(rat czar)’을 임명했다. CNN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시의 쥐 방역 책임자로 캐슬린 코라디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코라디 총책은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 공원·리크레이션국, 위생국 등 관련 부서간 조율을 통해 “쥐 ‘식량원’을 차단하는 혁신적인 방법들”을 찾아내고 “쥐를 탐지해 박멸하는 새 기술들”을 활용하게 된다. 뉴욕시는 아울러 맨해튼 북부 절반을 차지하는 ‘할렘 쥐 차단 구역’도 설정했다. 환경 개선과 검역을 강화하기 위해 350만달러가 투입된다. 쥐 덫과 미끼를 놓고, 일부 공공주택에는 쥐들이 굴을 팔 수 없도록 바닥을 딱딱한 재질로 바꾸기로 했다. 코라디는 “쥐 개체수를 줄이는 것은 뉴요커들의 삶의 질 개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쥐들은 위생, 보건, 주거, 경제적 정의 등을 포함한 시스템 이슈들의 한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첫 쥐 총책으로서 과학과 시스템에 기반한 쥐 방역 활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코라디는 뉴욕이 이른바 ‘피자 쥐’로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이제 이 쥐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했던 여건들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더러운 도로경계석, 관리 안된 공간 등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자 쥐는 갈색 쥐가 피자 조각을 들고 맨해튼 지하철 역 계단을 내려가는 동영상을 말한다. 2015년 인스타그램에 처음 올라온 뒤 밈이 됐다. 뉴욕에 얼마나 많은 쥐가 살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도시전설에 따르면 뉴욕시 인구 800만명을 웃돈다. 그러나 2014년 통계학자 조너선 아우어바크가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실제 뉴욕에 사는 쥐는 200만마리 안팎으로 추산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13 07:52:23[파이낸셜뉴스] '쥐 떼의 도시'로 악명이 자자한 미국 뉴욕시가 쥐떼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에는 거액의 연봉을 건 채 '쥐 담당 고위직' 채용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일 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쥐 담당 공무원을 찾습니다"라는 이례적인 구인 공고를 내걸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내가 쥐보다 더 싫어하는 것은 없다"며 "쥐와 싸우는 데 필요한 추진력, 결단력, 킬러 본능이 있다면 꿈의 직업이 여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한 지원 자격으로 "뉴욕에 서식하는 쥐 떼와 싸우기 위한 ‘킬러 본능’과 신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12만 달러(약 1억5000만원)에서 최대 17만 달러(약 2억2000만원)까지 받고 근무하게 된다. 뉴욕은 오랜 시간 '쥐와의 전쟁'을 벌여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뉴욕 시내에 쥐 떼가 더욱 활개를 치면서 과거보다 시민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뉴욕시가 살포한 쥐약 때문에 애먼 반려견들이 목숨을 연이어 잃는 등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쥐 떼로 인한 뉴욕시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5 10:08:10대한항공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청사에서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대한항공은 뉴욕시 인증을 받은 소수인종·여성기업 (M·WBE)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뉴욕시 중소기업 인력을 위한 대한항공 인턴십 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한다. 협약은 또한 소수인종·여성기업의 한국시장 진출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암참 역시 한미 양국 간 교류 확대라는 미션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뉴욕시, 암참과 손잡고 뉴욕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소수인종·여성기업들과 협력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또한 "이번 MOU는 3자간 강력한 협업의 완벽하고도 상징적인 윈-윈-윈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암참의 ABC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국적 중소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번 MOU를 토대로 한국 기업의 뉴욕 투자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12 18:06:07대한항공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소재 뉴욕 시청사에서 뉴욕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소수인종·여성기업 지원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3자간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대한항공은 뉴욕시 인증을 받은 소수인종·여성기업 (M·WBE)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뉴욕시 중소기업 인력을 위한 대한항공 인턴십 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한다. 협약은 또한 소수인종·여성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지원도 포함하고 있어 암참 역시 한·미 양국 간 교류 확대라는 미션을 실행에 옮기게 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은 뉴욕시, 암참과 손잡고 뉴욕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 소수인종·여성기업들과 협력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작지만 소중한 기회가 중요한 기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점을 새기면서 40년 넘게 항공편을 띄워온 뉴욕시에 기회의 창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또한, "이번 MOU는 3자 간 강력한 협업의 완벽하고도 상징적인 윈-윈-윈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암참의 ABC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국적 중소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번 MOU를 토대로 한국 기업의 뉴욕 투자를 장려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0-12 14:03:26[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뉴욕시대를 열었다. KAIST는 미국 뉴욕시에 있는 뉴욕대학(NYU)에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를 발판삼아 향후 KAIST 만의 뉴욕 캠퍼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인문학과 예술, 과학을 넘나드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인류의 난재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KAIST는 22일(한국시간)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KAIST NYU 조인트 캠퍼스' 현판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를위해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윌리엄 버클리 NYU 이사회 의장,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광형 총장은 이자리에서 "KAIST는 글로벌 도시인 뉴욕시만의 이점을 활용해 뉴욕시의 과학기술 연구와 테크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은 현판전달식에서 "KAIST와 새로운 파트너십은 교육과정 협력을 통한 학위과정 개발, 첨단기술 개발을 통한 연구 수행, 창업 확대 및 기업체와의 파트너십 개발 등의 협력에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KAIST와 NYU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뉴욕의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뉴욕시장인 저와 함께 뉴욕의 5개 자치구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OBJECT0#KAIST NYU 조인트 캠퍼스는 NYU의 우수한 기초과학 및 융합연구 역량과 KAIST의 과학기술 역량을 결합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중심의 공동연구를 위한 공간이다. 이번 현판전달식을 계기로,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들어간다. 코로나 이후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AI 사이언스센터, AI융합뇌과학, AI응용 사이버 보안, 디지털 정보보안, 지속가능한 첨단 스마트 도시·환경 등과 같은 핵심분야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포스트 AI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초융합 문제해결형의 새로운 공학 학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측은 조인트 캠퍼스에서 뉴욕으로 몰리는 글로벌 인재를 흡인하고자 교수진과 연구진 선정에 착수했다. 이와함께 KAIST는 뉴욕시와 협력협정을 통해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한다. KAIST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협력 항목을 발굴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KAIST는 향후 산업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창업을 확대시키는 산학협력 캠퍼스로 업그레이드된 형태인 'KAIST 뉴욕 캠퍼스'로 발전시킬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한 계획의 구체화,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심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9-21 21: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