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고경모 대표가 해외주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뉴욕증권거래소의 'BQT(Best Quote and Trades)'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이뤄졌다. 유진투자증권은 뉴욕증권거래소그룹 산하 5개 거래소의 시세 제공 서비스 BQT를 통해 '미국주식 실시간 무료 1호가' 서비스를 지난 3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해외주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초 조직 개편을 통해 해외주식을 담당하는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 대표는 "국내 투자자에 더 나은 미국주식 투자환경을 제공하고자 인프라, 서비스 등의 고도화를 진행중"이라며 "이번 NYSE 방문 등에서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주식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2 18:46:36[파이낸셜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와 LG AI연구원이 합작하여 출시한 인공지능 ETF가 7 일(뉴욕 현지 시각) 상장됐다. 이번에 상장된 ETF의 명칭은 'LG Qraft AI-Powered US Large-cap Core ETF' 이며, 티커명은 LQAI다. 8일 크래프트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ETF는 두 회사의 첫 합작품이다. 크래프트는 LG AI연구원에서 개발한 자본 시장 예측 및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모델을 자사의 AI ETF 운용 프로세스에 통합해 미국 대형주에서 장기적인 운용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LQAI는 미국 주식시장 대형주 상위 500개 종목 중에서 AI 모델이 예측한 결과를 기반으로 100개의 종목을 4주마다 새로 선정한다. LG AI연구원은 공급망·생산 공정 관리, 제품 가격 예측 등 산업별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계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만든 예측 AI 모델의 성능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LG AI연구원 예측 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능력을 검증 받았다. LG AI연구원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해외 주식 100개 종목으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수익률과 종목별 순위를 예측하는 성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열 예측 경연인 M6 대회에 참가해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부문에서 3분기 1위,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M6 대회는 Google, Meta, JP Morgan이 후원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계열 예측 AI 경연 대회이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LQAI 모델은 다양한 위험 분석 지표를 학습하여 원하는 목표나 필요에 따라 모델을 조정할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최신 데이터도 고려하여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자산 분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AI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다수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진행되는 LG AI연구원과의 협업은 그 가운데도 공동 합작이라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LG AI연구원은 그룹사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AI 기술 및 비즈니스 노하우와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와 함께하는 AI ETF는 가장 복잡하며 데이터가 많은 금융 분야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하려는 도전적인 실험”이라며, “LG AI연구원은 앞으로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트는 2016년에 설립된 AI 금융투자 솔루션 기업이다. 크래프트의 AI 기술이 적용된 AI ETF 중 대표상품인 QRFT는 AI 펀드로는 세계 최초로 미국 최대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8 08:36:18【뉴욕(미국)=이설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서울투자자포럼(SIF)을 종횡무진 오가며 활발한 '서울 세일즈'를 펼쳤다. 오 시장은 북미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 22일(현지시간) 세계 금융 중심지 월스트리트(Wall Street)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존 터틀 부회장, 크리스 테일러 부사장 등과 면담했다. 오 시장은 이들과 면담에서 서울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아시아 금융허브가 되기 위해 싱가포르, 홍콩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NYSE 측은 오 시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거래소 앞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내걸었다. 또 거래소 모니터 곳곳에 서울 휘장과 남산 사진을 표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전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뉴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투자가포럼(SIF)'에 참석해 북미지역 글로벌 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유치 환경을 전면 세일즈했다. 이날 포럼에는 JP모건, 골드먼삭스 등 미국의 대표하는 투자은행 관계자뿐 아니라, 벤처캐피털(VC), 자산운용사 등 북미지역 주요 투자자 총 1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 여의도 국제 금융지를 중심으로 한 기업하기 좋은 서울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며 풍부한 인적자원, 핀테크·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4대 첨단산업을 고루 갖춘 서울만의 강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서 서울의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서울에 소재한 54개 대학을 통해 매년 13만명 가까이 배출되는 졸업생들은 혁신의 주체이고 서울의 경쟁력이다"라며 "서울이 보유한 글로벌 기업, 연구소, 대학교의 연구개발(R&D) 자원과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은 274조원(약 2060억달러) 규모의 창업생태계가 조성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를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여의도에 최고의 시설을 확보해서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며 "여러분이 서울 기업에 투자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 투자 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 투자 전 과정에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서울의 유망기업들을 눈여겨 봐달라"며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서울에 투자 하시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투자자포럼 직후 미국 동부 뉴헤이븐에 있는 예일대학교의 맥밀런 국제학연구소를 찾아 예일대 학생, 교수 등 200여명 앞에서 특별강연도 가졌다. 강연장 정원은 150명으로 50여명은 선 채로 강연을 들었다. 일부는 강연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돌아 가야만 했다. 지난 1998년 예일대 법학대학원에서 객원교수 자격으로 머물렀던 오 시장은 특강을 통해 25년만에 다시 예일대를 찾았다. '약자와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주제로 영어 강연을 한 오 시장은 취약계층이 경제적·신체적 이유 등으로 공정한 경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서울시의 서울런, 안심소득, 의료보험 등을 소개했다. 강연 후에는 교수와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성소수자, 페미니즘 등 민감할 수 있는 문제부터 사교육문제, 복지 등 폭넓은 사회문제에 대한 오 시장의 견해를 물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재건축과 재개발을 빠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다"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2023-09-24 15:49:49[파이낸셜뉴스] LG AI연구원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체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상업화 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뉴욕거래소에서 다수의 ETF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으며, 국민연금을 비롯해 20곳이 넘는 금융기관에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억 4600만 달러를 투자 받기도 했다. 28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곧바로 본계약을 마무리하며, 오는 11월 예정된 상장지수펀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 계열사와 △공급망 관리를 위한 국가별, 물류센터 별 수요 예측 △생산 최적화를 위한 스케줄링 자동화 △비용 효율화를 위한 제품 가격 예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예측 AI 모델’을 개발해왔다. LG AI연구원은 ‘예측 AI 모델’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을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에 제공하고,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이를 활용해 상장지수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 성능 평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년 간 해외 주식 100개 종목으로 구성한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과 종목별 순위 그룹 예측 성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계열 예측 경연인 M6 대회(M6 Financial Forecasting Competition)에 참가해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부문에서 3분기 1위,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금융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 AI 모델’은 사람의 개입 없이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4주 후의 위험도와 수익률 순위를 예측해 이를 점수화 한 뒤 상위 100개 종목을 선정한다. LG AI연구원 개발한 모델은 다양한 위험 분석 지표를 학습해 위험 중립이나 회피 등 원하는 목표나 필요에 따라 모델 변형이 가능하며, 다양한 예측 모델을 조합해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최신 데이터들도 반영할 수 있도록 해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자산 분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19일 발표한 초거대 모델 엑사원(EXAONE) 2.0을 예측 AI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언어 모델을 활용해 뉴스나 보고서, 커뮤니티 글 등에서 다뤄지고 있는 주요 주제를 파악하고,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을 분석하는 등 예측할 수 있는 변수의 범위를 넓히고, 예측 모델 모델에 정확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 오기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를 비롯해 예측 AI 기술을 활용한 상장지수펀드 상장에 관심이 있는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식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LG AI연구원은 그룹사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AI 기술 및 비즈니스 노하우와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AI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이 다수 존재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진행되는 LG AI연구원과의 협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8 08:41:0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Global X PropTech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 18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프롭테크는 부동산 자산과 기술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IT를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부동산 중개, 사이버 모델하우스 같은 3차원(3D)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Global X PropTech ETF’는 부동산 관리,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및 플랫폼, 부동산 연구 분석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프롭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중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KE holdings’와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 ‘Airbnb’,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건설관리 플랫폼 기업 ‘Procore Technologies’ 등이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62.7%, 독일 11.6%, 중국 8.9% 등의 비중(3월말 기준)으로 구성됐다.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PropTech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가 산출한 첫번째 지수다. 한편 Global X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로,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Global X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약 8조원 수준이었던 Global X 운용 자산(AUM)은 5년이 흐른 현재 6배인 45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8 08:53:31[파이낸셜뉴스] AI기반의 자산운용 핀테크 스타트업인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이하 ‘아크로스’)가 세계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대한민국 최초로 월 분배형 ETF를 지난 6일 상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아크로스가 상장한 ETF는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로 연환산 7%의 목표 분배율을 월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ETF의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에 상응하는 개념으로, 아크로스는 해당 상품의 월 분배금 지급이 제2의 월급 혹은 노후 자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품 고안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아크로스가 자체 개발한 ‘Akros Multi-Asset Index’를 기초지수로 운용된다. MPAY ETF 출시에 앞서 아크로스는 글로벌 지수사업자인 모닝스타 인덱시즈(Morningstar Indexes)와 2개의 지수 개발을 완료했다. 아크로스가 개발한 2개 지수는 ‘Akros Multi-Asset Index(지수심볼: MPAY)’와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지수 심볼: RTRN)’이며, 이들 지수는 1910년부터 현재까지 10TB 이상의 자체 정밀 데이터 인프라 및 분산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퀀트 헤지펀드사 수준의 데이터 기반 투자 기술과 AI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아크로스는 밝혔다. 아크로스의 지수는 블룸버그 등을 통해 전세계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Akros Multi-Asset Index’는 주식, 채권, 원자재, 리츠, 인프라 등 19개 전세계 자산군을 대상으로 투자해 연환산 목표 분배율 7%를 월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증시 붕괴 시점에 미국의 대표 지수 중 하나인 ‘S&P 500 Index’ 대비 ‘Akros Multi-Asset Index’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으로 적은 낙폭을 기록하며 외부 요인의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수산출 시점부터 현재까지 MPAY 지수는 연환산 7%에 해당하는 월 분배금 지급 가정 시 분배금과 별개로 물가상승률 이상의 연환산수익률을 기록하여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의 투자자는 분배성장 또한 기대할 수 있다.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미화 10억달러 이상 시가총액의 미국 주식 중 5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연평균 10% 후반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미중 무역전쟁 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던 2018년에도 수익을 기록하며 지수산출 시점 이후 ‘S&P 500 Index’ 대비 초과 수익을 매해 기록하여, 자본 이득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지수산출 시점부터 현재까지 ‘Akros Total Stock Market Index’는 약 27%의 연환산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운용되는 아크로스의 ETF는 올 하반기에 상장 준비 중에 있다.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는 “아크로스는 글로벌 금융업체의 계열사와 함께 각 지수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특히 연환산 목표 분배율 7% 수준의 월 분배금 지급형 상품의 경우 국내 업체 중 최초”라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예금 금리는 1% 수준이고 노후를 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월세수익률은 연2~4% 수준이지만 환금성이 낮고 공실 리스크도 높아 효과적인 노후 대비 수단이라고 볼 수 없다”며 “아크로스는 이런 본질적인 금융 문제에 대해 본질적인 금융상품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크로스는 ‘투자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투자의 본질을 ‘인컴(현금 흐름)’과 ‘자본이득’ 두가지로 정의하고, 두가지의 상품을 출시, 금융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크로스는 출시 및 출시 예정인 자사 ETF 및 금융상품에 고유자본 투자 집행과 동시에 내부 컴플라이언스 규정으로 전 임직원 대상 해외 주식투자의 범위를 자사 ETF로 한정지어 고객과의 이해상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기술이 금융을 뒤바꾸다(Engineering disruptive finance)’라는 비전 하에, 데이터 중심의 과학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운용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크로스는 AI 기술 및 금융투자 역량과 증명된 성공 경험을 갖춘 3명의 전문가가 지난 2021년 1월에 공동 창업했다. 문효준 대표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AI리서치 헤드와 CSO를 담당하며 미국 최초로 딥러닝 시스템으로 운용되는 ETF 4종 펀드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정진엽 부대표는 영국 물리올림피아드 수상자 출신으로 옥스포드 로보틱스 인스티튜트(Oxford Robotics Institute)에서 AI자율주행 시스템을 연구한 바 있다. 김정훈 부대표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을 거쳐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에서 CMO를 역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0 13:54:17[파이낸셜뉴스] 전기자동차(EV) 및 어플리케이션용 고성능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이차전지 기업 SES는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와 워런트가 각각 'SES', 'SES.WS' 기호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고 5일 밝혔다. SES 경영진은 이날 아이반호 캐피털 애퀴지션과의 기업결합에 따른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NYSE의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 SES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치차오 후 박사는 “오늘 우리는 10년 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스핀아웃 회사로 시작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이제 SES는 6곳의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투자를 받고, 그 중 3개사와 'A샘플'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은 고성능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 및 생산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이라고 말했다. SES에 투자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기아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그룹 △지리자동차그룹 △폭스콘 등이다. 이 중 GM, 현대자동차·기아 및 혼다와 리튬메탈 배터리 A샘플 개발을 위한 JDA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23년 완공 예정인 30만 제곱피트(약 2만7867㎡) 규모의 리튬메탈 생산 시설 상하이 기가와 세계 최초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치차오 후 박사는 “SES 팀 전체의 노고와 아이반호 파트너를 비롯한 모든 투자자들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높은 합리적 가격의 차세대 전기차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ES의 리튬메탈 접근 방식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검증된 제조 효율을 통해 리튬메탈의 우수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2-05 22:32:43[파이낸셜뉴스] 뉴욕증권거래소가 거래 플랫폼에 상장한 신규 기업들의 첫 거래를 기념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발행했다. 해당 디지털 자산은 거래소가 판매를 통한 수익화의 목적으로 발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최대 증권 거래소가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에 주목해 새롭게 데뷔한 기업들의 거래를 영구적으로 기록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함께 쿠팡 등 최근 상장한 6개 기업의 첫 거래를 기념하기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NYSE의 NFT는 크립토닷컴의 NFT 플랫폼에서 발행된다. 크립토닷컴은 지난달 신용카드를 비롯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으로 결제가 가능한 NFT 발행 및 거래 플랫폼을 출시한바 있다. 이번에 NYSE에서 발행하는 NFT는 쿠팡, 로블록스, 스포티파이, 유니티, 도어대시, 스노우플레이크 등 최근 상장된 기업들의 첫 거래 데이터가 담긴 토큰이다. NYSE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기업이 NYSE에 상장돼 처음으로 주식 거래가 시작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주요 마일스톤"이라며 "우리는 첫번째 거래 NFT를 출시함으로써 이 순간을 축하하고자 한다"고 NFT 발행 시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NFT는 특정 데이터가 네트워크 상에 분산저장되는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발행되기 때문에 일부 참여자에 의한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보통의 가상자산들과 토큰 발행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NFT는 다른 토큰으로 대체될 수 없는 고유의 가치를 지닌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NFT는 진품 증명이 중요한 예술품 시장이나 아이템, 캐릭터 등에 대한 사용자 고유의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게임 산업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이어 NYSE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기업 직상장을 처음 시작했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출현의 최전선에 있는 등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이제 NFT라는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주도하는데 NYSE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13 15:22:58[파이낸셜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을 발행했다. NYSE는 NFT를 판매하거나 거래하지는 않지만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한발을 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YSE는 상장사의 첫 거래를 기념하기 위한 '퍼스트 트레이드' NFT를 발행했다. 스테이시 커닝햄 NYSE CEO는 블로그를 통해 쿠팡, 스포티파이, 스노우플레이크, 유니티, 도어대시, 로블록스 등 6개 종목의 첫 거래를 NFT로 발행해 첫 거래를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NFT들은 판매하지 않고 각 상장사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YSE의 모기업인 ICE (Intercontinental Exchange)는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가상자산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크라켄 CEO "각국 정부, 가상자산 단속 시작할 듯"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CEO 제시 파웰(Jesse Powell) CEO가 "가상자산에 대한 각국 정부의 단속이 시작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파웰 CEO는 12일 CNBC와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단시간에 해소되기 힘들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거래는 특성상 불법 행위에 연루되기 쉽다"며 "불법행위는 가상자산을 손상시킬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가상자산의 원래 사용 사례를 망칠 수 있다"고 가상자산의 불법적 사용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과 글로벌 규제 당국이 편협한 견해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재 미국의 규제는 근시안적이며, 전통산업에 미칠 압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美 정부 관계자들, 디지털위안의 장기적 효과 조사중 미국 재무부, 국무부, 국방부 및 국가 안보위원회의 관계자들이 중국 디지털위안의 장기적 효과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미국 달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행정부 의 주요 관계자들이 디지털위안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디지털위안이 전자결제에 미칠 단기 영향에는 미국 행정부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장기적으로 미국의 글로벌 준비 통화 상태에 대한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미국의 주요 관리들은 디지털위안화가 어떻게 분배 될지, 그리고 그것이 무역 제재를 우회하는지 여부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1-04-13 06:49:29[파이낸셜뉴스]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량을 경신하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코오롱이 강세다. 코오롱의 관계사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두나무의 지분 1.44%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은 1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00원(7.76%) 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나무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와 활발한 미팅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두나무가 국내 상장에서 나아가 나스닥(NASDAQ) 상장, 스팩 상장 등을 검토했으나 철회했고 결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전했다. 두나무에 투자한 투자사 고위 관계자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투자사들의 지분 가치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지분의 1.44%의 보유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01 10:2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