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의 한 공항이 이용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더니딘 공항은 차량 하차 구역에서 이용객들의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고 '더 길게 작별인사를 원한다면 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현재 더니딘공항은 배웅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차량이 15분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니엘 드 보노 더니딘 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뉴질랜드 RNZ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하차 구역에서 사람들이 작별 인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까닭에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라며 "20초 정도만 안아도 사랑의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나오기에 충분하다. 고객을 빠르게 이동시키면 더 많은 사람이 포옹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서 표지판이 화제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작별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은 비인간적이라며 포옹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에 분노를 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1 18:13:48지난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이 파손된 이후 연료 부족으로 승객 수천명의 발이 묶여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송유관은 오클랜드 공항에 유일하게 제트유를 공급해주는 통로로 앞으로 적어도 1주일은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에어뉴질랜드는 오클랜드 공항에 공급되는 연료가 평상시에 비해 30%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항에서는 항공기들에 특정량만 공급하고 있으며 장거리를 비행해야할 항공기들은 호주나 다른 태평양 국가에 기착해 추가로 연료를 공급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주말에만 적어도 국내외 노선 27개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승객 약 2000명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연료 공급업체인 리파이너리뉴질랜드는 안전 문제와 폭우로 송유관 보수가 쉽지 않다며 오는 24일이나 26일쯤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손된 송유관은 오클랜드 공항 뿐만 아니라 오클랜드시에 필요한 휘발유와 디젤유도 공급해왔다. 주디스 콜린스 뉴질랜드 에너지 장관은 차량으로 연료를 수송하고 있어 운전자들은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7-09-18 16:54:23공유(Gong Yoo)의 황금비율 기럭지와 내츄럴한 패션이 돋보이는 공항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고촬영 차 뉴질랜드에 방문한 공유(Gong Yoo)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이 게재됐다. 뉴질랜드 공항에서 이동 대기중인 듯한 공유(Gong Yoo)는 여권을 보는 모습마저 마치 화보 사진을 연상시키며 보는 이들을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 공유(Gong Yoo)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화려한 의상보다 비니와 선글라스, 바람막이와 카키 컬러의 카고 팬츠 등 간편한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한 스타일링은 캐쥬얼한 공항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공개된 사진 속 공유(Gong Yoo)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한편 공유(Gong Yoo)는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첫 액션 영화 ‘용의자’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 기존의 부드러운 매력을 벗고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명수기자
2013-08-20 14:31:15[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송금 등 다양한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외환 이벤트 3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위해 ‘추석맞이 강추(秋) 환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영업점 및 환전소에서 외화로 환전하는 손님들은 물론 이곳에서 ‘하나은행의 환전지갑’으로 신청한 외화를 수령하는 손님들은 △신세계이마트 10만원 상품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하나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을 찾아 보름달 소원 댓글 달기에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2잔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럽·홍콩·태국·싱가포르·영국·호주·캐나다·스위스·뉴질랜드·중국 등 여러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0월말까지 ‘다(多)통화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인터넷뱅킹, 하나머니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10종 통화(EUR, HKD, THB, SGD, GBP, AUD, CAD, CHF, NZD, CNY)를 미화 환산 100불 이상 환전하고,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고 싶은 가을 여행지를 투표까지 마친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2잔을 제공한다. 미화 환산 500불 이상 환전 손님들께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100만원 상품권 △롯데호텔 숙박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오는 5일부터 11월말까지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 하나EZ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해외송금 △환전지갑 △FX마켓 등 3가지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외환 e-프리퀀시’를 발급한다. 음료를 마실 때마다 프리퀀시 쿠폰이 적립되듯이, 하나은행의 비대면 외환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하나머니 프리퀀시 스티커가 적립되어 손님들은 F/X거래를 통해서도 추가 혜택을 얻고 미션을 달성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하나원큐에서 ‘외환 e-프리퀀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해외송금을 보내면 500 하나머니, 환전지갑을 통해 미화 환산 100불 이상의 외화를 매입하면 100 하나머니를 주는 프리퀀시 스티커가 적립된다. 또한 △해외송금 △환전지갑 △FX마켓 중 2가지 외환서비스 프리퀀시 완성(5회 스티커 적립)과 미션상품인 ‘밀리언달러 통장’과 ‘일달러 적금’ 신규 가입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하나머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께는 더욱 큰 여행의 설렘을 안겨드리고, 하나은행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께는 더욱 커다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번 가을 외환 이벤트 3종에 꼭 참여하셔서 유익하고 재밌는 금융을 경험을 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3 14:34:1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4 부산 청소년 극지체험탐험대' 발대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극지체험탐험대는 부산 청소년들에게 극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미래 극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0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시작으로 2022년 북극다산과학기지에 이어 지난해 남극관문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했다. 올해 극지체험탐험대는 지원자 380명 중 서류전형과 극지상식 골든벨대회, 면접전형을 통해 청소년 8명과 극지전문가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부산을 출발, 9월 1일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 및 트롬쇠를 방문해 극지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탐험대의 첫 방문지인 스발바르제도 롱이어비엔에서는 국제종자보관소를 방문하고, 스발바르 대학을 견학한다. 북극 생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빙하 걷기 및 보트 체험도 한다. 이어 북극이사회, 북극경제이사회를 방문해 극지정책과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후 9월 9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극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여줄 소중한 미래 가치”라며 “극지관문도시와의 문화적 교류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 증진과 청소년 탐험대 체험을 통한 미래 극지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09:30:57[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질롱에 자주포와 장갑차를 생산할 공장(H-ACE)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H-ACE는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 설립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H-ACE에서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의 양산을 시작한다. AS9와 AS10은 K9, K10의 호주 개조 모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AS9와 AS10 각각 30문, 15대를 호주 육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129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레드백 궤도형 장갑차는 2026년 상반기 시제품 납품 후 양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15만㎡ 규모 부지에 세워진 H-ACE는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이뤄져 있다. H-ACE가 위치한 질롱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주도인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 아발론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접근성이 좋아 물류 운영 및 인력 채용이 비교적 용이하다는 입지적 장점이 있다. 호주 정부는 H-ACE 설립으로 현지에 수백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재창출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CE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창원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남 지역 협력업체는 향후 엔진, 변속기, 구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H-ACE에 납품할 예정이다. 호주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로 루마니아 등 주요 전략 지역에서의 추가 납품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공장 완공을 통해 미국·호주· 영국 안보협의체(AUKUS) 및 파이브 아이즈(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정보동맹)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생산기지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한국 및 호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3 14:01:25[파이낸셜뉴스]하나금융그룹이 오는 9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하나금융은 오늘(20일)부터 갤러리 티켓 사전판매를 실시한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를 비롯해 총 108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의 갤러리 플라자 조성으로 선수와 팬, 온 가족이 함께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최초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27세 4개월)로 입회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출전한다. 2022년 US여자오픈과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메이저 2회 포함, LPGA 통산 10승에 빛나는 하나금융그룹 소속 이민지(호주)가 출전하여,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해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이외에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연속 우승한 하나금융그룹 소속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아람코 팀 시리즈 코리아에서 우승한 김효주(대한민국)가 우승에 도전한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갤러리 티켓은 오는 9월 25일까지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사전 판매한다. 티켓은 주중 2만원, 주말 3만원이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하나원큐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쉽고 편리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전월 실적 및 신용, 체크카드에 관계없이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는 손님들께도 하나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주민등록주소 기준 인천광역시를 거주지로 둔 손님들은 현장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대회를 즐길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하나금융타운)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환경 친화적인 ECO대회를 지향하기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대회장에 오시는 갤러리들에게는 무료 입장 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 내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광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플라자를 조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키즈 놀이공간 △식음 및 휴식공간 △갤러리 참여 이벤트 공간 등 테마별 공간구성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타운이 조성 중인 인천 청라에서 다시 한번 골프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회장 방문이 가능한 만큼 많은 골프 팬들이 대회장을 방문하셔서 가을날 펼쳐지는 여자 골프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20 14:03:34[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 장애로 전세계 공항과 은행, 언론, 기업 등 전방위에 걸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공항과 게임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지만 금융, 이커머스 등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멈추고 방송도 중단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 외신은 MS 윈도 운영체제(OS)로 가동되는 기기들의 작동이 멈추면서 대규모 마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T 대란으로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들의 운항이 중단되고 은행과 언론사, 응급 체계가 마비되면서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대란은 사이보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MS 관계자들과 IT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요 소프트웨어 팬콘에 주목하고 있으며 맥이나 리눅스 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 조지 커츠는 소셜미디어 X에 문제를 찾아냈다며 조치에 들어갔다고 했다. CNN은 MS 애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미국 중부 일부 지역에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과 중국, 호주 등 곳곳에서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와 태블릿PC가 저절로 다시 시작되는 일들이 속출했다고 전했다. MS 윈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는 뉴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주식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인터넷 중단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과 미국의 일부 항공사들이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은행과 통신사들도 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스라엘과 영국의 병원과 보건체계도 장애가 발생했다. 여러 은행과 기업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에는 파란색 에러가 화면에 떴는데 이것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폴란드 그다니스크의 컨테이너 터미널은 화물 취급을 중단했다. 가장 타격이 큰 부문은 공항들로 미국 연방항공사무청(FAA)은 통신 이상으로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비행을 중단 조치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콴타스 항공편의 출발이나 도착이 늦어지고 있으며 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항공편 연기나 취소를 예상하고 있다. 베를린과 런던 공항에서도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늦어지고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는 일부 선수단들의 입국이 연기됐으나 성화 봉송 매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항공(JAL)의 사이트가 마비돼 국제선 항공권 예약과 구매 등 전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국내선도 현재 일부 항공권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현 시점에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에서는 원내 점포의 판매정보관리기(POS) 시스템의 이용이 불가능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의 경우도 일부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 예약·발권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 LCC 수속 지연-게임도 점검...금융권 등은 이상 '無'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자체 시스템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국제공항과 제주공항 등 지방공항에서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들 항공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면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같은 회사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델타, 유나이티드, 아메리카에어라인, 젯스타, 홍콩익스프레스도 인천공항에서 동일한 장애를 겪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공항 내 셀프 체크인 서비스 등도 정상 운영 중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동일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인천공항 공용체크인시스템 네트워크 인프라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영향을 받았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검은사막' 서버를 내리고 7시까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타사에서 제공받고 있는 시스템 오류로 홈페이지 및 게임 접속이 불가한 현상이 확인돼 임시 점검 진행 중"이라고 공지하고 오후 2시부터 시스템 점검에 들어갔다. MS가 엑스박스(XBOX) 콘솔과 PC 게임 패스를 통해 서비스하는 일부 게임도 이날 오전부터 서버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게임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운용된다. 통신 3사에서도 아직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공기관들은 국가정보원 인증 등을 거쳐야 해 네이버, KT 클라우드 등 국내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피해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5대 시중은행의 경우 MS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주요 금융거래는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고된 MS 클라우드 피해사례는 없다"며 "국내 금융사 대부분이 MS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IT) 당국은 MS 클라우드 기반 국내 정보기술 서비스에 끼칠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한국 MS에 서비스 장애에 대한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비중이 60.2%로 가장 높다. 2위는 문제가 발생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로 24.0%를 차지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윤재준 서혜진 임수빈 기자
2024-07-19 21:02:43[파이낸셜뉴스] 【서울·도쿄=윤재준 기자 김경민 특파원】 한국시간으로 19일 세계 곳곳에서 대대적인 IT 대란이 발생해 공항과 은행, 언론, 기업 등의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BBC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로 가동되는 기기들의 작동이 멈추면서 이같은 대규모 마비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IT 대란으로 여러 공항에서 항공기들의 운항이 중단되고 은행과 언론사, 응급 체계가 마비되면서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번 대란은 사이보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MS 관계자들과 IT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요 소프트웨어 팬콘에 주목하고 있으며 맥이나 리눅스 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은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 조지 커츠는 소셜미디어 X에 문제를 찾아냈다며 조치에 들어갔다고 했다. 커츠는 사이버 공격이나 보안 관련 사고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CNN은 MS 애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미국 중부 일부 지역에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저널은 미국과 중국, 호주 등 곳곳에서 윈도를 사용하는 컴퓨터와 태블릿PC가 저절로 다시 시작되는 일들이 속출했다고 전했다. MS 윈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는 뉴스를 제공하지 못했으나 주식 거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인터넷 중단을 추적하는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과 미국의 일부 항공사들이 서비스에 차질이 생겼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은행과 통신사들도 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스라엘과 영국의 병원과 보건체계도 장애가 발생했다. 여러 은행과 기업들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모니터에는 파란색 에러가 화면에 떴는데 이것 또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폴란드 그다니스크의 콘테이너 터미널은 화물 취급을 중단했다. 가장 타격이 큰 부문은 교통으로 공항들로 미국 연방항공사무청(FAA)은 통신 이상으로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의 비행을 중단 조치했다.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콴타스 항공편의 출발이나 도착이 늦어지고 있으며 버진오스트레일리아도 항공편 연기나 취소를 예상하고 있다. 베를린과 런던 공항에서도 승객들의 탑승 수속이 늦어지고 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는 일부 선수단들의 입국이 연기됐으나 성화 봉송 매표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항공(JAL)의 사이트가 마비돼 국제선 항공권 예약과 구매 등 전 서비스의 이용이 불가능했다. 국내선도 현재 일부 항공권만 예약 및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현 시점에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명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에서는 원내 점포의 판매정보관리기(POS) 시스템의 이용이 불가능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9 19:28:29[파이낸셜뉴스]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전세계 주요 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고 독일에서는 수술이 취소된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이로 인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 여파로 아메리칸과 델타,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통신 차질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 항공편 다수가 취소됐으며 호주 시드니 공항에서는 수속 업무 차질로 혼잡이 발생했다. 독일 공항에서도 수속 업무가 늦어지고 있으며 스페인도 모든 공항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운항에도 차질이 생겨 영국에서는 열차들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 인터넷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디텍터는 신용카드 업체 비자와 보안업체 ADT시큐리티,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일부 은행들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증시도 기술 문제가 발생해 뉴스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영국 스카이뉴스는 아침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IT 시스템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비상대책을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수술도 취소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9 17:58:17