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순환매수 흐름 속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지난 11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아흐레 만에 4만4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1만9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테슬라는 3.8% 급등한 반면 엔비디아는 3.2% 급락했다. 시장 무게 중심이 대형 기술주에서 가치주와 중소형주로 이동하면서 순환매수 흐름이 강화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이 1.8% 급등해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우, 9거래일 만에 사상 최고 경신 다우는 전일비 426.16 p(0.97%) 상승한 4만4296.51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4만4293.13으로 마감해 사상 최초로 4만4000선을 돌파한 뒤 12일 곧바로 4만3000선이 무너졌던 다우는 9거래일 만에 4만4000을 회복하면서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0.63 p(0.35%) 뛴 5969.36, 나스닥은 31.23 p(0.16%) 오른 1만9003.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의 스타는 중소형주였다. 러셀2000은 42.65 p(1.80%) 급등하며 2406.67로 올라섰다. 주간 단위로도 이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다우는 1.96%, S&P500은 1.68% 상승했고, 나스닥은 1.73% 올랐다. 러셀2000은 지난 1주일 4.24% 급등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11월 8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2442.74에는 못 미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3 p(9.66%) 급락해 15.24로 떨어졌다. 테슬라, 3.8% 급등 M7 대형 기술주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트럼프 랠리 중심 종목인 테슬라는 12.92달러(3.80%) 급등한 352.56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이틀에 걸친 1.8% 하락을 만회하며 다시 큰 폭의 상승세로 복귀했다. 테슬라는 지난 5일 대선 이후 주가가 45% 넘게 폭등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전날 M7 빅테크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를 탄 것과 달리 이날은 3%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4.72달러(3.22%) 급락한 141.95달러로 미끄러졌다. 지난 7일 148.88달러로 마감해 대선 이후 9.4%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이후 상승폭이 좁혀져 이제 4.3% 상승률로 좁혀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86% 상승률로 주가가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59%, 1.0% 상승한 반면 크롬 분할 위기에 몰린 알파벳은 2.87달러(1.71%) 하락한 164.76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0.64%, 메타플랫폼스는 0.70% 하락했다. 한편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면서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3.45달러(11.62%) 폭등한 33.15달러로 올라섰다. SMCI는 이번 주 들어서만 60% 넘게, 지난 15일 이후로는 84% 넘게 폭등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소비심리 개선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역시 1.14달러(1.63%) 뛴 배럴당 71.24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뛰었다. 주간 상승률이 브렌트는 5.81%, WTI는 6.46%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3 06:59:4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1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으로 복귀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기는 했지만 한껏 높아진 시장 눈 높이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세로 출발한 엔비디아가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기술주들도 오름세에 합류했다. 다만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를 빼고 모두 하락했다. 이날 증시 무게 중심은 기술주에서 가치주, 중소형주로 이동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9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공매도 속에 폭락했다. 기술주→가치주·중소형주 시장 무게 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술주가 부진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오르기는 했지만 간신히 체면치레만 했다. 나스닥은 전일비 6.28 p(0.03%) 오른 1만8972.42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와 기술주가 골고루 포진하고는 있지만 주가가 높은 종목의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도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기술주 강세 속에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31.60 p(0.53%) 상승한 5948.71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가치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탔다. 다우는 461.88 p(1.06%) 뛴 4만3870.35로 올라섰다. 이틀을 내리 올랐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은 이날 뉴욕 증시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러셀2000은 38.48 p(1.65%) 뛰면서 2364.02로 치솟았다. M7, 엔비디아만 상승 시장 흐름을 주도하던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엔비디아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0.78달러(0.53%) 오른 146.67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 매물로 고전하던 엔비디아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웨드부시, 미즈호, 시티, 번스타인 등이 모두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17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들은 최근 보도된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과열 문제는 크게 신경 쓸 것이 못 된다면서 블랙웰 수요가 워낙에 탄탄한 데다, 전망은 더 밝아져 엔비디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알파벳은 된서리를 맞았다. 미 법무부가 알파벳 산하 구글에 검색엔진 크롬 분리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회사가 쪼개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그 충격에 알파벳은 8.35달러(4.74%) 급락한 167.63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이날은 2.39달러(0.70%) 하락한 339.6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이틀 낙폭이 1.8%를 조금 웃도는 정도에 그쳤다. 대선 이후로는 39.8% 넘게 치솟았다. 애플은 0.2%,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 내렸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2.2%, 0.4% 하락했다. 비트코인 폭등 속 마이크로스트래터지 폭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최초로 9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10만달러 진입 코 앞까지 갔다. 그러나 대표 비트코인 종목인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최근 폭등세를 접고 폭락세로 돌아섰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지난 17일 현재 비트코인 보유량이 33만1200개로 유통물량의 1.6%에 육박한다. 공매도 업체 시트론리서치가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터지 공매도에 나섰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 폭락 방아쇠가 됐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전일비 76.55달러(16.16%) 폭락한 397.28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16.72달러(4.21%) 급등한 414.00달러로 다시 치솟았다. 이날 폭락세는 그동안 질주에 따른 숨돌리기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래터지는 이날 폭락에도 불구하고 5일 대선 이후로는 여전히 78% 넘게, 올해 전체로는 530% 가까이 폭등했다. 올해 6배 넘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부담이던 투자자들이 시트론의 공매도를 계기로 일단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 하루 만에 반등 전날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다시 뛰었다. 수급과 관련한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심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는 소식으로 공급 차질 가능성이 다시 불거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전일비 1.42달러(1.95%)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로 뛰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내년 1월 물이 1.35달러(1.96%) 뛴 배럴당 70.10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8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어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2 07:01:2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지속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강보합 마감했다.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0.8% 하락세로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탓에 2%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닷새 만에 반등 다우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14일 이후 닷새 만에 반등했다. 다우는 전일비 139.53 p(0.32%) 오른 4만3408.47로 올라섰다. S&P500도 0.13 p(0.00%) 오른 5917.11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 행진을 멈추고 21.33 p(0.11%) 내린 1만8966.14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서 급락 이날 투자자들은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몸을 사렸다. 엔비디아는 정규 거래를 1.12달러(0.76%) 내린 145.89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더 떨어졌다.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내던졌다. 엔비디아 분기 매출은 350억8000만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81달러였다. 시장이 예상한 331억6000만달러 매출, 0.75달러 EPS를 모두 압도하는 규모였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가 포진한 데이터센터 부문이 고속 성장한 덕에 매출은 지난달 27일 마감한 3회계분기에 전년동기비 94% 폭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두 배 가까운 매출 증가세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전 3개 분기에 걸쳐 엔비디아 매출 증가율이 122%, 262%, 265%를 기록한 탓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크게 둔화한 것처럼 보였다.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3.09달러(2.12%) 하락한 142.80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1.1%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급등세를 타던 테슬라도 이날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3.97달러(1.15%) 내린 342.03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0달러(0.55%) 밀린 415.49달러, 알파벳은 2.14달러(1.20%) 하락한 175.98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 법무부가 크롬 분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다시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꼈다. 아마존은 1.73달러(0.85%) 내린 202.8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애플은 0.72달러(0.32%) 오른 229.0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43달러(0.79%) 상승한 565.52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사흘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 속에서도 미 석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초반에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에 이어 영국이 지원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미 석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주간 석유 재고가 1주일 전보다 54만5000배럴 증가했다. 8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랐다. 석유 재고 증가 소식에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50달러(0.68%) 내린 배럴당 72.81달러로 떨어졌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52달러(0.75%) 하락한 배럴당 68.87달러로 마감했다. 21일부터 근월물 기준이 되는 WTI 내년 1월 물은 0.49달러(0.71%) 내린 배럴당 68.7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1 06:53:05[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2475.76로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0.42% 상승한 689.03로 시작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서도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28% 내린 4만3268.9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916.9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04% 뛴 1만8987.4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20 09:08:39[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이어갔다.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등 대형 우량주들이 고전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을 내리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4.9% 급등하는 등 M7 빅테크 7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덕에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이틀 내리 올랐다. 한편 상장폐지에 몰렸던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컴퓨터(SMCI)는 새 회계감사법인 지정 소식에 30% 넘게 폭등했다. 다우만 4일 연속 하락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만 빼고 뉴욕 증시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전일비 195.66 p(1.04%) 뛴 1만8987.47, 기술주 비중이 높아진 S&P500은 23.36 p(0.40%) 오른 5916.98로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는 이날도 반등에 실패해 120.66 p(0.28%) 내린 4만3268.94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9%, 월마트가 3% 급등했지만 유나이티드헬스가 2.1%, 나이키가 1.3%, 3M이 1.5% 넘게 내리는 등 절반이 넘는 18개 종목이 하락한 탓이다. M7 일제히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6.86달러(4.86%) 급등한 147.01달러로 올라섰다.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7일 기록한 148.88달러에 육박했다. 엔비디아는 미 대선일인 5일 이후 8.0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 최고 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도 7.26달러(2.14%) 뛴 346.00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입증하듯 테슬라는 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42.5%에 육박한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준 애플은 0.26달러(0.11%) 오른 228.28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3달러(0.49%) 상승한 417.79달러로 마감했다. 크롬 분리설이 제기된 알파벳은 실제 분리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 속에 2.82달러(1.61%) 뛴 178.12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2.91달러(1.44%) 상승한 204.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69달러(1.21%) 오른 561.09달러로 장을 마쳤다. SMCI 기사회생하나 SMCI는 이날도 폭등세를 지속했다. 전날 밤 새 회계감사 법인으로 BDO USA를 세웠다는 발표가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했다. SMCI는 당초 늦어도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될 것이었지만 새 감사인 지정을 통해 마감 시한을 연장 받아 상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지난달 빅4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경영진이 제출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사퇴해 분식회계 우려가 고조된 터라 새 감사인 선정으로 위기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SMCI는 6.73달러(31.24%) 폭등한 28.27달러로 치솟았다. SMCI는 지난 14일 18.01달러로 저점을 찍은 뒤 15일부터 사흘을 내리 큰 폭으로 뛰었다. 3거래일 동안 주가가 무려 57% 가까이 폭등했다. 국제 유가, 소폭 상승 국제 유가는 전날 3%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은 오르내림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핵 무기 발사 기준을 완화하는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노르웨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이 복구돼 재가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물이 전일비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3.31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2월 인도분이 0.23달러(0.33%) 상승한 배럴당 69.39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0 06:54:1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에서 조기에 승리를 확정하면서 전 세계 증시가 고전하고 있다. 유일하게 뉴욕 증시만 파티 중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내건 공약들이 안정을 찾던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다시 부추기고, 이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탈선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뉴욕 증시 상승과 나머지 전 세계 증시 약세 배경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 역시 전 세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7주 사이 분위기 반전 CNBC에 따르면 세계 증시와 뉴욕 증시 분위기는 7주 사이에 크게 달라졌다. 데이터트렉리서치 공동창업자 닉 콜라스는 18일 밤 일간 분석 노트에서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증시가 올해 전체 상승분을 단 7주 사이에 거의 반납했다면서 올해 탄탄한 상승세를 타던 세계 증시가 7주 만에 끔찍한 상황을 맞았다고 말했다. 콜라스는 미 달러 강세, 또 각 증시의 자체 요인 등이 더해지면서 미국 이외 세계 증시가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을 제외하면 그 어떤 주요국 증시도 올 4분기 남은 기간 매도세에서 안전한 피난처가 될 만한 곳은 없다고 단언했다. 뉴욕증시 빼면 세계증시는 제자리걸음 세계 증시와 뉴욕 증시 간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는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인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지수(ACWX)이다. 아이셰어즈 MSCI ACWI ex US ETF가 정식 명칭인 이 ETF는 아이셰어즈 MSCI ACWI(전세계지수)에서 미 주식을 제외한 주식들로 구성돼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다이어트약 위고비로 GLP-1 계열 다이어트약 시장을 개척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 등이 이 ETF 안에 들어 있다. ACWX는 미 대선 전만 해도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8.6%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선 승자가 확정된 6일 이후에는 주가가 3.03% 하락했다. 올해 전체로도 상승률이 5% 수준으로 좁혀졌다. 반면 뉴욕 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탄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S&P500은 5일 미 대선 당일까지 21.2% 뛰었고, 대선 이후로도 18일까지 1.9% 더 올랐다. 지난주 트럼프 랠리 실종 속에 1주일 동안 2.1%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올해 전체로는 24% 급등했다. 엇갈린 희비 당분간 지속 콜라스는 뉴욕 증시와 세계 증시의 엇갈린 희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 증시가 올해 낮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비해 매력적인 매수 신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4년 동안 미 보호무역 정책이 1기에 비해 강화되고, 미 우선주의 속에 각국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 세계 증시가 상승 여력을 잃을 수 있다. 또 트럼프의 감세와 보호무역주의로 미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이 자극받으면 미 금리가 뛰면서 세계의 돈이 미국으로 몰리게 된다. 뉴욕 증시는 적어도 트럼프의 2기 정책들이 구체화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세계 증시와 뚜렷하게 구분되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콜라스는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0 04:48:21[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트럼프 랠리가 다시 힘을 발휘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가 5.6% 급등했고, M7 빅테크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M7 중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아마존만 내렸다. 다우만 하락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존스산업평균만 하락했다.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55.39 p(0.13%) 내린 4만3389.60으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00 p(0.39%) 오른 5893.62, 나스닥은 111.68 p(0.60%) 뛴 1만8791.81로 올라섰다. 테슬라, 5.6% 급등 트럼프 랠리가 부활한 가운데 테슬라는 이날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주별로 나뉜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연방정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 방아쇠가 됐다. 테슬라는 내년 자율주행 택시인 사이버캡을 미 전역에서 운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 주말보다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뛰었다. 애플은 3.02달러(1.34%) 상승한 228.0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0.76달러(0.18%) 오른 415.76달러로 올라섰다. 알파벳도 2.81달러(1.63%) 상승한 175.30달러로 장을 마쳤고, 메타플랫폼스는 0.32달러(0.06%) 오른 554.40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가 있다는 보도로 1.83달러(1.29%) 하락한 140.15달러로 미끄러졌다. 2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몸을 사린 것도 주가 하락 배경이다. 아마존은 0.91달러(0.45%) 내린 201.70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미디어 폭등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16.7% 폭등했다. 트럼프미디어는 4.68달러(16.65%) 폭등한 32.78달러로 올라섰다. 트럼프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소 박트(BAKKT)를 인수하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트럼프 당선 이후 양자 컴퓨터 지원 기대감에 폭등하던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13% 넘게 폭락했다. 아이온Q는 특별한 폭락 배경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이날 3.91달러(13.42%) 폭락한 25.23달러로 미끄러졌다.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16% 폭등했다. SMCI가 연례 재무보고서를 이날 중으로 제출해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 SMCI는 2.96달러(15.93%) 폭등한 21.54달러로 뛰었다. 국제유가, 공급 차질 우려에 3% 넘게 급등 국제 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며 3% 넘게 급등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보도와 노르웨이 북해 유전 생산 차질 소식이 겹친 것이 유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심화하면 러시아의 석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비록 경제제재로 러시아 석유가 전 세계 시장에 골고루 퍼지지는 못하지만 인도와 중국 등의 수입이 차질을 빚어 유가에 풍선효과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북해 유전에서는 노르웨이 국영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보다 2.26달러(3.18%) 뛴 배럴당 73.30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물이 2.14달러(3.19%) 급등한 배럴당 69.16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9 06:51:26[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랠리 퇴조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것이 주가 하락을 재촉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을 내리 떨어졌다. 나스닥은 4일 연속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 뒤 들떠있던 시장이 차분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틀 연속 하락 3대 지수는 14일에 이어 이틀을 내리 미끄러졌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2일 이후 나흘째 떨어졌다. 나스닥은 낙폭도 컸다. 전일비 427.53 p(2.24%) 급락한 1만8680.12로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8.55 p(1.32%) 하락한 5870.62로 장을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낙폭이 가장 작았다. 다우는 305.87 p(0.70%) 내린 4만3444.99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트럼프 랠리가 끝나면서 주간 단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가 가장 낙폭이 작아 1.2% 하락에 그친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1%. 3.2%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3% 가까이 폭등했다. VIX는 1.83 p(12.79%) 폭등한 16.14로 뛰어올랐다. M7, 테슬라만 상승 테슬라는 전날 5.8% 급락세를 딛고 3%가 넘는 급등세로 돌아섰지만 나머지 M7 빅테크 종목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4.78달러(3.26%) 급락한 141.98달러, 애플은 3.22달러(1.41%) 하락한 225.0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89달러(2.79%) 급락한 415.00달러, 알파벳은 3.09달러(1.76%) 내린 172.4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8.87달러(4.19%) 급락한 202.61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3.08달러(4.00%) 하락한 554.08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테슬라는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테슬라는 9.54달러(3.07%) 급등한 320.72달러로 올라섰다. SMCI 반등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엿새 만에 반등했다. 닷새를 내리 폭락했던 SMCI는 이날은 0.57달러(3.16%) 급등한 18.58달러로 마감했다. SMCI는 그러나 오는 18일까지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이 폐지된다. 소프트웨어 업체인 팔란티어는 나스닥100 편입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팔란티어는 오는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거래소로 둥지를 옮긴다면서 이렇게 되면 대형 기술주 100개로 구성된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낙관했다. 지수에 편입되면 각 펀드들은 의무적으로 팔란티어 주식을 일정 비중 이상 확보해야 한다. 기관투자가들의 매수가 촉발될 것이란 전망으로 팔란티어는 6.59달러(11.14%) 폭등한 65.77달러로 뛰었다. 국제 유가, 나흘 만에 하락 국제 유가는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의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인해 낙폭이 컸다. 금리 인하가 없으면 미 경제 성장세가 약화해 석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고, 유가 표시 통화인 달러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려 유가에 부담이 된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1.52달러(2.09%) 하락한 배럴당 71.0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1.68달러(2.45%) 급락한 배럴당 67.02달러로 미끄러졌다. 9월 10일 이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양대 유가는 주간 기준으로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까지 사흘을 내리 올랐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던 반면 낙폭은 컸기 때문이다. 지난 1주일 브렌트는 3.83%, WTI는 4.77%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6 06:53:03[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사흘을 내리 떨어졌고,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것이 그동안 투자자들을 매수세로 이끌었지만 12일 이후 트럼프 랠리는 기력을 다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 후반에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까지 더해져 투자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트럼프 트레이드 대표 종목인 테슬라는 트럼프 랠리 실종 속에 전기차 보조금 폐지 논의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겹치며 6% 급락했다. 3대 지수 하락 12일 일제히 하락했다가 13일 다우와 S&P500이 반등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 증시는 14일 다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는 207.33 p(0.47%) 밀린 4만3750.86, S&P500은 36.21 p(0.60%) 내린 5949.17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23.07 p(0.64%) 하락한 1만9107.65로 마감해 1만9000선이 위협받게 됐다. 나스닥은 12일 이후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테슬라, 6% 급락 테슬라는 6% 급락했다. 트럼프 랠리가 세를 다한 가운데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해 트럼프 참모들이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는 이미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건 것이어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었지만 그동안 주가 가파르게 치솟은 터라 차익실현 매도를 위한 방아쇠가 필요했던 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주식 매도에 나섰다. 테슬라는 전일비 19.06달러(5.77%) 급락한 311.18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날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대선 이후 전체로는 주가가 28% 넘게 폭등했다. 빅3 일제히 상승 테슬라가 급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시가총액 1~3위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49달러(0.33%) 오른 146.76달러, 애플은 3.10달러(1.38%) 상승한 228.22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간 시가총액 격차는 대선 이후 크게 벌어졌다. 5일 이후 엔비디아는 7.87% 급등한 반면 애플은 상승률이 2.8%에 그쳤다. 이날 마감가 기준 시총은 엔비디아가 3조6000억달러, 애플이 3조4500억달러였다. 시총 3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9달러(0.40%) 오른 426.8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파벳은 3.30달러(1.84%) 하락한 175.58달러, 아마존은 2.62달러(1.22%) 내린 211.48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84달러(0.49%) 밀린 577.16달러로 미끄러졌다. SMCI 폭락 지속 회계 부정 의혹 속에 지난달 30일 회계감사를 맡았던 언스트앤드영(EY)이 사임하면서 폭락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폭락세가 이어졌다. SMCI는 이날은 2.32달러(11.41%) 폭락한 18.01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액면분할을 감안할 때 3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 118.81달러에 비해 84.8% 폭락했다. SMCI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거래소에 연간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되지만 전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상장폐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0.60달러(2.24%) 하락한 26.16달러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아이온Q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선 이후 주가가 82% 폭등했다. 국제 유가, 3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사흘을 내리 올랐다. 미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 물이 전일비 0.28달러(0.39%) 상승한 배럴당 72.56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 인도분이 0.27달러(0.39%) 오른 배럴당 68.70달러로 올라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5 07:02:00[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13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 행진을 멈췄던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장중 나스닥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우나 싶었지만 나스닥만 하락하는 것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작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급등세를 기록하다 전날 6%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던 테슬라는 이날 0.5% 넘게 오르며 탄탄한 흐름을 과시했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인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16% 넘게 폭등했다. 눈치 보기 전날 사상 최고 행진이 끝나면서 트럼프 랠리도 이제 세가 다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틀째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다우는 전일비 47.21 p(0.11%) 오른 4만3958.19, S&P500은 1.39 p(0.02%) 뛴 5985.38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은 장중 1만9358.48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나 싶었지만 후반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나스닥은 50.66 p(0.26%) 내린 1만9230.74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28% 넘게 급등해 다우(16.6%), S&P500(25.5%) 상승률을 웃돌았다. 테슬라 반등, 엔비디아 하락 최근 뉴욕 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흐름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엔비디아는 전날 2.1% 상승세를 뒤로하고 2.02달러(1.36%) 내린 146.2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날 6.2% 급락했던 테슬라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5달러(0.53%) 오른 330.24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0.89달러(0.40%) 오른 225.12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7달러(0.51%) 상승한 415.20달러로 마감했다. 아이온Q, 16% 폭등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테슬라 랠리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당선자가 양자컴퓨터 육성을 공약하면서 대선 이후 주가가 폭등세다. 아이온Q는 전일비 3.75달러(16.30%) 폭등한 26.76달러로 치솟으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아이온Q는 올해 전체로는 116% 폭등했고, 5일 대선 이후만 보면 86.2% 폭등했다. 지난 5월 8일 저점 6.22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4배 넘게 폭등했다.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모처럼 폭등했다. 폭스바겐이 최대 5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리비안은 1.45달러(13.71%) 폭등한 12.03달러로 뛰었다.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이날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48.76% 폭락했다. 상장폐지가 임박한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급락세가 지속됐다. SMCI는 1.37달러(6.31%) 급락한 20.33달러로 추락했다. 올해 전체로는 28.5% 급락했다. SMCI는 오는 16일까지 나스닥거래소에 연간 재무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이 폐지된다.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은 60% 폭락했다. 경쟁사인 프런티어 항공과 인수합병(M&A) 시도가 실패한 뒤 스피릿이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주가 폭락 방아쇠가 됐다. 스피릿은 1.91달러(59.32%) 폭락한 1.31달러로 추락했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저가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이틀을 내리 올랐다. 이란 강경론자인 트럼프 당선에 위축돼 이란이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연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세 유입이 멈추지 않았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전일비 0.39달러(0.54%) 상승한 배럴당 72.28달러로 올라섰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물은 0.31달러(0.46%) 오른 배럴당 68.4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6:5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