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대 폭력조직원들을 보복 살해하고 중국으로 밀항했다가 28년 6개월 만에 붙잡혀 기소된 나주 영산파 행동대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15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모(55)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서씨가 치밀한 계획·보복 범죄를 저지르고 반성 없이 도피 행각을 이어온 점, 중한 죄책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서씨는 1991년 신양파와 집단 패싸움을 하다가 살해당한 조직원의 복수를 위해 1994년 뉴월드호텔 결혼식에 참석한 신양파 조직원 등 4명을 칼로 찔러 그중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서씨는 범행 후 국내에서 도주 행각을 벌이다가 2003년 가을쯤 중국으로 밀항했다. 그러다 지난해 중국 대사관에 자수했다. 그는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가 끝난 것처럼 밀항 시기를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결혼식 하객을 보복 대상으로 오인해 무자비하게 찔렀다"며 "보복 범죄의 악순환을 초래해 비난 가능성이 높고 계획된 범행인 점, 범행 방법의 대담성과 잔혹성을 고려할 때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행 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외국으로 상당 기간 밀항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엄벌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영산파 내 피고인의 지위, 다른 공범들과의 처벌 형평성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말했다. 또 서씨와 함께 뉴월드호텔 살인사건에 가담한 두목과 고문, 행동대장 등 조직원 10명 대부분은 무기징역 혹은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았다. 서씨와 함께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정동섭(55)은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공개수배하기로 결정한 지 17일 만인 지난 8월 11일 서울 한 숙박업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검찰은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던 정씨에 대해선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15 13:44:40[파이낸셜뉴스] 살인 및 살인미수와 밀항단속법 위반 등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나주 영산파 행동대장이 수배 1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광주지검은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씨(55)가 숨진 사실을 통보받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과거 1994년 12월 4일 서울 강남구 뉴월드호텔 앞에서 1991년 대홍동파(영산파 전신) 두목을 살해했던 광주 신양파 조직원 2명을 보복 살해하고, 신양파 다른 조직원 2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던 혐의로 지난달 26일 지명수배됐다. 정씨는 당시 신양파 조직원들이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다는 소식에 흉기를 준비한 뒤 조직원 11명과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10명은 붙잡혀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정씨와 행동대원 서모씨(55)는 중국으로 달아났다. 이후 정씨는 2012년 입국한 뒤 영산파 도움으로 각종 사업을 하다가, 지난 6월 6일 서씨가 검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에 행방을 감췄다. 그러던 중 정씨에 대해 지명수배가 발령됐고, 수배된 지 17일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검찰은 정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공소권 없음 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정씨와 서씨의 도피를 도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씨는 지난해 3월 영사관에 자진 신고하고 귀국한 뒤, 처벌을 피하려고 밀항 시점을 속였다가 적발돼 28년 6개월 만에 구속기소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4 14:06:16[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베트남 다낭에서 2024년 첫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골프챌린지 투어는 아마추어 골프대회와 골프여행을 결합한 이벤트로, 지난 2009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 유명 골프장을 방문해 아마추어 참가자 간 실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올해 72회째를 맞는 골프챌린지 투어는 오는 3월 22일 베트남 다낭 호이아나 쇼어스GC에서 친선 및 본선 라운드를 진행한다. 경기는 만 18세 이상 순수 아마추어 골퍼 대상으로 18홀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골프챌린지 전용 '다낭 골프 5일'은 3월 20일 출발하는 3박 5일 골프여행 상품으로, 인천·청주·대구·부산 중 출발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행 3일차인 22일 18홀 본선 대회를 진행하고, 대회 전후인 21일과 23일에 각각 호이아나와 다낭BRG에서 18홀 친선 라운드를 즐기는 일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호이아나GC는 수준급 시설, 잘 관리된 페어웨이와 그린, 해안선을 따라 디자인된 링크스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자랑한다. 숙박과 식사는 호이아나GC 인근 다낭 뉴월드 호텔(5성급)을 이용한다. 상품 가격은 항공·숙박·그린피·식사(일정 내)·만찬 등을 포함해 135만원부터이며, 참가자 1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페리오 우승자에게는 젝시오12 아이언세트,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에게는 각각 젝시오12 유틸리티(남·여)와 캐디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골퍼들이 선호하는 다낭 호이안 지역에서 열리는 골프챌린지 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 주인공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0 14:38:08[파이낸셜뉴스] 국내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엄석오 회장과 에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마련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 행사장 내 ‘더파크사이드 서울’ 홍보 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에드리언 청(Adrian Cheng)은 홍콩 뉴월드개발 그룹의 오너가 3세로 아시아 아트계의 큰 손 중 하나다. 뉴월드개발은 그랜드하야트 홍콩, 로즈우드호텔, 뉴월드백화점 등 산하에 50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자산 규모 110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엄 회장과 청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서울 용산구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의 로즈우드 호텔 협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MXD)으로 선보이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에는 뉴월드개발 자회사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로즈우드 서울이 들어온다. 이 호텔 브랜드는 전 세계에 걸쳐 럭셔리 호텔 30여 개를 보유한 글로벌 체인이다. 한편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에 위치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로 공동주택(420가구)·오피스텔(723실)·호텔·오피스·상업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오피스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07 14:27:45[파이낸셜뉴스] 살인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노리고 밀항 시기를 거짓 진술한 조직폭력배가 검찰의 재수사를 통해 살인죄로 처벌받게 됐다. 지난 26일 광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994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조직폭력배 간 보복 살인 사건(일명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의 주범 A씨를 28년 6개월 만에 붙잡아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데 이어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도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1994년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 대낮 조폭 칼부림 ‘뉴월드호텔 살인 사건’은 강남 한복판에서 대낮에 발생한 조폭 칼부림 사건으로 당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준 사건이다. 지난 1994년 12월 4일 오후 전남 나주 조직폭력단체인 ‘영산파’의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두목을 살해한 ‘신양파’에 보복할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뉴월드호텔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상대 조직원 등 4명이 찔려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이 사건 이후 영산파 조직원 10명이 검거돼 무기징역에서 5~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A씨 등 공범 2명은 1994년 이후 28년간 도주를 이어가 미검자로 남아있었다. 중국으로 밀항했던 A씨는 지난해 갑자기 중국 영사관에 찾아가 밀항 사실을 자백하며 자수해 해경이 서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수사했다. 그러나 서씨는 1994년 살인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15년)가 만료된 이후인 2016년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했고, 해경은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못한 채 밀항단속법 위반으로 서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공소시효 만료전 중국 밀항..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되면서 처벌 가능 광주지검은 공소시효 만료 이전 밀항 가능성을 의심하고 재수사를 벌여 서씨가 2016년이 아닌 2003년 중국으로 밀항한 행적을 찾아냈다. 해외에 머문 기간 공소시효가 중단됐고 2015년 살인죄 공소시효도 폐지된 만큼 검찰은 서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A씨의 추가 기소와 함께 당시 행동대장이었던 영산파 행동대장 정동섭(55)를 공개수배했다. 정동섭은 1994년 사건 당시 흉기 등을 준비하고 직접 휘두르기도 했으며, 최근 검찰 수사가 다시 시작되자 도주해 자취를 감췄다. 검찰은 “각종 추적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정동섭의 정확한 소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끝까지 추적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27 08:31:33[파이낸셜뉴스] IMM인베스트먼트가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국내 부동산 투자에서 협력키로 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MM인베스트먼트의 ACM(Alternative Capital Markets) 본부와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는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부동산 분야에서 투자기회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회사의 창립 멤버들은 기존의 탄탄한 부동산 투자·개발 경험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재원을 제공한다. IMM 인베스트먼트에서는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과 운용 전문성을 추가해 다양한 자산군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협업할 방침이다.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의 협업을 통해 당사의 부동산 투자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시아 시장으로도 함께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인 에이드리언 청도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 시장이 지닌 잠재력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풍부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투자자로서 한국에서의 시작을 IMM인베스트먼트와 같은 뛰어난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의 한국 진출에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는 홍콩 굴지의 대기업인 뉴월드그룹(New World Group) 부회장 겸 K11 그룹 설립자이자 로즈우드 홍콩 호텔의 소유주인 에이드리언 청(Adrian Cheng)이 글로벌 IB 출신의 투자전문가 샘 라우(Sam Lau), 게리 쿽(Gary Kwok)과 공동 설립한 팬아시아 멀티에셋 대체투자회사다. IMM인베스트먼트는 Axe 매니지먼트 파트너스와 국내 투자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업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2 07:42:0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 25일 베트남 호치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2022 한국-베트남 이커머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 심재윤 주호치민 중기영사, 응웬 티 프엉 짱 베트남 산업무역부 전자상거래담당국 과장, 응웬 화 끄엉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이커머스 플랫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양국 정부기관 관계자와 티키(TiKi), 파도(FADO), 우아한형제들 베트남법인 등 민간기업 전문가가 이커머스 시장현황과 관련 정부 정책, 현지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이커머스 시장 진출 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정곤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지난해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 중 2위이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국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베트남 중소벤처기업의 상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28 08:30:41[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국제적 명성의 영국 아트페어 ‘프리즈’(Frieze)가 오는 9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개최된다. 프리즈는 이른바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이고 아시아 진출은 처음이다. 이에 호텔업계는 슈퍼 컬렉터 모시기에 분주하다. 31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시그니엘 서울은 9월 개최되는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참석 차 방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 배리 엑스 볼(Barry X Ball)과 함께 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배리 엑스 볼은 현존 최고의 조각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극도의 강렬함과 비현실적 고요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독특한 작품들로 잘 알려졌다. 오는 9월 5일 ‘예술에서의 NFT 역할’을 주제로 배리 엑스 볼의 아티스트 토크가 서울 코엑스 내 프리즈 전시장에서 열린다. 미래 예술 시장을 바라보는 세계적인 거장의 식견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에는 프리즈 전시장 내 배리 엑스 볼의 부스에서 작가가 직접 이끄는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도 진행된다. 도슨트 대상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 'Portrait of the Artist'와 이번 프리즈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이다. NFT작품은 순수미술 영역인 조각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됐다. 새로운 시도에 국내외 예술계는 물론 컬렉터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티스트 토크와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시그니엘 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프리즈 패키지 구매시 자동 응모돼 당첨 시 특전으로 제공된다. 패키지는 시그니엘 서울 1박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는 프리뷰 티켓 2매를 제공한다. 시그니엘 서울 관계자는 “셰퍼드 페어리 프라이빗 도슨트에 이어 또 한 번 거장의 숨결을 우리 호텔에서 직접 전하게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예술과 소비자를 잇는 아트 허브 호텔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채로운 기획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도 프리즈 서울과 제휴해 아트테인먼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즈 서울' 객실 패키지를 내놨다. 파라다이스시티 '프리즈 서울' 패키지는 객실 1박에 9월 3~6일 사용 가능한 프리즈 서울 및 키아프 서울 입장권(성인 2매)을 제공한다. 프리즈 서울은 5일까지, 키아프는 6일까지 열리며 입장권은 '프리뷰' 패스로 전시 기간 내 재입장 할 수 있다. 아울러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 자리한 3000여 점의 아트워크를 찾아보며 여유 있는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외 수영장 이용, 스파 '씨메르',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주중 무료)', 플레이랩, 키즈존,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프리즈와 키아프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은 내달 1일부터 4일간 'K-아트페어'를 무료로 개최한다. 한국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호텔 10~12층 객실 82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 시간을 저녁 9시까지로 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호텔 측은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다음 달 1일 열리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을 공식 후원한다. 스타트 아트페어는 영국 사치갤러리가 프리즈 런던 위크 기간에 여는 위성 아트페어로, 올해 서울에서 처음 개최한다. 호텔 로비 1층에 참가 작품을 전시하고, 그랜드 델리에서는 김병종 화백의 작품 ‘생명의 노래’를 모티브로 한 아트 케이크 ‘생명의 꽃’을 판매한다. 케이크 가격은 6만5000원이다. 한편, 이번 역대급 미술 장터에는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이사회 멤버인 론티 이버스 아만트재단 대표, 홍콩 억만장자 컬렉터인 에이드리언 청 뉴월드개발 부회장, 스위스 대표 컬렉터로 꼽히는 마야 호프만 루마재단 회장 등등, 세계 유수의 갤러리와 미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프리즈는 9월 5일, 키아프는 6일까지 열린다. 최근 이어진 호황세와 특급 이벤트에 힘입어 올해 한국 미술 시장 규모는 최초로 1조원을 넘길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8-30 08:54:02[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유엔(UN)사령부 개발 부지에 세계 10대 럭셔리호텔로 꼽히는 '로즈우드' 가 들어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엔사 부지에 로즈우드호텔을 포함시키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중이다. 만약 성사 될 경우 로즈우드의 국내 첫 진출이다. ‘럭셔리호텔의 아이콘’인 로즈우드는 1979년 미국 댈러스 소재의 유서 깊은 맨션이 세계적 레스토랑 및 호텔인 터틀크릭의 맨션으로 변신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홍콩의 뉴월드 호스피탈리티그룹에 인수됐다. 유엔사 부지 4만4935㎡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2실, 숙박시설 285실, 업무 및 판매시설(5만2118㎡)로 개발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업비가 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도심 복합개발사업"이라며 "초고급 호텔 브랜드가 들어옴으로써 주변 한남2구역과 한남3구역 등 한남뉴타운을 비롯 향후 상권 등과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부동산 디벨로퍼인 일레븐건설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올해 2월에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시공사와 본계약 체결 다음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계획이다. 일레븐건설은 2017년 6월 해당 부지를 1조552억원에 낙찰받았다. 일본 도쿄의 롯본기힐스와 같은 고급화 단지를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일레븐건설은 1999년 경기 용인 상현동의 아파트 개발(2253가구)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 신봉마을 자이(4000가구), 상현동 금호베스트빌(2300가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2008년 용인 성복동 힐스테이트·자이(3600가구)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2-08-17 08:54:2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전문 잡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중국판 독자들이 선정한 세계 최고 공항 면세점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현지시각 15일 오후 베이징 뉴월드 호텔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트래블러 중국판 시상식'에서 인천공항 면세점이 '세계 최고 공항 면세점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을 주최한 비즈니스 트래블러지는 중국 지역뿐 아니라 유럽, 미국,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14개 지역에 연 5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여행전문 잡지다. 올해 15주년을 맞이한 '비즈니스 트래블러 중국판 시상식'은 중국판 독자 설문을 통해 공항, 항공사 및 호텔 등 여행 관련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은 '세계 최고 공항 면세점상'을 2013년에서 2016년까지 4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같은 상을 지난해부터 올해 까지 2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 최고 공항 면세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면세점은 단지 항공기 탑승을 위해 거쳐 가는 장소가 아닌 이용객들에게 다채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수상은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국산 식품 특화매장 구성 등을 통해 만족을 극대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여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최고의 면세점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공사와 면세점 운영사업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11-18 13: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