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가 고전하고, 소형주에 상승 동력이 집중됐다.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만 상승했을 뿐 엔비디아, 테슬라는 나란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돼 첫 거래가 이뤄진 암호화폐 거래소 불리시는 주가가 84% 폭등했다. 반면 지난 3월 상장 뒤 360% 폭등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는 21% 폭락했다. 이틀 내리 사상 최고 3대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이틀 내리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비록 사상 최고 경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상승률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우는 전일비 463.66p(1.04%) 상승한 4만4922.27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에 91.77p(0.20%)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틀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는 성공했다. S&P500은 20.82p(0.32%) 뛴 6466.58, 나스닥은 31.23p(0.14%) 오른 1만1713.14로 장을 마쳤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다음 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가능성을 99.9%로 보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그 확률을 57.4%로 판단한 바 있다. M7 빅테크, 애플·아마존만 상승 이날 상승 중심은 소형주였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45.27p(1.98%) 급등해 2328.05로 올라섰다. 올해 전체로는 4.4% 상승해 S&P500 상승률 9.9%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수화학 업체 셰무어스가 2.23달러(17.95%) 폭등한 14.65달러, 장비 업체 힐렌브랜드가 2.96달러(12.63%) 폭등한 26.39달러로 올라서는 등 소형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M7 빅테크는 애플과 아마존만 빼고 모두 내렸다. 애플은 3.68달러(1.60%) 상승한 233.33달러, 아마존은 3.09달러(1.40%) 오른 224.56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1.57달러(0.86%) 내린 181.59달러, 테슬라는 1.46달러(0.43%) 밀린 339.38달러로 떨어지는 등 5개 종목이 하락했다. 불리시 이날 NYSE에 상장돼 첫 거래가 이뤄진 불리시는 공모가 37달러보다 31.00달러(83.78%) 폭등한 68.0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공모가 대비 219% 폭등한 118.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불리시는 NYSE 사장을 지낸 톰 팔리와 팔란티어 창업자인 벤처 투자업계의 큰 손 피터 틸이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본사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먼제도에 있다.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공모주를 발행해 약 11억달러 자금을 증시에서 확보한 불리시는 첫 거래 폭등세 덕에 시가총액이 9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공모가가 37달러로 확정되며 기업가치가 56억달러에 그쳤지만 반나절 만에 기업가치를 배 가까이 불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부양하고, 규제완화 기대감 속에 IPO 시장이 부활한 가운데 불리시가 IPO로 대박을 터뜨렸다. 코어위브 그러나 지난 3월 28일 뉴욕 증시에 데뷔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AI 데이터센터 업체 코어위브는 이날 폭락했다. 코어위브는 30.99달러(20.83%) 폭락한 117.76달러로 추락했다. 악재가 겹친 탓이다. 전날 장 마감 뒤 분기실적 발표에서 코어위브가 공개한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 순손실은 0.27달러로 시장 전망치 0.21달러를 웃돌았다. 무엇보다 14일이 주식 매도 금지 기간 만료라는 점이 투자자들을 압박했다. 통상 6개월인 이른바 락업(lock-up)이 14일이면 끝이 난다. 이 기간 안에는 내부자들과 대주주들의 주식 매도가 금지된다. 상장 뒤 일정 기간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덕분에 코어위브는 6월 20일 183.58달러로 마감해 공모가 대비 359% 폭등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예상보다 큰 대규모 손실과 주식 매도 금지 만료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폭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14 05:55: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도 아직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최소 0.25%p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재개했다. 사상 최고 미국의 7월 고용쇼크 속에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은 강화됐다. 덕분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83.52p(1.10%) 오른 4만4458.61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14.04를 돌파하려면 아직 더 가야 한다. 반면 S&P500은 지난달 28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나스닥은 지난 8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은 72.31p(1.13%) 상승한 6445.76, 나스닥은 296.50p(1.39%) 뛴 2만1681.90으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52p(9.35%) 급락한 14.73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팔란티어 사상 최고 행진 재개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M7 빅테크는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10달러(0.60%) 상승한 183.16달러로 올랐다. 전날 하락세로 마감하며 멈췄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동안 11일 하루를 빼곤 매일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는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아니지만 6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1.81달러(0.53%) 상승한 340.84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을 내리 오르며 주가가 10.4% 급등했다. 애플은 2.47달러(1.09%) 오른 229.6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7.47달러(1.43%) 상승한 529.24달러로 장을 마쳤다. MS 역시 지난 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5.64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로부터 검색엔진 크롬을 345억달러에 팔라는 제안을 받은 알파벳은 2.53달러(1.25%) 뛴 204.16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전날 2.3%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멈췄던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팔란티어는 4.29달러(2.35%) 뛴 186.97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지난 5일 이후 7거래일 동안 주가가 21.2% 폭등했다. 인텔, 5.5% 급등 인텔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1.13달러(5.46%) 급등한 21.81달러로 뛰었다.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고급 기술을 넘겼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돌연 탄 CEO를 칭찬하고 나선 것이 이날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됐다. 트럼프는 전날 탄 CEO와 만난 뒤 회동이 매우 좋았다면서 그를 훌륭한 CEO라며 치켜세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13 05:47:0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다시 부추길 것이란 우려와 달리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 ‘고용쇼크’로 충격에 빠지며 이번 CPI 발표를 앞두고 몸을 사렸던 뉴욕 증시 투자자들은 당분간 경기 하강 속에 인플레이션은 뛰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서는 벗어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음 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멈췄던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도 다시 높아졌다. 인플레이션 안정적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7월 CPI는 비교적 양호했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7월 CPI는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2.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각각 0.2%, 2.8% 상승을 예상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0.1%p 낮았다. 다만 월별 변동성을 줄여 시장이 더 크게 관심을 갖는 근원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시장 전망보다 높았다. 7월 CPI 근원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라 예상보다 0.1%p 높았다. 전월비 상승률은 시장 전망과 같은 0.3%였다. 다만 이 같은 낮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아직은 관세 충격이 물가지표에 본격적으로 충격을 주지 않고 있어 전망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7월 근원지수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 사상 최고 우려했던 스태그플레이션과 거리가 있는 CPI 발표에 환호해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오후 들어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일비 457.69p(1.04%) 상승한 4만4432.78을 기록했다. S&P500은 61.57p(0.97%) 뛴 6435.45, 나스닥은 255.35p(1.19%) 상승한 2만1639.70을 기록하며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은 지난달 28일 이후, 나스닥은 지난 8일 이후 각각 사상 최고치다. 9월 금리 인하 거의 확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다음달 FOMC에서 금리가 지금보다 0.25%p 낮은 4.0~4.25%로 떨어질 가능성이 91%에 육박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CPI 발표 직전에는 85%였던 확률이 더 높아졌다. US뱅크 자산운용 그룹 투자전략가 톰 하인린은 CNBC에 주식 시장에는 최적의 상태인 골디락스가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비록 7월 신규고용이 예상을 밑돌고, 5월과 6월 고용 규모도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부터 트럼프 관세 충격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인 것으로 이날 확인되면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인린은 “점점 더 많은 이들이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금리는 하강에, 기업 실적은 상승에 무게 중심이 실리면서 시장 전반에 꽤나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13 02:40:0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가 12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7월 CPI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뛰었을 가능성을 우려하며 몸을 사렸다.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가운데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가 1년 전보다 0.1%p 오른 3.0%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날 M7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모두 내렸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 하락 3대 지수는 모두 내렸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전망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탓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00.52p(0.45%) 하락한 4만3975.0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6.00p(0.25%) 밀린 6373.45, 나스닥은 64.62p(0.30%) 내린 2만1385.4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은 3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고, S&P500은 사상 최고치 경신 직전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월가 공포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10p(7.26%) 급등한 16.25로 뛰었다. 빅테크, 테슬라만 상승 M7 빅테크는 테슬라만 빼고 모두 내렸다. 엔비디아는 중국 매출의 15%를 미 연방정부에 내고 대신 H20 반도체 중국 수출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놓고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주가는 결국 0.64달러(0.35%) 내린 182.0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1.91달러(0.83%) 하락한 227.1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7달러(0.05%) 밀린 521.77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팔란티어, 6일 만에 하락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6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다. 지난 4~8일 5거래일 동안 매일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던 팔란티어는 이날은 4.28달러(2.29%) 하락한 182.68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팔란티어는 지난주 1주일 동안 주가가 21% 넘게 폭등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 상승률은 141%를 넘는다. 양자컴퓨터, 일제히 상승 양자컴퓨터 스타트업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양자컴퓨터 대장주인 아이온Q는 3.09달러(7.38%) 폭등한 44.94달러, 리게티는 0.54달러(3.50%) 급등한 15.98달러로 올라섰다. 퀀텀컴퓨팅은 0.33달러(2.05%) 상승한 16.46달러, 디웨이브는 0.47달러(2.78%) 뛴 17.37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12 05:38:42[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스티븐 미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계속해서 매수세로 이끌었다. M7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만 빼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이틀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1주일 내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주일 동안 21% 넘게 폭등했다. 사상 최고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206.97p(0.47%) 오른 4만4175.61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장중, 나스닥은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S&P500은 장중 6395.16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마감 직전 상승세가 일부 꺾이면서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S&P500은 49.45p(0.78%) 상승한 6389.45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최고치 6389.77에 비해 0.32p, 0.005% 못 미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나스닥은 207.32p(0.98%) 뛴 2만1450.02로 올라섰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상승세였다. 다우의 주간 상승률이 가장 낮아 1.3%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그러나 각각 2.4%, 3.9% 오르는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2p(8.57%) 급락한 15.15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이틀 연속 사상 최고 M7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아마존은 0.44달러(0.20%) 내린 222.6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0달러(0.23%) 오른 522.04달러, 알파벳은 4.81달러(2.44%) 뛴 202.0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이틀째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1.93달러(1.07%) 상승한 182.70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인공지능(AI) 개발 책임자가 사퇴한다는 보도로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이후 큰 폭의 상승세로 다시 올라섰다. 테슬라는 7.38달러(2.29%) 뛴 32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9.32달러(4.24%) 급등한 229.35달러로 뛰었다. 애플이 미국 투자 규모를 1000억달러 늘린 6000억달러로 확정하면서 트럼프 관세 충격을 완화한 것이 애플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1주일 동안 주가가 13% 넘게 폭등했다. 파죽지세 팔란티어, 1주일 내내 사상 최고 팔란티어는 4일 재개한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1주일 내내 이어갔다. 팔란티어는 4.76달러(2.61%) 급등한 186.96달러로 올라섰다. 팔란티어는 기업 고객과 정부 비중이 매출의 각각 절반 정도씩 차지하는 곳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 속에 2분기 기업 부문 매출이 70% 넘게 폭증했고, 정부 조달 역시 50% 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란티어는 1주일 동안 주가가 21.2%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9 05:48:1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요동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시행되는 첫날이라는 불안감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석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도 상승세를 타며 나흘째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막판 반등에 성공해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요동친 시장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세일즈포스, 비자카드 등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편입 종목들이 고전하면서 다우를 시작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가 된 일라이릴리는 14% 넘게 폭락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에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인 스티븐 미란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로 지명하면서 나스닥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낙폭을 좁혔다. 미란은 지난 1일 돌연 사퇴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를 대신하게 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 다우는 전장 대비 224.48p(0.51%) 하락한 4만3968.64, S&P500은 5.06p(0.08%) 밀린 6340.00으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73.27p(0.35%) 오른 2만1242.70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p(1.19%) 내린 16.57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사흘 만에 사상 최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도 요동쳤다. 상승세로 출발했다 약세로 돌아섰지만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2.36달러(0.74%) 뛴 322.27달러, 엔비디아는 1.35달러(0.75%) 상승한 180.77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일 사상 최고로 180달러를 뚫으며 새로 쓴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전날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와 투자에 관해 논의한 애플은 이틀째 급등했다. 이날은 6.78달러(3.18%) 급등한 220.03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 나흘째 사상 최고 팔란티어는 나흘을 내리 신기록을 달성했다. 트럼프의 공무원 감원과 외부 용역 감축 속에 미 연방정부가 팔란티어 의존도는 더 높이는 가운데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 벽을 뚫으며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한 팔란티어는 이날은 180달러 벽도 허물었다. 팔란티어는 2.66달러(1.48%) 상승한 182.20달러로 올라섰다. 릴리 폭락 속에 노보는 폭등 이날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릴리는 부진한 임상시험 결과에 압도됐다. 릴리 경쟁사인 덴마크 노보노디스크가 그랬던 것처럼 릴리 역시 새 다이어트약 임상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릴리는 105.51달러(14.14%) 폭락해 640.86달러로 주저앉았다. 릴리 주가는 올해 전체로는 17% 하락했다. 800달러를 넘나들던 주가가 600달러 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노보의 미 증권예탁원증서(ADR)는 3.38달러(7.45%) 폭등한 48.76달러로 치솟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8 05:53:1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인도에 물리는 관세율을 50%로 두 배 상향조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투자 심리가 흔들리지는 않았다. 외려 인도 관세율 인상은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애플을 비롯한 미 다국적 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늘리는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투자 규모를 지난 2월 제시했던 것보다 1000억달러 늘려 앞으로 4년에 걸쳐 미국에 60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하루 만에 반등 전날 관세 우려 속에 하락했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하루 만에 올랐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이 81.38p(0.18%) 오른 4만4193.12로 마감해 3대 지수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작았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5.87p(0.73%) 상승한 6345.06으로 올라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252.87p(1.21%) 뛴 2만1169.42로 마감했다. S&P500은 지난달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389.77에 0.7%, 나스닥은 당시 사상 최고치 2만1178.58에 0.04% 차이로 접근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8p(6.05%) 하락한 16.77로 떨어졌다. 애플 시총 1600억달러 증가 이날 증시를 주도한 것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미국 투자 확대가 백악관의 입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주가는 10.33달러(5.09%) 급등한 213.25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S&P500지수 편입 500개 대기업 가운데 이날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불어난 시가총액만 1623억달러(약 22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최근 고전하고 있다. 트럼프의 높은 관세를 피하려 중국에서 인도로 생산 설비를 일부 이전하는 가운데 트럼프가 이번에는 인도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미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 때문에 체면을 구기고 있는 애플이 트럼프의 관세 포화 속에 결국 이날 항복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은 행정부와 소원해지지 않는 것은 기업에는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M7, MS만 하락 애플이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테슬라,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른 M7 빅테크들도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는 11.19달러(3.62%) 급등한 319.91달러, 엔비디아는 1.16달러(0.65%) 오른 179.4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 역시 1.60달러(0.82%) 오른 196.92달러, 아마존은 8.56달러(4.00%) 급등한 222.31달러로 치솟았다. 아마존의 죽스(ZOOX) 로보택시 사업부문이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연방 당국의 주요 규제를 통과한 것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MS는 2.81달러(0.53%) 내린 524.94달러로 장을 마쳤다. AMD, SMCI, 스냅 폭락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는 전날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AMD는 11.19달러(6.42%) 급락한 163.12달러로 미끄러졌다.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문에 산 뒤 실적이라는 뉴스가 발표되자 판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제작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18% 넘게 폭락했다. 전날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충격이다. SMCI는 10.47달러(18.29%) 폭락한 46.79달러로 추락했다. 스냅챗 모기업 스냅은 예상보다 높은 분기 손실 충격으로 1.61달러(17.15%) 폭락한 7.78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7 05:52:3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의약품 관세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충격이 컸다. 또 트럼프 관세 속에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하락한 것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서비스업은 미 경제활동의 약 80%에 이르는 핵심 산업이다. 1일 발표된 7월 고용동향과 더불어 미 경제가 트럼프 관세로 충격을 받고 있다는 점이 다시 입증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M7 빅테크들도 아마존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한편 전날 장 마감 뒤 창사 이해 최초로 매출이 10억달러를 찍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분석업체 팔란티어는 주가가 8% 폭등하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제히 하락 관세 우려 속에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61.90p(0.14%) 내린 4만4111.7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0.75p(0.49%) 하락한 6299.19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37.03p(0.65%) 떨어진 2만916.55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가 1일 고용쇼크를 딛고 4일 반등한지 하루 만에 트럼프의 반도체, 의약품 관세 예고 속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3p(1.88%) 오른 17.85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폭등 팔란티어는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깜짝 실적에 힘입어 폭등했다. 팔란티어는 12.61달러(7.85%) 폭등한 173.27달러로 올라섰다. 사상 처음으로 160달러 주가 벽을 뚫었던 팔란티어는 하루 만에 170달러 벽도 돌파했다. 이틀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새로 썼다. 실리콘밸리의 보수 아이콘인 피터 틸이 창업한 팔란티어는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다. 특히 트럼프가 재정 지출 감축을 위해 공무원들을 감원하고, 외주도 줄이면서 미 연방정부의 팔란티어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졌다. 팔란티어의 2분기 정부 조달은 1년 전보다 53% 폭증했다. 같은 기간 팔란티어의 민간 기업 부문 매출은 68% 폭증했다. 팔란티어가 일반 기업과 정부 조달이라는 양 날개로 비상하고 있다. 올 4분기부터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투자은행 DA 데이비슨은 이날 팔란티어 목표주가를 115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상향 조정된 목표주가가 이날 마감가보다 낮은 것에서 보이듯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DA 데이비슨은 팔란티어가 최고의 소프트웨어 종목이라면서도 주가 고평가를 이유로 매수가 아닌 중립 의견을 냈다. M7, 아마존만 반등 M7 빅테크는 아마존만 빼고 모두 내렸다. 최근 고전하던 아마존은 저가 매수세가 몰린 덕인지 이날은 2.10달러(0.99%) 오른 213.75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1.74달러(0.97%) 내린 178.26달러, 테슬라는 0.54달러(0.17%) 밀린 308.72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6 05:43:45[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강한 회복 탄력성을 확인했다. 8월 첫 날인 1일 미국의 7월 고용쇼크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던 증시가 주말을 보내고 난 뒤 곧바로 대거 반등했다. 3대 지수는 일제히 뛰었고, 시장 공포심리도 크게 안정됐다. M7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가 사상 최초로 180달러를 찍으며 시가총액 5조달러를 향한 행진을 지속했다. 테슬라도 2.2%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지수 뛰고, 공포지수 폭락하고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사상 최고 기록 경신까지는 못 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585.06p(1.34%) 오른 4만4173.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1.93p(1.47%) 상승한 6329.94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403.45p(1.95%) 뛴 2만1053.58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폭락했다. VIX는 2.86p(14.03%) 폭락해 17.52로 떨어졌다. VIX는 미 7월 고용쇼크로 1일에는 23%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을 단박에 뛰어넘었다. 주말을 보내고 시장 심리가 빠르게 안정됐음을 뜻한다. M7, 아마존만 빼고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아마존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5일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AMD 실적 발표를 앞두고 3.6% 급등하며 사상 최초로 180달러 주가를 찍었다. 엔비디아는 6.28달러(3.62%) 급등한 180.00달러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179.2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한 뒤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180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4조3920억달러로 불어났다. 엔비디아가 시총 5조달러를 찍으려면 이날 마감가보다 약 14% 높은 204.92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테슬라도 상승했다. 테슬라가 전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290억달러어치 스톡옵션을 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6.63달러(2.19%) 상승한 309.2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은 5.80달러(3.05%) 뛴 195.75달러, 애플은 0.97달러(0.48%) 오른 203.35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53달러(2.20%) 상승한 535.64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6.36달러(3.51%) 급등한 776.37달러로 뛰어올랐다. 아마존은 우울한 3분기 실적 전망 충격이 이어졌다. 이날은 3.10달러(1.44%) 하락한 211.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파죽지세 팔란티어, 사상 최고 AI 소프트웨어를 기업과 정부에 납품하는 팔란티어는 이날 사상 최초로 160달러 주가 벽을 뚫었다. 실적 발표 기대감 속에 정규거래를 4% 넘게 뛴 팔란티어는 시간외 거래에서 깜짝 실적에 힘입어 4% 더 넘게 뛰었다. 팔란티어는 6.39달러(4.14%) 급등한 160.66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감하며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정규 거래 종가에 비해 7.42달러(4.62%) 더 뛴 168.08달러에 거래됐다. 팔란티어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이 10억달러를 찍는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9억4000만달러 매출을 기대했지만 실제는 10억달러였다. 매출 성장률이 48%에 이르렀다. 또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 역시 0.16달러로 시장 예상치 0.14달러를 웃돌았다. 팔란티어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38억9000만~39억달러에서 41억4200만~41억5000만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팔란티어는 올 들어 주가가 112%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5 05:48:04[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8월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패닉에 빠졌다. 미국의 7월 고용동향 발표가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도 끄떡없는 것처럼 보였던 고용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던졌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2% 폭등하며 심리적 저항선 20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특히 전날 아마존이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개하기는 했지만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비관한 탓에 M7 빅테크도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8월은 계절적으로 9월과 함께 가장 성적이 저조한 달이다.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990년 이후 8월에는 평균 0.3%, 9월에는 0.7% 하락했다. 다우, 5일 내내 하락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542.40p(1.23%) 내린 4만3588.58로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작았지만 다우는 1주일, 5거래일 내내 하락하며 주간 낙폭이 3%에 육박했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고 행진을 끝낸 S&P500과 나스닥도 모두 내렸다. S&P500은 101.38p(1.60%) 하락한 6238.01, 나스닥은 472.32p(2.24%) 급락한 2만650.13으로 미끄러졌다. 주간 낙폭은 S&P500이 2.4%, 나스닥이 2.2%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3.66p(21.89%) 폭등한 20.38로 치솟았다. 이날 투매세로 증시 거품론이 힘을 받게 됐다. M7 일제히 하락 M7 빅테크는 아마존을 중심으로 모두 내렸다. 아마존은 19.36달러(8.27%) 폭락한 214.75달러로 추락했다. 전날 10% 넘게 폭등했던 메타플랫폼스는 23.43달러(3.03%) 급락한 750.0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9.39달러(1.76%) 내린 524.11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 매출 급감이 재확인된 가운데 5.64달러(1.83%) 하락한 302.63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애플도 각각 2%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4.15달러(2.33%) 떨어진 173.72달러, 애플은 5.19달러(2.50%) 급락한 202.38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중국이 H20 반도체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면서 중국 실적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트럼프 관세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비관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8-02 05: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