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세계 식량의 날(10월 16일)'을 맞아 글로벌 기아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탠다. LG전자는 10일(현지시각)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식량의 날'을 기념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한다. '세계 식량의 날'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글로벌 식량 부족 및 기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을 알리고자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이번 활동은 LG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LG 희망스크린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뉴욕과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여 환경 보호,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올해 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식량권'을 주제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제작했다. 세계 곳곳의 문화권에서 식량을 생산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구나 충분한 영양과 안전성을 갖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5 14:56:2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대표적 진보성향 매체로 그동안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왔다. 9월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편집위원회 명의로 올린 글을 통해 유권자들이 해리스와 정치적 이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리스만이 대통령을 위한 유일한 애국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경제분야를 비롯해 의료서비스, 낙태권, 외교·안보 정책, 기후위기, 이민 정책 등에서 두 후보를 비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장점을 열거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유권자, 특히 이민 시스템부터 공교육, 집값, 총기 폭력 등 우리 정부의 잘못된 문제 해결 실패에 좌절하고 분노하는 유권자에게 완벽한 후보가 아닐 수 있다면서도 지지를 표했다. 이어 "해리스는 필요한 대안 그 이상"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부통령, 상원의원, 주 법무장관 등의 경험과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반대로 뉴욕타임스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보다 자격이 없는 후보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익보다 국가 이익을 우선해야 하는 대통령직에 도덕적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결격 사유는 많은 범죄 혐의, 고령, 정책에 대한 근본적 관심 부족, 점점 더 기괴해지는 측근 기용 등 그의 대통령 직무 수행 능력을 제한하는 모든 것들과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유권자들이 그에 맞서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민주주의에 심대하고 지속적으로 해를 끼칠 권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같은 독재자들을 오랫동안 찬양해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2020년에 편집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반대하는 가장 강력한 주장을 펼쳤지만 4년이 지나 많은 미국인은 그의 과욕을 잊어버렸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첫 임기보다 훨씬 더 큰 피해와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01 02:46:51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비비고 광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CJ제일제당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다음달 25일까지 8주간 1시간에 최소 4번, 총 2700여 회 송출된다. 비비고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번 광고를 통해 'K-푸드 세계화 대표'로서 비비고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영상은 방문객의 이목을 끄는 '3D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졌다. 입체감 있는 전광판을 냉장고로 표현해 문이 열리면 비비고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리브 딜리셔스)'가 나타나고 그 뒤를 따라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치킨이 등장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스스퀘어는 미국 최대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900만 명의 세계인이 방문하는 경제·예술·문화의 중심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8 18:18:39[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비비고 광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CJ제일제당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의 대형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다음달 25일까지 8주간 1시간에 최소 4번, 총 2700여 회 송출된다. 비비고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은 이번 광고를 통해 'K-푸드 세계화 대표'로서 비비고의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방침이다. 영상은 방문객의 이목을 끄는 '3D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졌다. 입체감 있는 전광판을 냉장고로 표현해 문이 열리면 비비고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리브 딜리셔스)'가 나타나고 그 뒤를 따라 글로벌 인기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치킨이 등장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스스퀘어는 미국 최대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900만 명의 세계인이 방문하는 경제·예술·문화의 중심지다.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 신드롬'을 이끌고 있다. 최근 SNS 플랫폼 틱톡에서 '비비고 찐만두'를 즐기는 먹방 영상들이 각각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미국 ABC채널 유명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도 제품이 소개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분기 비비고는 미국 B2C 만두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등 지위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8 09:37:56지난해 12월 27일,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의 수백만 건 기사가 NYT의 '경쟁자'로 떠오른 AI 챗봇을 훈련하는데 이용되었다는 것이다. NYT가 제출한 약 70쪽에 달하는 소장의 첫 문장이 의미심장하다. "독립적인 저널리즘은 우리의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다(Independent journalism is vital to our democracy)." NYT는 소장에서 소속 기자들이 170년 넘게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수호하고자 기울인 노력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긴급보도를 위해 큰 위험과 비용을 무릅쓰고 현장으로 달려가 분쟁과 재난상황을 취재했다. 권력의 사용에 대해 책임감을 부여했고 다른 방법으로는 볼 수 없었던 진실을 조명했다. 그렇게 작성한 수백만 건의 기사, 심층조사, 오피니언, 리뷰 등을 오픈AI와 MS가 허락 없이 대형언어모델(LLM) 훈련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NYT는 저작권 직접침해, 간접침해(사용자책임과 기여침해), 저작권보호장치(DRM) 제거, 부정경쟁행위, 상표권 희석을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손해배상, 법정손해배상, 원상회복, 부당이득반환, 영구적 금지처분, 불법저작물이 사용된 GPT, LLM, 트레이닝 셋의 폐기, 소송비용을 포함한 모든 비용의 배상을 청구했다. NYT는 손해배상 청구액을 기재하지 않았지만 손해배상과 법정손해배상만 수십억 달러, 우리 돈 수조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NYT가 소장에서 밝혔듯이, 이 소송은 작년 4월부터 진행된 피고 측과의 협상이 결렬된 데서 촉발됐다. 따라서 언제든 양측이 합의하여 소송을 종결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최초 협상에서 양측이 제시한 조건들 사이에 격차가 컸다. MS는 올해 3월 4일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서면에서 LLM은 뉴스 시장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면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은, MS가 1984년 연방대법원의 소니(Sony Corp. of America) 대 유니버설(Universal City Studios) 사건을 근거로 들었다는 점이다. 소니 사건은 1975년 소니가 출시한 베타맥스 방식의 VCR 기술에 대한 것이었다. 소니가 VCR을 출시하자 소비자들은 스포츠 경기를 녹화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었고, 드라마 시리즈 전체를 녹화해 반복해서 감상할 수도 있었다. 이를 시간이동이라 칭했다. 다만 방송사의 광고주들은 불만이었다. 실시간 방송과 달리 녹화 영상은 VCR 리모컨 조작으로 광고를 건너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광고주들의 압박으로 유니버설과 디즈니가 소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VCR이 저작물의 불법복제에 활용되므로, 소니가 VCR 판매로 불법복제물 제작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여기서 기념비적인 판례를 남겼다. 특허법의 '상업상 주요물품 원칙(Staple Article of Commerce Doctrine)'을 유추적용해 5대 4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VCR이 불법복제에 활용될 수는 있지만 합법적인 용도 또한 다수이므로 기여침해 판단은 불가하다는 것이다. 상업상 주요물품 원칙은 이후의 P2P 저작권 침해 사건 등 디지털 저작권 관련 사건에서 자주 원용되는 중요한 원칙으로 자리잡았다. 저작권법의 목적은 문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이다.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가 필요하지만, 저작물의 공정이용 보장도 중요하다. 공정이용은 이용목적 및 성격이 비상업적일수록, 원저작물의 창작성이 낮을수록, 원저작물 중에서 적은 양을 이용할수록, 원저작물의 시장수요를 대체하는 효과가 적을수록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흔히 공정이용을 변형적 이용이라고 한다. 원작을 활용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든다는 뜻이다. 비판, 비평, 보도, 강의, 학문, 연구, 패러디 등에서 공정이용이 인정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상업적 목적과 성격이 강하면 공정이용 인정은 어렵다. 작년 5월 18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판결한 '앤디워홀 재단 대 골드스미스(Andy Warhol Foundation v. Goldsmith)'사건에서는 워홀이 제작한 가수 프린스의 초상화 '오렌지 프린스'가 논란의 중심이었다. 이 작품은 1981년 골드스미스가 찍은 프린스의 흑백사진을 워홀이 실크스크린과 연필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변형한 이른바 차용미술(appropriation art)이었다. 앤디워홀 재단은 패션잡지 배너티 페어 특별호 표지에 이 작품을 이용하도록 허락하고 일만 달러를 받았다. 다만 원작자 골드스미스의 성명표시나 그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 대법관 7인의 다수의견은 오렌지 프린스의 이용은 상업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 대법관 2인은 다수의견이 창의성을 억압하고 창의성은 기존 작품에서 차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무시했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1710년 앤여왕법(Statute of Anne) 시행으로 출발한 저작권 제도는 녹음기, 카메라, 복사기, 컴퓨터, 인터넷 등 기술과 매체의 지속적 혁신으로 도전을 받았다. 때로는 법원의 새로운 해석으로, 때로는 입법적 변경으로 인류는 이들 도전에 대응해 왔다. 현재 인류 앞에 놓인 도전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야기된 것이다. 만일 쟁점이 NYT가 소장에서 입증하려 노력했던 것처럼 AI의 산출물이 NYT의 저작물을 그대로 혹은 실질적으로 유사하게 복제해 내는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다. 소니 원칙에 따라 공정이용을 주장할 수 있다. 상업적 목적으로 생성형AI를 통해 원작을 약간 변형한 정도라면 저작권 침해를 인정할 수 있다. 다만 생성형AI는 인간의 창작물을 그대로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창작활동을 모방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현재 확립된 저작권 침해판단 기준에 따를 때 원작과 실질적 유사성이 없는 결과물은 저작권 침해로 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핵심은 인간의 창작물인 원작을 데이터 스크레이핑을 거쳐 생성형AI 모델에 학습시킨 행위에 대한 판단이다. 현재 미국 여러 법원에서는 NYT 외에도 작가, 미술가, 이미지 사업자들이 생성형AI 업체에 대한 여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어느 법원도 데이터 스크레이핑에 따른 생성형AI 학습과 관련한 저작권침해 판단기준을 제시하지 못했다. 미국 법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들 분쟁 상황을 우리 창작자들과 업계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작권 침해판단 기준, 공정이용 법리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3 00:20:3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범인 김모(66)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김씨의 실명 및 직업 등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NYT는 지난 3일 ‘야당 지도자에 대한 칼 공격, 양극화된 한국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제목으로 이 대표의 피습 사실을 전하며 “김○○이라는 66세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려던 의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NYT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부터 아산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운영했던 전직 공무원”이라며 “마약 투약 이력, 정신병력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NYT는 김씨의 실명, 직업뿐 아니라 피습 당시 영상에 담긴 뒷모습 등을 모자이크 없이 게재하기도 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전날 오후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김씨 신상에 대한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김씨 범행의 핵심 동기가 담긴 ‘변명문’ 원본이나 전문 공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당법에 따라 당적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이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김씨의 신상명세가 이미 외신을 통해 보도된 사실이 알려지며 경찰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일부 야당 지지자들은 “이런 중요 정보를 왜 남의 나라 신문을 통해 알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이 제1야당 대표를 살해하려 한 범죄자를 감싸고도는 이유가 뭐냐”며 “노무현 정부였던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 당시 하루도 안 돼 테러범의 신상을 공개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어느 나라의 정치인이 테러를 당하더라도 범인이 잡히면 공개하지 않느냐” “이런 정보를 외신을 통해 알아야 하느냐”는 등 경찰의 비공개 결정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21:15:57HD현대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 브랜드 홍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오는 7일까지 송출된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는 홍보 영상에서 브랜드 로고와 컬러를 활용한 텍스트 애니메이션과 'Korea's No.1 Construction Equipment Brand(한국의 최고 건설 장비 브랜드)' 문구를 강조했다. HD현대는 이달 론칭 1주년을 맞은 '디벨론'을 앞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북미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루위브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6.0% 성장해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북미 건설장비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소형건설장비 판매 강화와 신규 라인업 확대, 생산규모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2 18:28:47[파이낸셜뉴스] HD현대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 브랜드 홍보 영상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오는 7일까지 송출된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는 홍보 영상에서 브랜드 로고와 컬러를 활용한 텍스트 애니메이션과 'Korea's No.1 Construction Equipment Brand(한국의 최고 건설 장비 브랜드)' 문구를 강조했다. HD현대는 이달 론칭 1주년을 맞은 '디벨론'을 앞세워 올해부터 본격적인 북미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블루위브컨설팅에 따르면 북미 건설장비 시장은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건설프로젝트 증가로 2028년까지 연평균 6.0% 성장해 4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은 북미 건설장비시장 내 전반적인 입지 강화를 위해 소형건설장비 판매 강화와 신규 라인업 확대, 생산규모 확대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편, HD현대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1-02 15:48:10[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자사 기사 수백만 건의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7일(현지시간) NYT는 자사가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가 자동화된 챗봇을 훈련하는데 활용됐으며, 챗GPT 챗봇이 이제는 신뢰할 만한 정보 제공자로서 자사와 경쟁하고 있다며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NYT는 "고유한 가치가 있는 NYT 저작물의 무단 복제 및 사용과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법적 손해와 실제 손해를 피고가 보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소송가액은 명시하지 않았다. NYT는 이번 소송이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토대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기술의 법적 한계를 시험하고, 나아가 언론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출판물에 대해 '공정이용' 조항에 따라 AI 기술을 훈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공정이용은 저작권자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개념이다. 저작물이 학문연구나 평론에 이용되는 게 대표적 예다. 그러나, NYT는 소장에서 AI 도구가 자사 뉴스 기사의 문장을 거의 그대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이용 조항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애플은 자체 생성형 AI인 '애플 GPT' 등을 개발하기 위해 주요 언론사 및 출판사에 수년간 뉴스 기사 등 콘텐츠를 이용하는 대가로 최소 5000만달러(651억원)를 지불하는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제안한 언론사는 크게 미디어 그룹 '콘데 나스트'와 잡지사 '보그', '뉴요커', 'NBC 뉴스'. '피플지' 등을 소유한 IAC 그룹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안을 받은 일부 출판사는 애플의 제안이 지나치게 광범위하다며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저작물 사용에 관해 제시한 라이선스 조건이 지나치게 넓었고, 생성형 AI에서 뉴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반면, 몇몇 언론사 관계자들은 애플의 이 같은 접근이 앞으로 AI 개발사들과 언론사 간의 유의미한 파트너십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8 08:53:54[파이낸셜뉴스] 뉴욕타임스(NYT)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제소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훈련하고, 사용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두 회사가 NYT의 기사를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NYT는 이날 오픈AI의 챗GPT와 MS의 코파일럿이 AI 생성물을 만들기 위해 허락도 없이 자사 콘텐츠를 사용했다며 뉴욕 남부지방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생성형 AI를 훈련시킬 때 자사 콘텐츠 수백만건을 갖다 썼으며 이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도 만들어 냈다. NYT는 소장에서 오픈AI와 MS AI에 가장 큰 정보 소스로 활용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자사 기사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NYT는 이들의 AI가 자사 기사들을 토대로 사용자 질문에 답을 하는 바람에 정작 사용자들이 자사 웹사이트에서 기사를 보는 대신 이들 AI의 답에 기대면서 사이트 방문자 수가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회사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광고·라이선스·구독 매출 감소를 부르고 있다고 NYT는 강조했다. NYT는 법원이 이같은 콘텐츠 무단도용을 막아주고, NYT 기사들을 비롯한 이들 AI가 무단으로 도용한 콘텐츠를 토대로 한 데이터셋을 파괴하며,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부 언론사는 AI 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금껏 계약을 맺은 곳은 AP통신과 독일 미디어 재벌 악셀스프링거 등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일간지 빌트 등을 거느린 독일 미디어 업체 악셀스프링거는 지난 13일 오픈AI가 자사 기사들을 활용해 AI를 훈련시키고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그렇지만 아직 이같은 정식 협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NYT의 제소는 언론사들과 AI 업체들 간에 콘텐츠 사용을 놓고 갈등이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 NYT 역시 악셀스프링거처럼 AI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제소로 이어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8 00: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