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웃음바다에 빠지게 할 최강 코미디 라인업을 갖춘 공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개막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코미디언 장동민과 유세윤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으로 그 막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스님 DJ'로 뜨겁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불교 캐릭터 뉴진스님을 비롯해 코요테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이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마임쇼를 선보이며 활약한 '테이프 페이스'의 마임 공연과 우주 버블쇼를 선보이는 '버블쇼 인 스페이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 부코페는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기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황극 유튜버 '숏박스'팀의 숏별 클럽 공연과 함께 '서울코미디클럽 올스타즈', 두 명의 만담 콤비인 '만담어셈블@부산' 등이 부산을 찾는다. 또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준비한 개그콘서트 공연도 열린다. 신설 프로그램인 '드롭 더 MIC'도 경성대 오방가르드에서 마련된다. 공연은 부산코미디클럽 소속의 아마추어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선다. 이에 힘입어 조직위는 부울경 코미디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코페·부코클 프로젝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미디영화제'도 함께 마련돼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 부산예술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코미디쇼 '코톡코톡쇼'가 오는 31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코미디 스트리트'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코미디 스트리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코미디 공연이다. 또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오는 27일 중구 유라리광장, 28일 다대포해수욕장, 30일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다만 기존에 부코페 기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정기총회'는 다수 회원국이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취소됐다. 폐막식은 내달 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코미디언 이봉원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이봉원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축제 기간 우수 개그팀을 선정해 수상하는 부코페 시상식과 함께 폐막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1 18:24:10[파이낸셜뉴스] 스님 콘셉트 DJ 뉴진스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윤성호의 교통사고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윤성호편 영상에 네티즌 A씨가 “2016년 영등포역 근처를 지날 때 교통사고를 목격했다”고 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당시 정지신호에서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았고 앞차 BMW에서 윤성호님이 내리셨다. 뒤에서 꽤 크게 받았음에도 윤성호님은 뒤차 운전자분께 화 한 번 내지 않으시고 괜찮으시냐며 오히려 상대방을 챙기셨다. 그러고는 크게 안 다치셔서 다행이라면서 보험접수는 안 하고 가셔도 된다고 하시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일반인 입장으로 연예인들은 이런 일 생기면 진짜 곤란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선처해 주시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윤성호님 훗날 꼭 좋은 일 있으시길 응원했는데 앞으로도 쭉쭉 좋은 일 가득하시길”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B 씨도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 윤성호를 봤다며 “개그콘서트에서 인지도 있을 때라 나가실 때 반가워서 인사했더니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악수해주셨다. 분식코너에서 호두과자 사시더니 저희 먹으러고 주시던 그때의 따듯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네티즌 C씨도 “지하철에서 우연히 윤성호 씨와 마주쳐서 사진 요청했는데 정말 친절하게 얼굴까지 맞닿으며 사진 찍어 주셨다”며 “참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성호는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동했다. 그는 디제잉 하는 스님인 부캐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30 22:47:42[파이낸셜뉴스] 'DJ뉴진스님'의 불교 모독 논란으로 싱가포르 공연이 무산될 뻔한 코미디언 윤성호가 종교적 언급 없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공연을 주최하는 '클럽 리치 싱가포르'는 내달 19일과 20일 예정되어 있던 윤 씨의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다만 종교적 내용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럽 측은 "이번 공연에서 복장이나 손짓, 노래, 가사, 물품 등 종교와 관련된 어떤 요소도 포함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종교 공연은 없지만, 여전히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찰은 "클럽은 제공하는 모든 오락이 인종이나 종교, 민족 또는 국적에 불쾌감을 주거나 집단 간 불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모든 위반 사항은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싱가포르 불교 연맹의 요청에 따라 당국이 클럽에 조치를 요구한 이후에 나왔다. 앞서 싱가포르 불교연맹(SBF)은 싱가포르 당국에 뉴진스님의 클럽 공연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SBF는 "뉴진스님은 승려가 아니므로 승복을 입고 공연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 당국은 불교 신자들에게 당혹감을 주지 않기 위해 공연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K.샨무감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도 뉴진스님이 불교 구절과 도구를 이용해 공연이 진행될 경우 경찰이 조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샨무감 장관은 페이스북에 "우리 불교계에 모욕적인 일"이라며 "이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교는 싱가포르의 주요 종교 중 하나다. 2020년 싱가포르 인구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싱가포르 주민 중 31.1%가 자신을 불교도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3 20:31:57[파이낸셜뉴스] 스님 컨셉 DJ로 인기를 끌고 있는 DJ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공연이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금지됐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내무부 장관은 뉴진스님이 싱가포르 클럽에서 공연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K.샨무감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찰은 클럽 운영자에게 공연을 강행할 경우 조처할 것이라고 전했다"며 "클럽 측은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조하기로 동의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 소식이 부처님 오신 날에 나온 것은 불행한 우연의 일치"라며 "그러나 불교계는 정부가 이러한 사안에 대해 확고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싱가포르 불교연맹(SBF)은 싱가포르 당국에 내달 19일과 20일에 예정되어 있던 뉴진스님의 클럽 공연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SBF는 "뉴진스님은 승려가 아니므로 승복을 입고 공연해서는 안 되며 이는 승려의 규율인 율장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관계 당국은 불교 신자들에게 당혹감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 공연을 허가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의 한 클럽에서 한 차례 디제잉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승복 차림으로 클럽에 나타난 뉴진스님은 목탁 같은 불교용품을 사용하는 등 무대를 꾸렸다. 이와 관련해 말레이시아 불교계는 뉴진스님이 불교의 신성함을 모독했다며 비판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클럽 측은 한 차례 더 예정되어 있던 뉴진스님의 공연을 취소했다. 한편 불교는 싱가포르의 주요 종교 중 하나다. 2020년 싱가포르 인구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싱가포르 주민 중 31.1%가 자신을 불교도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22 16:20:19[파이낸셜뉴스] 최근 승려 복장을 하고 찬불가 위에 EDM을 입혀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 부캐)이 말레이시아에선 냉담한 반응을 받고 있다.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오는 21일 쿠알라룸푸르 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뉴진스님의 공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기쁘다"며 31일 예정된 행사도 "종교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 의원은 지난 8일에도 뉴진스님의 공연이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라며 "신성을 존중하기 위해 이민국, 경찰, 푸스팔사무국(외국 아티스트의 촬영 및 공연 신청을 담당하는 중앙위원회)에 뉴진스님의 입국을 막도록 지시해 줄 것을 내무부 장관에게 호소한다"고 했다. 이어 "DJ가 공연 중 불교 승려로 위장해 종교적 감수성을 선동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불교계가 어떤 아티스트의 공연을 막을 의도도 없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님은 지난 3일 쿠알라룸푸르의 한 댄스클럽에서 승려복을 입고 공연을 했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진스님의 공연을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두고 말레이시아 불교계에선 환영하진 않은 분위기다.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에 따르면 뉴진스님의 클럽 공연이 불교 생활 방식을 ‘해롭고 무례하게 만들었다’는 등 신도들의 불만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의 공연은 2주 후에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념하는 축제)를 기념하는 불교계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0 07:08:46[파이낸셜뉴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10월 2일 개막에 앞서 1일 오후 6시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성공적인 영화제를 기원하기 위한 전야제를 개최한다. 30일 B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전야제는 BIFF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과 크리에이터 천재이승국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야제에는 올해 신설된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상’ 시상이 이뤄지며 배우 조진웅이 첫 수상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여기에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부캐릭터) ‘DJ 뉴진스님’의 디제잉 공연이 이어진다. 또 ‘그대 내 곁으로’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원미연의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아울러 BIFF 조직위원회는 올해 진행될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들을 공개했다. 올해로 7주년을 맞은 커뮤니티비프는 메가박스 부산극장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한성1918 등 서부산 일대 극장에서 단편 독립영화 16편을 포함한 영화 54편을 상영한다. 이에 더해 주민들이 영화감독의 교육을 받아 만든 결과물과 제작 과정을 공개하는 ‘마을영화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돼 단편 11편도 부산극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도 단편 독립영화 5편을 포함한 9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비프광장 야외무대 거리 행사인 ‘커비로드’도 마련돼 누구나 감독, 배우에 도전할 수 있는 영상 제작 체험과 영화를 테마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또 커뮤니티비프가 선택한 아티스트르 초대하는 ‘커비컬렉션’도 마련돼 에픽하이와 함께하는 공연, 배우 홍경 및 뉴미디어 아티스트 멜트미러, AI 영화 제작자 권한슬과의 시간이 열린다. 이번 커뮤니티비프 프로그램 및 행사 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커뮤니티비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30 14:09:10부산시가 10월에 열리는 17개 축제를 통합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시는 1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관람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회의에는 페스티벌 시월의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벡스코 등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페스티벌 시월 공동 브랜딩 사용, 통합입장권 운영 등 협력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일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영화의전당 등)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30일~10월 2일, 벡스코) △AI 데이터 세미나(1~2일,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2주간 17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울 이색 공간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행사 종사자 및 관람객의 교류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곳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4종의 공연, 15종의 콘텐츠 전시, 6종의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행사 참여객들을 위해 축제 운영기간 중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시월빌리지 내 임시 무대를 활용해 이색 교류 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벡스코 야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생, 숙박, 교통, 안전 관련 도시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3~30일 시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한다. 또 10월 11일까지 자치구·군 및 관광협회와 연계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에 나선다. 개별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교통상황반을 구성, 행사장 주변의 교통관리를 체계화하고 행사기간 중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박형준 시장은 "행사 개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9:06: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10월 열리는 17개 축제를 통합한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 시는 19일 행사 박형준 시장 주재로 추진상황을 종합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관람객 유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민간 중심의 융복합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회의에는 '페스티벌 시월'의 17개 개별 콘텐츠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한국음악콘텐츠 협회, 벡스코 등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해 페스티벌 시월 공동 브랜딩 사용, 통합입장권 운영 등 협력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1일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산국제록페스티벌(4~6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부산국제영화제(2~11일, 영화의전당 등)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30일~10월 2일, 벡스코) △AI 데이터 세미나(1~2일, 벡스코) 등 부산 전역에서 2주간 17개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행사 분위기를 돋울 이색 공간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참여 행사 종사자 및 관람객의 교류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벡스코 야외주차장에 '시월 빌리지'를 운영한다. 시월빌리지는 국가관, 테마하우스, VIP라운지, 식음료(F&B)관, 컨벤션하우스, 무대, 편의시설 등 7개 구역으로 나뉜다. 이 곳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4종의 공연, 15종의 콘텐츠 전시, 6종의 국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행사 참여객들을 위해 축제 운영 기간 중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시월빌리지 내 임시 무대를 활용해 이색 교류 파티인 '사일런스 뮤직&댄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부산 최초 개인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댄스파티로, 뉴진스님 등 유명 뮤지션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벡스코 야외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 개최 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생, 숙박, 교통, 안전 관련 도시 관광수용태세 특별 대책을 수립했다. 오는 23~30일 시 전역의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숙박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 지도점검을 하고, 숙박업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병행한다. 또 10월 11일까지 자치구·군 및 관광협회와 연계해 관광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문제 사항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시정 조치에 나선다. 개별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주요 행사장 일원에는 교통상황반을 구성, 행사장 주변의 교통관리를 체계화하고 행사 기간 중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올해 첫 시도하는 페스티벌 시월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행사를 토대로 한 민간 중심의 비즈니스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행사 개최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9 14:29:10[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을 웃음 바다에 빠지게 할 최강 코미디 라인업을 갖춘 공연이 부산서 펼쳐진다. 부산시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부코페)’ 개막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식은 코미디언 장동민과 유세윤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다양한 공연으로 그 막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스님 DJ’로 뜨겁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불교 캐릭터 뉴진스님을 비롯해 코요테가 축하공연에 나선다. 이어 아메리칸 갓 탤런트에서 마임쇼를 선보이며 활약한 ‘테이프 페이스’의 마임 공연과 우주 버블쇼를 선보이는 ‘버블쇼 인 스페이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 부코페는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부산 남구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을 비롯한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관객들에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기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황극 유튜버 ‘숏박스’팀의 숏별 클럽 공연과 함께 ‘서울코미디클럽 올스타즈’, 두 명의 만담 콤비인 ‘만담어셈블@부산’ 등이 부산을 찾는다. 또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준비한 개그콘서트 공연도 열린다. 신설 프로그램인 ‘드롭 더 MIC’도 경성대 오방가르드에서 마련된다. 공연은 부산코미디클럽 소속의 아마추어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무대에 선다. 이에 힘입어 조직위는 부울경 코미디 인재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부코페·부코클 프로젝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코미디영화제’도 함께 마련돼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 부산예술회관 등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신설한 코미디쇼 ‘코톡코톡쇼’가 오는 31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코미디 스트리트’ ‘코미디 오픈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코미디 스트리트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야외 코미디 공연이다. 또 코미디 오픈콘서트는 관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으로 오는 27일 중구 유라리광장, 28일 다대포해수욕장, 30일 국회부산도서관에서 진행된다. 다만 기존에 부코페 기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ICFA) 정기총회는’ 다수 회원국들이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취소됐다. 폐막식은 내달 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코미디언 이봉원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이봉원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어 축제 기간 우수 개그팀을 선정해 수상하는 부코페 시상식과 함께 폐막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로 12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국내를 대표하는 코미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1 10:34:59【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1만원에 맥주 무제한, 공연 그리고 무료 캠핑까지...안 가면 손해!' 전남 강진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강진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진하맥축제'에서 무료 캠핑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단돈 1만원의 입장료에 맥주 무제한,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에 무료 캠핑까지 더해지며 선착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하맥축제가 맥주를 테마로 한 축제인 만큼 음주 후 귀가가 어려운 관광객을 위해 종합운동장 풋살장 옆에 무료 캠핑장을 운영키로 하고 1박당 30팀씩 축제 기간 3일간 모두 9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은 강진군 SNS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강진군은 특히 방문객 편의를 위해 텐트, 테이블, 캠핑의자, 랜턴, 침낭 등 캠핑 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다만 안전사고 대비 및 운동장 시설 보존을 위해 전기 및 취사는 금지하는 등 축제가 끝나고 늦은 시간 관광객이 휴식을 취하고 취침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대책으로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4대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강진터미널을 시작으로 강진군청을 경유해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상시적으로 운행해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한편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강진하맥축제에는 첫째 날인 29일 QWER, 노라조, 둘째 날인 30일 에일리, 뉴진스님, 셋째 날인 31일 윤도현밴드가 출연해 종합운동장 야외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유명 DJ와 댄스팀 공연도 함께 더해져 한 여름밤 맥주와 음악이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4 14: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